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란
단순히 마음의 모든 내용물을 비우는 것이다.
기억, 상념, 생각, 욕망, 기대, 투영, 기분
이 모든 내용물을 스스로 끊임없이 비워야 한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날은 내다버릴 것을 하나도 찾지 못하는 날이다.
오직 텅 비어 있는 날이다.

그 텅 빔 속에서 그대는
자신의 순수한 의식을 발견한다.
그때 마음은 텅비나 다른 차원에서는 가득 차서 흘러넘친다.
마음은 텅비어 있으나 의식은 충만하다.

그러므로 <텅빔>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혀 쓸모가 없으나
오래된 습관 때문에 지니고 다니는 불필요한 짐만을 없앤다.
그 짐은 방해만 된다.
그것은 산더미처럼 무겁기만 하다.
그 짐이 없어지면 그대는 모든 한계에서 벗어난다.
그대는 하늘만큼이나 무한해진다.

그 경험이 신의 경험, 붓다의 경험이다.
혹은 그대가 부르고 싶은 대로 무엇이라 불러도 상관없다.
다르마(법)라고 부르든, 도라고 부르든
진리라고 부르든, 니리바나라고 부르든,
그것은 모두 같은 것을 뜻한다.

- 오쇼 라즈니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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