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1219] 아주 무서운 이야기 [13]

운기암 (dnsr****)

주소복사 조회 1803 14.05.20 19:58 신고신고

서울역 광장에 서명남과 서명녀가 판넬 몇개를 세워놓고, 탁자를 놓고 무슨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판넬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이때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인상을 쓰며 탁자앞을 지나가가 멈춰서서 한마디 합니다.

 

어르신 : 이거 뭐하는 거요?

서명남 : <대선무효소송 재판촉구서명운동>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 지금 선거가 끝난지가 언젠데....모두 빨갱들이구만!

 

행인들이 탁자 근처로 모여듭니다.

 

서명여 : 어른신, 그게 아니구요....여기 판넬이 붙어있는 개표상황표를 보세요..

어른신 : 그건 뭔데..

서명녀 : 개표장에서 표 분류하고 작성하는 개표상황표라는 거예요

어르신 : 그게 뭐 어쨌다구? (열이 좀 오르셨다)

서명녀 : 여기 보세요, 개표상황표에 투표지 분류마감시각이 2008분인데, 선관위원장 공표시각은 1647분으로 되어있잖아요? 도대체 말이 안되잖아요.... 투표지 분류마감 하기 3시간 20분전에 선관위원장이 개표상황을 공표하였다?

행인1 : , 정말 이상하네

행인2 : 아 그래서, 개표부정 개표부정 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행인3 : 볼거 없네. 선거 다시 해야겠네...

어르신 : 그 개표상황표가 당신들이 만든 가짜일 수도 있잖아~~

서명녀 : 어르신, 이거는요...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요청을 해서 받은 중앙선관위 공식자료예요!

어르신 : ...........

 

그네파에겐 촛불집회보다 100배나 더 무서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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