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미네랄

만물은 90여 종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는 82종의 미량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생로병사는 미네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연구결과들이 보여주고 있다.


미량 원소의 균형이 파괴되면 병이 발생한다. 현대과학 연구에서 미네랄이 인체 세포, 단백질, 체액 효소, 근육, 뼈 등에 불가결한 물질이며, 인체 내 생화학 과정에서 1000여 종의 효소의 중요 구성성분이며, 활력소가 된다. 인체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발휘는 완전히 미네랄과 미량 원소의 섭취 정도에 의존하며, 미네랄 원소의 균형은 바로 인체 각 내부 기관의 생화학 과정과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질병과 미네랄의 관계>

 

 

미네랄들의 생리학적 특성이 구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는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미네랄

인체에 흡수된 대부분의 아연은 피부에 저장되고, 인체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아연이 필요하다. 많은 형태의 피부학적인 문제들 특히 아토피성 피부질환은 아연 결핍과 구리의 과잉 흡수와 관련이 있다.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는 스스로의 자연치유 능력이 감소하게 되고, 아연의 흡수를 억제하는 구리가 과잉 흡수되면 구리 독성이 발현되어 얼굴, 목, 허리, 넓적다리, 무릎 뒤쪽 부위 등에 일어나는 붉은 반점과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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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과 미네랄

두통과 관계 있는 미네랄은 구리, 철, 마그네슘 등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편두통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구리가 몸에 과다 축적되고, 마그네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그네슘은 혈관과 근육의 수축, 이완에 작용하는 미네랄로써,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뇌로 가는 혈관이나 근육이 수축되어 혈류가 감소함으로써 편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다한 철분 흡수도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적포도주를 마시고 난 후 머리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적포도주의 철분 함량이 높고 알코올이 철분의 흡수를 촉진시키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성피로와 미네랄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미네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 B6, 크롬, 철분, 아연, 구리, 망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조직 내 칼슘, 나트륨, 칼륨의 과다한 축적은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에게 자주 보이는 현상이므로 항상 균형 잡힌 미네랄 섭취가 중요하다. 칼슘, 칼륨은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계되며,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해 쉬 피로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철 결핍성 빈혈은 피로와 숨이 가뿐 현상을 동반한다.

 

●불면증과 미네랄
철이 부족하면, 잠을 자도 잠의 질이 떨어지고,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해도 잠이 쉽게 오지 않거나 자더라도 자주 뒤척이며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밤에 먹게 되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비만과 미네랄
체내 철 결핍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며, 철의 충분한 공급은 갑상선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의 약 60%에서 빈혈이 일어났고, 철 결핍만으로도 대사율이 저하되고 체온이 내려가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와 관련되는 기타 영양소 결핍에는 단백질, 비타민 C, B1, B5, B6, 인, 마그네슘, 칼륨, 망간, 크롬, 나트륨, 요오드 등이 있다. 비만인 사람의 머리카락 속의 중금속과 미네랄을 검사해 보면 미네랄 불균형으로 인해 인체의 대사율이 어느 정도 저하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미네랄 불균형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세포 내 효율이 저하되고 이에 따른 기초대사율이 저하되어 쉽게 체중이 증가한 비만 환자들에게 종합 미네랄 보충제를 권유하여 미네랄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교정한다. 이로써 인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세포 내 효율을 증가시키고 기초대사율을 상승시키면 부작용(요요현상과 영양 불균형) 없이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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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과 미네랄

철은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빈혈은 모두 철의 부족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철이 부족해도 빈혈이 나타날 수 있지만, 철이 과잉이어도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구리는 철의 대사를 도와주는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만약 몸에 충분한 양의 철이 있다 하더라도 철의 대사를 도와주는 구리가 부족하다면, 철분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반대로 구리가 철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잉일 때에도 빈혈이 올 수 있다.

 

이는 구리와 철분이 몸에 흡수될 때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금속인 납은 헤모글로빈 형성을 방해하므로 과량의 납이 몸에 축적되면 역시 빈혈이 올 수 있다.

 

 

●여드름과 미네랄


식생활을 통하여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는데, 개개인의 체질에 맞추어 식사를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균형 잡힌 영양은 몸의 면역계와 호르몬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데,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이 균형이 깨져있는 상태이다.

 

특히 여드름이 심한 사람 중에는 아연이 결핍된 사람들이 많다. 아연은 우리의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며, 항염증 작용, 남성 호르몬에 영향, 비타민 A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균형 잡힌 아연의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트륨과 마그네슘은 부신 기능에 작용하여 면역 기능에 영향을 줌으로써 여드름과 연관이 있다.

 

●노화와 미네랄


노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 래디컬(Free Radical)의 생성을 억제시켜주고, 생성된 프리 래디컬로부터 세포를

 지켜주는 영양소를 항산화 영양소라고 하는데,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Sa)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망간(Mn), 아연(Zn), 구리(Cu) 등도 항산화 효소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이들 미네랄의 부족은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또한 면역계의 기능도 체내의 영양, 특히 미네랄들이 균형을 이룬다면, 적정한 면역 기능을 유지할 것이므로 미네랄의 균형 있는 섭취는 심각한 노화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109명의 당뇨환자와 33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마그네슘 함량을 비교 측정해 보았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에서는 마그네슘 함량이 정상 이하로 조사되었다.

 

특히 망막증을 합병한 환자의 경우에는 마그네슘 결핍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 것은 미네랄의 결핍이 당뇨를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밖에 최근의 연구 결과는 자폐증, 어린이의 학습장애도 대표적 미네랄 결핍증세의 하나라고 밝혀주고 있다.


미네랄대학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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