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지침' 2번 직접챙긴 文…'밀덕'이 분명해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 2020.07.29 05:11
[the300]17년 지침 개정으로 '현무-4' 개발…4차 개정으로 정찰위성 독자발사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하우스 대 하우스'로 직접 협상을 통해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 문제를 해결하라."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참모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우주기술 발전을 추진하는 것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한미 미사일 지침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특명에 가까웠다. 결실은 분명했다. 청와대는 28일 한미가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미사일 지침 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저렴하고 구조가 간단한 고체연료 로켓을 활용해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기술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 미사일 지침 개정만 두번
━
그 결과물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4'다. 탄두중량이 2톤(t)에 달한다. 전술핵무기에 버금가는 파괴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현무-4'를 시찰하고 "어떠한 안보 위협도 막아내고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국방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 4차 개정, 군사정찰위성 독자발사에 힘
━
이어 "군사기밀 사항이라 더이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우리 군이 우수한 판독 능력 갖춘 저궤도 군사위성을 다수 보유해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밀덕'(밀리터리덕후)이 분명해
━ '협상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무기구매 카드를 주로 활용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앞으로 3년간 무기구입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1월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무기구입에 감사하다"는 돌발발언을 하기도 했다. 군과 무기 관련 행사도 자주 찾았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같은해 9월에는 국군의날 기념식을 맞아 현무-2, 현무-3 등을 사열했다. 2018년 제주국제관함식에서는 일출봉함(LST-Ⅱ·4천900t)에서 함상연설을 했고, 지난해 10월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사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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