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lov Institute of Physiology(http://www.infran.ru/index-engl.htm)의 연구진이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하여 여러 질병을 치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치료법은 약물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법은 2004년 과학기술 분야의 러시아 연방 정부상을 수상했다. 치료법의 핵심은 뇌의 피질 하의 특정 구역에 특정 변수의 전류를 흘려 보내는 것이다. 두피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전류를 흘려 보내면 인체의 보호 기제가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원하는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체의 방어기제에 대한 여러 사실은 이미 1970년대부터 밝혀져 왔다고 이 연구의 책임자인 발레리 레베제프 교수는 말한다. 각국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뇌줄기(brainstem)에는 전극을 이용하여 자극하면 통증을 없애고 손상 조직을 재생하는 과정을 촉진하며 다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는 구조가 있다. 뇌의 방어기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체의 손상된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다. 즉, ‘항상성’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 당시 영국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는 뇌의 신경 조직에 의해 엔도르핀이 생산되어 뇌와 혈액 속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Pavlov Institute of Physiology(상크트 페테르부르그 소재)의 연구진은 ‘선택적인 방어기제 활성화’를 개발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 과정에서 두피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경두개적’(transcranial)인 치료법을 개발하기로 했다(바로 여기에서 “뇌의 방어기제에 경두개 전기 자극을 주는 학술적 방법과 장치 및 광범위한 치료 도입”이라는 연구명이 나왔다).

이 연구는 1981년부터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의 생물물리학자들과 MRI를 이용하여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일단계에서 연구진은 전극을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부착해야 필요한 위치에 전기 자극을 줄 수 있을지 철저하게 밝혀 내었다. 이단계에서는 최적의 전류값을 정했다. 밝힌 바에 의하면, 방어기제는 진폭과 주파수가 협소한 대역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종 단계에서는 방사능 사진과 면역세포 방법으로 방어기제의 세포가 실제로 선별적으로 활성화되며 혈액과 뇌척수에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시작하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경두개 전기 자극’을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연구 방향을 설정했다. 실험 결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특히 약물치료 효과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두개 전기 자극 치료법은 통증 치료, 신경유전적 긴장항진 증세, 심각한 심근경색, 위와 십이지장의 궤양, 광범위한 산부인과 질환, 감각신경성난청, 각종 피부 질환 및 알코올 중독과 금단현상의 약물중독자 등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현재 Pavlov Institute of Physiology의 “경두개 전기 자극 치료 센터”에서는 러시아의 병원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트란사이르” 타입의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출판날짜 2005/03/24

정보출처 : http://nauka.relis.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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