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BAT 2014년도 3분기 실적 大공개
[두두차이나 임혜인 인턴기자]
며칠 전 텐센트가 3분기 재무보고를 발표했다.
이번 재무보고 발표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주목된 까닭은 알리바바의 IPO 이후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실적이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는 첫 지표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기사처럼, 많은 이들이 알리바바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숫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재주는 알리바바가 넘고, 돈은 텐센트가 번다?
위의 3분기 재무재표가 발표되고 많은 이들이 놀란 부분이다. 바로 텐센트가 영업수익 및 순이익에서 알리바바를 제친 것이다.
알리바바의 IPO 이후 세상의 모든 관심이 알비바바에 집중되어 있었고, 중국의 IT에 관심을 모으는 등 재주는 알리바바가 넘고 돈은 텐센트가 벌었다.
알리바바의 3분기 순이익 감소 이유는?
알리바바가 지난 분기 UCWeb과 OneTouch 등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지분이 62억5,100만 위안(한화 약 1조1천억 원)으로 급등하며 수익을 늘렸으나, 이는 단발적 이벤트였기 때문에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이다.
더불어 상장 후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보상 비용인 30억1,000만 위안(한화 약 5,300억 원)은 총수입의 17.3%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48.4% 대폭 증가하며 순이익 하락 원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순이익 하락이 결코 최근 엄청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주가에는 영향에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꾼지에(光棍节) 매출에 힘 입어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에 근접했고, 텐센트와 바이두는 1,500억 달러, 900억 달러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BAT 각자의 주요 수익 분야는?
텐센트의 3분기 부가가치 매출액은 160억4,700만 위안(한화 약 2조8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게임분야는 34% 증가한 113억2,400만 위안(한화 약 2조24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PC게임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의 활약으로 SNS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47억2,300만 위안(한화 약 8,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QQ회원(프리미엄 회원제), QQ콩지엔(QQ空间, QQ메신저와 연동된 개인 미니홈피 서비스) 등 서비스가 모바일 버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 광고업무에서도 전년동기대비 76% 대폭 증가한 24억4,000만 위안(한화 약 4,3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 중 ‘보이스차이나(The Voice of China)’와 FIFA월드컵 등 광고로 수익을 올렸으며, QQ콩지엔, 웨이신공중(微信公众, 기업이 웨이신플랫폼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개설한 미디어형 플랫폼) 계좌 광고 또한 일부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더불어 최근 텐센트는 징둥(京东) 지분의 15%를 매입한 후 이쉰(易迅)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자영업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텐센트의 3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4억5,909만 위안(한화 약 8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현재 텐센트는 웨이신즈푸(Tenpay, 微信支付)라는 결제 시스템을 O2O로 확장하고 있다. 이 부분이 향후 텐센트의 영업실적 제고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두는 현재 웨어러블디바이스인 바이두 Eye, 무인자동차 등 다양한 인공지능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바이두 리옌홍(李彦宏) 회장은 아직 스타트업 단계라고 일축했다.
최근 바이두는 즈다하오(直达好)를 출시하며 오프라인기업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리 회장은 이미 즈다하오에 40만 개의 업체가 가입했으며 가입자에게 다양한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3분기 모바일 거래액은 1990억5,400만 위안(한화 약 35조6천억 원)로 전년동기대비 21%p 상승했으며, 총 거래액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리바바의 3분기 모바일 월간 액티브유저는 2억1,700만 명으로 전분기의 1억8,800만 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많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타오바오, 티몰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大역전극을 노리는 알리바바
향후 BAT 세 기업 중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것은 알리바바이다. 올해 솔로데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솔로데이 당일 알리바바는 571억 위안의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티몰은 7시간 만에 100억 위안의 모바일 매출을 기록했다.
솔로데이의 성과는 알리바바의 상장 이후 첫 성적표로 4분기에 엄청난 영업수익 상승이 기대된다.
BAT 데이터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거래규모가 클수록 알리바바는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미 작년에 솔로데이의 거래에서 막대한 커미션을 챙겨 4분기 영업수익, 순이익 모두 텐센트를 초월한 바 있어 올해의 승자도 이미 정해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두두차이나 DuDu China.(www.duduch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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