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노화 관련 중요 거점지역으로 뜬다”

“제주, 항노화 관련 중요 거점지역으로 뜬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2.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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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항노화융복합관광산업 학술포럼 다음달 14일 제주대서 개최

인간 세포의 모습.

건강과 장수의 섬 제주가 항노화 관련 중요 거점지역으로 선포된다.

 

다음달 14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리는 2014 국제항노화융복합관광산업 학술포럼 행사는 제주를 ‘치유와 힐링의 섬’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포럼 준비위원회의 공동대표인 김장언 대한남자간호사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분자생물학 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윌리엄 H.앤드류스 박사의 연구 성과물을 제주대 김주성 교수와 연구 협약을 체결하도록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항노화 관련 산업에 충격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앤드류스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앤드류스 박사는 지난 1997년 수명 연장의 핵심인 인간의 ‘텔로미어(telomerase)’를 세계 최초로 복제한 인물로, 그의 연구로 인해 노화 치료가 가능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럼에는 앤드류스 박사 외에도 관련 분야의 쟁쟁한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네이처(Nature)>, <셀(Cell)>, <사이언스(Science)> 수준의 논문을 250여편 이상 발표한 미네소타 대학의 지강 동 박사와 예일 대학의 샤오용 양 박사, 서울대 서영준 교수, 서울대병원 김희수 교수, 세계 최초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 서울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의 묵인희 교수 등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와 함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선우윤영 교수와 대전대 김동희 교수는 한방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동서양 의학을 공동연구하는 중심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또 제주대 김주성 교수는 telomerase activator를 포함한 항노화 신물질 개발을 목표로 항노화연구소를 설립, 신약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앤드류 박사도 연구원을 파견,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제주대학교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사)녹색미래창조연합, (사)한국보건증진체험관리협회, 사회적협동조합 하옳음이 주관을 맡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