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 English 애로우잉글리시 : 영어의 심장을 쏴라! [개정판]| AE 책 소식

☆카페부운영자☆ | 조회 9305 |추천 1 | 2009.12.10. 16:11

 

 

 

 

 

 

 

 

 

 

 

발행일     2008년 03월 25일

페이지수  22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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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식 영어학습에서 원리이해식 영어학습으로
그간 중-고-대 10년을 바치고도 우리에겐 왜 영어가 잘 안 되는지에 대해 구구한 해석이 있었고, 또 그에 따른 새로운 학습법들이 무수히 주장되어왔다. 누구는 귀 또는 입을 틔우는 ‘소리’의 문제에, 누구는 어순과 문법에 집중하는 ‘문장구조’ 문제에, 또 누구는 영미인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우선시 하는 ‘회화 학습’에 보다 무게를 두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다보니 그 모든 학습법들이 개인적 체질과 병증의 정도에 따라 효험을 보이거나 아니면 ‘꽝’이 되고 마는 민간요법처럼 도대체 ‘일반화’하기도 어려운 것이었다. 이는 결국, 그 모든 학습법들이 부분적 실체에만 기초한 것일 뿐 영어라는 언어의 총체를 하나로 꿰뚫어내는 본질적 이해에 가닿지는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한국어와는 다른 영어만의 언어적 특성(영어가 구사되는 원리)에 대해 무지했던 탓에 생겨난 문제인 것이다. 영어도 그저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를 위해 생겨난 것인데, 우리가 이제껏 해왔듯 그토록 어렵고 힘든 방식으로 소통하겠는가? “우리말과는 다른 거니까 그렇지” “영어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건데 어쩌겠나” 하는 식으로 치부해온 나머지, 영어가 그렇게 생겨먹은 이유와 그 원리에 대해 결코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어가 어려웠던 것이다.

왜 애로우(→) 잉글리시인가?
한번 쏘아진 화살은 결코 되돌아오는 법 없이 그저 일직선으로 날아갈 뿐 그 궤적을 남기지도 않는다. ‘말’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말을 한 단어 한 단어 뱉어진 순서대로 그 순간순간에 즉시즉시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는 사람, 있는가? 그런데 같은 언어인 영어를 쓰는 데는 왜 유별난 방법이 필요한가? 마침표가 찍어진 뒤에야 비로소 전 문장을 놓고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하며 거슬러 이해를 해야 하는가? 이 지구상에 그렇게 어려운 방식으로 이해돼야 하는 언어는 없다. 이러한 ‘거꾸로 해석법’은 언어의 속성을 배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중의 수고를 요하기 때문에 언어습득을 근본적으로 방해한다. 단어가 뱉어지고 있는 그 순간순간에 이해도 동시에 따라가고 있어야 정상이다. 관사 하나 전치사 하나까지도 그것이 등장한 그 순간에 이해되고 넘어가야 한다. 이는 문자로 씌어진 경우도 예외일 수 없다.(그간 우리의 독해는 의사소통을 위한 독해가 아니라 ‘번역을 위한 독해’였다. 영한사전 역시 번역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애로우 잉글리시란 화살처럼 되돌아옴 없이 직선적으로 이해가 따라가게 하는 영어학습법이다. 따라서 ‘의미절 단위로 끊어 읽기’니 뭐니 하는 중간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기존의 직독직해와는 다른, 진정한 의미의 직독직해 최종 버전이 바로 애로우 잉글리시 방식이다.

애로우 잉글리시가 말하는 영어의 3법칙
영어원어민의 언어사고로부터 생겨난 영어 구성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영어 공부의 첫걸음이다. 영문법이란 것도 영어원어민들이 사물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에서 생겨난 규칙일 뿐이다. 그 규칙의 밑바탕에 있는 어순감각의 원리를 이해하고서 거기다 단지 단어들만 실어보내는 것, 그게 영어다. 그리하여 왜 동사가 목적어보다 먼저 오는지, 같은 동사도 어떤 건 왜 앞자리에 놓이는지 등을 이해하고 나면, 암기와 무한반복의 늪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된다.(이 책에선 아래의 기본 원리들이 어떻게 전치사, 동사, 조동사 등으로부터 문장 만들기의 학습에 이르기까지 관통되는지를 실례로써 제시하고, 이를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사진기사학습법’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 영어의 제1법칙 - 주어와 가까운 것부터(주어 중심 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처럼 한국어에서는 주어 다음에 대상(객체)이 먼저 등장하고 난 뒤 그 둘 간의 관계가 설명되는 어순을 보인다. 하지만 영어는 철저하게 주어 중심적이다. 즉 “I love you”처럼 주어 다음에 막바로 주어의 동작(행위)이 이어진 뒤 비로소 그 동작의 대상이 되는 객체(목적어)가 나오는 어순이다. 주어에 어떤 행위의 원천적인 힘이 내재해 있고 → 그 힘으로부터 어떤 행위가 발생하고 → 그 행위에 영향을 받 대상이 자리하는 것이다. 모든 영어 문장은 이렇게 주어로부터 시작하여 화살처럼 일정 방향으로 확산되는 어순 구조를 보인다. 이는 아무리 문장이 길어져도 한 치의 예외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어의 제2법칙 - 물리적, 논리적 이동 순서대로
영어는 짧은 구문에서든 긴 문장에서든 철저히 물리적 수순을 밟아간다. A key to the door. 문 여는 열쇠? 그게 아니다. 한 열쇠(a key)가 어떤 방향으로 죽 나아가(to) 그 도달점이 문(the door)이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정확히 사물이 움직이는 모양을 물리적 순서대로 늘어놓은 형태이다. 이것이 바로 영미인의 사고체계이며, 단어의 배열 역시 그런 사고체계를 따르는 것이다. 문법 따질 것 없이 이러한 직선적 사고의 어순 구조에 단어만 실려 보내면 그게 바로 온전한 영어문장이 된다.
· 영어의 제3법칙 - 영어는 동영상이다
언어소통에는 거기에 담아 전달하려는 ‘그림’(머리 속의 상황적 이미지)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그림들이 물리적 순서대로, 또 일정한 시점과 방향으로 놓여 있다면? 그렇다. 바로 일련의 그림들이 차례차례 이어지면서 움직이는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니 ‘주어+동사+목적어’ 하면서 억지로 문법을 외울 필요 없이 그저 한 편의 영상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영어 단어를 나열하고, 해석할 때도 나오는 단어 순서대로 차례차례 한 편의 동영상을 그려가면 된다. 그 동영상이 곧 영어 문장이고, 카메라워크가 곧 영어식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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