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니가 없는데도 해는 뜨고 또 지고 
창넘어 세상은 하나 변한게 없어 
삼켰었던 내 슬픔이 갑자기 터져왔어 
내가 살고 싶던 삶이란 이게 아닌 걸 
아마도 운명이 나를 잘 몰랐기에 
우리의 인연을 엇갈리게 했나봐 
이 세상에서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건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 
하지만 난 사랑했잖아 살아있었던 거야 
네 곁에서 함께 했던 날동안 
그걸로 됐어 나를 완전히 태울 수 있었던 
축복을 내게 줬으니 
참아 볼게 잊어도 볼게 널 위해서라면 
허나 그래도 안되면 기다릴게 그때 또 다시 

2절

온몸에 품어도 바람은 흘러가고 
밤새워 지켜도 꽃은 시들겠지만 
하늘아래 니가 있어 오늘도 난 눈부셔 
널 향한 마음엔 시작만 있는 이유로 
하지만 난 사랑했잖아 살아있었던 거야 
네 곁에서 함께 했던 날동안 
그걸로 됐어 나를 완전히 태울 수 있었던 
축복을 내게 줬으니 
참아 볼게 잊어도 볼게 널 위해서라면 
허나 그래도 안되면 기다릴게 그때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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