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09-19 02: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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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 "국가가 부를땐 군복이 수의" 707특수임무부대 09/03(목) 11:36 한겨울 새벽 칼바람이 부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해병대 서용운 중사가 시외버스 승객 19명을 인질로 잡고 ‘귀신 잡는’ 해병대요원과 숨쉬기도 어려운 팽팽한 대치를 하고 있었다. 이미 술에 취해 극도로 흥분한 서 중사는 버스안에 크레모아를 설치 해놓고 한손에는 크레모아 격발기를, 또 한손엔 장전된 M16소총을 들고 “도망간 아내를 데려오라” 고 소리를 질러댔다. 서 중사나 서울진입을 막고 있는 해병대원 모두 탈출구는 없었다. 정적을 깨듯 통제된 고속도로를 통해 허름한 봉고차 한대가 나타나 머리부터 온통 검은색의 복장을 한 10여명을 내려 놓았다.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트렁크에서 망원렌즈가 달린 저격용소총, 기관단총 권총 등 온갖 무기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작전개시를 알리는 ‘저격’ 명령이 떨어지자 행동이 기민해지기 시작했다. “셋, 둘, 하나, 출발” 검은 복장의 2명이 허리를 90도로 꺽고 지그재그로 시외버스 앞쪽으로 내달리자 버스창밖으로 소총이 난사됐다. 서 중사의 시선이 앞쪽으로 쏠리는 틈을 이용해 다른 한켠에 있던 2명이 버스밑으로 신속하게 숨어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버스후미의 범퍼를 밞고 올라서 있었다. 한발의 총소리를 들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86년 12월3일 있었던 소위 ‘추풍령 무장탈영병 사건’ 의 전말이다.(당시 일반인에게 서 중사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말 없이 왔다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영화의 한장면처럼 사라진 검은 베레모에 칡흙같은 검은 옷을 입은 대원들이 바로 국군 대테러부대인 ‘707특수임무대대’ 요원들이다. 주간한국 정덕상·사회부기자 |
오색여인숙(주인 김옥희·44·여)을 점거, 총을 난사하며 군·경과 대치했던 무장탈영병 권외식상병과 신종식일병은 경찰관과 시내버스승객·행인등 4명을 숨지게하고 군·경 3명과 행인6명등 모두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뒤 이날 하오7시15분쯤 모두 자살했다.
이로써 이들에게 희생된 사망자는 방범대원1명을 비롯,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발견·신고>
권상병등은 8일 낮12시50분쯤 서울 신림5동1433 오색여인숙지하실에 숨어있다 주인 김옥희씨에게 처음 발견됐다.
김씨는 1층에서 지하보일러실로 내려가는데 지하실에서『덜커덩』하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군복차림에 총을멘 권상병과 신일병이 서있고 실내엔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권상병등을 간첩으로 오인한 김씨는 『잠복근무를 하느라 수고한다』며 이들을 2층으로 유인. 음료수를 대접한뒤 밖으로 빠져나왔다.
김씨는 이웃 김길자씨(40·여)집으로 달려와 『지하실로 간첩이 들어왔다』며 신고를 부탁, 김길자씨가 전화로 서울관악경찰서 신북파출소 오제철순경(30) 에게 신고했다.
<버스에도 난사|점거·난사>
신고를 받은 오순경이 동료 허병철순경(46) 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7백m가량 떨어진 여인숙에 도착, 오순경이 카빈을 들고 여인숙으로 들어서는 순간 3층으로 자리를 옮긴 권상병과 신일병은 객실창문틈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오1시30분쯤 오색여인숙앞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세풍운수소속 서울5사2842호 시내버스를 향해 총을 난사했다.
총소리가 나자 버스운전사 송인선씨 (29) 는 안내양 이정희양(20) 에게 『손님을 빨리 하차시키라』고 고함쳐 버스에 타고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이 앞을 다퉈 차에서 내려 버스 뒤쪽으로 몸을 피했으나 이때 승객인 서경천군(19)과 이은정씨 (24·서울신림7동104)가 총에맞아 서군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이씨는 옆구리관통상을 얻었다.
10분후인 하오1시40분쯤 권상병등은 여인숙앞에 주차해있던 관악경찰서소속 292호 순찰차에 다시 총을 난사, 운전석에 타고있던 서정환순경(32)이 가슴에 총을 맞고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하오3시30분쯤 숨졌다.
하오2시15분쯤에는 여인숙 맞은편 인도를 지나던 변정애씨(37·여·서울당산동4가73)를 쏴, 변씨는 왼쪽 어깨밑에 관통상을 입었고 같은시간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배종호씨(32·건축업·서울봉천본동616의89)도 배에 총을 맞았으나 다행히 총알이 허리띠 철제버클부분을 스치는 바람에 경상을 입었다.
또 하오 2시20분쯤에는 여인숙앞에서 출동경찰관들을 지휘하던 관악경찰서 경비주임 조백환경위(38)가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어 대치중이던 육군모부대소속 한홍수·정영규하사가 각각 복부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아내도 설득|설득>
사건현장에는 8일하오 2시40분 상경한 신일병의 아버지(전남장성군삼서면보생리)와 어머니(44), 신일병의 아내(20)등 가족이 여인숙에 접근, 핸드마이크로 자수할것을 호소했으나 신일병등은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10여분 간격으로 3∼4발씩 총을 난사하며 난동을 부리다 하오4시쯤에는 수류탄1발을 여인숙앞 빈터에 내던져 터뜨리기도했다.
<옥상에서 자살|자살>
하오7시15분쯤 군·경특공대가 이들을 덮치기위해 2층까지 올라갔을때 3층에서 갑자기 1번의 총성이 울렸고 신일병은 3층옥상입구 문간에 쪼그린채, 권상병은 3층301호 문간에 엎드린채 숨져 있었다. 301호에서 숨진 권상병은 하오 4시쫌 여인숙 3층 뒤편창문을 열려다 때마침 여인숙뒤편 조명단씨(42·신림5동1434의145)집 안방에서 잠복중이던 관악경찰서 신북파출소소속 허병철순경이 쏜 카빈 1발을 가슴에 맞아 중상으르 신음하다 하오7시15분쯤 특공대가 여관에 들어오자 총을쏘아 자살한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사망자▲서정환(32·관악경찰서교통계순경) ▲서경천(19·서울신림5동1436의4·공원) ▲김지달(37·서울신림8동1131) ▲박진용(29·무직·서울봉천8동1521의12)
◇중상자 ▲변정애(37·여·서울당산동4가73) ▲김덕겸(26·서울신림5동1447의2) ▲김형주(24·서울봉천9동102) ▲조백환(37·서울관악경찰서 경비주임) ▲서현진(27·남부경찰서 방범대원) ▲이은정(24·여·회사원·서울신림7동104) ▲한흥수 (25·육군하사) ▲정영규 (24·육군하사)
◇경상자▲배종호(32·건축업·서울봉천본동616의89)
<서순경 1계급특진>
서울시경은 9일 탈영병과 대치하다 순직한 관악경찰서 경비과 서정환순경을 경장으로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서순경의 장례식은 10일 상오l0시 관악경찰서장으로 치러진다
[출처: 중앙일보] 두 탈영병 자살
이로써 이들에게 희생된 사망자는 방범대원1명을 비롯,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여인숙점거기관단총난사|경관등 4명피살 9명부상|군경과 6시간 대치끝에
권상병등은 8일 낮12시50분쯤 서울 신림5동1433 오색여인숙지하실에 숨어있다 주인 김옥희씨에게 처음 발견됐다.
김씨는 1층에서 지하보일러실로 내려가는데 지하실에서『덜커덩』하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군복차림에 총을멘 권상병과 신일병이 서있고 실내엔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권상병등을 간첩으로 오인한 김씨는 『잠복근무를 하느라 수고한다』며 이들을 2층으로 유인. 음료수를 대접한뒤 밖으로 빠져나왔다.
김씨는 이웃 김길자씨(40·여)집으로 달려와 『지하실로 간첩이 들어왔다』며 신고를 부탁, 김길자씨가 전화로 서울관악경찰서 신북파출소 오제철순경(30) 에게 신고했다.
<버스에도 난사|점거·난사>
신고를 받은 오순경이 동료 허병철순경(46) 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7백m가량 떨어진 여인숙에 도착, 오순경이 카빈을 들고 여인숙으로 들어서는 순간 3층으로 자리를 옮긴 권상병과 신일병은 객실창문틈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오1시30분쯤 오색여인숙앞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세풍운수소속 서울5사2842호 시내버스를 향해 총을 난사했다.
총소리가 나자 버스운전사 송인선씨 (29) 는 안내양 이정희양(20) 에게 『손님을 빨리 하차시키라』고 고함쳐 버스에 타고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이 앞을 다퉈 차에서 내려 버스 뒤쪽으로 몸을 피했으나 이때 승객인 서경천군(19)과 이은정씨 (24·서울신림7동104)가 총에맞아 서군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이씨는 옆구리관통상을 얻었다.
10분후인 하오1시40분쯤 권상병등은 여인숙앞에 주차해있던 관악경찰서소속 292호 순찰차에 다시 총을 난사, 운전석에 타고있던 서정환순경(32)이 가슴에 총을 맞고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하오3시30분쯤 숨졌다.
하오2시15분쯤에는 여인숙 맞은편 인도를 지나던 변정애씨(37·여·서울당산동4가73)를 쏴, 변씨는 왼쪽 어깨밑에 관통상을 입었고 같은시간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배종호씨(32·건축업·서울봉천본동616의89)도 배에 총을 맞았으나 다행히 총알이 허리띠 철제버클부분을 스치는 바람에 경상을 입었다.
또 하오 2시20분쯤에는 여인숙앞에서 출동경찰관들을 지휘하던 관악경찰서 경비주임 조백환경위(38)가 오른쪽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어 대치중이던 육군모부대소속 한홍수·정영규하사가 각각 복부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아내도 설득|설득>
사건현장에는 8일하오 2시40분 상경한 신일병의 아버지(전남장성군삼서면보생리)와 어머니(44), 신일병의 아내(20)등 가족이 여인숙에 접근, 핸드마이크로 자수할것을 호소했으나 신일병등은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10여분 간격으로 3∼4발씩 총을 난사하며 난동을 부리다 하오4시쯤에는 수류탄1발을 여인숙앞 빈터에 내던져 터뜨리기도했다.
<옥상에서 자살|자살>
하오7시15분쯤 군·경특공대가 이들을 덮치기위해 2층까지 올라갔을때 3층에서 갑자기 1번의 총성이 울렸고 신일병은 3층옥상입구 문간에 쪼그린채, 권상병은 3층301호 문간에 엎드린채 숨져 있었다. 301호에서 숨진 권상병은 하오 4시쫌 여인숙 3층 뒤편창문을 열려다 때마침 여인숙뒤편 조명단씨(42·신림5동1434의145)집 안방에서 잠복중이던 관악경찰서 신북파출소소속 허병철순경이 쏜 카빈 1발을 가슴에 맞아 중상으르 신음하다 하오7시15분쯤 특공대가 여관에 들어오자 총을쏘아 자살한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사망자▲서정환(32·관악경찰서교통계순경) ▲서경천(19·서울신림5동1436의4·공원) ▲김지달(37·서울신림8동1131) ▲박진용(29·무직·서울봉천8동1521의12)
◇중상자 ▲변정애(37·여·서울당산동4가73) ▲김덕겸(26·서울신림5동1447의2) ▲김형주(24·서울봉천9동102) ▲조백환(37·서울관악경찰서 경비주임) ▲서현진(27·남부경찰서 방범대원) ▲이은정(24·여·회사원·서울신림7동104) ▲한흥수 (25·육군하사) ▲정영규 (24·육군하사)
◇경상자▲배종호(32·건축업·서울봉천본동616의89)
<서순경 1계급특진>
서울시경은 9일 탈영병과 대치하다 순직한 관악경찰서 경비과 서정환순경을 경장으로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서순경의 장례식은 10일 상오l0시 관악경찰서장으로 치러진다
[출처: 중앙일보] 두 탈영병 자살
무장 탈영병들 7명 인질 대치
[출처: 중앙일보] 무장 탈영병들 7명 인질 대치
[출처: 중앙일보] 무장 탈영병들 7명 인질 대치
https://news.joins.com/article/1798665
https://namu.wiki/w/%EC%A0%9C707%ED%8A%B9%EC%88%98%EC%9E%84%EB%AC%B4%EB%8B%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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