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4’ 공개…‘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경향신문 | 경향닷컴 손재철기자 | 입력 2010.06.08 10:40 | 수정 2010.06.08 16:57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울산




▲ 7일 오전 10시(국내 8일 오전 10시) 미국 샌트란시스코 모스톤 센터내 월드와이드디벨로퍼컨퍼런스에서 애플의 수장인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주머니속에서 무엇을 꺼내들더니 설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운영체제 'iOS4' 탑재 멀티 애플리케이션 구동 가능
- 완벽한 영상통화 등 스펙 최고 수준… 24일 주요 국가 출시


애플이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아이폰 넘버 '4'의 실체를 드러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7일(현지시각) 미국 샌트란시스코 모스톤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디벨로퍼컨퍼런스(WWDC) 2010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 'iPhone 4'를 공개했다.

화보 ▶스티브 잡스 '아이폰 4' 발표 현장 스케치

이번에 공개한 'iPhone 4'는 기존 아이폰 3GS와 달리 평평한 뒷태와 미려한 슬림형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로 멀티태스킹(동시에 두 가지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 영상통화, 듀얼 카메라, HD 동영상 촬영 등 하드웨어 스펙이 대폭 진보됐다.

특히 바디의 측면 두께는 무려 9.3㎜ 대로 기존 아이폰 3GS와 비교해 24%나 더 얇아진 외형이다. 이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수준으로 스티브 잡스는 이날 'iPhone 4'를 공개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품 측면부만 보자면 이날 같이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보다 두께면에 경쟁우위에 있다.

화보 ▶스티브 잡스 '아이폰 4' 발표 현장 스케치

또 잡스가 가장 공을 들여 설계했다는 이번 'iPhone 4' 용 'A4칩'은 아이패드에도 장착된 프로세서로 1GHz 데이터 처리 속도와 더불어 스마트폰에서 HD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즐기는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화면은 전작과 비교해 4배나 많은 960X640 픽셀수를 가지는 'Retina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애플 측은 마치 돋보기로 화면을 봤을 느낌처럼 텍스트와 이미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잡스는 발표장에서 레티나의 화질차이를 설명키 위해 무대에 일반 디스플레이 화면과 레티나 디스플레이 화면을 설치하고 비교해 가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이것이 더 우수하다"며 '갤럭시S'와 비교하듯 평했다.

향상된 배터리 운용력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일례로 전작인 'iPhone 3GS'보다 가동 운용력은 20% 증가해 3G망을 사용 최대 6시간까지 이용 가능하고 와이파이망 환경에선 최대 10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

화보 ▶스티브 잡스 '아이폰 4' 발표 현장 스케치

동영상 프로그램 제작 기능은 애플의 UX(사용자 경험) 인터페이스 기술이 모두 담겨진 것으로 초당 30프레임 HD 영상 촬영은 물론 가장 직관적인 편집력을 갖춘 툴 'iMovie'가 스마트폰용으로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여기에 게임, 전화, 메시지, 영상통화, 지도, 사진, 키보드, 검색, 앱스토어, 메일, 아이팟, 아이애드(모바일광고) 등 'iPhone 4'의 얹혀진 모든 것을 이른바 멀티태스킹의 힘을 얻어 동시 사용 가능하다. 이는 차세대 'iOS4' 운영체제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는 24일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우선 공급을 시작하고 한국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덴마크, 홍콩 등지에는 7월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도 "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아이폰4를 7월 중순 출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가격은 미국 AT & T 약정 기준 16GB 모델이 199달러(한화 약 25만원), 32GB는 299달러(한화 약 37만원)이다.

한편 이날 또 하나의 주인공인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4'는 오는 7월 중순 아이튠스를 통해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보급될 예정이어서 기존 'iPhone 3GS' 이용자층에 아이폰 멀티태스킹 열풍이 일 전망이다.

화보 ▶스티브 잡스 '아이폰 4' 발표 현장 스케치

< 경향닷컴 손재철기자 son@khan.co.kr

‘확’ 달라진 아이폰4, 사양 들여다보니…

전자신문 | 입력 2010.06.08 09:05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서울




[쇼핑저널 버즈] "드디어 나왔다!"
애플( www.apple.com )이 6월 7일(현지시간 기준) WWDC 2010에서 발표한 차세대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3GS와 비교해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배터리, 디자인 등 모든 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해상도. 기존 아이폰3GS가 480×320이었던 것과 달리 960×640으로 두 배 좋아졌다. 화면 크기는 3인치에서 3.5인치로 커지고 디스플레이도 지문과 기름 방지 코팅을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멀티터치? 당연히 기본 내장이다.

프로세서는 예상대로 아이패드에 장착된 A4 1GHz가 내장됐다. 따라서 기존 아이패드와의 호환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메라도 눈에 띈다. 기존 아이폰3GS가 300만 화소에 플래시도 없던 단순형이었던 것에 반해 아이폰4는 500만 화소에 LED 플래시가 내장됐다. 여기에 앞면에 VGA급 카메라를 별도로 장착,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됐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다. 3G 이동통신망에서 인터넷을 사용했을 경우 최대 6시간, 무선랜의 경우 최대 9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은 최대 10시간, 음악 재생은 최대 40시간이다.



성능이 높아진 만큼 720p 해상도의 HD 동영상을 촬영하고 재생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무엇보다 자이로스코프를 내장해 6축 동작인식도 지원한다. 참고로 기존 아이폰3GS는 3축 센서를 내장했으며 6축 센서를 이용하면 대각선 방향의 움직임도 세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iOS로 이름을 바꾼 아이폰OS 4.0이 쓰였다. iOS는 멀티태스킹은 물론 이메일 기능 향상, 폴더 기능 추가, 게임센터, 아이애드 등 여러 가지 신기술을 내장한 차세대 운영체제다.

제품 크기는 115.2×58.6×9.3mm이며 무게는 137g이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3GS와 같은 16GB 버전이 199달러, 32GB 버전이 299달러에 판매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7월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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