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는 지금 기(氣)수련과의 마찰 중’
모 한 종교단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수련 운동에 정면 대응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 단체의 종교의 신도들 중 기수련 운동에 빠졌다가 영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사례를 수집할 것을 각 산하 단체 및 기관 단체에 지시한 데 대하여 분쟁이 시작 되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한 신도가 기수련을 포함한 수련의 영적 진화의 명상 기공 수련의 위험성을 비판한 데 대해 해당 기수련 단체가 법적 대응을 하고 나선 직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모 종교와 기수련 단체들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 종교는 이처럼 기수련운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현재 다양한 단체에서 실시하는 기수련 운동의 성격 때문이다.

이 종교는 이 기수련 운동이 단순한 건강 차원의 생활 체육 단계를 넘어 종교적 차원으로 넘어가는 실상에 주목한다. 즉 건강을 위한 생활 체육으로서의 기수련은 무방하지만 ,종교적 성향의 일부 기수련 운동들은 영적인 수련 운동에 속하는 만큼 견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단체 측의 기본 입장이다
이 단체에서는 특히 기수련 인구 중에 가톨릭 신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신자들이 기수련 단체들의 지도급 인사에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교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1년 1월 당시 모 인사가 ‘기(氣) 수련 문화에 대한 주의 환기’라는 제목의 서한을 각 산하 단체에 발송해 “기수련 문화는 처음에는 묵상이나 건강의 보조 수단으로 다가오지만 차츰 정신세계와의 교류가 전제되고 자연스럽게 종교적 차원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데 대하여 일어나기 시작한 문제이다.
이에 본 기자도 이러한 현상은 우려할 만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 제기는 최근 일고 있는 명상 바람과 기하급수적인 명상인구의 증가에 대한 경계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명상은 모든 수련의 기본인 점을 주지하면서 자연스러운 내적 외적 자신의 성장에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현재 기수련 및 명상 단체로는 국내에서 세계금선학회, 천일선원, 한국기치유연구회, 한빛도원 국선도와 수선재, 정신세계사, 단학선원을 비롯해 태극기공회, 당산기공, 초월명상(TM), 아봐타, 오쇼, 아난다마르가, 라자요가, 각 요가 단체 등 수많은 명상 요가 기공단체들이 있다. 또한 수련 인구도 불교계의 참선을 포함하여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 수련의 초기 단계에서는 종교성이 나타나지 않지만 수련이 깊어짐에 따라 그 근본적인 세계관에 있어서 영적운동이 지향하는 자연과 우주의 조화, 합일이라는 정신세계의 차원에 이르게 됨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교 교리와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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