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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22 16:27 | 수정 : 2015.05.22 20:14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지난 19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 6회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신의 창업경험과 경영철학에 대해 열정적인 강연을 했다. 그의 강연은 홀을 가득 채운 500여명의 관객들을 매혹시켰고, 관객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마윈 회장의 강연 전체를 보여주는 동영상과 강연내용 전문을 소개한다./편집자
이렇게 복잡해질 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시작했다. 눈먼 사람이 눈먼 호랑이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도대체 비결이 뭐냐”고. 하지만 저희가 그렇게 성공적이진 않았다. 별로 잘 생긴 것도 아니고, 백그라운드도 변변찮고, 돈도 많지 않다.
직원 18명에서 시작해 3만4000명까지 늘렸다. 그런데 평균 연령이 27세이다. 경영진의 49%가 1970년대 생이다. 경영진 나머지 50%는 1980년대에 태어났다. 젊은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알리바바는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영진의 34%가 여성이다. 상장을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전체 직원의 48%가 여성이다. 여성은 이용자 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사이트를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 사용자를 편하게 해 준다.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야 기술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 여성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 소비자들이 뭐라고 하면 여성들은 바로 “바꿔드릴게요”라고 얘기한다.
우리는 또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상생한다. 이 점이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해선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대기업이 많지 않고, 대기업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중국의 대기업은 대체로 국유기업이다. 정부에서 관리해 준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누구도 지원하거나 관리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이 되기로 했다. 지금도 알리바바는 작은 규모를 유지한다. 직원 3만4000명인데, 그래도 올해 월마트보다 더 성장률이 클 것이다. 월마트보다 거래 규모가 더 커진다 해도 5만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혁신이고, 기술이다.
또 중국과 함께 성장한다. 중국은 시장이 큰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은 아니다. 적절한 비즈니스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많은 도전에 부딪혔다. 관시(關係)가 중요한 중국에서 왜 굳이 전자상거래를 하려느냐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보다 빨리 성장했다. 미국은 인프라가 너무 훌륭해서 전자상거래가 디저트가 됐다. 하지만 중국은 기본 인프라가 약해서 전자상거래가 메인이 됐다. 그래서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단점이 장점이 됐다.
‘뭐가 제일 걱정이냐’, ‘뭐가 제일 화두냐’고 묻는다. 저희의 비전은 102년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이다. 다른 기업들은 100년이라고 하는데 왜 102년이냐. 100년이라면 누구나 다 얘기한다. 하나의 슬로건처럼 느껴진다. 저희는 99년에 설립했다. 마지막 세기 1년 전이다. 100년 이후 다음 세기의 1년까지 하고 싶다고 해서 102년으로 정했다. 앞으로 86년 남았다. 인터넷 업체들은 3년 넘게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알리바바가 지금까지도 유지돼 올 수 있었던 이유를 고민해 봤다.
제일 먼저 기업이 30년 이상 생존하려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회는) 고용 창출을 원한다.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고용이 줄지 않고, 늘어나기를 바란다. 중국에서 알리바바는 1400만개의 추가 고용을 만들어 냈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지식 기반 고용을 창출했다. 이 시대엔 그런 일자리들이 필요하다.
경제가 조직화되고 형성될 때 중소기업들이 이런 움직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물론 대기업이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전체 기업의 80%는 중소기업이다. 중기가 혁신, 창의력, 아이디어를 갖고 미래를 이끌어가야 한다.
이렇게 복잡해질 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시작했다. 눈먼 사람이 눈먼 호랑이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도대체 비결이 뭐냐”고. 하지만 저희가 그렇게 성공적이진 않았다. 별로 잘 생긴 것도 아니고, 백그라운드도 변변찮고, 돈도 많지 않다.
직원 18명에서 시작해 3만4000명까지 늘렸다. 그런데 평균 연령이 27세이다. 경영진의 49%가 1970년대 생이다. 경영진 나머지 50%는 1980년대에 태어났다. 젊은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알리바바는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영진의 34%가 여성이다. 상장을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전체 직원의 48%가 여성이다. 여성은 이용자 친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사이트를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 사용자를 편하게 해 준다.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야 기술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 여성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 소비자들이 뭐라고 하면 여성들은 바로 “바꿔드릴게요”라고 얘기한다.
우리는 또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상생한다. 이 점이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해선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대기업이 많지 않고, 대기업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중국의 대기업은 대체로 국유기업이다. 정부에서 관리해 준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누구도 지원하거나 관리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이 되기로 했다. 지금도 알리바바는 작은 규모를 유지한다. 직원 3만4000명인데, 그래도 올해 월마트보다 더 성장률이 클 것이다. 월마트보다 거래 규모가 더 커진다 해도 5만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혁신이고, 기술이다.
또 중국과 함께 성장한다. 중국은 시장이 큰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은 아니다. 적절한 비즈니스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많은 도전에 부딪혔다. 관시(關係)가 중요한 중국에서 왜 굳이 전자상거래를 하려느냐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보다 빨리 성장했다. 미국은 인프라가 너무 훌륭해서 전자상거래가 디저트가 됐다. 하지만 중국은 기본 인프라가 약해서 전자상거래가 메인이 됐다. 그래서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단점이 장점이 됐다.
‘뭐가 제일 걱정이냐’, ‘뭐가 제일 화두냐’고 묻는다. 저희의 비전은 102년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이다. 다른 기업들은 100년이라고 하는데 왜 102년이냐. 100년이라면 누구나 다 얘기한다. 하나의 슬로건처럼 느껴진다. 저희는 99년에 설립했다. 마지막 세기 1년 전이다. 100년 이후 다음 세기의 1년까지 하고 싶다고 해서 102년으로 정했다. 앞으로 86년 남았다. 인터넷 업체들은 3년 넘게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알리바바가 지금까지도 유지돼 올 수 있었던 이유를 고민해 봤다.
제일 먼저 기업이 30년 이상 생존하려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회는) 고용 창출을 원한다.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고용이 줄지 않고, 늘어나기를 바란다. 중국에서 알리바바는 1400만개의 추가 고용을 만들어 냈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지식 기반 고용을 창출했다. 이 시대엔 그런 일자리들이 필요하다.
경제가 조직화되고 형성될 때 중소기업들이 이런 움직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물론 대기업이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전체 기업의 80%는 중소기업이다. 중기가 혁신, 창의력, 아이디어를 갖고 미래를 이끌어가야 한다.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사실 지구가 인간을 잘 대해 준 데 비해 인간은 지구를 잘 보살피지 못했다. 그래서 환경이 중요하다. 고용 창출, 중소기업 활성화, 환경. 이 3가지가 핵심 축이다. 전자상거래 잘 되는데, 왜 여기저기 투자하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왜 상관없는 분야에 투자하냐”고. 저희는 10년, 20년 후를 위해 투자한다. 세계는 앞으로 30년간 많은 변화를 거듭해나갈 것이다.
인류사에는 그동안 3가지 거대한 기술 혁신이 있었다. 첫번째는 증기기관 개발, 두번째는 에너지 기술이다. 멀리 갈 수 있게 에너지가 활용됐다. 3번째는 IT(정보기술) 혁신이다. 데이터 기술(DT·data technology)이 사람들의 뇌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더 창의적으로 혁신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0년 동안 MS IBM 시스코 오라클 같은 훌륭한 IT 회사들이 탄탄한 기반을 닦아줬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미래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런 초석을 잘 활용해서 30년을 좋게 가꿔야 한다. 첫번째 혁명으로 도약하는데 50년이 걸렸고, 2번째 혁명도 또 50년 걸렸다. 세번째 데이터 혁명도 50년은 갈 거다. 인터넷이 나온지 20년이 됐으니, 앞으로 30년이 남았다.
이제는 DT, 즉 데이터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IT가 기계적이라고 한다면, DT를 통해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30년간 DT를 통해서 고객이 더 잘되고 직원들이 더 잘되는 기술, C2B(소비자 대 기업 간 거래) 같은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고객 중심적인 사업이 만들어져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서 투명성이 높아지고, 나눔이 커지고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다.
DT 시대에는 지혜·지식·용기가 근육처럼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금세기에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박근혜 대통령이나 메르켈 독일 총리 외에도 훌륭한 여성지도자들이 나올 것이다. 다행히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48%가 여성이다. 그만큼 우리가 잘 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기계가 생각하고, 얘기하고, 스스로 발전할 것이다. 사물이 더 똑똑해질 것이지만, 컴퓨터가 사람을 파괴하진 않을 거다. 컴퓨터가 사람만큼 똑똑할 수는 없다. 좋든 싫든 앞으로 30년 동안 전세계는 그렇게 빠르게 변해갈 수밖에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앞으로 30년 동안 여러분은 다음 세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서 자라났다. 인터넷이 그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다. 우리는 아날로그 세대다. 라디오나 TV를 보며 성장했다.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세대라서 상호 작용을 즐기고, 누군가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함께 살기를 원한다. 알리바바 사용자의 70%가 20~30대다.
10년 전에는 사실 40대를 설득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 40대는 이미 성공했다. 성공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변화를 원하는 20~30대를 설득해야 한다. 현 세대 뿐만 아니라 차세대를 위해서 젊은이들의 희망을 키워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지금은 작게 느껴지겠지만 잘 지원해주면 큰 아이디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과거에 대기업이 세계를 지배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주도 하에, 작은 기업들의 주도 하에 경제가 움직일 것이다. 젊은이들은 멋진 꿈을 가질 수 있다.
부모님 친구들은 ‘인터넷이 뭐야’ ‘제발 사업 하지 말라’고 말렸다. 제 친구 아파트에 23명을 초대했는데 “다 싫다”고 했다. 저 혼자만은 믿었다. 인간은 노력만 하면 문제에 대한 답을 꼭 찾을 수있다.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오늘은 힘들다, 내일은 더 힘들다. 하지만 모레는 아름다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레까지 못 기다리다 죽을 것이다. 꿈을 가져라. 여러분이 성공하기 위해선 꿈부터 키워라. 성공을 원한다면, 그 성공은 여러분 것이 될 수 있다.
◇질의응답
-자선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저는 가난한 가족에서 태어났다. 제가 대학을 졸업한 첫 1년 동안 한 달에 10~15달러 정도가 월급이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큰 돈이었다. 알리바바 시작하고 부인에게 물어봤다. 부자를 원하느냐 존경받는 사람을 원하느냐. 당연히 존경이지, 부자 될리가 없으니까. 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기 때문에 준 거라고 생각한다. 이게 내 돈이라고 착각하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고 느꼈다. 우리는 중국에서, 또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 팀에게 얘기한다. 행운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그래서 기부를 시작했다. 내 돈이 아니고 뭔가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나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선사업 관련해서는 너무나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 첫째는 환경에 대해서 대기오염 수질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암과 폐암 위암 이런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처음 시작했는데 6년 동안 활동하가다 비즈니스로 뛰어들어서 교육에 관심이 높다. 교육도 적극적으로 한다. 세 번째 관심 많은 부분은 보건이다. 분명 대기오염 수질오염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4번째는 10년, 20년이 지나면 더 많은 중국인이 부자가 될 것이고 사회환원 움직임이 일어날 거다. 제대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자선과 기부 활동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빌게이츠가 MS회장일 때 멋지고 흰 머리도 없었다. 그런데 자선하다가 흰머리 늘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제대로 쓰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핀테크 하는 작은 기업들 파괴적인 기업에 어떻게 맞서야 하나?
“항상 경쟁은 있을 수밖에 없다. 사업을 할 때는 경쟁 때문에 고민하면 안 된다. 경쟁은 정말 좋은 것이다. 재미있게 사업할 수 있다. 고민이 아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저희와 경쟁한다고 하면 흥분할 거다. 아무리 훌륭한 권투선수라도 나와 경쟁 안하면 재미가 없을 거다. 저희가 작은 기업들과 같이 하면서 도와줄 수 있다. 작은 기업들이 돈을 벌려면 너무 힘들다. ‘포레스트 검프’ 보고 깊은 영감 받았다. 간단하게 생각하라. 꿈을 잃지 말아라. 인생은 초콜릿 박스라고 얘기하는데, 또 한가지는 새우잡이에 대해서 얘기한다. 고래잡이를 하면서 돈 버는 사람은 없다. 새우잡이는 고기가 굉장히 작다. 그런데 바로 이 비유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많은 기업가들이 창업을 하고 빠른 시간 내에 돈을 벌고 성공을 원한다. 알리바바는 어제 설립된 회사가 아니다. 16년 전에 설립된 회사다. 지난 16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도 있었다. 그러나 저희는 새우에만 포커스를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업을 차실히 키워놨고 꾸준히 했더니 이 정도로 키웠다. 꿈을 10년 동안 꾸준히 지켜라. 마윈 회장, 빌 게이츠에게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자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경쟁은 좋은 것이다. 저희는 사람들이 제일 두려울 때가 우리보다 고객에 대해서 고민할 때다. 알리페이나 경쟁사가 나타날까 고민하지 않는다. 제가 떨릴 때는 당신보다 고객에게 더 잘할 수 있다고 하면 저는 긴장한다. 경쟁사 보다 고객에 대해서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여성 직원 강조하는 이유는?
“충성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어려운 시기가 오면, 남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다른 데서 모색한다. 여성들은 그 자리에서 경청한다. 또 여성들은 인내해 나가는 능력이 있다. 여성들이 비혁신적이냐? 그렇지 않다. CEO, CFO가 여성이다. 세계가 바뀌고 있다. 지시하는 형태에서 주문을 받고 지시를 받는 형태로 옮겨가고 있다. 사무실에 10~15명의 남자가 토론하면 대체로 2시간 동안 싸운다. 겨우 결론 얻기 위해서 그런데 여성들만 있으면 논리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대화가 이뤄진다.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을 쳐다볼 때 서로 존중해주지만, 남자들은 경쟁적이다. 저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얘기하나? 여성들은 그렇지 않다. 저희 기업에서 안 그래도 여성의 리더십에 대해 더 연구해 보려고 한다. 직감으로 판단하기로는 저희 회사 최고경영진의 34%가 여성이다, 직원의 상당수가 여성이라는 것은 우리 성공의 중요한 비결이다.”
-한국에서 알리페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은
“많은 사람들이 이름이 왜 그러냐. 알리바바가 뭐냐고 얘기한다. 사실 굉장히 중국스러운 이름으로 창업할 수 있었겠지만 16년 전에 저는 하나의 지구촌을 생각했다. 고객은 중국 고객만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 고객이 있다.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알리바바는 ‘열려라 참깨’를 온라인에서 할 것이고 중소기업에서 많은 사업의 기회를 열어주는게 주요 목적이다. 20년간 세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초점은 대기업이었다. 대기업은 세계를 지배한다. 그러나 앞으로 20~30년간 세계의 기조는 중소기업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세계화가 돼야 한다. 모든 소비자에게 72시간 내에 사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어느곳에서든 내 상품을 팔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장점이다. 결제 인프라, 트러스트 인프라도 구축을 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전 세계 고객들에게 물건을 제공할 수 있고 결제까지 이뤄지도록 하는게 저희가 가진 세계화 구상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중국이 전세계의 최대 수입 국가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30년간 중국은 수입 측면에 있어서 가장 규모가 크게 수입할 것다. 매일 1억명 이상이 저희 사이트에 와서 쇼핑한다. 중산층이 늘고 인구가 1억, 2억명으로 증가하는데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모든 것이 다 공급될 수 없어서 중국의 확대되는 중산층은 알리바바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살 거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간단한 결제시스템을 기반해서 간단한 물류 시스템에 바탕해 거래를 할 거다. DT를 통해서 모든 게 움직일 거다. 그리고 알리바바라는 기업은 전체 매출이 중국에서 와야하는 것은 아니다. 95%가 중국에서 오는 것이다? 중국 외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계속 증가하면 전 세계에 4000만개 일자리를 더할수 있고 비즈니스가 늘어날수록 비즈니스 공헌하게 될거다.
인류사에는 그동안 3가지 거대한 기술 혁신이 있었다. 첫번째는 증기기관 개발, 두번째는 에너지 기술이다. 멀리 갈 수 있게 에너지가 활용됐다. 3번째는 IT(정보기술) 혁신이다. 데이터 기술(DT·data technology)이 사람들의 뇌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더 창의적으로 혁신을 도모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0년 동안 MS IBM 시스코 오라클 같은 훌륭한 IT 회사들이 탄탄한 기반을 닦아줬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미래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런 초석을 잘 활용해서 30년을 좋게 가꿔야 한다. 첫번째 혁명으로 도약하는데 50년이 걸렸고, 2번째 혁명도 또 50년 걸렸다. 세번째 데이터 혁명도 50년은 갈 거다. 인터넷이 나온지 20년이 됐으니, 앞으로 30년이 남았다.
이제는 DT, 즉 데이터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 IT가 기계적이라고 한다면, DT를 통해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30년간 DT를 통해서 고객이 더 잘되고 직원들이 더 잘되는 기술, C2B(소비자 대 기업 간 거래) 같은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고객 중심적인 사업이 만들어져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서 투명성이 높아지고, 나눔이 커지고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다.
DT 시대에는 지혜·지식·용기가 근육처럼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금세기에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박근혜 대통령이나 메르켈 독일 총리 외에도 훌륭한 여성지도자들이 나올 것이다. 다행히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의 48%가 여성이다. 그만큼 우리가 잘 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기계가 생각하고, 얘기하고, 스스로 발전할 것이다. 사물이 더 똑똑해질 것이지만, 컴퓨터가 사람을 파괴하진 않을 거다. 컴퓨터가 사람만큼 똑똑할 수는 없다. 좋든 싫든 앞으로 30년 동안 전세계는 그렇게 빠르게 변해갈 수밖에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앞으로 30년 동안 여러분은 다음 세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서 자라났다. 인터넷이 그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있다. 우리는 아날로그 세대다. 라디오나 TV를 보며 성장했다.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 세대라서 상호 작용을 즐기고, 누군가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함께 살기를 원한다. 알리바바 사용자의 70%가 20~30대다.
10년 전에는 사실 40대를 설득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 40대는 이미 성공했다. 성공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변화를 원하는 20~30대를 설득해야 한다. 현 세대 뿐만 아니라 차세대를 위해서 젊은이들의 희망을 키워야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지금은 작게 느껴지겠지만 잘 지원해주면 큰 아이디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과거에 대기업이 세계를 지배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의 주도 하에, 작은 기업들의 주도 하에 경제가 움직일 것이다. 젊은이들은 멋진 꿈을 가질 수 있다.
부모님 친구들은 ‘인터넷이 뭐야’ ‘제발 사업 하지 말라’고 말렸다. 제 친구 아파트에 23명을 초대했는데 “다 싫다”고 했다. 저 혼자만은 믿었다. 인간은 노력만 하면 문제에 대한 답을 꼭 찾을 수있다.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오늘은 힘들다, 내일은 더 힘들다. 하지만 모레는 아름다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레까지 못 기다리다 죽을 것이다. 꿈을 가져라. 여러분이 성공하기 위해선 꿈부터 키워라. 성공을 원한다면, 그 성공은 여러분 것이 될 수 있다.
◇질의응답
-자선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
“저는 가난한 가족에서 태어났다. 제가 대학을 졸업한 첫 1년 동안 한 달에 10~15달러 정도가 월급이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큰 돈이었다. 알리바바 시작하고 부인에게 물어봤다. 부자를 원하느냐 존경받는 사람을 원하느냐. 당연히 존경이지, 부자 될리가 없으니까. 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기 때문에 준 거라고 생각한다. 이게 내 돈이라고 착각하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고 느꼈다. 우리는 중국에서, 또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 팀에게 얘기한다. 행운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그래서 기부를 시작했다. 내 돈이 아니고 뭔가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나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자선사업 관련해서는 너무나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 첫째는 환경에 대해서 대기오염 수질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암과 폐암 위암 이런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처음 시작했는데 6년 동안 활동하가다 비즈니스로 뛰어들어서 교육에 관심이 높다. 교육도 적극적으로 한다. 세 번째 관심 많은 부분은 보건이다. 분명 대기오염 수질오염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4번째는 10년, 20년이 지나면 더 많은 중국인이 부자가 될 것이고 사회환원 움직임이 일어날 거다. 제대로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자선과 기부 활동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빌게이츠가 MS회장일 때 멋지고 흰 머리도 없었다. 그런데 자선하다가 흰머리 늘었다. 돈을 버는 것보다 제대로 쓰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핀테크 하는 작은 기업들 파괴적인 기업에 어떻게 맞서야 하나?
“항상 경쟁은 있을 수밖에 없다. 사업을 할 때는 경쟁 때문에 고민하면 안 된다. 경쟁은 정말 좋은 것이다. 재미있게 사업할 수 있다. 고민이 아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저희와 경쟁한다고 하면 흥분할 거다. 아무리 훌륭한 권투선수라도 나와 경쟁 안하면 재미가 없을 거다. 저희가 작은 기업들과 같이 하면서 도와줄 수 있다. 작은 기업들이 돈을 벌려면 너무 힘들다. ‘포레스트 검프’ 보고 깊은 영감 받았다. 간단하게 생각하라. 꿈을 잃지 말아라. 인생은 초콜릿 박스라고 얘기하는데, 또 한가지는 새우잡이에 대해서 얘기한다. 고래잡이를 하면서 돈 버는 사람은 없다. 새우잡이는 고기가 굉장히 작다. 그런데 바로 이 비유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많은 기업가들이 창업을 하고 빠른 시간 내에 돈을 벌고 성공을 원한다. 알리바바는 어제 설립된 회사가 아니다. 16년 전에 설립된 회사다. 지난 16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도 있었다. 그러나 저희는 새우에만 포커스를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업을 차실히 키워놨고 꾸준히 했더니 이 정도로 키웠다. 꿈을 10년 동안 꾸준히 지켜라. 마윈 회장, 빌 게이츠에게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자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경쟁은 좋은 것이다. 저희는 사람들이 제일 두려울 때가 우리보다 고객에 대해서 고민할 때다. 알리페이나 경쟁사가 나타날까 고민하지 않는다. 제가 떨릴 때는 당신보다 고객에게 더 잘할 수 있다고 하면 저는 긴장한다. 경쟁사 보다 고객에 대해서 더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여성 직원 강조하는 이유는?
“충성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어려운 시기가 오면, 남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다른 데서 모색한다. 여성들은 그 자리에서 경청한다. 또 여성들은 인내해 나가는 능력이 있다. 여성들이 비혁신적이냐? 그렇지 않다. CEO, CFO가 여성이다. 세계가 바뀌고 있다. 지시하는 형태에서 주문을 받고 지시를 받는 형태로 옮겨가고 있다. 사무실에 10~15명의 남자가 토론하면 대체로 2시간 동안 싸운다. 겨우 결론 얻기 위해서 그런데 여성들만 있으면 논리적으로 아주 편안하게 대화가 이뤄진다.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을 쳐다볼 때 서로 존중해주지만, 남자들은 경쟁적이다. 저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얘기하나? 여성들은 그렇지 않다. 저희 기업에서 안 그래도 여성의 리더십에 대해 더 연구해 보려고 한다. 직감으로 판단하기로는 저희 회사 최고경영진의 34%가 여성이다, 직원의 상당수가 여성이라는 것은 우리 성공의 중요한 비결이다.”
-한국에서 알리페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은
“많은 사람들이 이름이 왜 그러냐. 알리바바가 뭐냐고 얘기한다. 사실 굉장히 중국스러운 이름으로 창업할 수 있었겠지만 16년 전에 저는 하나의 지구촌을 생각했다. 고객은 중국 고객만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 고객이 있다.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알리바바는 ‘열려라 참깨’를 온라인에서 할 것이고 중소기업에서 많은 사업의 기회를 열어주는게 주요 목적이다. 20년간 세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초점은 대기업이었다. 대기업은 세계를 지배한다. 그러나 앞으로 20~30년간 세계의 기조는 중소기업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세계화가 돼야 한다. 모든 소비자에게 72시간 내에 사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어느곳에서든 내 상품을 팔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장점이다. 결제 인프라, 트러스트 인프라도 구축을 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전 세계 고객들에게 물건을 제공할 수 있고 결제까지 이뤄지도록 하는게 저희가 가진 세계화 구상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중국이 전세계의 최대 수입 국가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30년간 중국은 수입 측면에 있어서 가장 규모가 크게 수입할 것다. 매일 1억명 이상이 저희 사이트에 와서 쇼핑한다. 중산층이 늘고 인구가 1억, 2억명으로 증가하는데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모든 것이 다 공급될 수 없어서 중국의 확대되는 중산층은 알리바바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살 거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간단한 결제시스템을 기반해서 간단한 물류 시스템에 바탕해 거래를 할 거다. DT를 통해서 모든 게 움직일 거다. 그리고 알리바바라는 기업은 전체 매출이 중국에서 와야하는 것은 아니다. 95%가 중국에서 오는 것이다? 중국 외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계속 증가하면 전 세계에 4000만개 일자리를 더할수 있고 비즈니스가 늘어날수록 비즈니스 공헌하게 될거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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