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3분의 힘, 잇몸병 개선 프로젝트
“헉!! 거머리 같아요.”
!!
“(윽) 끔찍해
내 몸에 이런 게 살 줄은 몰랐어요.”
!!!
이들은 무엇을 보고 이런 반응을 보인 걸까요?
.
.
.
다름 아닌,
입속 세균입니다.
이 세균이 우리의 입속에서
잇몸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피나고, 시리고, 치아를 잃게 되는
잇몸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데요.
현대인들 대부분은 하루에 3번,
최소 못해도 2번은 양치질하는
생활습관이 잡혀있는데도,
왜 이런 많은 세균이
내 입에 살고 있는 걸까요?
여기 입속 치태를 모두 제거한
6명의 실험 참가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그룹.
양치질을 하긴 하지만 미루었다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하는 그룹,
마지막으로 바쁜 생활로
양치질을 하지 못하고 잠든 그룹으로
나눠 12시간 후 이들의 입안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양치질을 하지 않은 그룹은,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나선형 세균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한 그룹은
전체적으로 세균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나쁜 세균도 감소해
양치질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양치질을 하긴 했지만
미루었다 자기 전에 한 그룹은 어떨까요?
식후에 바로 양치질을 안 해서 그런지
세균의 수가 별로 줄지 않았고 흥미롭게도
간형의 긴 세균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이 세균들은 치태가 안정화되고 성숙하면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식후에 어느 정도 치태가 만들어졌고
그것을 바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저녁 식사로부터 자기 전 시간까지 몇 시간 안에
치태가 더 보완이 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저녁에 안 하고 자는 것은
치주염으로 갈 수밖에 없는
고속도로라 생각해요.
하루 이틀 누적되고 강화되면
딱딱한 치석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때는 아무리 좋은 칫솔로도
닦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점차 세균은 병원균 쪽으로
바뀔 수밖에 없고요.
그때가 되면 어쩔 수 없이 치과에서
날카로운 기구라든지 초음파 기구를
이용해서 치석을 깨야 하는 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박정철 / 단국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그렇다면 이런 세균이 우리의 잇몸을 어떻게 공격할까요?
흔히 풍치라 부르는 치주 질환은 잇몸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 잇몸은 치아를 붉게 보이는 치은, 치아를 둘러싼 치주인대와 치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미세한 음식 찌꺼기들이 세균과 섞여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게 되는데요, 이를 ‘치태’라고 부릅니다.
이 치태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쌓이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요, 이때 잇몸에 세균이 많아지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치아를 감싸고 있던 잇몸과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세균, 치석, 음식물 찌꺼기 등을 모두
구강 위생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입안이 깨끗하신 분은
치주염(잇몸병)에 잘 안 걸립니다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다든지,
치석이 많은 분들은 세균이
많이 자랄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치주염에
훨씬 더 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 설양조 /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젊을 때는 충치에 신경 썼지만 잇몸 관리에는 소홀했더니...
보통 20세 전에는
이를 뽑는 대부분의 원인이 충치입니다
그러나
중년 40대 이상의 발치 원인은
거의 90%가 치주염(잇몸병)입니다.
-이주연 / 부산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피나고 아프고 시린 데다 입 냄새까지...
치주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먹는 것부터 사회생활까지 일상을 뿌리째 흔들 정도라는데요, 실제 이들이 병원에 찾아올 때 일부는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잇몸이 부어오르면 고름이 터지고 입 냄새가 심했던 김윤성 씨(48세)도 뒤늦게 치과를 찾게 되었는데요. 그의 잇몸에 진단용 기구를 대자마자 고름이 새 나올 정도로 잇몸 염증이 심각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녹색 선이 정상인데 심한 곳은 뿌리 끝까지 잇몸뼈가 녹아내렸습니다.
잇몸병을 진단하는 또 다른 방법은 탐침 검사!
* 탐침 : 치주 손상 부위의 깊이를 측정
염증이 생기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면서 치주낭이 생기는데요, 탐침으로 찔렀을 때 그 깊이가 3mm 이하는 정상, 4mm를 넘어서면 잇몸병으로 진단합니다.
김윤성 씨는 앞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에서 깊은 치주낭이 확인됐습니다. 그는 왜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모든 만성 질환들이
계속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치주 질환도 마찬가지로
악화기와 휴지기가 반복됩니다.
악화기에서 피가 나고
휴지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은 밑에서 보면 잇몸이 나빠지게 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우리가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도
그 치아를 살릴 수 없게 되는
그런 경우가 생기게 되죠.
- 구 영 /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
사실 치주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해마다 늘어 2015년 천만 명을 넘어섰고, 5년간 56.6%가 증가했습니다. 외래 진료 환자 수로 따지면 급성 기관지염에 이어 두 번째. 그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때 양치질을 하기는 쉽지 않고 아직도 치과가 주는 거부감이 질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이런 환자들이 병원에 가면 치태와 치석이 많이 껴있고, 심하면 잇몸이 손상돼 있고 잇몸뼈까지 소실되기도 합니다.
잇몸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방법
‘올바른 칫솔질’
만약 손바닥을 다쳤다면 그 부위를
깨끗하게 치료해주는 게 의사 역할입니다.
깨끗하게 해주고 박힌 돌 빼내고
박혀있는 가시 빼내고, 소독하고
그렇게 깨끗하게 해 놓으면
아무는 것은 환자 몫이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안 다치는 게
환자 몫인데 안 다치는 게
양치질을 잘하는 것입니다.
-설양조 /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잇몸병 증상이 있거나 잇몸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양치질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1.
어금니를 닦을 땐 칫솔을 잇몸에 45도
기울인 후 약간의 힘을 주면서
이를 향해 회전하며 닦습니다.
칫솔질은 최소 5번 이상 반복합니다.
2.
앞니 안쪽을 닦을 때는
칫솔을 세워 하나씩 닦는 게 좋습니다.
3.
어금니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순서를 정해
닦으면 빠트리는 부위 없이
골고루 닦을 수 있습니다.
4.
만약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라면
잇몸부터 쓸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이 들어가게 해
가볍게 진동을 주면 세균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칫솔질 후 모든 치아에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고, 공기와의 접촉을 싫어하는
세균을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무조건 칫솔질은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를 닦으시는 겁니다.
어려운 양치질이 아니라 그냥 살짝 넣고
진동을 주면서 이동만 해주셔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닦이실 거고요.
또한 여러분은 대부분 여러분의 생각보다
적은 시간을 양치질하고 있습니다.
한 번 시간을 재어보세요.
분명히 30초, 길어야 1분 일 겁니다.
저희가 권장하는 3분의 양치질은
거의 되고 있지 않으실 거예요.”
-박정철 / 단국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양치질할 때나 식사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작은 자극에 피가 난다는 것은
우리 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염증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죠.
그럴 때 놓치지 마시고 치과에 가셔서
그 피가 나는 원인을 해결하시는 것이
나중에 어쩔 수 없이 진행돼서 치아를 잃게 되는
그러한 경우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바른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구 영 /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
오늘부터
건강한 잇몸을 만드는 습관
3분 양치질을
제대로 실천해보세요!
KBS[생/로/병/사의 비밀]
11월 21일(수)에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제3의 지방
[숨어있는 지방의 경고 이소성지방]이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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