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공유되고 연결되는 경제혁명

 

김유정 기자 clickyj@dt.co.kr | 입력: 2015-01-29 19:26
[2015년 01월 30일자 15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모든 것이 공유되고 연결되는 경제혁명

○초연결시대,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차두원·진영현 지음/한스미디어 펴냄/296쪽/1만6000원

'공유 경제'와 '사물인터넷'을 모르고서는 결코 미래를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신간 '초연결 시대,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 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들이 경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과 IT 정책 전문가들이 그 실체를 소개하는 책이다.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 요인들과 경제 사회의 변화, 그리고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과 기술획득 전략을 제시하고 '연결'없이 살 수 없는 우리가 앞으로 초연결사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만들어갈지에 대해 서술했다.
모든 것이 공유되고 연결되는 경제혁명
작년에 이어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차량 공유서비스인 '우버' (아래쪽)와 주택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엔비'. 우버 에어비엔비 홈페이지 제공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은 무엇일까? 지난해와 올해 공유 서비스 '우버'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주택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들은 사물인터넷 기술력의 보유 여부에 따라 기업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또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생활과 문화뿐 아니라 경제 사회의 형태를 바꿀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 예로 구글은 이미 대표적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무인자동차, 드론, 스마트홈 등 핵심 기술들을 자체 개발, 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했을 뿐 아니라 180여 개 인공위성과 드론, 무인 풍선기구를 이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장에서는 공유경제와 파괴적 혁신을 정리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어떤 점이 논란이 되는지를 알아보고 무엇보다 공유경제가 가져오는 비즈니스의 변화와 기존 상업 경제와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공유경제가 파괴적 혁신인지에 대해 서술했다. 파괴적 혁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과거 파괴적 혁신이 유발했던 러다이트 운동과 혁신을 저해한 적기조례를 살펴본다. 또 드론, 자동주행 시스템, 로봇 등 최근 시장에 출시 예정인 혁신들이 어떻게 제도권과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정리했다. 3장은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러미 리프킨의 사물인터넷이 한계비용을 제로로 만들고 자본주의를 종식시킨다는 주장을 다뤘다. 이어 4장에서는 초연결 경제와 민첩한 혁신을 살펴본다. 인구 증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사용자의 증가에 따라 현실화되고 있는 초연결사회를 살펴보고 점차 빨라지고 있는 혁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연구 개발과 사업화, 비즈니스의 변화 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그러나 사실 모든 기술이 항상 장밋빛 미래로 가지는 않는다.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 요인들과 경제사회의 변화, 그리고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기술 획득 전략을 제시하고 '연결' 없이 살 수 없는 우리가 앞으로 초연결사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만들어 갈 지에 대해 서술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