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우주전쟁' 시대 열린…미국, 우주사령부 출범
- 기자이
- 철재 기자
'우주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사령부 공식 출범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에스퍼 장관은 우주사령부(Space Command)를 출범하는 내용의 명령에 서명했다. 우주사령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지키는 인도ㆍ태평양사령부와 같은 지위를 갖는 11번째 통합 전투사령부로 자리잡게 된다.
초대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제이 레이먼드 공군 대장이 맡는다. 우주사령부는 공군을 중심으로 육ㆍ해군, 해병대의 우주 관련 부대를 통합 지휘한다. 구체적 임무는 미군이 우주에서 운용하는 각종 인공위성을 관리하고 ▶다른 통합 전투사령부를 지원하며 ▶우주 영역에서의 전투를 수행한다. 사령부는 콜로라도주 피터슨 공군기지에 임시로 둔다.
미군은 우주사령부를 1985년 창설해 2002년까지 운영했지만, 9ㆍ11테러 이후 전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폐지했다. 이후 우주 관련 임무는 핵전력을 담당하는 전략사령부(Strategic Command)에서 맡아 처리하다 이번에 재출범힌 우주사령부가 되찾은 셈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우주 패권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우주사령부 재창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미국은 통신ㆍ위치정보는 물론 미사일 방어ㆍ전략정찰에 인공위성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2017년 7월 미사일로 우주 공간의 위성을 파괴하는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 역시 위성 파괴 미사일인 A-235 누돌(Nudol)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독립적인 우주군(Space Force) 신설을 지시하는 등 우주에서의 중국ㆍ러시아에 대한 응전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주사령부 공식 출범식에서 “우주사령부는 우주에서 미국의 중요한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본격적인 '우주전쟁' 시대 열린…미국, 우주사령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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