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밀린 마음의 양식을 채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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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책읽읍시다]1.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설 연휴 추천도서]

머니투데이

◆강형철 시집, '환생'(실천문학사)

오늘날 젊은 여성들은 모성과 자기 인생 사이의 긴장 관계에 시달린다. 모성이 인간이라면 타고나는 성질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된다는 논쟁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가운데 모성을 다룬 책들은 모성의 숭고함과 어머니의 삭막한 일생을 놓고 갈등한다. 그러면서 일을 위해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그러나 그런 고민을 할 여유도 없이 한바탕 전쟁을 치른 우리 어머니들은 어떤가? 55년생인 강형철 시인의 '환생' 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오락가락하는 노모(老母)를 향한 사모곡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어머니는 갑자기 밥을 하신다. 표제적인 '환생'의 전문을 읽어보자.

옛 기억이 되살아나시는지 밥 안치는 일을 자청하신다

손목 아래로 빚어지는 정겨운 리듬

썩썩 써스럭, 써-억 써억 썩

바가지가 요란해진다

쏟아지는 수돗물이 시원타며 손등이 웃고

어둑한 집 안의 오후가 환해진다

어머니 일흔아홉이니

쌀 씻어 밥 안치는 일은 칠십 년은 됐으리라

짚풀은 부지깽이로 아궁이에 넣어 지피고

한참 후엔 전기밥통에 쌀 씻어 안쳤으리라

식구들의 사발에 깨끼밥도 푸고

때로 고봉밥 꾹꾹 눌러 펐으리라

떨어지는 밥알은 손으로 주워드시면서

"엄니, 다시 시집가도 되겠네, 쌀 씻는 소리 들응께"

"야 좀 봐라, 못 허는 소리가 없네, 떼-엑!"

"평생 장남 일에 안 된다는 말 한 번 안 하신 어머니/ 내가 교회고 절이라고 하셨던 어머니 / 공부해야 한다는 말엔 그 어떤 것도 방해가 돼선 안 된다고 믿는 어머니"를 "저녁밥을 천천히 대화하며 나누어 먹고/ 일회용 팬티 바꾸어드린" 다음 침대에다 안아 눕혀드리고서는 아들이 '공부해야 돼요'라는 말을 하니 그대로 잠이 드신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게 '수면제'가 따로 필요 없다.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비즈니스북스)는 우리 사회의 급변할 미래 5년의 한 가운데에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져 육아와 간병이 동시에 진행되는 바람에 '간병대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아들의 일상이 감동적인 이 시집을 읽으며 설에 가족의 의미를 새삼 깨달아보시길.

◆신현락, '고맙습니다, 아버지' (지식의숲)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아버지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자 "앞길을 밝혀 주는 등불"이었다고 말한다. 시대에 대한 절망과 세상에 대한 욕심으로 눈이 멀었을 때는 윤리적 감각을 일깨워주고 생에 대한 의지를 북돋워 주었다. 힘들 때마다 내밀어주던 아버지의 등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젖줄의 근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등은 사라지고 없다.

"내가 기댈 아버지의 육체적인 등은 이제 없다. 그러나 잃어버린 낙원인 에덴이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고 믿는 사람들처럼 나는 아버지의 영혼의 등을 믿는다. 아버지의 등이야말로 사랑이 가득한 나의 최초이자 최후의 고향이다. 지금까지 나는 세상살이에 힘들고 지칠 때 아버지의 영혼의 등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아버지는 가고 이제는 내가 등이 되어 줄 자식이 내 등 뒤에 있다. 한때는 '자식들이 혹시 아버지의 등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는 자식을 업으면서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 해가 갈수록 무거워지는 자식을 업을 때마다 내 마음은 점점 든든해져 갔다. 자식은 짐이 아니라 힘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오직 아버지가 되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힘이다. 사랑이 아니라면 자신보다 더 큰 자식을 업고 병원을 향해 뛸 마음을 낼 수 없다."

아버지를 둔 사람은 모두가 복 받은 자식이다. 지금 은퇴를 앞둔 아버지들은 20대 자식의 힘겨움에 안타까워한다. 20대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가 태반이며 나머지의 대부분도 비정규직이거나 임시직이다. 잘못 하다가는 부자가 함께 망할 위기에 봉착했다. 그럴수록 아들이 아버지의 등을 밀어드리며 또는 아버지가 아들의 등을 밀어주며 묵묵한 정을 나누다보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낼 힘이 샘솟을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간절하게 아버지를 찾고 싶은 마음이 찾아온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라고 말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설흔, '우정 지속의 법칙'(창비)

인간은 누구든지 일생에 가족, 로맨스, 버디 영화 등 세 편의 영화를 찍는다고 말한다. 그 중에 가 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에 따라 가치판단은 다르겠지만 나는 '버디 영화'라고 본다. 나는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친구'를 얻는 것이 천하를 얻는 것이라는 말을 해왔다. '우정 지속의 법칙'은 언뜻 보아서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관계'인 우정을 지속하기 위한 11가지 법칙을 제시하는 매뉴얼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4중 구조로 잘 짜인 소설처럼 읽힌다. 자살한 친구, 친구처럼 지내는 조카, 옛 사람들의 일화와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 '어바웃 어 보이' '굿 윌 헌팅' '파인딩 포레스터' 등의 영화 속 주인공 등 네 유형이 보여주는 우정이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완벽한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작가여서인지 4중 구조가 잘 조화를 이루는 바람에 세상의 모든 인간관계가 '우정'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

저자는 중학교 3학년 시절에 "인생은 시합 아니겠어? 나랑 농구나 한번 할까?"하고 말하는 단짝 친구의 요구를 학원에 간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 친구와는 다시는 농구를 할 수 없었다. 그 친구가 곧바로 자살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자살한 친구는 자퇴의사를 밝혔다가 선생님에게 매질을 여러 차례 당했다. 끔찍한 공포와 가슴 아픈 연민을 느꼈지만 친구를 위로한 적도 없고, 도대체 왜 학교를 그만두려 하는 거냐고 묻지도 않았다. 이 책은 그 친구의 바람을 들어주지 못한 회한을 가진 저자가 친구와의 일화를 매개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를 밝혀나간다. 사소한 일로 조카와 다투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대목에서는 가족끼리도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책 속에는 우정을 다룬 선인들의 좋은 글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다음은 책벌레(간서치) 이덕무의 글이다.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친구를 얻으면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십 년 동안 뽕나무를 심을 것이다. 일 년 동안 누에를 길러 내 손으로 오색실을 물들일 것이다. 열흘에 한 가지 빛깔씩 물들이면 오십 일에 다섯 가지 빛깔을 물들일 수 있으리라.

그 오색실을 따뜻한 봄볕에 내놓고 말린다. 여린 아내에게 부탁해 백 번 달군 금침으로 친구의 얼굴을 수놓게 한다. 고운 비단으로 장식하고는 옛 느낌이 나는 옥을 달아 축을 만든다. 뾰족하고 험준한 산과 세차게 흐르는 물 사이에 펼쳐 놓고 말없이 바라본다. 해가 지면 다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채한수, ‘천천히 걸으며 제자백가를 만나다’(김영사)

◆시마자키 스스무, ‘단숨에 읽는 사기’(창해)

제나라 환공을 필두로 이어지는 춘추오패, 그 후 전개된 전국칠웅의 끝없는 전쟁과 혼란기,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장장 550년간 이지어는 춘추전국시대는 백화제방(百花齊放),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대로 수많은 '꽃'(아이디어)이 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는 자는 제왕에게 가서 유세 한 번으로 재상이 되기도 했다. 적어도 ‘닭의 울음소리를 잘 내거나 개의 흉내를 잘 내는 재주’(계명구도, 鷄鳴狗盜)라도 갖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당시의 식객이 요즘 풍찬노숙(風餐露宿)하는 박사급 학자라 보면 어떨까? 지금도 자신만의 '꽃'이 있는 사람은 포트폴리오나 오디션 하나로 일약 '스타'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이 시기에 중국에서는 유교와 도교가 탄생했다. 같은 시기에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에서는 유일신교, 그리스에서는 철학적 합리주의가 등장했다. 그래서 카를 야스퍼스는 이 시기를 '축의 시대'라고 부르지 않았는가? 축의 시대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폭력마저 정당화되던 시대다.

'천천히 걸으며 제자백가를 만나다'는 장자, 열자, 한비자, 전국책, 여씨춘추, 논어, 묵자, 맹자, 회남자, 안자춘추 등 인류 지성사에서 가장 황금기를 이뤘던 제자백가를 잘 요약해 들려주고 있다. 644쪽의 책 한 권으로 동양사상의 정수를 모두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모든 사상과 문화는 사마천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그가 궁형의 치욕을 이겨내며 피로 쓴 '사기'는 '인류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보물창고'로 '인간의 희로애락, 생존을 위한 권모술수, 끝까지 명예를 지키려는 사람의 자세' 등 인간의 모든 면이 묘사되어 있다. '단숨에 읽는 사기'는 '사기'를 완전히 해체해 은과 주의 시대, 춘추시대, 전국시대, 진의 시황제 시대, 항우와 유방의 시대, 문제와 경제의 시대, 무제의 시대 등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사기'의 원문을 정말 교묘하게 편집해 7개의 이야기를 만들어주고 있어 원문 자체가 주는 감동을 누리면서 춘추전국 시대의 인물들이 뿜어내는 촌철살인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

◆강창래, ‘책의 정신’(알마)

10세기 페르시아의 총리였던 압둘 카셈 이스마엘은 여행을 할 때마다 11만 7000권에 달하는 책들과 멀리 떨어지기 싫어서 400마리나 되는 낙타들에게 알파벳 순서로 걷도록 특별 훈련을 시켜서 책을 몽땅 싣고 다녔다. 낙타들은 제목 순서대로 정해진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았고, 덕분에 그는 여행 중 쉽게 책을 찾아 읽었다. 매우 효율적인 '이동도서관'이었던 것이다. 번역가 심혜경은 강창래의 '책의 정신'을 11만 7000권의 책과 400마리의 낙타에 비견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드넓은 책 세상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다.

이 책은 메타북이다. 메타북은 '책이란 무엇인가,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무엇인가, 그리고 책에 담긴 내용인 생각의 정체는 무엇인가'를 다룬다. 프랑스 서적 사가인 로제 샤르티에 등이 편저한 '읽는다는 것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의 '독서의 역사', 피터 왓슨의 '생각의 역사' 등이 대표적인 메타북이다. 그러니까 '책의 정신'은 저자의 단순한 독서편력기가 아니라 책을 제대로 읽어보려고 나서는 이들이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게 안내하는 길잡이 책이다.

저자는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정치논문이자 프랑스대혁명의 성서라고 할 수 있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까지 거의 읽히지 않았지만 그가 쓴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는 40년 동안 무려 115쇄를 찍었다는 사실을 들며 '포르노소설이 프랑스대혁명을 일으켰다'는 가설을 이끌어낸다.

이 책을 미리 읽어본 나는 다음의 추천사를 썼다. "한 권의 책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혁명을 꿈꾸게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자살을 시도하게 만드는 책도 있다.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안겨주는 책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오묘한 뜻을 알게 되는 책도 있다. 책에 대한 전복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책의 정신'은 읽는 내내 정말 유쾌했다. 우리도 이만한 서적사가를 두었다는 점에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ash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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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조종술

타인 조종술
장하영|스마트북|2012.08.23
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4808997770052
도서7,000
ebook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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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겨운 인간관계를 정면으로 대적하는 유희 전술
살아가는 일은 왜 이토록 힘이 드는 걸까? 사회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하다못해 유치원에 입학한 어린아이조차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업무 자체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대처 능력이 떨어져 숱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무의식적인 교류에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관찰하고 연구한 저자는 심리전에서 승부가 판가름 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연구 결과를 한데 묶은 것이 이 책 『타인 조종술』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장하영

장하영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광고홍보학을 전공하였다. 글쓰기를 좋아하여 출판사와 잡지사 편집부에서 일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문화학원에서 2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하고 귀국하여 위너스 번역 센터에서 번역 일을 시작하였다.
번역을 하면서 수많은 책들을 접하던 저자는 『심리 콘서트』를 작업하면서 마음의 메커니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심리학을 통한 자기 계발서 집필에 열정적으로 매달려 왔다. 심리학 교수의 개인 지도를 받으면서 공부와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고 이와 함께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 활동도 병행하는 중이다.
그의 역서와 저서로 『마음을 움직이는 7가지 법칙』, 『지혜의 성공학』, 『세상의 중심에 서다』, 『부자의 철학』, 『지식의 박물관』, 『심리학 콘서트 1ㆍ2』, 『즐겨찾기 지식 in』, 『해커스 심리학』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제1장 일상의 심리전
1. 사기를 쉽게 당하는 이유
2. 감정을 흔들어라
3. 이미지로 상품을 팔아라
4. 기업과 매스컴의 심리전
5. 심리전에서 승부가 갈린다
제2장 설득의 3대 기술
1. 작은 부탁부터 시작한다
2. 상대의 자책감을 이용한다
3. 맛있는 먹잇감으로 현혹한다
4.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융통성
제3장 양날의 칼을 지닌 설득의 기술
1. 공포심을 조장한다
2. 수사법으로 사람의 행동을 좌우한다
3. 숫자의 마술
4. 희소성을 이용한다
5. 귀동냥으로 끝내지 마라
제4장 이면의 심리전
1. 사기와 속임수의 심리 메커니즘
메일을 통한 사기 ┃ 우편물을 통한 사기 ┃ 여행 이벤트를 빌미로 한 사기 ┃ 건강식품을 빌미로 한 사기 ┃ 전자 제품을 빌미로 한 사기 ┃ 투자를 빌미로 한 사기 ┃ 가짜 점집의 사기 ┃ 결혼상담소의 사기 ┃ 공공기관 사칭단의 사기 ┃ 예술품을 빌미로 한 사기 ┃ 죽은 사람을 이용하는 사기
2. 사기꾼들의 상투적인 말
제5장 다양한 인상 연출의 필연성
1. 인간은 가면을 쓴 배우이다
2. 적극적 연출로 호감을 사라
3. 변명으로 피해를 회복시킨다
4. 인상 연출의 실천 연습
제6장 심리학적 프로파일링
1.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
명탐정 셜록 홈스 ┃ 상대의 본심 꿰뚫기
2. 신체의 신호로 거짓말을 읽어 낸다
눈이 하는 말 ┃ 색과 마음의 관계 ┃ 동화(同化) 동작이 의미하는 것 ┃ 복종적 행동의 활용
3. 내 의견을 관철시키는 원칙
4.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5. 오른쪽은 왼쪽보다 강하다
6. 몸의 단어를 읽어 내라

대여대취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대여대취
신동준|21세기북스|2012.07.20
페이지 400|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50938420|판형 A5, 148*210mm
도서관 소장 정보국립중앙도서관
도서12,32015,800-22%
ebook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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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손자를 벼린 조조의 성공 지략으로 나만의 ‘대물’을 꿈꿔라!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대여대취』.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인 저자 신동준이 조조의《손자약해》를 바탕으로 대여대취 정신을 ‘지금 당장’의 현리 가치로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삼국시대 당시 천하통일 기반을 닦은 조조는 도가와 법가 사상에 입각해《손자병법》을 새롭게 편제하고 주석을 가했던 바, 《손자병법》은 반드시 조조 시각에서 접근해야 그 취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조조의 지혜가 담긴《손자병법》으로, 임기응변으로 주도권을 쥐는 방법부터 적과 나의 실력을 알고 싸우는 법, 지략이 뛰어난 자를 활용하는 법 등 ‘크게 주고 크게 얻는’ 비결들을 알려준다.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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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동준

저자 : 신동준
저자 신동준은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는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고등학교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에서 10여 년 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에게 동양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 칼럼 ‘동양학 산책’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조조 사람혁명』, 『팍스 시니카』, 『열국지 교양강의』,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전3권), 『CEO의 삼국지』,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연산군을 위한 변명』, 역서 및 편저로는 『자치통감 삼국지』(전2권), 『춘추좌전』(전3권),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초한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서문 ­ 대여대취,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005
서설 ­ 조조의 『손자약해』 014
제1장 인리제권因利制權 임기응변으로 주도권을 쥐어라 [대계大計]
국가 존망을 생각하라 · 025 | 전쟁 이치를 파악하라 · 027 | 천지운행을 이해하라 · 029 | 냉철히 비교 분석하라 · 032 | 적의 예상을 깨라 · 036 | 이길 조건을 갖춰라 · 040
제2장 병귀신속兵貴神速 패할 때도 속전속결로 끝내라 [작전作戰]
비용을 생각하라 · 047 | 오래 끌지 말라 · 051 | 현지서 조달하라 · 059 | 민폐를 줄여라 · 062 | 내 것으로 만들라 · 065 | 속전속결을 행하라 · 069
제3장 지피지기知彼知己 적과 나의 실력을 알고 싸워라 [모공謀攻]
싸우지 말고 이겨라 · 075 | 유혈전을 피하라 · 086 | 유연하게 생각하라 · 089 | 양장을 선발하라 · 093 | 맡겼으면 믿어라 · 095 | 자신부터 돌아보라 · 101
제4장 가승재적可勝在敵 승리는 적에게 달려 있다 [군형軍形]
공격처럼 수비하라 · 109 | 패하지 않는 싸움을 하라 · 112 | 내부를 바르게 하라 · 116 | 인재를 길러라 · 119
제5장 기정상생奇正相生 기병과 정병을 뒤섞어 운용하라 [병세兵勢]
기병을 활용하라 · 125 | 절도를 갖춰라 · 133 | 미끼로 유인하라 · 139 | 전세를 장악하라 · 142
제6장 피실격허避實擊虛 실한 곳을 피하고 허한 곳을 쳐라 [허실虛實]
고정된 상식을 깨라 · 149 | 재빨리 치고 빠져라 · 152 | 힘을 집중시켜라 · 156 | 자취를 감춰라 · 161
제7장 병이사립兵以詐立 용병은 적을 속이는데서 시작한다 [군쟁軍爭]
돌아가듯 직진하라 · 173 | 능력껏 짐을 져라 · 177 | 유리할 때 움직여라 · 182 | 상대를 흔들어라 · 186 | 퇴로를 열어 주어라 · 191
제8장 필사가살必死可殺 죽기로 싸울 것을 고집하면 패한다 [구변九變]
현장에서 대처하라 ·...(하략)

[네이버 제공]

출판사 서평

손자병법, 세상을 크게 바라보는 안목을 담다

천하를 사로잡은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모두 『손자병법』의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손정의는 『손자병법』을 자신의 경영 전략과 접목시킨 ‘자승병법自乘兵法’을 만들어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됐다.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도 오늘의 자신이 있는 것은 『손자병법』 덕분이라고 했다. 스티브 잡스가 ‘창조 경영’과 소프트웨어의 상징 애플제국을 건설하고, 빌 게이츠가 윈도우 개발로 천하의 부를 거머쥐고, 손정의가 일본 최대의 컴퓨터 회사를 창립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고금을 관통하는 『손자병법』의 위대한 면모를 웅변하는 대목이다.
고금의 역사를 개관하면 알 수 있듯이 무력을 동원하기 전에 명예와 이익, 권력을 좋아하는 인간의 기본 심성을 적극 활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고수의 비결이다. 『손자병법』은 바로 이런 이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손자병법』은 병가 사상의 정수를 응축한 최고의 고전이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손자병법』을 세상을 크게 바라보는 안목과 지혜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고전으로 간주했다.
수천 년에 걸쳐 많은 병서가 명멸했지만 유일하게 『손자병법』만 제왕을 위시해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읽으면 글로벌 비즈니스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두목 같은 문인이 읽으면 사람을 깊이 읽는 안목을 얻을 수 있으며, 조조 같은 위정자가 읽으면 치국평천하의 방략을 찾을 수 있다.

대여대취, 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적확한 탐구가 빛나는 최고의 지략서 『손자병법』의 핵심은 ‘대여대취’다. 크게 주고 크게 얻으라는 것이다. 이것은 이익을 향해 무한 질주하는 인간의 본성 ‘호리지성好利之性’을 정밀하게 추적함으로써 얻어낸 것이다. 그 호리지성, 대여대취의 뜻을 『손자병법』의 뚜렷한 맥으로 관통시킨 인물이 바로 조조다.
이 책은 조조의 『손자약해』를 바탕으로 대여대취 정신을 ‘지금 당장’의 현실 가치로 풀어쓴 것이다. 삼국시대 당시 천하통일 기반을 닦은 조조는 도가와 법가 사상에 입각해 『손자병법』을 새롭게 편제하고 주석을 가했던바, 『손자병법』은 반드시 조조 시각에서 접근해야 그 취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시중에는 『한비자』의 「외저설 좌상」에 나오듯 겉의 화려한 장식에 현혹되어 정작 알맹이를 놓치는 매독환주買?還珠의 우를 범하는 책들이 넘쳐난다. 조조가 역설한 집이시동 이치를 무시하거나 간과한 결과다. 여기에서 집이시동은 평소 무기를 거두어들였다가 부득이할 때 사용한다는 뜻이다. 집이시동은 『손자병법』 전체를 관통하는 기본 이념에 해당한다.
대여대취는 곧 커다란 미끼로 상대방을 유인해 제압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본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궁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손자병법』이 「모공」에서 백전백승은 결코 최상의 계책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손자병법』의 저자로 알려진 손무와 이를 새롭게 편제한 조조, 무위지치를 역설한 노자, 무위자연을 내세운 장자, 공평무사한 법치를 역설한 한비자 모두 대여대취의 취지에 공명했다.

손자병법, 난세의 제왕학

『손자병법』이 『한비자』와 더불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난세의 제왕학’으로 군림하는 것은 극히 현실적인 입장에서 난세의 종식 방략을 제시한 덕분이다. 진시황이 병가와 법가 사상에 입각해 사상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조조가 당대 최고의 병법가이자 법가 사상가로 행보하며 삼국시대를 마무리 짓는 기틀을 닦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조가 『손자병법』을 새롭게 펴낸 『손자약해』 서문에서 『도덕경』의 제도帝道 이념을 병도 이념으로 끌어들인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조조가 “영웅은 가슴에는 큰 뜻을 품고, 뱃속에는 좋은 계책이 있어야 한다”고 일갈한 것처럼 ‘뜻’과 ‘꿈’을 크게 갖고 대성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접해야 할 것이다. 백날의 작은 승리는 별것 아니며 매사가 그렇듯 큰 이익을 미끼로 내걸어야만 큰 고기를 낚을 수 있다. 조조의 지혜가 살아 꿈틀대는 『손자병법』으로 ‘크게 주고 크게 얻는’ 그 최강 비결을 배워라.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모든 전략 전술은 기본적으로 부득이용병 또는 집이시동에 입각한다. 평시에는 무기를 거두었다가 전시에 무기를 들고 대응하라고 주문한다. 그렇다면 「시계」에서 부득이용병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거론하는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은 과연 무엇을 뜻할까? 우선 「시계」에서 말하는 ‘도’는 『도덕경』에서 역설하듯이 ‘덕德’의 본원을 뜻한다. 덕을 두고 노자는 무위지치無爲之治, 장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 공자는 인仁, 묵자와 맹자는 의義, 순자는 예禮, 한비자는 법法, 손무는 무武라 했다. 이처럼 제자백가 모두 덕을 언급하지만, 모두가 최상으로 여겼던 것은 무위지치다. 무위지치는 제왕의 통치가 마치 해와 달이 만물을 고루 비추듯이 지극히 공평무사함을 뜻한다. ---p.28

삼국시대 초기 신흥 강자 조조와 당대 최고의 무력을 자랑한 원소의 운명이 갈리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조조가 천자를 옆에 끼고 천하를 호령하는 이른바 ‘협천자挾天子, 영제후令諸侯’를 실행한 데 있다. 명분상의 우위를 점한 것이 요체다. 원소는 힘만 믿고 이를 무시했다. 대개 원소의 자만심이 지나쳤다고 해석하나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원소 스스로 천자가 되고자 욕심을 낸 것이 정답이다. 이미 민심이 한나라를 떠난 만큼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한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릇이다. 원소는 그릇이 작았다. 게다가 시기심과 욕심도 많았다. 난세에 천하를 거머쥐려는 자로서는 실격이다. ---p.90

조조의 인재 등용은 공적인 대의에 입각한 구현求賢, 유비의 용인술은 사사로운 의리에 기초한 인현引賢으로 표현할 수 있다. 손권은 시의時宜를 좇은 용현用賢에 해당한다. 그의 용현은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았다. 그 비결은 손권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도 잘 나타난다. “상대의 장점을 높이고 상대의 단점을 곧 잊어버린다.” 그는 상대의 단점에 눈을 감아버리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번 일을 맡긴 뒤에는 전폭적인 신임을 아끼지 않았다. 적벽대전에서 주유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이릉대전에서 육손을 탁용한 데 이어 제갈근에게 끝없는 믿음을 보낸 것이 그 증거다. ---pp.114­115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문’과 ‘무’를 고루 갖춰 명실상부한 ‘문무겸전’의 자세로 새 왕조를 개창한 인물은 삼국시대 위나라의 창업주인 위무제 조조다. 그는 동탁토벌을 기치로 내걸고 군벌 경쟁에 뛰어든 이래 죽을 때까지 전장에서 평생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목할 것은 당시 유비와 손권을 포함한 여러 군웅 가운데 조조처럼 전장에서조차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인물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조조의 행보 가운데 문무겸전의 병도 이치를 가장 잘 보여 준 사례로 ‘분소밀신焚燒密信’ 일화를 들 수 있다. 이 일화는 조조가 원소를 격파한 관도대전 승리 이후에 나온 것이다. ---pp.253­254

“옛날 용병을 잘하는 사람은 아군에게 유리하면 곧바로 공격하고 불리하면 곧바로 중지했다”는 대목 가운데 중요한 것은 불리할 때 중지하는 일이다. 유리할 때 공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웬만한 장수라면 능히 할 수 있다. 그러나 불리할 때 중지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대 판단하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그런 판단을 내렸을지라도 이미 투자한 것이 많은 까닭에 선뜻 발을 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리더십의 진면목은 바로 이때 나온다. 이를 잘한 인물로 삼국시대의 조조를 들 수 있다. ---p.300

[YES24 제공]

- 하버드대학교 설득.협상 강의

로저 피셔 | 다니엘 샤피로 (지은이) | 이진원 (옮긴이) | 한국경제신문 | 2013-05-20 | 원제 Beyond Reason: Using Emotions As You Negotiate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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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선착순 한정, 저자 강연 CD
반양장본 | 288쪽 | 223*152mm (A5신) | 540g | ISBN(13) : 978894752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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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리더들을 사로잡은 하버드대학교 설득·협상 강의의 내용을 엮은 책. 협상에 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정을 잘 다루는 강력한 ‘틀’을 제시한다. 감정을 잘 다루건 못 다루건 상관없이 감정은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협상을 할 때 지속적으로 바뀌는 수많은 감정들에 일일이 대처하지 않고 5가지 핵심관심에만 전념해도 효과적이다. 핵심관심은 협상을 할 때 겪는 많은 감정적 문제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샤피로와 로저 피셔는 하버드협상연구소에서 함께 연구하며 감정이 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다니엘 샤피로는 협상에 관심 있는 심리학자로 현재 하버드대학교의 법대와 의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스타벅스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정부관리, 협상전문가, 법률가, 심리학자 등을 대상으로 설득과 협상을 교육하고 있다.

저자들은 감정의 원인을 유발하는 5가지 핵심관심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상대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로,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을 꼽는다. 상대를 인정하고, 친밀감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상대와 지위를 갖고 경쟁하지 말고, 성취감을 주는 역할을 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떤 협상 테이블에서도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해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어판 머리말│한국 사회에서 가장 좋은 설득ㆍ협상 비결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기 전에│설득ㆍ협상의 성패를 좌우하는 감정,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제1부 왜 아직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까?
제1장 상대의 긍정적 감정을 끌어내라
제2장 감정을 움직이는 핵심관심에 집중하라
제3장 준비하라, 준비하라, 준비하라

제2부 상대의 감정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제4장 상대를 인정하라
제5장 친밀감을 강화하라
제6장 결정을 내릴 자율성을 존중하라
제7장 지위를 두고 경쟁하지 마라
제8장 성취감을 주는 역할을 맡아라

제3부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꿔라
제9장 부정적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제10장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이 책을 마치며│잘 풀리는 설득ㆍ협상의 첫걸음, 감정에 집중하라!

P.73 : 로저가 배웠듯이 인정받는 느낌은 중요한 관심이다. 이러한 느낌은 인정받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부터 유치원 교사와 외교관, 건설 인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한다.
인정의 효과는 단순하고도 즉각적이다. 인정받지 못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반면 제대로 인정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인정을 받으면 주식시장의 가치가 올라가듯 우리의 가치도 올라간다. 사람들의 말을 더욱 경청하고, 더욱 협력하고 싶어진다.
상대에 관심만 갖고 있다 해서 그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인정은 핵심관심이자 전략적 행동으로서 부가가치를 갖는다. 정직하게 인정해주는 것이 상대의 많은 핵심관심들을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방법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를 인정하라’라는 말은, 상대로부터 유리한 감정을 끌어내는 간단한 만능 지침이다.
P.110-111 : 협상을 할 때 우리는 상대와 실제로건 가정으로건 이견을 해결하려 한다. 협상 후에 만족을 느끼고, 가능하면 최소한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이견을 해결하고 싶어한다. 이는 함께 노력할 때 달성된다. 상대(파트너)의 지적 능력과 이해력을 나의 능력과 합치면 서로 만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중략)
우리가 상대와 친밀감을 느끼면 협력이 쉬워진다. 상대를 낯선 사람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긴다. 그 결과 서로를 아끼고, 상대를 보호하려 애쓰며, 상대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모색한다. 새로운 생각에 거부감도 없으며 나의 마음을 바꾸는 데도 훨씬 개방적이 된다. 상대에 대한 충성 때문에 정직하게 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모색하며, 합의 사항을 이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P.150-151 : 협상가들은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이 상대에게 미칠 감정적 영향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상대가“다음 회의는 목요일 오전 10시에 내 사무실에서 열겠어요”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 누구든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결정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을 무시할 때 이러한 일이 벌어진다. 상대의 사무실이 회의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일 수도 있다. 또 그가 자기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면 더 편안한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협의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황스러운 것은 결정의 내용이 아니라 과정이다. 결정과정에서 상대를 배제하면 그가 갖는 느낌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제롬 케이건 (《성격의 발견》저자, 하버드대학교 교수)
: 협상을 하건 친구와 저녁식사를 같이 하건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서 공손함과 효율성을 끌어올려주는 책이다. 인간 감정의 복잡한 영향들을 정말로 명료하게 설명했다.
김은섭 (경제/경영 북칼럼니스트)
: 비즈니스에서 협상은 필수다. 우리는 협상에 앞서 협상자가 누구인지 어떤 배경의 어떤 이력을 갖춘 사람인지 약점은 없는지 조사하고 공략할 채비를 한다. 그러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상대 역시 나와 비슷한 정보수집과 조사를 했을 터이기에 그 정도로는 이길 수 없다. 협상의 핵심은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즉 상대를 이겨야 할 ‘적’이 아니라 설득해야 할 ‘사람’으로 보는 마음이다. 이러한 생각은 맞은편 테이블에서 대립하는 협상이 아니라 옆에 나란히 앉아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일종의 게임으로 바꾸는 힘을 갖는다. 서로가 파이를 좀 더 많이 갖기 위해 처절한 전투를 치르기보다 협력해서 파이를 좀 더 키우고 서로 만족한 만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상생의 장(場)’으로 만드는 것이 협상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감정의 동물임을 주지시킨다. 그래서 현명한 협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대가 나와 의견이 다르다면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의 다섯 가지 핵심관심을 제대로 파악해서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이 생기기 전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하버드협상연구소의 베테랑 협상가인 저자들은 5가지 핵심관심을 제대로 활용하면 비즈니스 거래 뿐 아니라 생활의 모든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고, 갈등을 기회로 변화시키고, 최고의 능력을 끄집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협상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협상의 결과가 나쁘다면 상대는 더 이상 나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쌍방이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는 협상으로 만들고 싶다면 일독해야 할 책이다.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국제형사재판소 수석 검사)
: 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에서 검사로 일하는 나는 세계 최악의 흉악범들을 상대로 법을 집행해야 한다. 내게 가장 큰 과제는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느냐이다. 이 책은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도 그것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꼭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준다.
레오나드 L. 리스킨 (미주리-컬럼비아 대학 분쟁해결연구센터 소장)
: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모든 협상과 모든 동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살찌우고,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지혜를 듬뿍 담아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잭 J. 캠브리아 부서장 (뉴욕경찰 인질협상팀 사령관)
: 누가 읽든 당장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들은 타인의 감정을 건설적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고 아주 멋지게 소개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뉴욕경찰 인질 협상팀은 매일 매순간 위험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인질범들과 협상을 할 때 이 책을 자주 참고한다. 우리는 그런 협상을 통해 인질극의 대다수를 해결했다.
엘리스 보울딩 (다트머스대학교 교수)
: 광범위한 연구와 실제 협상 경험을 소재로 한 이 책은 심오하면서도 쉽게 읽힌다. 책에 나온 주옥같은 조언들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공공·전문·개인·지역·국제 등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든 모두 활용 가능하다.
조셉 루드 (《느끼는 뇌》저자)
: 최근 감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두뇌와 행동에 대한 연구가 미치는 영향의 폭이 확대됐다. 이 책은 한 차원 더 나아가서 회사 경영자뿐만 아니라 다른 협상가들이 목표를 성취하는 데 감정이 어떻게 긍정적·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작 :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감성으로 설득하라>,<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하버드협상연구소의 총책임자, 하버드대학교 법대의 명예교수였다. 하버드대학교에서는 협상과 갈등을 조절하는 강의를 하면서 협상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40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에 기초한 협상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윈-윈 전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Yes를 이끌어내는 법》이 있다.
최근작 :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감성으로 설득하라>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
하버드협상연구소(Harvard Negotiation Project)의 부책임자이자 하버드대학교 법대와 의대에서 정신의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지역 분쟁과 테러 등의 문제를 감정과 동질감에 기반하여 해결하는 하버드 국제 협상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정부관리, 협상전문가, 법률가, 심리학자 등을 대상으로 설득과 협상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국제형사재판소의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소로스 재단의 지원으로 3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100만 명의 사람들이 교육...
최근작 : <즉통 베이직 영어회화>,<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영어 첫걸음>,<영어회화 기본표현> … 총 77종 (모두보기)
소개 :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IMF 시절 재정경제부에서 한국경제 대외홍보 업무를 맡아 장관상을 수상했고, 로이터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후 거시경제와 채권 분야를 취재했다. 현재는 국제 경제뉴스 번역팀을 맡고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번역가로도 활동하면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새로운 디지털 시대》《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구글노믹스》《생각에 관한 생각》《디지털 네이티브》《혁신 기업의 딜레마》 외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세계 1% 리더들을 사로잡은 하버드대학교 설득·협상 강의
“상대의 마음을 안다면
내 것을 주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감정을 느낀다. 협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협상에서는 생각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감정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 여러 현안에 몰두하다보면 감정 정도는 알아서 해결되길 바란다. 그러나 감정은 현명한 합의 도출을 망쳐버릴 수 있다. 또한 우호적 관계를 모든 사람들이 다치는 반목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으며 공정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현명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어느 누구도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긍정적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도적으로 나서자. 상대가 나와 의견이 다르다면 그에게 어떤 감정이 생기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 일단 감정이 생긴 후에는 바꾸기 힘들다. 다음으로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5가지 핵심관심에 집중해야 한다.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은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는 감정을 한쪽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이 5가지 핵심관심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얼마나 ‘인정’하느냐에 따라 부정적이던 감정을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상대와 얼마나 친밀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협상 결과는 달라진다.

이 책은 협상에 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정을 잘 다루는 강력한 ‘틀’을 제시한다. 감정을 잘 다루건 못 다루건 상관없이 감정은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협상을 할 때 지속적으로 바뀌는 수많은 감정들에 일일이 대처하지 않고 5가지 핵심관심에만 전념해도 효과적이다. 핵심관심은 협상을 할 때 겪는 많은 감정적 문제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핵심관심 5가지

○ 인정_상대를 인정하라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상대방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삼가하고 더욱 협력하려고 노력한다.

○ 친밀감_친밀감을 강화하라
친밀감을 높이면 협력이 쉽고 더욱 생산적으로 된다.

○ 자율성_결정을 내릴 자율성을 존중하라
나의 자율성은 넓히되 상대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말라. 자율성이 존중될 때 우리는 참여의식을 느낀다.

○ 지위_지위를 두고 경쟁하지 마라
협상에서의 지위는 직책이나 사회적 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협상할 사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의 지위가 더 높다. 미리 준비를 한다면 사회적 지위와 특정 지위가 높은 영역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협상 상황에 따라 새로운 지위가 생길 수도 있다.

○ 역할_성취감을 주는 역할을 맡아라
어떤 순간이든 우리에겐 역할이 있다. 사장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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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이고 역지사지의 자세다. 요즘 한국에서 갑을 관계로 문제가 많은데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면 다툴일은 없을것이다. 이론과 현장의 풍부한 사례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새창으로 보기
히카루 ㅣ 2013-07-26 l 공감(0)댓글(0) Thanksto 공감
내가 느끼고 있던 사실을 하던부분과 갈팡질팡 하던 부분을 확실시 해주는 기능이 있다.˝상대를 편하게 해준다 해서 상대가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믿게 해준다 새창으로 보기
아나 ㅣ 2013-07-20 l 공감(1)댓글(0) Thanksto 공감

전체평점 : 총 : 17
[서평]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새창으로 보기
o천사 ㅣ 2013-06-28 ㅣ 공감(1)댓글 (0)

[서평]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다니엘 샤피로 저 / 한국경제신문사]

제1부 왜 아직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까?
제2부 상대의 감정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제3부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꿔라

이 책은 하버드협상연구소의 부책임자이자 법대와 의대에서 정신의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다니엘 샤피로가 감정을 잘 다루어 설득과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5가지 핵심관심인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을 잘 활용하여 나와 상대의 감정을 움직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협상에 성공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어떤 직업에 종사하건, 어떤 환경에, 어떤 관계를 맺고 있던 간에 인간관계에서는 꼭 설득과 협상은 항상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그 설득과 협상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이고 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감정을 이용한 다양한 사례와 예를 들고, 긍정적 감정과 부정정 감정에 대해 간결한 표로 정리하여 깔끔하고 이해쉽게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효과적인 협상에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대와 나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서로의 의사결정에 자율성을 존중하고, 상대와의 지위를 가지고 경쟁하듯 불쾌한 감정을 조심하고, 서로가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역활임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긍정적인 감정이 발생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줌으로써 설득을 잘하고 원하는 협상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서로 좋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되면 불쾌감,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적대적 관계가 될 수도 있기에 부정적인 감정은 피해야 한다. 저자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이유와 감정들을 표출하고, 파악하고 컨트롤하도록 도와주고, 긍정적 감정을 심어주는 방법들을 잘 보여준다.

그 방법들에는 기본적으로 각종 직종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하는 본능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인정받고, 존중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의 역량보다 더 큰 성과를 내는 모습을 많이 볼수도 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행동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방법이 상대의 핵심관심들을 충족시켜주는 기본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또한, 협상을 하는 상대와 서로 친밀감을 느끼면 협상이 훨씬 쉬워진다고 한다. 친밀감을 느끼면 서로 상호 이익을 생각하며, 상대를 거부감 없이 위하게 되며, 상대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고 한다. 진심은 서로 통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공감가는 방법들이다. 그리고 상대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자율성을 침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상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심어주게 되기에 주의하고 조심하고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협상을 하기 전에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하라는 것을 강조한다. 준비한 이에게는 자신감과 책임감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이 감정들은 상대에게도 긍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것들을 잘 이해하면 협상 도중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 있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똑같은 말도, 행동도 때로는 기분이 좋을수도, 기분이 불쾌할 수도 있다. 그럴 때 긍정적인 감정은 표현하고 표출하는 것이 좋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자제할 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하고,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 무작정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 조심하고, 나의 감정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나의 부정적인 감정은 상대에게 전달되어 상대 역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될 때도 있고, 상대의 부정적인 감정이 나에게 전달되어 나 또한 불쾌해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자극적인 감정들에 지배당하지 않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기본적이고, 당연하다면 너무도 당연한 서로 긍정적인 감정들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꼭 명심해야 할 좋은 방법들이다. 진심은 통한다. 감정을 흔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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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닫고 사는 리더들을 위한 작심 발언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이 시기, 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묻는 사람들에게

일본의 혁신 CEO 스즈키 다카시가 전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의 철칙’


아마존재팬 경제경영 분야 화제의 베스트셀러

일본 중소·중견 기업 사장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 1위


일본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주)에스테의 CEO 스즈키 다카시가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의 철칙을 말한다. 최근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이 연달아 일어나 국민들이 극심한 불안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일본의 경제는 ‘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는 말이 떠돌 정도로 끝없는 불황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스즈키 다카시는 이런 시기야말로 마음을 굳건히 세워 위기는 잊고 기치를 높이 세우라고 말한다. 벌벌 떨고 있느니 차라리 너스레를 부리며 일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괴짜 사장 스즈키 다카시의 경영록을 총망라한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를 통해 위기를 선동하는 사회에 맞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장이 지닌 리더십의 실체를 알아보자. 또한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이 시기, 진정한 리더의 역할과 경영자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살펴보며 위기를 극복하고 큰 목표를 세워나가는 방법을 찾길 권한다.



■ 출판사 리뷰

“위기의 순간, 불안은 떨쳐버리고 차라리 너스레를 피워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일이다.“


위기의 시대, 사장이자 팀장, 리더인 당신은 어떤 행동과 말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가? 용기를 북돋아 주기는커녕 심각한 얼굴로 더욱 위기를 선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위기에 빠져 있다’ ‘경제가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나라가 또는 회사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 하며 분위기를 묘하게 나쁜 쪽으로 선동하는 것은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 안절부절하는 것과 반대로, 위기가 닥쳐올수록 더욱 강하게 대처하는 리더가 있다. 바로 일본 생활용품 전문 1위 기업 (주)에스테의 사장 스즈키 다카시다. 언제나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그는 위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에게 일갈한다. 심각하게 ‘경제가 나쁘네, 나라가 나쁘네’라며 구시렁거려봤자 소용없다고, 그럴 틈이 있으면 좀 더 힘을 내거나 차라리 허풍이라도 떨며 웃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차라리 위기나 불안에 둔감한 ‘바보’가 되어 사장이 해야 할 일을 확실하게 하라고 제안한다.

 

 

잃어버린 10년, 20년… 최근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최악의 위기를 뚝심으로 이겨낸 괴짜 CEO ‘스즈키 다카시’


위기를 선동하는 사회에 맞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리더십의 실체와 큰 반향!

일본은 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할 정도로 장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2011년 일어난 동일본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으며 엔고, 디플레이션, 저출산, 고령화 등 각종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욱 문제는 기업 사회에도 활기가 사라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에스테의 CEO인 스즈키 다카시는 최악의 위기를 뚝심으로 이겨내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 사회에 활기가 없는 최대 원인이 ‘사장이 사장답지 못한 데 있다’라고 말한다. 사장들의 90퍼센트 이상이 사장이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장이 멋있는 척을 하고 있거나, 사장이라기에는 딱할 정도로 성실해서 회사의 사소한 부분까지 관여하느라 바쁘다. 그 바람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떠올리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에 결단도 못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사장은 소심해지고 사원도 움츠러들고 기업 사회는 덜커덩거리게 된다는 것이다.


스즈키 다카시는 사장들은 제발 회사가 어디로 향할지, 그 방향이나 잘 생각하라고 일갈한다. 그러기 위해 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운’과 ‘감’ 그리고 ‘배짱’이라고 주장한다.

 

 

‘늘 고개를 당당하게 들고 울고 웃으면서 한걸음씩 나아간다.

거기서 나오는 뜨거움이야말로 경영의 진수라고 나는 믿고 있다‘

기세등등하고 솔직한 발언, 자신감과 원기왕성함의 원천은?


(주)에스테는 일본 내 생활용품 전문기업 1위이자, 소비자들에게는 독특한 상품명을 지닌 히트 제품이 연달아 나오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즈키가 사장에 취임할 무렵, 회사는 ‘무조건 만들면 팔리는’ 시기가 지나고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누구도 회사를 이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스즈키는 과감하게 경영의 키를 잡았다. 작지만 강한 회사, 탄탄한 근육질을 가진 회사를 만들기 위해 말단 사원부터 임원들까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엄숙한 회의를 없애버렸고 허풍, 너스레를 떨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860가지에 달했던 상품은 280가지로, 연간 신제품이 60종 이상 쏟아져 나왔던 것을 1종으로 줄이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불가능한 이유를 용납하지 않고 한 번 결정하면 엄격하게 밀어붙이기도 했고, 사원들과 더불어 팔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 나서기도 했다. 물론 회사 임원진들은 스즈키의 행동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극심하게 반대했고 사원들의 눈빛도 성공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즈키 다카시는 비전과 목적의식을 공유하며 위기 상황을 패기로 헤쳐 나왔고 결국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회사를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하게 만들었다.

 

 

심각한 얼굴로 ‘경제가 나쁘네, 나라가 나쁘네.’ 하고 구시렁거려봤자 소용없다.

그럴 틈이 있으면 허풍이라도 떨며 웃는 편이 낫다.

좀 더 힘을 내라. 이럴 때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에 담긴 모든 노하우는 곧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의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부터 지금까지는 없던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제품으로 구현해내고, 부하 직원들이 사장과 회사를 위해 일하게 하고,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 무조건 소비자를 사로잡는 방법까지……. 진짜 사장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팀장이자 리더의 역할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열 번 이상 정독하고 숙지해야 할 핵심 비법들이 수두룩하다.

답답한 위기의 순간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경영의 신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에 완전히 몰입해 보길 권한다!

 

 

■ 추천사

"최악을 대비하기에 웃을 수 있다."라는 말이야말로 진실이다. _작가 무라카미 류


리더는 무슨 일을 해야만 하는가? 그 답이 여기에 있다! _ 일본맥도날드 (주)회장 하라다 에이고


■ 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중에서

서서 읽다가 폭소했다.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경제는 언제나 위기였다. 사장이 일일이 쫄면 어쩌자는 거야!’라며 호쾌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차라리 사장은 위기나 불안에 둔감한 바보가 되어 사장이 해야 할 일을 확실히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위기의 시대이기에, 에스테 사장이 말하기에, 가슴에 와 닿는다.


기세등등한 사장의 경영실천록

저자는 독특한 상품명으로 히트 제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에스테의 사장이다. 작년 TV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기세등등하고 솔직한 발언과 곧 여든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건강한 모습에 놀랐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저자의 자신감과 원기 왕성함이 가득하다.

 

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사장이라서 멋있다!

저자는 엉뚱하고 고집스런 면도 있지만, 일에서는 ‘불가능한 이유’를 용납하지 않고 한 번 결정하면 엄격하게 밀어붙인다. 그런데 어딘가 귀여운 면도 있다. 나는 정상에 선 사람이란 부하 직원이 스스로 ‘이 사람을 위해서 힘껏 나서볼까’ 하고 행동하게끔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자가 바로 그런 경영자다.


■ 이 책의 저자

스즈키 다카시

1935년 도쿄에서 일용품 할인점을 운영하던 스즈키 센조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전쟁에 동원된 형들을 대신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가업에 힘을 보태기 시작하였다. 아버지와 형이 에스테화학공업(현 에스테)을 설립했지만, 자신은 좀 더 넓은 세계에서 활약하고자 일본생명보험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40대에 법인영업부를 세워 연간 1조 엔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대활약했다.


1985년부터 에스테에 입사, 기획부장과 수도권 영업본부총괄부장 등을 거쳐 에스테가 경영난에 빠졌던 1998년에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버블 경제 시대의 악습을 정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했고 신제품을 연간 1종으로 대폭 축소했다. 사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발매한 제품이 대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이후 에스테는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2005년 3월, 창업 이래 최고 순이익 18억 엔을 달성하며 사장으로 취임했던 무렵보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2007년 사장에서 물러나 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리먼 쇼크 이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장으로 복귀했다. 현재는 대표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철저히 고객 지향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독창적인 광고와 광고 노래를 만드는 등, 독특한 경영법으로 꾸준히 세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도전하는 미래가 살아남는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




시리즈 출간 이래 매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독보적 미래예측서!

2014-2060 전 세계 미래예측기관과 학자들의 전망을 한 권에 모았다

“유엔과 회원국,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미래에 대한

값지고 귀중한 통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이 책의 특징 >>


매년 장기 전망을 소개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엔미래보고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 등 대표적 미래학자와 밀레니엄 프로젝트, 퓨처리스트, 미 국가정보위원회, 맥킨지 등의 미래 전망을 간추렸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래예측 연대표는 각종 연구소들과 학자들이 내놓은 미래예측을 연도별로 2014년부터 2060년까지 모아서 정리한 것으로, 갑자기 찾아올 미래가 아니라 서서히 순차적으로 변해가는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는 미래예측 연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2040년을 메가트렌드에서 다시 살펴본다. 2040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콩고정글의 3분의 2가 소멸하는 등 온난화가 심각해지며, 대체에너지로서 핵융합에너지가 완성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도 이때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는 생체시료시스템과 유전체정보시스템의 등장이 의료계에 혁명을 가져오고, 뇌공학의 발달은 사람들 간에 말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또한 신소재 탄소나노튜브가 대량생산되어 건축과 재료공학 역시 큰 변화를 맞으며, 물질을 자유자재로 구성하는 나노기술인 클레이트로닉스claytronics의 개발로 3D프린터에 이어 소비자제품 혁명을 맞을 2040년 미래를 소개한다.




<<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전망하다: 한국에서 추락하는 7가지 >>


《유엔미래보고서 2040》을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신기술 개발로 인해 변하게 되는 산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업들을 중점으로 다루는 장이다. ‘한국에서 추락하는 산업 7가지’에는 탄소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과 카르빈이 대두되면서 사라질 철강산업, 무인자동차와 전기자동차가 개발되면서 사라질 기존의 자동차산업, 스마트그리드와 대체에너지 개발로 인한 대형전력공급업체의 추락 등 우리나라가 반드시 대안을 준비해야 할 미래들을 우리나라의 시선에서 살펴본다.


또 대표적 미래연구기관인 세계미래회의에서 선정한 2030년에 사라질 10가지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는 종이, 컴퓨터, 도로표지판 등의 물리적인 것에서부터 EU와 같은 체제, 공교육과 병원진료, 배심원, 현재의 판매행태 등의 시스템, 교사와 의사 같은 직업, 익명성과 문화 등의 무형의 가치들도 소멸을 면치 못한다. 또한 그 자리를 무엇이 대신 채우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한 발 먼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1: 미국으로부터 세계 권력의 축이 이동한다 >


특히 이번 미래보고서에서 눈여겨볼 점은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다.


그중 핵심적인 것이 미국의 국제경찰 퇴직과 세계 권력의 이동이다. 오랫동안 다른 국가들의 저항을 받으면서도 미국은 20세에 세계의 리더로서 국제 질서를 수호해왔다. 그런 미국이 2008년의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시작된 경기침체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내부에 집중하고 있다. 그 사이에 EU와 중국 등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국가 및 연합세력으로 인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잃고 있어서, 이제 더 이상 세계 질서를 지키는 경찰국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질서를 지켜온 미국이 은퇴함으로써 세계는 혼란에 빠지는가? 또 누가 미국을 대신하는가?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향후 10~30년간 세계 권력의 이동을 살펴본다. 이로 인해 세계는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질서가 잡히는 것이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때는 미국처럼 한 국가가 국제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UN이나 국제통화기금과 같은 연합체 또는 일부 국가들이 함께 그 역할을 수행하는 다자지배구조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렇게 불안한 국제정세에 더욱 불을 붙이는 것이 대체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체에너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지면서 주목받아왔다. 획기적인 대체에너지가 개발되면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음으로써 생태계를 보호하고 또 수몰 위기에 놓인 국가들의 미래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국제 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까? 그 이유는 중동의 불안정한 국가들에 있다. 석유가 나는 국가들은 지금도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여기에 경제적인 불안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폭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체에너지가 개발될 때까지 불안정한 정세를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미래학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극적 타협을 이뤄 평화를 유지하게 되면 중동은 일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2: 대학 교육의 기본 개념이 바뀐다 >>

대체에너지가 이처럼 세계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육에서도 지금 시작되고 있는 대학의 온라인 공개강의(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가 대학 교육의 형태만이 아니라 기본 개념조차 바꾸게 된다. 그동안 대학 교육은 ‘상아탑’에 비유되며 순수하게 학문을 공부하는 곳으로 오랫동안 각인되어 왔다. 하지만 미래에는 순수하게 학문만 하는 대학이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고 미래학자들은 예측한다.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듣는 일방적인 교육은 온라인 공개강의를 통해 굳이 대학에 입학하지 않아도 전 세계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캠퍼스에서는 연구 중심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취업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학습시스템과 뇌공학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를 더욱 빨리 소화하는 일을 가능해지는 2020년에는 보통 사람들이 2년 내에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45년에 뇌와 컴퓨터의 결합은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통해 바로 지식을 입력함으로써 인류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모두가 미래예측가가 되는 미래 >>


이런 미래는 언뜻 들으면 허무맹랑해 보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우리 미래의 핵심적인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미래의 첨단기술은 단지 그 자체만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미래의 첨단기술을 SF영화들과 매치시켜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스타트렉>의 순간이동, <토탈리콜>의 기억조작, <터미네이터2>의 액체금속은 이제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진 폴리머가 스페인에서 개발되었고 뇌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뇌 인터페이스 실험이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미래의 영화를 현실로 만들 기술들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개발되었고,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그 밖에도 그동안 5권의 시리즈를 내오면서 매년 소개해온 새로운 예측에 대한 중간점검 코너도 있다. 중간점검이라고 해도 보통은 10년 이상의 장기미래예측을 하기 때문에 예측이 현실이 된 것은 거의 없지만, 다만 예측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혹은 새로운 기술이 대체했는지, 더 빨라지거나 혹은 난항에 부딪혔는지 등등을 살펴볼 것이다.


미래는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새롭게 소개되는 신기술과 미래예측을 살펴보고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스스로 미래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아마추어 미래학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닐까 한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이 그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 지은이 >>


박영숙: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지부 (사)유엔미래포럼 대표. 29년 동안 주한 영국·호주대사관 홍보실장,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세계미래회의 등 약 20여 개 미래 관련 국제기구의 한국 대표 및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대표를 맡고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학자가 아니다”는 신념을 갖고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각종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2300년경 한국이 소멸된다는 예측을 접하고 ‘우리 아이 우리 땅에서 키우자’는 모토로 한국수양부모협회를 창립해 20년간 3만 명의 아이를 키워냈으며, 현재도 3,000여 명을 키우고 있다. 또 한국의 해수면 상승이 20년 내에 심각해진다는 미래예측을 접한 뒤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을 유치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이며, 2006년부터 8년간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대구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와 미래예측전문가 양성 과정에서 미래예측을 강의하고 있다. 그 밖에 서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전국 대학을 비롯해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학기술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의 정부 부처와 국내외 기업에서 미래예측 특강을 하고 있다.

《유엔미래보고서2030》을 비롯한 《유엔미래보고서》 시리즈와 《전략적 사고를 위한 미래예측》(이상 공저) 《2020 미래교육보고서》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제롬 글렌 Jerome Glenn: 미래학자. 밀레니엄 프로젝트와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 유엔대학교 미국 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정치·교육·과학·산업·정부 등의 미래를 연구하며 〈뉴욕타임스〉와 〈리더스〉 〈퓨처리스트〉 등에 미래예측 관련 기고를 하고 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제시했다.


테드 고든 Ted Gorden: 아폴로 로켓 개발 엔지니어였으며, 1952∼1968년 맥도널드 더글러스 사에서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끌었다. 미래학자로 변신한 뒤 1953년에 미국 랜드연구소의 미래예측기법인 ‘리얼타임델파이기법’을 공동개발했다. 1971년 세계 최대의 미래전략 컨설팅 기관인 퓨처스 그룹을 설립해 20여 년간 운영해왔다. 2010년 세계미래회의에서 ‘올해의 미래학자’로 선정되었다.


엘리자베스 플로레스큐 Elizabeth Florescu: 유엔협회세계연맹 이사로서 1997년부터 밀레니엄 프로젝트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발행되는 《유엔미래보고서》의 제작을 맡고 있다. 테드 고든과 함께 ‘리얼타임델파이기법’을 개발했다.


[Weekly BIZ] 위비가 뽑은 올해의 비즈니스북 1위는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이위재·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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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21 03:04

    위비, 올해의 비즈니스 북 10選
    2위는 '에릭슈미 트새로운 디지털시대 '3위는 '안티프래질' 順
    불황 관련된 책 제일 많아 세일즈 실전서 뒤이어
    잠재력과 습관 분석한 자기계발서도 꾸준한 관심

    삽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영자 대상 전략 강의를 지상 중계한 신시아 몽고메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당신은 전략가입니까'가 위클리비즈가 뽑은 올해의 비즈니스 북 1위에 꼽혔다.

    위클리비즈가 경제·경영 서적을 주로 내는 출판사 12곳과 국내 경제·경영 연구소 5곳, 위클리비즈에 고정 칼럼을 쓰는 경영학 교수 3명에게 올해 국내에 나온 비즈니스 분야 책들을 대상으로 1곳당 4~5권을 추천받아 종합한 결과다.(출판사의 경우 자사 책은 배제하도록 했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는 모두 11표를 받았다. 이 책은 판매량에서도 YES24 비즈니스·경제 분야 2위, 교보문고 경제·경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정동일 교수는 "전략을 실행하는 리더가 전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잘 짚었고, 마이클 포터가 주로 전략의 스킬에 대해 천착했다면 몽고메리는 리더로서 가져야 할 사고방식이나 전략의 본질과 비전을 균형 있게 다뤘다"고 평가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쓴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8표로 다음이었고, 나심 니컬러스 탈레브의 '안티프래질'이 6표로 3위,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 얀 칩 체이스의 '관찰의 힘', 다니엘 핑크의 '파는 것이 인간이다'가 각각 5표로 공동 4위였다.

    권정희 쌤앤파커스 편집팀장은 "올해는 비즈니스북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그중에서도 경제 불황을 다루거나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시공사 편집팀장은 "불황 이후 세계에 대한 예측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를 담았다"고 말했다.

    추천을 의뢰한 20군데에서 고른 52권의 면면을 보면, 불황과 그 여파를 직접 다룬 책으로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안티프래질' '새로운 금융시대' '한계가족' 등이 있었다. 또 불황의 시대에 어떻게 경영 전략을 짤 것인가를 주제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전략의 적은 전략이다' '타이거 매니지먼트'가 나왔다. '불평등의 대가'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플루토크라트'는 불황에 의해 더욱 부각된 불평등과 경제 정의 문제를 다뤘다.

    판매와 마케팅, 세일즈를 주제로 한 실전적인 책도 여럿 눈에 띄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나온 미국의 전직 언론인이 쓴 '장사의 시대'이나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인물이 자신의 체험담과 노하우를 엮은 '장사의 신', 모두가 세일즈맨으로 변신하는 시대를 간파한 '파는 것이 인간이다', 소비자를 설득해 사게 만들어야 한다는 '팔지 마라 사게 하라'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 서적이 전에는 실무 실용서 위주였다면, 올해는 철학이나 자세를 거론한 점이 특징이다.

    어떻게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분석한 자기 계발 관련 도서들도 꾸준히 관심을 끌었다. '관찰의 힘' '습관의 힘' '심플러' '원씽' '마스터리의 법칙' 등이 이에 해당한다. 크리스 앤더슨 전 와이어드 편집장의 '메이커스'는 4표를 받아 7위를 차지했다. 황나영 우리금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 책에 대해 "10년 후 제조업의 미래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많은 실마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 교수가 쓴 '기브앤테이크'는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상식에 반하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색다른 관심을 모았다.

    당신은 전략가 입니까.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A. 몽고메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매해 3개월씩 3년간 실시하는 경영 전략 강의를 지상 중계했다. 실제 기업 케이스에 꼬리처럼 물고 늘어지는 질의응답을 통해 서서히 전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리더는 전략가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


    에릭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에릭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에릭 슈미트·제러드 코언

    슈미트는 “10년 안에 지구상 모든 사람이 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먹고사는 문제보다 ‘연결성’이 더 중요한 삶의 가치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시대가 가져올 기회와 위기에 대해 나열식으로 소개한다.


    안티프래질
    ‘안티프래질’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대비할 수 없는 돌발 사건을 뜻하는 ‘블랙 스완’으로 2008년 금융 위기를 분석한 저자가 이번에는 “무질서와 불확실성 시대에 위기를 피할 수는 없다. 관건은 위기를 겪으면서 어떻게 생존 역량을 키워나가느냐에 있다”고 조언한다.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프래질’에 ‘안티’를 붙인 신조어.



    불평등의 대가
    ‘불평등의 대가’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자는 ‘불평등의 대가’로 저성장과 실업을 지목한다. 불평등은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동체 등 기본적 사회 가치마저 무너뜨리고 있으며, 시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도 실패했으며 불안정하다고 비판한다.


    관찰의 힘
    ‘관찰의 힘’ 얀 칩체이스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 업체인 ‘프로그 디자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저자는 디지털 시대에 ‘관찰’이라는 아날로그적 습관의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그는 고객 기업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수행한다. 현지에 가 현지인들과 함께 거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아본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 핑크

    이전 저서 ‘드라이브’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핑크는 이번에 ‘세일즈’의 의미를 재정립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 타인을 설득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일을 세일즈로 정의했다.



    메이커스
    ‘메이커스’크리스 앤더슨

    세계적인 IT 잡지 ‘와이어드’ 전 편집장인 앤더슨은 “이제는 누구나 메이커스(makers)가 돼 세상을 바꾸는 기업을 창업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3D프린터가 대중화되고, 클릭 한 번으로 해외 공장에 일감을 맡기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제품을 판매하기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백화점의 ‘매장(賣場)’이라는 단어를 ‘(점원이)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곳’으로 생각해 보면, 매장의 주체가 ‘점원’에서 ‘고객’으로 바뀐다. 고객을 주어의 자리에 앉힌다면 기업의 서비스와 상품의 질이 달라진다. 관점의 전환만으로도 마케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심플러
    ‘심플러’캐스 선스타인

    베스트셀러 ‘넛지(Nudge)’의 공저자가 쓴 넛지 속편. 2009~20

    12년 오바마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복잡한 정부 정책을 단순화시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간결한 넛지’의 힘을 강조했다. 정책은 간결하고 단순하고 부드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



    원씽
    ‘원씽’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더 적게 일하면서 더 깊게 집중해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을 다룬 자기 계발서. 애플에는 아이폰, 인텔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카콜라에는 독자적인 레시피가 있었던 것처럼 가장 중요한 하나의 가치, 한 명의 사람, 하나의 아이디어가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원씽(The one thing)’을 찾는 일이다.



    <추천해준 곳>

    알키, 김영사, 리더스북, 와이즈베리, 21세기북스, 청림출판, 위즈덤하우스, RHK(랜덤하우스코리아), 비즈니스북스, 부키, 쌤앤파커스, 한경BP, KT경제경영연구소, SERI CEO, 우리금융 경영연구소, 공병호 경영연구소, LG 경제연구원, 한양대 홍성태 교수, 연세대 정동일 교수, KAIST 장세진 교수

    인체의 각 세포에는 30억 쌍의 염기가 존재한다. 이들을 일렬로 나열하면 대
    략 3피트나 된다. 그러나 각 염기들은 각기 다른 화학 성분을 철저하게 유지한
    다. 아데닌, 시토신, 구아닌, 타이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네 개의 염기는 각각
    탄소(C), 수소(H), 산소(O), 질소(N)로 구성되어 있으며, C=O, N-H, C-H,
    O-H, C-O를 포함하여 다양한 화학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결합들은 원자핵의 질
    114 수잔 알렉산더∙데이빗 디머
    량과 결합의 힘과 에너지에 따라 특정한 파장을 흡수하면서 적외선 위에서 구부
    러지거나 펴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한다. 수소와 같은 원자를 포함하면서 단단
    하고 작은 결합이 될수록 더 큰 파동수(wave number: 센티미터 당 포함되는
    파장의 수)와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더 높은‘음(note)’을 가진 빛을 흡수한다.
    이러한 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에너지는 태양으로부터 적외선의 형태로 온다.
    태양의 광자는 원자궤도를 도는 전자가 더 큰 에너지 상태로 도약하면서 분자
    내에서 열을 발생시킨다. ‘Sequencia’의 조율 시스템은 네 염기를 실험실에서
    작용시켜 얻게 된 것이며, 특별한 유전자나 나선구조를 이루는 염기들의 형상과
    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DNA염기들로부터 파동을‘수집’하는 과정은 빵 상자 크기 만한 장치인‘분
    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로 시작된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600-3000 파
    동 수(cm-1 단위)를 가진 적외선은 샘플을 통과한다. 이 경우에는 샘플로 DNA
    염기 분자를 사용하였다. DNA와 RNA염기에는 적외선 흡수와 관련된 특별한
    반향 주파수가 있다. 이 점은 모든 유기 분자에 공통되는 특성이며, 사실 적외선
    스펙트럼은 분석 과정에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빛이 샘플을 통과하면서 특별한 파장에서 샘플로 흡수되면, 분광광도계는
    스펙트럼으로 빛을 흡수한 파장대를 표시한다.(그림 1) 이 과정은 유리컵이 부
    딪힐 때 소리가 나는 것과 유사하다. 예를 들면

    칼융도 늙은 현자로부터 태고의 예지(叡智)를 전해받는 꿈을 몇 번이나 꾼 뒤에 꿈해석을 통해 의식 밑에 있는 메세지를 해독하고자 노력했다. 이 때문에 융은 동료 학자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지역 학회로부터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마술사 사기꾼 이라는 욕을 얻어먹었다. 하지만 무한한 지성( 마음 속의 늙은 현자)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훗날 그가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되었음은 오늘날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다.

    당신이 무한한 지성에 대해 충분히 마음을 열면 공통 의식을 통해 책상이나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와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앙심이 두터운 사람이 성공하기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 두 번째는 마음 가짐을 바꿀 것. 이것은 개인의 잠재의식, 공통의식 쌍방에 다 해당되는 말이다. 사고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체크와 긍정적으로 전환 (轉換)해야한다.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이며,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은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천사를 쓰신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는 미래 시대에는 분야를 넘나드는 멀티 재능을 갖춘, 그리고 분석보다는 큰 그림을 읽을 줄 아는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잡히게 고루 발달한 인재들이 절실히 필요해진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하이컨셉이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언뜻 관계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고, 하이터치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이컨셉의 실례>

    어느 날 우리가 TV 광고를 보는데 명화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냉장고가 슬며시 나타나고 에어컨이 나타나죠? 이 광고가 매출을 껑충 뛰게 하면서 빅 히트를 쳤답니다. 이를 아트마케팅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게 하이컨셉이랍니다. 왜 이런 광고가 먹혔던 걸까요? 가전 제품은 우리 나라 LG, 삼성 것이 세계 최고입니다. 이제는 품질만을 갖고는 승부를 할 수가 없다는 거죠. 결국 가전 제품을 구입하는 주부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트마케팅인 거죠.

    <하이터치의 실례>

    CEO들이 구경 가는 회사가 있다는 거 아세요? 심지어는 청와대 관계자들도 구경을 간답니다. 현대카드 사옥이 전통의 명소라면, NHN(네이버)의 사옥은 신흥 명소랍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어떤 특이한 면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보다 더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거지요. 대표적인 감성경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방문 체험한다면 아마 하이터치 가족 경영을 실천하는 훌륭한 감성 Mom(Dad)이 되시겠죠?

    서두에는 미래, 미래하고 언급을 했지만, 사실은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미 미래가 아닌 현재에 하이컨셉, 하이터치가 빠르게 다가와 있답니다. 우리는 미래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시대를 내다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시대에서 자기 역할들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미래 관련 서적 4~5 권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현명하게 열어 주는 지혜로운 부모(선생님)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왜 다니엘 핑크는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으로 언급을 했는지 책에서 직접 확인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명답을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

    하이컨셉이란 무엇인가


    하이컨셉은 원래 다니엘 핑크(2006)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 제시된 개념이다. 다니엘 핑크는 18세기 이후 산업의 변화를 농경 시대, 산업화 시대, 정보화 시대, 그리고 하이컨셉의 시대로 구분한다. 특히 그는 현재 지식근로자가 주도하는 정보화시대가 조만간 창의성, 감성 등의 새로운 능력으로 무장한 창조근로자가 주도하는 ‘하이컨셉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다니엘 핑크에 따르면 하이컨셉은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무관해 보이는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역량, 예술적·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하이컨셉’이란 인간의 창의성과 독창성에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과 실현 능력인 것이다. 또한 하이컨셉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서는 하이터치가 중요하다. ‘하이터치’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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