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엔…미래에는 어떤 기술 나올까
매일경제 입력 2012.05.02 17:16 최종수정 2012.05.04 14:02
TV속 옷 질감 전해주는 홀로그램
도로상태 맞춰 차량속도 자동조절
햇빛따라 회전하는 해바라기 주택
"100% 캐시미어 스웨터예요. 만져보세요, 원단이 정말 부드럽죠."
집에서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고 있던 A씨가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화면 속 스웨터가 마치 눈앞에 있는 양 생생하게 떠오른다. 손을 뻗어 보드라운 감촉을 만져본 A씨는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가상물체에 대한 질감을 전달하는 홀로그램 기술'이 있다면 2022년 한국 서울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SF영화에서처럼 레이저나 고섬광, 초음파를 이용해 제한된 시간에 인간을 꼼짝 못하도록 만드는 대(對)테러기술도, 도로 상태에 따라 차량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술도 10년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미래사회 수요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2035년까지 출현할 652개 미래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말랑하게 휘어지는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2017년)와 가상물체의 질감을 전달하는 홀로그램기술(2019년) 등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기술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사 예측에 따르면 지금은 다소 황당해보이는 '기억 기록용 브레인 스캔 기술'이나 '최적 가임 시기를 알려주는 휴대기기' '햇빛을 따라 회전하며 태양에너지로 발전하는 해바라기형 주택' 기술도 2035년에는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다.
부작용 없는 인공혈액 기술과 장기를 냉동보존했다 해동하는 기술 등도 미래 세상에서 실현될 수 있는 기술들로 꼽혔다.
5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 과거에 예측됐던 미래기술의 실현 여부를 평가한 결과 부분적 실현까지 포함하면 실현율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과위는 밝혔다.
이번 과학기술예측조사는 2년간 200여 명의 과학기술ㆍ인문사회 전문가가 모인 위원회를 꾸린 후 5450명의 국내외 과학기술전문가에게 설문조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기술 실현으로 변하는 미래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정, 학교 등 13개 공간별 시나리오와 일러스트를 10년 후와 2035년 시점별로 제시했다.
국과위 측은 공간별 미래세상 모습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도로상태 맞춰 차량속도 자동조절
햇빛따라 회전하는 해바라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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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캐시미어 스웨터예요. 만져보세요, 원단이 정말 부드럽죠."
집에서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고 있던 A씨가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화면 속 스웨터가 마치 눈앞에 있는 양 생생하게 떠오른다. 손을 뻗어 보드라운 감촉을 만져본 A씨는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가상물체에 대한 질감을 전달하는 홀로그램 기술'이 있다면 2022년 한국 서울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SF영화에서처럼 레이저나 고섬광, 초음파를 이용해 제한된 시간에 인간을 꼼짝 못하도록 만드는 대(對)테러기술도, 도로 상태에 따라 차량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술도 10년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미래사회 수요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2035년까지 출현할 652개 미래기술이 포함됐다.
특히 말랑하게 휘어지는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2017년)와 가상물체의 질감을 전달하는 홀로그램기술(2019년) 등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기술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사 예측에 따르면 지금은 다소 황당해보이는 '기억 기록용 브레인 스캔 기술'이나 '최적 가임 시기를 알려주는 휴대기기' '햇빛을 따라 회전하며 태양에너지로 발전하는 해바라기형 주택' 기술도 2035년에는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다.
부작용 없는 인공혈액 기술과 장기를 냉동보존했다 해동하는 기술 등도 미래 세상에서 실현될 수 있는 기술들로 꼽혔다.
5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 과거에 예측됐던 미래기술의 실현 여부를 평가한 결과 부분적 실현까지 포함하면 실현율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과위는 밝혔다.
이번 과학기술예측조사는 2년간 200여 명의 과학기술ㆍ인문사회 전문가가 모인 위원회를 꾸린 후 5450명의 국내외 과학기술전문가에게 설문조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기술 실현으로 변하는 미래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정, 학교 등 13개 공간별 시나리오와 일러스트를 10년 후와 2035년 시점별로 제시했다.
국과위 측은 공간별 미래세상 모습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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