[김대리의 뒷담화] 직원들 앞에서 女대리와 티격태격 C부장님, 그래서 권위가 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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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0.08 03:06
C부장은 회사에서 '정치'의 상징인 사람이다. 업무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좋은 학벌과 사내 인맥이 그를 지금의 부장 자리에까지 오르게 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장이지만 회사의 고위직에게는 신입사원처럼 재롱(?)을 부리기도 하는데, 그는 이것이 회사의 상하 관계에서 당연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자신이 상사에게 하는 만큼 부하 직원들도 자신에게 절대 복종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꼬여버린 상황에 당황한 C부장의 문자와 전화가 계속 걸려오자, 추석 연휴 내내 K대리는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렸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K대리는 동기인 나에게 사직 결심을 털어놓았다. 연휴 기간 내내 그녀는 커피숍 창업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제 바보 같은 권위를 참고 사는 데에 한계가 왔다고 한다. C부장의 낡은 권위의식은 C부장의 권위도 앗아갔고, 유능한 사원도 잃어버리게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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