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방울로 30초만에 암 검사
전자통신연구원 개발… 2년내 상용화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 입력시간 : 2012.12.05 17:19:48
- 수정시간 : 2012.12.05 19:00:23
- 한국일보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의료진의 도움 없이 일반인이 혈액 한 방울만 채혈해 30초 안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초고속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이 획기적인 기술은 앞으로 2년 안에 의료기기 제품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질병이나 식품 독소를 조기 검진할 수 있는 혈액 전처리칩과 바이오센서 어레이칩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혈액 전처리칩은 혈액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30초 이내에 혈구와 혈장을 분리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혈액을 이용한 암 진단검사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구와 혈장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 의료진이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절차가 오래 걸렸다.
바이오센서 어레이칩은 독소 물질에 나노 입자를 붙여 전하를 띠게 만든 뒤 반도체 칩으로 식품의 독성 여부나 질병의 유무를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검역소나 요식업소, 일반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현장 검사기로 활용할 수 있다.
ETRI는 국내 현장진단기기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기술이전이 끝나면 2년 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로슈∙지멘스∙애보트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현장진단용 의료기기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질병이나 식품 독소를 조기 검진할 수 있는 혈액 전처리칩과 바이오센서 어레이칩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혈액 전처리칩은 혈액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30초 이내에 혈구와 혈장을 분리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혈액을 이용한 암 진단검사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혈구와 혈장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 의료진이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절차가 오래 걸렸다.
바이오센서 어레이칩은 독소 물질에 나노 입자를 붙여 전하를 띠게 만든 뒤 반도체 칩으로 식품의 독성 여부나 질병의 유무를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검역소나 요식업소, 일반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현장 검사기로 활용할 수 있다.
ETRI는 국내 현장진단기기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며 기술이전이 끝나면 2년 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로슈∙지멘스∙애보트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현장진단용 의료기기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