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3대 종교 어울린 성탄 법회 | |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아멘." 25일 성탄절 오전. 곱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50여명의 여성합창단이 '저 들밖에 한밤중에'를 노래했다. 여느 교회의 크리스마스 아침 풍경이 아니다. 성가가 울려퍼진 곳은 교회가 아닌 부산 연제구 연산동 법연원 법당. 불교 천주교 기독교 3대 종교인이 종파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10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예수탄생 축하법회를 열었다. 법연원 회주 조연 스님 초청으로 송기인 신부, 수정교회 정영문 목사가 이날 축하법회에 참석했다. 정영문 목사는 "부처님 공자님 예수님 3대 성현이 세상에 발휘한 빛은 점점 더 커져 세상을 정화할 것"이라며 예수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했다. 송기인 신부는 "여전히 평화는 위협당하고 질병은 줄어들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가 이뤄야 할 평화는 이기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문을 연 뒤 "성불하세요"라고 마무리해 참석한 불교 신도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법회를 주재한 조연 스님은 "종교의 근본 목적은 개인행복과 인류평화이나 현실에서는 종교로 인한 분쟁이 도처에서 자행되고 있다"면서 "초종교적 화합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법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선정기자 sjlee@kookje.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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