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구박사 칼럼] MAM 치유법⑧ 여행치유
  • 기사입력 : 2011-04-18 00:00View : 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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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21뉴스】 
여행은 평소의 생활환경이나 살아가는 곳에서부터 떠나 새로운 곳에서의 짧거나 혹은 길게 지내보는 것이다. 늘 상 겪는 일상적 에너지의 매너리즘을 자연스럽게 바꿔봄으로서 새로운 기운을 호흡하고 느껴보는 것이다.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이외에도 자신의 고착된 마음이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지금까지의 자신의 마음을 외부적인 변화로 시각을 달리하는 능동적인 변화의 의미도 있다.
 
인생의 가치를 논하는 글 중에 “쉼터와 목적지”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생의 의미를 찾아 갈수 있다고 한다. 쉼터와 목적지 둘 다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여행이기도 하다.
짧고 가까운 여행이건, 테마를 가진 여행이든,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든 혼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행이든 모두가 신나고 가슴 뛰는 삶으로 만들어 갈 때 필요한 일들이다.
 
일반적으로 여행은 자연이 아름답거나 경치가 좋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가거나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한 새로운 기운을 호흡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또는 평소에 먹지 못하는 음식이나 평소에 이해관계가 없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고 3자적인 입장에서의 자신을 살필 수도 있다.
 
자연치유의 개념에서의 치유환경에 20~30%를 차지하는 것이 맑은 공기이고 15~20%가 좋은 물이다. 그리고 10~20%가 자연식 위주의 음식이고 그리고 10~20%가 자유스러운 마음가짐, 즉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 등으로 볼 수 있다. 나머지 10%가 운동 그리고 나머지가 비타민 미네랄부족 같은 것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메이저급 중요한 요인들 중에 여행치유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맑은 공기와 물부터 음식,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 자유스러운 마음가짐에 운동까지 그러므로 여행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의 패턴을 바꾸고 이완을 통해 자신에게 에너지 충전을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선진국의 경우 장기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도시 가까이 산과 숲, 계곡, 그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여행치유를 하기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환경과 여건이 잘못된 것에서 부터 질병이 발생하는 것처럼 병의 치유는 현재 머무르는 곳을 개선 혹은 떠나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건강 Health은 Healing과 같은 말로서 새로운 환경과 인연을 찾아 자신을 돌아보고 비워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회복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 시작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깊은 묘미 중에는 자신의 현재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여행을 통해 객관화하거나 그 여행지에 동화된 상태에서 과거의 자기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짧은 여행에서 현지의 환경과 동화되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보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나아가 현지에서 바라보는 과거의 자기 모습 혹은 뿌리내려 살고 있었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장자(莊子)의 우화 속에 송나라 모자상인이야기가 있다. 춘추전국시대였지만 광활한 중국 땅 중심부에 위치한 문명국이었던 송나라에서 모자장사를 하다가 변방인 월나라로 가서 모자를 팔아보겠다고 간 상인의 얘기인데 어려움 속에 수만리를 가서 본 월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들어내고 있거나 문신을 해서 모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자신이 다시 송나라로 돌아갈 것인가 월나라에 남을 것인가를 묻는 우화이다.
여기에서 장자는 우리들에게 되묻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다.
자신이 처한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과 타자(他者)즉 상대를 모르는 사람 혹은 환경과의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닌가의 결정은 자신의 몫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여행이라는 직접적인 방법은 타자(他者)와 쉽게 소통할 수 있고 새로운 자신을 다른 환경을 통해 자신을 비추어 보는 좋은 방법인 것이다.

여행의 또 하나의 매력은 나와의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것이다. 주로는 사람이지만 특별한 장소나 색다른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전혀 낯선 사람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할 수도 있는 경우 일 것이다. 묵혀있던 가슴 뛰는 만남이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한다거나하는 어떤 끝이 곧 시작이 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행의 새로운 환경은 자신을 순수하게 만들고 타성에 젖은 나의 일상이 아니라 새로운 각도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보며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지금의 삶이 다른 차원에서 지구에 소풍을 온 영혼의 여행으로도 해석할 수 있고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구에 각자의 영적성숙을 위한 교육이라 볼 수도 있으며 삶 자체가 과거로부터 비롯된 현재에 살면서 미래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해석 할 수도 있다.  
 
매일의 삶은 영속적인 새로운 시간을 날마다 여행하는 삶의 여정으로 비유 할 수도 있다.
영화의 원리가 초당 30프레임 이상의 사진을 빠른 속도로 돌리면 움직이면서 살아있는 것 같은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프레임의 찰나는 순간의 연결인 것이다.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인생은 어쩌면 연속성을 가진 찰나나 순간의 연결이라 볼 수도 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듯 아침에 눈을 뜨고 새로운 옷을 입고 하루를 살아간다.
매일의 연속은 매일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우리는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 속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봐야 한다.
어느 날 문득 많은 세월을 보낸 인생이 될 수도 있고 보람찬 일들의 결과로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것들이 결과물로 만들어 질수도 있는 일들이나, 어느 날 문득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달리하기도 하고 좌절과 실패를 겪기도 하는 파노라마 같은 다양한 인생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의 주체가 육신이라기보다는 영혼이라 보는 것이 타당한데 이는 영혼이 돌아가시듯 태어날 때 자신의 영혼이 계획한 틀에 맞추어 육신이라는 도구의 스펙에 맞는 부모를 선택함으로서 지구인으로서의 Identity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얼굴이 60억의 인구 중에 똑 같은 사람이 없고 각자의 역할이나 특성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3억 마리 정자 중에 한 마리가 난자에 선택적으로 들어와서 성인이 될 때 까지 별 탈 없이 잘 살아 나올 확률은 대단히 작은 것이다. 즉 우리의 삶이 대단히 존귀하며 특별해서 각자의 역할분담과 해야 할 몫은 분명이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왜소하고 초라하게 볼 것이 아니라 60억 개의 부품 중에 단 하나가 고장이 나도 세상이 잘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특성과 영혼이 이 지구에 와서 꼭 해야만 하는 역할과 일이 있어서 태어난 것으로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혼의 여행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모든 지구인들을 위해 지금의 내가 원래의 목적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공자님 시대에 50세 지천명(知天命) 했다는 얘기는 50대가 되어서야 하늘이 자신에게 준 천명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의 IT와 정보의 융합시대에는 훨씬 빠르게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도 개발되어져 있다. 스스로가 얼마나 절실하게 자신의 코드나 스타그램을 통한 미션을 찾아보는가에 따라 쉽게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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