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언가들이 한국(Korea)을 향해 쏟아내는 예언들!

작성자가자통일로|작성시간15.06.23|조회수1,060,825 목록 댓글 11

세계 예언가들이 한국(Korea)을 향해 쏟아내는 예언들!

 

Korea on the world map of location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 후,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적,

경제적 강국이 될 것이라고 세계의 예언가들이 한국을 향해 눈을 돌리는데......

 

Korea location on the map

 

 

1. 샨볼츠

 

올해 여름에 천사가 나를 찾아왔다.

 

그 천사가 50년 동안 북한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 주며 북한에 많은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우리 세대에 휴전선이 사라질 것이다.

현재 남한 사람들은 통일 후 북한 사람들이 남으로 내려와 경제가 악화될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을 얘기했으며 하나님이 경제의 영을 남한에 주실 계획이라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남한에 세 가지 영역에서 신기술을 주시고 많은 나라에서

이것으로 인해 한국을 경제 파트너로 삼기 원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이 모든것은 고비를 넘길때 가능하다.” -미국인 예언가, 샨볼츠-

 

미국인 예언가, 샨볼츠

 

 

 

2. 베니힌

 

한반도 위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금대접에서 금빛 액체를 쏟아 붓는 환상을 보았다.

 

하나님이 한국을 쓰실 것이다.

곧 북한이 해방될 것이며 자유가 올 것이다.
또한 통일후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적,경제적 강국이 될 것이다. -베니힌-

 

유태계 미국인 목사.예언 사역자, 베니힌




3. 하이디 베이커

 

“북한이 해방되고, 한국은 영적 강국이 된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고비를 넘겨야 한다.” -하이디 베이커-


영국의 신학박사이자 여성예언 사역자, 하이디 베이커

 

 


4. 신디 제이콥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한국에 기름을 부어 줄 것이다.

내가 한국 사람을 쓸 것이다.’라고 하셨다.

제가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비전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께서 한반도 위에 하나님의 숨결을 보이시고,

그 숨결이 강력한 바람이 되어서 중국까지 계속 날아가고,

곧 모든 아시아 대륙과 전세계는 그 바람이 뒤덮는 것을 보았다.


 

또 하나님께서 북한을 보여주셨다.

북한에 있는 악의 권세가 무너질 것이며

기적적인 회복의 역사를 북한에 허락하실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 북한에 가면 ‘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믿을수 없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북한을 흔드실것이며 북한의 문이 열릴 것이다.

 

한국은 통일이 될 것이며, 엄청난 영적, 물질적 부강함을 하나님께서 한국에 쏟아 부어 주실 것이다.

한국을 열강 중에 뛰어난 나라로 세우실 것이다. -신디 제이콥스-

 


 

미국인 목사. 여성 예언사역자, 신디 제이콥스

 

참고로 신디 제이콥 목사님은 기독교 세계 3대 예언 사역자 중

    한 사람으로 독일 통일 1년전에 정확히 “1년 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다.

 

    독일은 통일이 되어 하나가 된다.” 라는 예언 외에 여러 예언들을 해서

    그 정확도가 매우 높아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는데......

 

 

 

 

5. 캐서린 브라운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통해, 나는 서울 위의 하늘이 열려지는 것을 보았다.

위를 바라보자 하나님의 보좌가 보였고 그 광경은 분명했으며 장엄했다.

 

 

하늘 높은 곳에서 두 천사가 서울 위 공중에 떠 있었는데,

한 천사는 나팔을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천사는 금빛 용액으로 가득찬 사발을 들고 있었다.

 

 

첫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하자 두번째 천사도 그 사발을 남한의 수도에 쏟아 붓고 있었습니다.

곧 그 물길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것을 보았습니다.


곧 하나님은 북한에 대한 환상을 보여 주셨다.  길게 연결된 철책이 보였다.

 

하나님께서말씀하셨다.

“내가 가련한 그들을 더 이상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을 지키는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북한에 나의 이름을 입증할 것이고 나의 영광은
현재 감옥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해방시킬 것이다.

그들은 감옥과 박해의 장소로부터 자유롭게 걸을 것이다. -캐서린 브라운-

 

미국인 여성예언사역자, 캐서린 브라운

 

 


6. 릭 조이너


한국은 장차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북한에 놀라운 변화의 문들이 열리게 될 것이다.


두 개의 분단된 국가가 재연합하는 역사가 일어나게될 것이고,  그때 한국은 영적인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지구상의 국가들 중 가장 강력한 국가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것은 또한 동북아시아의 경제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강력한 지역이 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
이며 경제적으로도 일본과 독일을 뛰어넘게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올 혼돈의 때에 국가들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남북한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열강의 억압을 겪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도 두 나라는 권위에 대해
놀랄 만한 경의를 표해 왔고 이로 인해 앞으로 다가올
무법이 성행할 시기에 빛의 역할을 할 것이다.”

 

 

“만약 영적파수꾼들이 그 때가 이르기 전에
지쳐 버리거나, 그들의 경계 태세를 소홀히 한다면
큰 위험이 도래할 것이다" -릭 조이너-


미국인 목사. 예언 사역자, 릭 조이너



7. 체안

 

“하나님께서 장차 한국에 기름을 부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국을 대 추수때 지도자로 세웠다’고 하셨다.” -체안-

 


중국인 목사. 예언 사역자, 체안

 

 

 

예전부터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우며 타국으로 부터 존망을받던 지구 땅덩어리 끝자락에 위치한 조그마한 변방의 나라 대한민국..

동방의 해뜨는 나라,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뚜렷한 사계절이 존재하는 신선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우며 예절을 중시하는 한민족(하늘민족), 백의민족, 옥황상제를 섬기며 제사장들이 통치하던 천손의나라....


예언가 자신들도 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찾아가 한국을 향해 이렇게 많은 예언을 하는지

예언가 자신들도 모르거니와 하나님의 뜻을 알수도 없기에..

현재 한국어를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예언가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자국민들은 별생각없이 그저 당장 먹고살기에 여념이없어 모르고 지나가는 현실이지만 어째서 타국의 영능력자들은 지구 땅끝나라 조그마한 한국을 주시하고 있을까요?​ 

한번쯤은 깊이있게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세계 예언가들이 한국(Korea)을 향해 쏟아내는 예언들!

 

[영화 리뷰] 홀릴 수밖에 없다… 정체 모를 곡소리에

입력 : 2016.05.12 03:00

[곡성]

'곡성'이란 마을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얽힌 사건
긴장감 놓칠 수 없는 2시간 반
나 감독 "인간이 납득할 수 없는 고통 그리려 초월적 존재 다뤄"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은 외지인이 낚싯줄에 미끼를 걸어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를 한 셈이다. 하지만 나홍진 감독이 던진 미끼를 피할 재간이 없다. 미끼를 덥석 문 관객들은 두 시간 반 동안 나 감독이 휘두르는 낚싯대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것도 정신줄 다 빠질 때까지. 감독의 낚시질이 멈춘 뒤에도 관객은 미끼를 뱉지 못한다. 단단히 낚여버린 것이다. 나 감독이 집요한 낚시꾼이라면, '곡성'은 두고두고 입맛을 다시게 하는 짜릿한 미끼다.

무당 일광이 굿을 하는 ‘곡성’의 한 장면. 실제 무속인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
무당 일광이 굿을 하는 ‘곡성’의 한 장면. 실제 무속인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곡성은 마을 이름(谷城)이자 우는 소리(哭聲)다. 온몸에 두드러기 나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이가 가족을 몰살하거나 불을 지르고 자살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이 마을에 곡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독버섯을 잘못 먹어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고, 산속에 사는 일본인(구니무라 준)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마을 경찰관 종구(곽도원)는 정체 모를 여자 무명(천우희)에게 "산속의 일본인이 귀신"이란 얘길 듣는다.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이 살인자, 방화범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종구는 일본인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무당 일광(황정민)을 부른다.

딸의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 의사, 무당, 신부(神父)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종구는 누구를,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른다. 종구가 믿는 만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보이는 만큼 믿는 것 같기도 하다. 피아(彼我)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막막함이 머리 꼭대기부터 다리까지 타고 내려가 발끝에 오래도록 머문다. 곡성을 보는 내내 한기를 느낄 수밖에 없다.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 /박상훈 기자

전작(前作) '추격자' '황해'에서 사회와 밀착된 범죄, 폭력을 다룬 나 감독은 '곡성'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다.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예수가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고 하는 누가복음 24장으로 시작하는 '곡성'은 '믿음'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크리스천인 나 감독은 무속 신앙에 대해 알기 위해 강원도 두타산의 암자에서 '수행자'들과 2개월 동안 머물기도 했다. 그는 "그들의 눈에는 영, 혼, 귀신이 어떻게 보이는 건지, 그들은 뭘 믿는지 알고 싶었다"고 했다.

악(惡)은 차별하지 않는다. 종구는 "왜 하필이면 내 딸이냐"고 울부짖지만, 그 이유는 끝내 알지 못한다. 나 감독의 시선은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그는 "인간이 고통과 불행을 겪는 피해자가 되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아 만들기 시작한 영화다. 그걸 알려고 하다 보니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 다루게 됐다"고 했다. 그가 다룬 초월적인 존재를 하나의 신이나 종교로 단정지을 수 없다. 신이거나 악마일 수도 있고, 선악과 상관없는 어떤 존재나 힘일 수도 있다. 나 감독은 자신이 가졌던 의문에 대한 답을 찾지 않는다. 시사회를 본 관객들이 극장 문을 나서자마자 한참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책임하고 비관적인 결말이 아니냐"고 감독에게 물었다.

"위로가 인상적인 끝맺음이 될 수 있겠지만, 제가 뭐라고 감히 위로를 하나요. 그게 더 무책임한 것 아닌가요?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피해자의 책임이 아니라고, 비를 맞으면 옷이 젖는 것처럼 불행이 다가오면 피할 수 없을 뿐이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최선을 다했으면, 불행과 고통에 대해 자책하지 말라는 게 제 위로입니다."

 

[인물 정보]
나홍진 감독 프로필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직격인터뷰] 박경림 "'두데' 귀신소동 파악 안돼…분석 좀 해주세요"

기사입력 2016-05-12 08:46:17 | 최종수정 2016-05-12 09:01:37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박경림이 오싹했던 라디오 귀신소동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경림은 지난 11일 오후,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를 마친 뒤 스포츠조선과 전화 통화에서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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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은 "박건형 씨가 노래를 부르는 데 여자 목소리가 들려 옆에서 홍은희 씨가 같이 부르는 줄 알았다"라며 "하지만 아무도 따라 부른 사람이 없?B다"라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그는 "'웨딩싱어' 뮤지컬 무대에서 박건형 씨가 부른 곡이라고 하더라. 이게 미리 부르기로 한 곡도 아니고, 라디오 도중 프러포즈 이야기가 나와서 즉흥적으로 부르게 된거다. 혹시 조정실에서 음성변조를 한건가 했는데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하더라. 일시적으로 하울링 같은 게 생긴건지, 혹여 전파 문제라면 잡음이 들려야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여자 목소리가 화음처럼 들리다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게스트였던 홍은희와 서로 부른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두 사람을 비롯해 현장에서는 이 노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노래는 한국어로 번역된 뮤지컬 넘버라 일반인들이 따라 부르기 힘든 곡이었다.

박경림은 "나중에 파일로 다시 들어봤는데도 그 소리가 똑같이 들리더라"라며 "원인도 알길이 없고. 한번 다시 불렀는데 이번엔 아무소리 안나더라. 저희끼리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도 했다. 일단은 녹화를 마친 뒤 당장 뭘 할 수 없으니, 모두 놀랍고 신기하다는 말만 하고 마쳤다"라고 라디오 종료 후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그녀는 "혹시 분석이 가능하다면 누군가 해 주셨으면 좋을 것도 같다. 저도 정말 궁금하고 많은 분들도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는 '워킹맘 육아대디'의 홍은희, 박건형이 출연했다. 박건형은 아내에게 파리에서 프러포즈를 했던 일화를 털어 놓으며 당시 아내에게 불러줬던 노래를 불렀다.  

이?? 의문의 여자 목소리가 들려 왔고, 박건형은 노래를 멈춘 뒤 "누가 따라 불렀냐"고 물었다. 홍은희 역시 "여자 목소리가 분명히 들렸다"며 "혹시 박경림 씨가 불렀어요?"라고 되물었다. 박경림 또한 "홍은희 씨가 부른 것 아니냐"며 모르는 노래라고 해명했다. 마침 보이는 라디오였기에 청취자들도 박경림과 홍은희가 노래를 따라 부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박경림은 "DJ 인생 중 오늘 같은 일은 처음"이라며 거듭 놀라워했다.

ran613@sportschosun.com  
그의 몸 안에는 끔찍한 인격이 여럿 있다어릴 때 받은 학대와 충격의 트라우마가 다중인격장애 원인
노진섭 기자 | 승인 2015.02.05(목) 19:54|1320호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각인시킨다. 트라우마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 해리성 정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리성 정체장애는 흔히 다중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정신 질환이다.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이나 판타지 등에 빠지기도 하고, 본래의 모습과 전혀 다른 인격체로 변하기도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다중인격장애는 많은 사람의 관심거리다. 요즘 이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 <킬미 힐미>가 방영되면서 관심이 새삼 높아졌다. 

해리(解離)란 ‘분해되어 떨어진다’는 뜻으로 시간이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분리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해리 현상이 극단으로 치달으면 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정체성)이 존재하는 다중인격장애가 나타난다. 과거엔 빙의라고 부르기도 했다. 멀쩡한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잔인하고 포악한 행동을 보일 때 일반적으로 ‘다중인격자’라고 표현한다. 성격뿐만 아니라 인종, 성, 나이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각 인격에서 경험한 바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우리’라고 말하며 다른 인격을 기억하는 경우도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다중인격장애 환자 97%, 아동기 학대 경험

다중인격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뇌의 해마 부위 손상 탓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고, 쪽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빙엄턴 대학 연구팀은 2012년 잠을 한 번에 푹 자지 않고 여러 차례 나눠 자는 쪽잠이 다중인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나쁜 기억이 수면 장애를 일으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기억이 훼손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 뚜렷한 해답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환자의 97%가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와 폭력을 겪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 최근 네 살배기 아이가 입원했다. 잘 놀다가도 갑자기 멍한 상태가 되는 증상 때문이다. 또 자기가 한 살이라며 목소리와 행동이 갑자기 변하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도 있다. 이 병원의 정신과 교수는 “이 아이들은 모두 어릴 때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데, 이런 증상은 현실을 벗어나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로 빠진 경우”라며 “일주일에 약 2건 정도의 해리 의심 사례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체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기에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자아를 바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다중인격장애는 잠재적 범죄자라기보다 보호하지 못한 약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대표적인 사례가 빌리 밀리건이라는 미국인이다. 그는 1978년 연쇄 강간, 폭행, 강도 등 수많은 범죄로 재판정에 섰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무려 24개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장애와 정신 이상에 의한 범죄로 판단한 것이다. 인격체가 변할 때마다 나이, 성별, 생김새, 성격, 학식이 모두 달랐다.

가짜 연기를 펼친다고 의심한 수사관과 의사들이 갖가지 검사와 취조를 했지만 단순한 연기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능력들이 나타났다. 밀리건은 사회 부적응과 불안 증세로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이었지만, A 인격의 지배를 받으면 아랍어와 아프리카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수학·물리학·의학에 정통했다. B 인격체가 되면 크로아티아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했고, C로 변하면 전자제품 전문가가 됐다. 그도 아동기에 극심한 학대를 경험했다. 10세 무렵 부모는 이혼했고 엄마와 함께 살던 그는 계부로부터 심한 학대와 성폭행을 당했다.

아동학대자는 ‘반사회적 다중인격자’

14세 때부터 100개의 인격체를 가진 것으로 보고된 50대 영국 여성 킴 노블은 2011년 일간지(가디언)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다”며 “하루에 서너 번 인격이 바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동기에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모두 다중인격장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모든 정신 질환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심하면 해리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갑자기 끔찍한 기억이 떠오르면 정신이 닫히는 상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2008년 제주에 사는 30대 여성은 은행 VIP실에서 상담하는 동안 다섯 살 된 딸에게 금고를 열고 자기앞수표 등 1400만원을 훔치게 했다. 이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포착돼 엄마는 구속 기소됐으나 해리성 정체장애를 앓고 있었던 점이 참작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다. 2011년 울산의 한 경찰관은 차량을 훔쳐 도로를 질주하다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붙잡혔다. 다중인격장애를 앓아 자신도 모르게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의 관심을 끄는 다중인격장애는 영화·드라마·책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평소 점잖다가도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되거나, 직장과 가정에서의 성격이 다른 사람을 가리켜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다중인격자라고 한다. 그러나 기분장애·성격장애·충동조절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다른 정신 질환이 있는 데다 술까지 마시면 성격이 전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며 “직장에서는 언행에 조심하지만 집에서는 맘대로 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인격체처럼 보이나 다중인격장애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남부럽지 않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공공장소에서 막말과 욕설을 서슴지 않고 평범한 가장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가족의 목을 조르는 상황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의붓딸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흉기로 살해한 후 “나도 피해자”라고 외치는 사람을 정상적으로 보기도 어렵다. 특히 아동학대를 일삼는 어른은 다중인격장애가 의심된다. 물론 이들이 모두 다중인격자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반사회적 다중인격자’임에는 틀림없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위험한 행위라는 점이 다중인격장애의 사례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입력시간 : 2015-02-05 19:12:02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

[Why] 수많은 인재 배출한 吉地 古宅들… 어느덧 주인 잃고 빈집으로

  • 김두규·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입력 : 2015.12.26 03:00

[김두규의 國運風水]

결혼은 꼭 해야 하는가? 옛 어른들은 말했다. "여자는 울타리를 얻고, 남자는 일꾼 하나를 얻는 것이 결혼이다." 지극히 실리적인 사고다. 결혼을 하였으되 자녀를 낳아야 하는가? 무자식이 상팔자라던데! 그러나 맹자는 말한다. "가장 큰 불효는 후손이 없는 것이다(無後爲大)." "후손을 통해 자기 존재가 이어지는데 후손이 없음은 자기 존재의 소멸이라는 불안과 공포를 야기한다. 이것을 맹자는 불효라는 개념으로 도덕화한 것이다."(김기현 전북대 교수·퇴계학)
조선 정조 때 ‘태교신기’를 쓴 사주당 이씨 묘의 앞모습과 뒷모습. 경기도 용인에 있다.
조선 정조 때 ‘태교신기’를 쓴 사주당 이씨 묘의 앞모습과 뒷모습. 경기도 용인에 있다. /김두규 교수 제공
자녀를 낳되 하나가 좋은가, 많은 게 좋은가? 이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제학자가 명쾌한 답변을 준다. 라이벤슈타인(H. Leibenstein)은 자녀의 3가지 효용을 말한다. 첫째, 자녀 그 자체가 기쁨의 원천이 되는데 이것이 소비 효용이다. 둘째, 자녀가 커가면서 가져다주는 노동과 소득이 있다. 이것이 노동 효용이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노후를 자식들이 뒷감당하는데 이것이 바로 연금 효용이다. 자손이 많을수록 집안 번성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풍수에서도 다산을 큰 덕목으로 여긴다. 가장 두려워한 것은 자손이 끊기는 자리, 즉 절손지지(絶孫之地)였다. "맥이 잘리거나 파괴된 곳, 초목이 자라지 않는 곳, 바위가 나오는 곳에 집을 짓거나 무덤을 쓰는 것"이라고 '청오경'은 말한다. 다자녀가 좋다. 그러나 "자손의 선악, 귀천, 빈부, 장수와 요절 등이 모두 터의 탓"이라고 '명산론'은 주장한다. 훌륭한 자녀를 두어야 한다. "영웅호걸이 태어난 곳은 산천 정기가 오롯이 모였기 때문이다"라고 '의룡경'은 적고 있으며, "흉지를 쓰면 당대에 망한다"고 '착맥부'는 말한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에 이와 같은 터 잡기를 할 수 있을까? 물론 불가능하다. 그러나 훌륭한 자녀를 두기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태교신기(胎敎新記)'를 권한다. 이 책은 사주당(師朱堂) 이씨(1739~1821)가 쓴 것으로 내용의 훌륭함을 보고 정인보 선생이 발문을 썼다. 1932년에 이미 일본어로 번역되어 일본 여자중학교 교재로도 사용되었다.

사주당은 말한다. "그러므로 스승이 10년 가르치는 것이 어머니가 열 달을 배속에서 기르는 것만 못하고, 어머니가 열 달 기르는 것이 아버지가 하루 낳음만 못하다." 풍수와 관련된 것은 "아버지가 하루 낳음(父一日之生)"이란 대목이다. "아버지가 하루 낳음"이란 부부가 자녀를 갖기 위한 잠자리를 뜻한다. 좋은 장소에서 좋은 시간에 잠자리를 갖는 것을 말한다. 어떤 곳이 좋은 터인가는 상대적으로 주관적일 수 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때와 장소가 있다.

천둥벼락 칠 때, 술 취했을 때, 화났을 때, 큰 병 앓은 후, 부부싸움 직후 등등의 시간은 피해야 한다. 들에서 잠자리를 갖는 것은 야합(野合)이라 하여 피하게 하였다. 큰 바위 밑, 신을 모신 사당 근처, 막다른 골목집, 공동묘지와 전쟁터, 망해 나간 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곳, 고압선과 냇물이 인접한 곳, 암괴가 있는 곳들도 피해야 한다.

전국에 길지 고택들이 많다. 한때는 많은 인재를 배출한 터들이다. 도시화와 이·탈농으로 주인을 잃고 빈집으로 남은 곳이 많다. 이러한 곳들을 신혼부부를 위한 잠자리로 제도화함도 하나의 방법이다. 허니문 베이비를 염두에 두고 신혼여행을 갈 때(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여행지가 좋은 곳이어야 함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다자녀도 좋고 훌륭한 자녀 한 명도 좋다. 모두 집안과 국가를 흥하게 하는 귀중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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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 내년 성인 된다 … 뇌종양 치유 기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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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복자 13년 만에 추대
19주기 되는 9월 5일께 시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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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인도 콜카타 고아원에서 두 팔이 없는 아기를 안고 있는 마더 테레사. [AP=뉴시스]

1997년 타계한 ‘빈자의 성녀’ 테레사(사진) 수녀가 성인(聖人)으로 추대된다. AP통신은 이탈리아 가톨릭 신문 아베니레를 인용해 “교황청이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톨릭은 2개 이상의 기적을 행한 것으로 인정할 경우 성인으로 추대한다.

 로마 교황청은 98년 인도 여성 모니카 베스라가 테레사 수녀의 사진에서 빛을 본 후 위암 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을 첫 번째 기적으로 인정했다. 이번에 교황청이 인정한 기적은 2008년 브라질의 엘미란 페레이라 산토스라는 남성에게 일어난 기적이다.

 당시 다발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을 살던 그는 테레사 수녀에게 완치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고 이틀 만에 완전 치유됐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그가 집중치료에 들어간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뇌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교황청은 현지 조사를 거쳐 브라질의 사례를 기적으로 판단했고, 테레사 수녀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기로 17일 결정했다. 이날은 마침 프란치스코 교황의 79번째 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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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레사 수녀는 사망 후 2003년 10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복자(福者)의 반열에 올랐다. 복자는 성인 전 단계로 뛰어난 신앙이나 순교로 이름 높은 이들에게 내려지는 칭호다. 당시 바오로 2세는 순례자 20만 명이 모인 가운데 테레사 수녀의 시복(諡福·교황이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에게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선언)식을 거행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테레사 수녀의 서거 19주기인 내년 9월 5일을 전후해 그를 성인으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콜카타의 성녀’로 불리는 테레사 수녀는 1910년 마케도니아공화국에서 태어나 18세에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수녀가 됐다. 이후 인도로 건너가 콜카타의 수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세운 뒤 빈자를 위한 구호활동을 펴며 ‘마더 테레사’로 불렸다. 테레사 수녀는 75년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받았고, 79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상금 전액을 구호활동에 사용했다.

테레사 수녀는 97년 9월 5일 87세로 타계했고 인도 정부는 국장을 치르며 그를 추모했다. 테레사 수녀는 81년, 88년 두 차례 한국을 찾아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점검하기도 했다. 사랑의 선교회는 교황 직속 수녀회로 베네수엘라·스리랑카·탄자니아·호주 등 130여 개국에서 환자요양소·무료급식소·고아원·학교 설립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테레사 수녀, 내년 성인 된다 … 뇌종양 치유 기적 인정

 

 

 

 

 

 

 

 

 

 

 

 

 

 

 

 

 

 

 

 

 

 

 

300만 ‘검은사제들’ 소재·장르부터 상영까지 '혁명'

  • 뉴시스

입력 : 2015.11.15 09:27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의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은 11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5일 개봉했으니 불과 7일 만이다. 극장가 비수기인 11월, 그것도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12일) ‘특수’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작성한 이례적인 기록이다.

여세를 몰아 14일에는 45만330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311만3175명을 기록했다. 15일 오전께 3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허물며 가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국내에서 드물게 '엑소시즘'을 소재로 택했다. 장르도 ‘호러’라고 해야 할지, ‘미스터리’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둘을 합쳐서 ‘미스터리 호러’라고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만큼 낯설다.

여고생 '영신'에게 숨어든 마귀를 축출하기 위한 ‘김 신부’(김윤석)와 신학생 ‘최 부제’(강동원)의 활약이 주된 내용이다. 실제 러닝타임 108분짜리 이 영화의 절반 가까이(40분)를 ‘구마(驅魔) 의식’으로 채운다.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호러 영화는 ‘엑소시스트’(1974) ‘콘스탄틴’(2005)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2010) 등 할리우드 영화로는 심심찮게 접해왔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1998년 ‘퇴마록’(감독 박광춘) 이후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많은 영화 전문가가 개봉 전 이 영화를 두고 소재와 장르가 독특한 데다 특정 종교와 밀접해 ‘호불호(好不好)’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흥행세를 보니 ‘호’가 완전히 우세를 점한 듯하다.

호에는 역시 강동원의 티켓파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극장 관객의 절반은 강동원을 보러 온 여성들이고,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그 여성들과 함께 온 남성들이다”는 그럴듯한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유야 어쨌든 이 영화 덕에 한국 영화의 소재와 장르적 한계가 모처럼 무너지는 것처럼 이 영화를 발판 삼아 도약기를 맞은 것이 있다. 바로 ‘스크린X’다.

스크린X는 CJ CGV(대표 서정)와 카이스트가 공동개발한 세계 최초 다면 상영 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이 관객 정면의 스크린 하나로 상영하는 것과 달리 스크린X는 좌우 벽면까지 확대(270도)해 총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국내 외에 걸쳐 총 162개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했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를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CGV 여의도, 홍대를 비롯해 국내 46개 CGV 극장, 총 77개 상영관, 미국 LA 마당과 라스베이거스 AMC 극장, 태국 방콕 메이저 시네플렉스 등 해외 3개국 7개 상영관에서 운용 중이다.

CJ CGV는 올해 5월 개봉한 김혜수, 김고은의 범죄 드라마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을 ‘스크린X 버전’으로도 상영했다. 다만 일반 촬영본을 스크린X용으로 재편집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검은 사제들’은 아예 처음부터 일부 분량을 스크린X를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 모두 25분 정도다.

덕분에 이 영화를 영등포, 용산. 홍대 등 전국 26개 극장에서 스크린X 버전으로 보는 관객은 주요 시퀀스 중 일부에서 ‘비(非) 스크린 X 버전’에서는 볼 수 없는 신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상영 초반 가톨릭 교회와 사탄의 오랜 전쟁과 구마의식을 소개하는 장면, 영신의 몸에 숨어든 마귀가 김 신부와 최 부제를 겁박하기 위해 쥐와 바퀴벌레 떼를 모으는 장면 등이 그것들이다.

특히, 구마의식 시퀀스 중 마침내 마귀의 형상을 드러내는 영신과 그럴수록 더욱 격렬하게 기도하는 김 신부,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도 간절히 라틴어로 기도문을 읊조리는 최 부제 등 세 사람 얼굴을 클로즈업한 신을 스크린 3개에 하나씩 띄워 한 번에 보여주는 것은 스크린X이기에 가능했다.

비 스크린X 버전에서는 영신의 얼굴만 나오니 그야말로 몰입감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스크린X 영화가 많지 않은 탓에 아직 전용관이 없고 스크린X를 겸하는 상영관만 있다 보니 좌우 영상을 특수 마감한 벽면이 아니라 평범하게 마감한 일반 상영관 벽면에 그대로 영사한다는 사실이다. 그런 탓에 좌우 스크린 해상도가 정면 스크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스크린X 버전으로 ‘검은사제들’을 관람한 기자가 이를 지적하자 CJ CGV는 “처음 받은 지적이다”면서도 “새로 생기는 스크린X관에 지적해준 내용을 반영하고, 기존 상영관에서도 리뉴얼할 때 보완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머지않아 훨씬 또렷한 좌우 영상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영화에서 김 신부는 영신에게 숨어든 마귀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네 이름이 무 엇이냐? 말하라!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번에는 기자가 이미 이 영화를 봤거나 앞으로 볼 관객에게 김 신부를 흉내 내 감히 주문해 보련다.

“강동원만 보지 말고 영화를 보라. 그리고 한 번 더 볼 것이라면, 딱 한 번만 볼 것이라면 스크린X로 보라.”

아 참, 신의 장난일까. 마침 첫 스크린X 영화 ‘더 엑스’의 남자 주인공도 강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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