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업체, 3D 프린터로 세계 최고 5층 아파트 건설 성공
미국 회사와 손잡고 주택 대량공급 사업 추진 예정
하루에 열 채의 집을 지으며 화제를 모았던 3D 프린팅 건설업계의 선두주자 중국의 윈선(WinSun)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5층짜리 아파트와 고급빌라 시공에 성공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중국의 윈선(WinSun)은 3D 프린터 기술을 확장시켜 5층짜리 아파트와 바닥면적 1100㎡ 규모의 2층짜리 고급 빌라를 건설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5층짜리 건축물은 완공 즉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3D 프린터 건축물로 기록됐고, 고급 빌라는 공개 즉시 대만의 부동산 개발사와 대량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윈선이 건설한 5층 아파트와 2층짜리 고급 빌라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내장과 외장까지 완료해 쑤저우의 산업공원에 전시 중이다.
윈선은 자체 개발한 높이 6.6m, 너비 10m, 길이 40m에 달하는 초대형 3D 프린터를 통해 건물의 각 부분을 조각 단위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철골 등 골조를 보강한 후 공공건축물 기준에 따라 단열재를 첨가해 준공절차를 밟는다.
그동안 3D 프린팅 건설은 건설 과정에서 철골 누락으로 말미암은 골조 안정성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골조가 없어서 ‘인형의 집’이라든가, 1층 이상은 불가능한 ‘동굴’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그러나 윈선은 5층 아파트 건설을 통해 이 같은 3D 프린팅 건설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벽체를 건설할 때 벽체 단면을 ‘지그재그’ 패턴으로 직조해, 빈 공간에 철골 등의 보강재와 단열재를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해 정부 건축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윈선 측은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전통적인 시공방식에 비해 비용은 30~60%, 시공기간은 50~70%까지 줄어든다고 밝혔다. 실제로 윈선이 공개한 고급 빌라의 전체 시공비용은 16만1000달러(약 1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윈선은 이미 해당 고급 빌라의 10채 생산을 조건으로 대만의 부동산 개발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동시에 미국 회사와 손을 잡고, 3D 프린팅 건축을 통한 주택 대량 공급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이집트 정부와 2만여채 주택 생산에 대한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윈선 측은 “관련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경우 더 큰 규모의 건설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교량과 초고층 건축물에도 기술 적용을 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지희기자 jh606@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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