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 영화보기전 꼭-스포 없음

 

 

"임금은 필요 없다"…'자산어보', 설경구·변요한이 꿈꾸는 세상

유지훈 기자

입력 2021/03/10 10:47

   

'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

 

 

`자산어보`가 최종 예고편을 공개했다. 정약전과 창대는 서로의 내면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자산어보'가 조선시대 후기 인물들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10일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의 최종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예고편은 흑산도를 배경으로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가 조선 최초의 어류 도감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으로 시작, 두 사람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로의 배움과 마음을 나누며 벗이 되어가던 정약전과 창대는 각자 꿈꿔왔던 세상이 달랐음을 깨닫는다.특히 "너 다른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묻는 정약전에 이어 "지도 사람대접 좀 받아야겄습니다"라며 울먹이는 창대는 점점 고조되는 두 사람 간의 갈등을 예고한다.

끄트머리에는 관아의 수탈로 고통받는 백성들과 이를 보며 혼란스러워하던 창대가 "임금도 필요 없는 세상에 누가 주인인들 어떻습니까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으로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2019년 가을 촬영을 마치고 2020년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한 끝에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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