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대명사 모짜르트에 대해

색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마이클 호위는

“모짜르트의 걸작 대부분이 그가 작곡을 시작한지

10년이 지났을 때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합니다.

모짜르트가 까불며 궁정을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의 작품들은

대개 음악가였던 그의 아버지가 도와주었거나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편집한 것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모짜르트가 진짜 천재임을 입증한 협주곡 9번, 작품번호 271은

스물한 살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가 여섯 살 때부터 작곡을 했다고 하니

제대로 된 작품은 15년쯤 후에야 나왔다는 얘기군요.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리더인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뜨기 전에

약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풋내기 밴드시절 그들은 독일 함부르크의 한 클럽에 가서

하루 8시간씩 일주일 내내 연주만 계속했습니다.

1년반 동안 무려 270일 밤을 그렇게 보냈답니다.

비틀즈의 실력은 그때 기초를 닦은 셈입니다.

타고난 천재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고 정상에 올라간 천재는 없습니다.

승부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답니다.

노력의 매직넘버는 1만 시간.

하루 세시간, 일주일에 스무시간씩

10년간 연습하면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천재라 해도 1만 시간의 훈련을 혼자서 해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겐 더 힘들겠지요.

그래서 부모님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10년 공부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요?

올해도 공든 탑을 차곡차곡 쌓아올리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이규창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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