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3D 프린팅 건물, 두바이에 등장
17일만에 1층 건물 뚝딱…건축비 약 1억6천만원
-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 입력 : 2016.05.25.16:33
- 수정 : 2016.05.25.16:48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인쇄한 건물이 두바이에서 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건물은 3D 프린팅 국제 허브로 발돋움하려는 아랍에미리트의 야심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 건물은 면적 250 평방미터 규모의 1층짜리 건물이다. 이 건물을 3D 프린터로 인쇄하기 위해 높이 6미터, 길이 36미터, 너비 12미터짜리 초거대 3D 프린터가 사용됐다.
건물은 콘크리트,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GRG(Glass Fiber Reinforced Gypsum)의 혼합재로 인쇄됐다. 이 건물에 대한 신뢰성 검사는 영국, 중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둥근 호 모양으로 생긴 이 건물은 건립까지 단 17일이 걸렸다. 비용은 14만 달러(약 1억6천500만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건물을 건축하는 데는 단지 한 명의 직원 만이 프린터 인쇄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이 건물은 세계 최초로 3D 프린트로 인쇄 된 건물이다. 단순한 빌딩이 아닌 완전히 기능적인 사무실 공간이다"며, "우리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세상은 변화할 것이다"고 아랍에미리트 국무장관이자, 아랍에미리트 국가혁신위원회 의장인 Mohammed Al Gergawi가 말했다.
이 건물은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당분간 두바이 미래 재단의 임시 본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이 건물을 짓는데 걸리는 시간을 50~70% 정도 단축했고 인건비도 50~80%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바이는 향후 2030년까지 에미리트에 있는 빌딩의 25%를 3D 프린터로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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