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와 인문학의 융합, 인문학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서머싯 몸의 소설 <면도날> 에서 주인공 래리는 책을 읽기 시작한 자신의 상황을 이와 같이 묘사하고 있다. "내가 아주 무지하다는 건 알았지만,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배움을 얻기 위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구나 이렇게 무작정 독서를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년말이 되면 항상 내년에는 독서를 하겠다고 굳센 다짐을 했을 것이다. 나도 항상 매년 신년 계획에 엄청난 독서 플랜들이 있었다...^^;;
그 중에 철학 문학 역사로 대표되는 인문학 독서를 시작한 분들은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인문학은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읽기는 해야 하는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는 이렇게 인문학 독서를 가이드 해 주는 책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문학 강좌도 많은 인기를 얻는 이유이다. 저 꼬기약사는 이제 인문학과 헬스케어라는 두 키워드를 가지고 한번 인문학 독서를 해 보려고 한다. 그 내용도 포스팅 하고자 히는데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제 블로그를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인문학 독서를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인문학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철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역사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살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 외에는 언어학, 신학,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분야가 인문학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일에 인문학적 요소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만들면서 그것을 기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예술품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는 선불교와 영성에 대한 책을 좋아서 읽었으며 그것을 평생 계속해 나갔다고 한다. 그가 주로 명상을 하는 방에는 아무런 물건도 없고 방 한가운데 방석 하나만 덜렁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대학시절 방황기를 끝낸 것은 깨달음에 대한 인문학 책을 만나서부터라고 한다.
인문학은 답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학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답을 알려주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 바로 인문학 공부가 힘든이유이다. 답을 알려주지 않으니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을 한마디로 설명하라면 바로 새로운 삶을 위한 문장을 얻는 것이라고 하고 싶다. 인문학은 본인이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왜(why)라는 것에 답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계발서는 논리에 가깝다면 인문학서는 감성 혹은 직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자기계발이 성공의 필수조건은 인간관계이다 라고 외친다면 인문학은 먼저 인간이 되어라 하고 조용히 일러준다.
인문학에서 다루는 것 또한 지식에 관한 것이다. 그것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중요한 질문을 찾아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책을 한권 읽은 후에 단 한 줄이라도 깨달음을 주는 문장이 있거나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단락을 만난다면 그것은 아주 훌륭한 독서인 것이다. 소설책 역시 한 줄이라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구절을 만나 감동했고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내 삶을 한번 되돌아보았다면 정말 대단한 독서를 한 것이다.
독서를 다양하게도 해야 하지만 한 두 분야를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다양하게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이란 서로 연결되어야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매슬로우는 망치를 잘 다루는 사람은 모든 문제를 못으로 생각한다 라는 말을 했다. 한 가지만 알아서는 곤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두 분야를 집중하는 독서도 필요한 이유는 제대로 공부해서 그 분야를 관통하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지식이 튼튼하므로 다른 지식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그 중심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겨레 신문과 중앙일보 신문을 같이 본다.
그러면 속독법은 어떨까. 나는 중요한 것이 양이 아니고 질이라고 생각한다. 독서와 공부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잘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속독은 독서를 하면서 그 배경지식이 쌓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아는 것이 많아짐으로 아는 것이 나오면 skip 할 수도 있고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좋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그래서 요약서 같은 것은 책이 주는 에너지와 힘을 느끼기 어렵고 핵심 내용이 도출되는 과정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요약서나 서평 같은 것은 그 책을 선택함에 있어 실마리 정도로 활용하면 될 것이다.
[출처] 헬스케어와 인문학의 융합, 인문학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작성자 꼬기약사
이제 우리 시대는 자기계발과 경영서적의 한계 그리고 시대가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통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인문학 독서는 이제 중요한 것이 되었다. 인문학 독서를 통해 본인이 걷고 있는 일에 통찰입 덧입혀 새로운 융합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이런 인문학 독서를 잠깐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꾸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을 따로 내어 하기가 어려우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 약속 보다 일찍 나가 책읽기, 독서모임 나가기, 아이들과 책읽기, 잠자기전 20분 독서 등의 방법을 통해 독서를 해야 할 것이다. 한번 읽은 것으로는 부족하니 독서일기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정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문고전 같은 것은 어려울 수 있으니 살림출판사의 살림지식총서 나 시공사의 시공디스커버리총서 같은 책들을 같이 읽어 보기를 바란다.
인문학은 현상에서 본질을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즉 직관력을 기르는 것이다. 우선 현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인문학 독서를 통해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해 보기를 바란다. 철학을 통해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훈련을 해 볼 수 있고 역사를 통해 하나의 사회문제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과 다양한 사건들 통해을 삶을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는 관점을 제공해 주는 문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제약회사, 바이오제약으로 대표되는 헬스케어 산업에 인문학의 융합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빠른 속도로 기술의 융합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인간이 누구이며 어떤 역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야 한다. 결국 사람이 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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