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전용요금제 나온다..`기본료 추가할인`

KT, 아이폰 전용요금제 나온다..`기본료 추가할인`

| 기사입력 2010-06-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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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기본료 추가 할인·약정없어 위약금 걱정無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내달 아이폰4 출시에 맞춰 전용요금제도인 `아이폰 평생요금제`를 출시한다.

KT(030200) 관계자는 14일 "최근 아이폰 평생요금제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약관신고를 마쳤다"면서 "내달께 이 요금제를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AT&T, 일본 소프트뱅크, 독일 T모바일 등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을 출시한 통신사들도 아이폰 전용요금제를 갖고 있다"면서 "수익성이 높은 장기가입자에게 많은 헤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평생요금제는 아이폰 가입자만 쓸 수 있다. 이유는 스마트폰 가입자 중에서도 아이폰 가입자의 서비스매출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 수익에 기여도가 높은 가입자에게는 더 많은 할인혜택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때문에 아이폰을 제외한 KT의 다른 스마트폰 가입자와 차별화가 생긴다.

아이폰 평생요금제는 가입 1년차때 슬림 2만3000원, 라이트·토크 각각 3만원, 미디엄 4만5000원, 스페셜 5만6000원, 프리미엄 6만6000원이다.

기존 스마트폰 4만5000원 요금제와 비교하면 기본료에서 차이가 난다.

가입 1∼12개월에는 월 기본료가 1만5000원이 추가 할인되어 월 3만원만 내면 된다. 13∼24개월에는 1만7000원이 추가 할인되어 2만8000원, 25개월 이상이면 1만9000원이 추가 할인되어 2만6000원만 내면 된다.

지금도 i요금제와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스마트스폰서에 가입하면 아이폰 평생 요금제와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스마트스폰서는 가입후 3년이 넘어가면 기본할인만 제공하기 때문에 3년 이후부터는 아이폰 평생 요금제가 i요금제 보다 1만1000원이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