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한국인 최초로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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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대회인 미국의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7일 우승했다.

55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북미의 쇼팽 콩쿠르’라고 불리며, 한국인 우승은 처음이다.

선우예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명되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 뭐라고 한마디로 결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피아니스트보다 다소 늦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실력에 비해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늦게 알려진 연주자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커티스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수학했고 세계적 연주자인 리처드 구드와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돼 5차례의 개인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오는 12월 20일에도 예술의 전당서 독주회가 예정돼 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11일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주얼다이브 연예스포츠팀|storyboard@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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