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용어사전

대상 관계 이론

[ object relations theory ]

요약
현재의 인간관계가 과거에 형성된 인간관계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
주요용어 내재화, 내적 대상, 대상 표상, 대인관계, 생애 초기, 양육자, 자기 개념, 자기 대상, 자기 표상, 정신적 표상, 초기 아동기
분류 정신 분석학, 성격 심리학

1. 개요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 형성한 관계에서 비롯된 경험은 개인이 전 생애 동안 타인을 지각하고 이해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본 틀로 작용한다. 즉, 생애 초기의 관계에 대한 경험이 일생 동안 반복해서 재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생애 초기에 형성되는 양육자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 대상 관계 이론의 발달

대상 관계 이론은 정신분석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로 영국에서 발생하여 영국정신분석학회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대상 관계 이론에서 대상(object)이란 다른 사람(중요한 타인)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이론은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 즉 대상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대상 관계라는 개념은 프로이트가 제안했는데, 이후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 윌리엄 페어베언(William Fairbairn), 도널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 마가렛 말러(Margaret Mahler), 하인츠 코후트(Heinz Kohut) 등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대상 관계 이론의 핵심은 현재의 인간관계가 과거에 이루어진 관계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릴 때 내재화된 대상 관계가 그 후 모든 대인관계에서 재현되고 반복된다는 의미인데, 이때 내재화란 인식과 판단의 과정을 거쳐 개인이 마음속에 갖게 된 타인에 대한 이미지 혹은 타인과 맺는 관계에 대한 이미지를 말한다.

3. 생애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

대상 관계 이론의 입장에서는 개인이 타인과 맺는 관계가 초기 아동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믿는다. 이때 형성된 패턴이 이후의 생애를 통해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 맺는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학대하고 학대받는 관계를 내재화한 아이는 성장 후의 인간관계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 관계 이론에 의하면 아동은 양육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식한다. 마가렛 말러에 따르면 신생아는 타인과 심리적으로 융합된 상태에서 생을 시작한다. 즉, 생애 초기의 아동에게 아동 자신과 대상(어머니를 포함한 타인)은 분리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신생아는 어머니의 젖꼭지와 자신의 손가락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어머니와 자신의 경계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러는 이러한 융합을 깨고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분리되고 구별되는 것을 발달이라고 설명한다.

생후 약 6개월이 되면 아동은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아동은 점진적으로 양육자에게서 떨어져 나와 외부 세계를 탐색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개별화와 분리를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고유한 자아를 확립하려는 욕구와 양육자(어머니)와 함께하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경험한다. 또한 아동은 항상 자기를 만족시켜 주는 사람인 줄 알았던 양육자(어머니)로부터 때때로 피치 못할 거절을 경험하면서 갈등을 겪는데, 이로 인해 만족을 주는 좋은 어머니와 좌절을 주는 나쁜 어머니로 분리된 어머니상을 가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에 대한 통합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 기간의 양육자의 반응은 이후의 아동의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약 3세가 되면 인지 및 언어 발달과 더불어 양육자(주로 어머니)는 하나의 심상(image)으로 아동에게 내재화된다. 어머니에 대한 판단과 인식, 상상의 이미지가 아동의 마음속에서 아동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내면세계에 생긴 대상을 ‘내적 대상(internal objects)’이라고 한다. 아동의 마음속에 아동 자신의 이미지와 어머니의 이미지가 형성되면 아동은 짧은 시간 동안 고통 없이 양육자와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면화된 이미지는 이후 다른 사람에게 일반화되어 적용된다.

4. 자기 개념 형성과 기본적 신뢰

대상 관계 이론은 우리가 삶에서 최초로 경험하는 만족과 좌절이 상호작용의 과정을 통해 구성된다고 강조한다. 아동은 초기에 양육자와 ‘함께 있음’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타인에 대한 신뢰와 자기개념(self-concept)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자기개념이란 개인 ‘자신’이나 ‘자신의 것’으로 동일시한 개인적 특성에 대한 지각이나 느낌을 의미한다. 미국의 대상 관계 이론가들은 자기 개념의 출현이 신뢰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았다. 아동은 양육자의 일관성 있는 반응을 바탕으로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자기 개념을 구축한다. 이때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한 신뢰는 외부 세계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

미국의 대상 관계 이론에 깊은 영향을 준 에릭 에릭슨(Erik Erikson, 1902-1994)은 어머니의 존재와 부재를 바탕으로 ‘기본적 신뢰’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아동은 어머니의 부재에 대처하고 어머니가 돌아올 것이라는 신뢰감을 키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 시기에 기본적 신뢰를 확립한 아동은 성장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위니코트(Winnicott)는 자기 개념의 출현을 돕는 아동과 양육자의 상호작용 과정을 탐구했다. 자기 개념은 타인과 접촉하면서 경험하는 감정으로부터 발달하는데, 아동의 자기 개념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각하면서 발달하기 시작한다. 양육자는 아동의 정서 상태를 이해하고 그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아동에게 감정을 공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동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양육자의 표정을 통해 사랑, 공포 등의 감정을 배운다. 아동의 욕구에 대한 양육자의 반응이 충분할 때 아동의 민감한 정서 발달이 가능하며, 양육자가 아동의 욕구를 거부하면 아동은 다른 사람과 정서적으로 접촉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된다. 인간적 접촉을 위한 아동의 노력이 반복적으로 좌절되면 아동은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해 세계를 황폐하고 가혹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양육자와 아동의 상호이해와 감정의 공유는 안정된 자기 개념의 형성에 반드시 필요하다.

5. ‘자기 대상’의 형성

신경정신분석가 하인츠 코후트(Heinz Kohut)는 관계가 자기의 구조를 창조한다고 생각했다. 아동은 자신이 경험하는 생애 첫 관계인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정신적 표상’을 발달시킨다. 코후트는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정신적 표상’이 자기 구조의 발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타인을 통해 만족되어야 하는 자기중심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이때 개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중요한 타인을 ‘자기 대상(self object)’이라고 명명했다.

초기 아동기에 양육자는 아동의 자기 대상이 된다. 코후트에 의하면 아동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를 획득한다. 아동의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양육자의 반응은 아동의 자기애적 욕구를 만족시킨다. 이 시기에 아동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처럼 느껴지는 과장된 자기감(sense of self)을 형성한다. 이때 형성된 과장된 자기감은 발달과정을 통해 조절되어 건강한 성격에서는 자기존중감(self-esteem)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양육자가 아동의 감정을 공감하고 수용하는 일에 실패하면 아동은 적절한 자기감을 형성하지 못한다. 이러한 아동은 욕구 충족의 실패로 다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심한 자기애적 욕구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자기 대상과 미숙한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아동의 발달을 촉진하려면 양육자가 아동의 감정에 적절한 공감을 보여 주고 수용해야 한다.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자기 대상은 양육자에게서 타인에게로 전이되어 전 생애를 통해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랑에 대한 코후트의 개념은 성인의 관계에서 공감과 수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코후트는 연인관계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자기 대상이 되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연인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서로에게 공감과 수용을 제공함으로써 서로의 자기존중감을 높여 준다.

신프로이트 학파 카렌 호니(Karen Horney)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 이후로 불안전하다는 느낌을 갖는데 이러한 느낌을 기본 불안(basic anxiety)이라고 명명했다. 기본 불안은 안정, 신뢰, 사랑, 온정이 있는 가정에서 양육됨으로써 최소화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양육될 경우에 생기는 문제를 악순환(vicious circle)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호니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사랑에 대한 욕구의 자각이 증대되고,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 결과로 불안감과 불안정감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악순환은 오직 애정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해결된다.

6. 자기 표상

자기감(sense of self)의 개발과 통일성의 유지는 대상 관계 이론에서 관심을 두는 문제다. 대상 관계 이론가들은 양육자와의 관계가 자신에 대한 표상, 타인에 대한 표상, 자기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표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며, 이러한 표상이 현재의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주목한다.

대상 관계 이론에서 자기 표상은 다차원적이다. 자기 표상은 여러 가지 감정과 어떻게 연합되느냐에 따라 다르게 조직되기도 하며, 의식적일 수도 있고 무의식적일 수도 있다. 각 개인은 다양한 요소에 근거하여 여러 가지 자기 표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기 표상들은 서로 분리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며, 응집하여 자기감으로 통합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상반된 자기 표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전혀 상처받지 않는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 같기도 하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 같기도 한 것처럼 서로 다른 자기 표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자기감은 자신의 다양한 부분을 경험함으로써 형성된다. 자신에 대한 표상, 타인에 대한 표상,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표상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데, 개인은 각 구성 요소들 사이의 결속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상 관계 이론은 개인이 응집적 자기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정신 병리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보고, 비현실적인 자기관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비현실적인 자기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환자, 응집된 자기감을 유지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7. 대상 관계 이론으로 본 정신병리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아동이 양육자(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겪는 내면적 경험과 갈등이 자기 표상과 대상 표상의 형성에 중요하며 성장 후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경계선 성격장애, 우울증 등을 이해하려면 개인이 초기 아동기에 경험한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즉,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표상에 초점을 두고 정신 병리를 해석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환자는 무한한 성공욕으로 가득 차 있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는 존경과 관심에 집착하며,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고,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인데, 이는 자기 의식의 혼란과 자존심의 손상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에서 비롯된 특권의식으로 타인을 착취하거나 오만한 행동을 하여 사회적인 부적응을 경험한다. 또한 다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느끼는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대인관계에서 매우 자기중심적이며 일방적이다. 이로 인해 주변사람들과 잦은 갈등을 경험하며 때로는 따돌림을 당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의 과장된 자기상은 현실 속에서 자주 상처를 입게 되므로 이들은 빈번하게 우울감과 분노를 느낀다.

대상 관계 이론에 따르면 독립심, 개성, 자존심, 성취에 대한 자부심, 자기 욕구 등을 충족시키면서 다른 사람의 욕구까지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때 건전한 자기의식(self-consciousness)이 발달한다.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은 자신에게 지나치게 몰두해 다른 사람 역시 각자의 욕구를 가진 인격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이것을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기인한 문제로 설명한다. 즉, 양육자가 아동의 요구나 감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여 일관된 반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본다.

양육자가 어떤 때는 아동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며 칭찬하다가, 어떤 때는 무관심하거나 배척하는 면을 보이면 아동은 적절히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을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며, 불안정한 자기평가를 하게 된다. 즉,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중요한 양육자와의 초기 경험의 문제, 자기의식의 발달과 타인에 대한 표상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또한 위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경계선 성격장애는 강렬한 애정과 분노가 교차하는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장애다. 경계선 성격장애자들은 극단적인 심리적 불안정성을 보이며, 타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들은 안정된 자아상을 확립하지 못해 자신에 대한 혼란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상 관계 이론의 입장에서는 어린 시절 양육자와 맺었던 관계를 근거로 경계선 성격장애를 설명한다. 경계선 성격장애자들은 유아기의 분리-개별화 단계에서 심한 갈등을 경험하여 이 단계에 고착되어 있는데, 이는 양육자와 불안정한 정서적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아동은 안정되고 통합된 자아상과 어머니상을 내면화하지 못한다. 즉, 어머니가 사라지고 버림받을 것이라는 강렬한 두려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은 심리적 독감이라고 부를 만큼 흔한 기분장애이지만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여 삶을 매우 고통스럽게 만든다. 우울증 상태에서는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겨지는 자기비하적인 생각에 휩싸이고, 타인과 세상이 적대적이며 냉혹하게 느껴진다.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우울증을 양육자와의 불안한 관계로 인해 손상된 정신적 표상에 의한 문제로 본다. 이러한 현상은 애착의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로 설명할 수 있다. 내적 작동 모델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타인이 자신에게 어떻게 행동하기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사고와 감정을 의미한다. 애착의 내적 작동 모델이란 양육자에 대한 정서 경험을 기초로 영아가 자기와 타인에 대해 형성한 정신적 표상이다. 따라서 영아기에 형성된 부모에 대한 애착은 이후의 관계 형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

거부, 냉담함을 경험한 아이는 자신에 대해서는 사랑스럽지 못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타인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고 냉담한 모습을 내재화한다. 이들이 성장하여 상실, 실패, 좌절을 경험하면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무력감이 재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 관계 이론에서는 부모와의 긍정적이지 못한 초기 경험이 이후의 관계에서 재현되고 반복되어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위와 같이 대상 관계 이론은 이론적 틀 안에서 성격장애를 바라보고 관련된 특성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집필 : 김주영(충남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출처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표제어 전체보기
제공처
한국심리학회 http://www.koreanpsycholo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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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대상 관계 이론 [object relations theory]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

[ clinical psychology vs counseling psychology ]

요약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은 모두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심리적 건강과 적응 향상을 위해 개입, 연구, 교육, 자문 등에 관여하는 응용 심리학이다. 상담 심리학은 정상 발달 과정 동안 나타나는 적응 문제,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관한 심리 상담을 주로 다룬다. 임상 심리학은 다양한 정신 장애 및 심한 수준의 적응 문제를 다루며 심리 치료 외에도 심리 평가 및 진단, 예방, 재활 등을 포함한다.
주요용어 임상 심리학, 상담 심리학, 임상 심리학자, 상담 심리학자
분류 임상 심리학

1. 개요

상담 심리학은 정상 발달 과정 동안 나타나는 적응 문제나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심리 상담에 초점을 맞추며, 임상 심리학은 조현병, 우울, 불안, 중독, 성격 장애 등 정신 장애나 좀 더 심한 수준의 적응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심리 치료와 평가 및 진단, 예방, 재활 등을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에 대해 별도의 자격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두 학문은 차이점보다는 개인 또는 집단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심리적 건강과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 연구, 교육, 자문 등에 관여하는 응용 심리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더 많으며, 임상 심리학자와 상담 심리학자의 역할 및 활동 면에서도 사실상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2. 서론

일반인들에게 “심리학”, “심리 상담”, “심리 치료”, “심리 검사(평가)”, “정신장애”등의 용어는 친숙할지라도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 “임상 심리학자와 상담 심리학자”를 명확히 구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심리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심지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현실적으로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의 차이 또는 임상 심리학자와 상담 심리학자의 역할 및 업무 범위 등을 명확히 경계 짓고 구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임상(, clinical)”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임상 심리학자들은 조현병, 우울, 불안, 중독, 성격 장애와 같은 정신 장애 환자들 또는 정신 장애 범주에 해당하지는 않더라도 심한 수준의 적응 문제를 겪는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평가와 심리 치료를 시행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근래에는 정신 장애 조기 발견, 예방, 재활 등을 평가하고 개입하고 연구하는 영역이 광범위해졌을 뿐만 아니라, 상담 심리학자, 학교 심리학자, 정신보건 간호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등 다른 정신건강 전문가에 대한 자문, 그리고 법정 장면, 기업체, 국가 정신건강 정책 수립을 비롯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자문가로서의 역할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병원 장면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에 한정되지 않고 신경과, 재활의학과, 암 센터, 청소년과 등으로 활동 영역이 확대되었으며, 개인 심리 클리닉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면에서 임상 심리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상담 심리학자들은 초창기에 직업 상담 및 자문가로 출발했으나 정상 발달 과정 동안 나타나는 적응 문제나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심리 상담 등으로 점차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http://www.div17.org). 상담 심리학자들 역시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들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 교육, 기업체 내의 인간관계 자문 및 심리 교육 등 자문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http://www.krcpa.or.kr).

오늘날에는 이 두 영역 간의 차이점보다는 개인 또는 집단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심리적 건강과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 연구, 교육, 자문 등에 관여하는 응용 심리학이라는 공통 분모가 더 크다. 임상 심리학자와 상담 심리학자의 역할 및 활동 면에서도 실상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특정 활동 영역에서는 임상 심리학자 또는 상담 심리학자가 선호되기도 하지만 이 두 자격 간의 기능이나 역할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어떤 자격을 소지했든지 간에 해당 심리학자의 전문적인 역량, 직업 및 윤리 의식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3.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의 일반적인 공통점 및 차이점

일반적으로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의 주요 주제 및 활동 영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권정혜, 2007; Trull, 2005; www.kcp.or.kr; www.krcpa.or.kr).

표 1.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의 주요 주제 및 활동 영역

표 1.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의 주요 주제 및 활동 영역
  임상 심리학 상담 심리학
주제

• 심리 치료
- 심리 장애, 부적응 및 심리적 불편감을 이해하고 완화함.
- 예방, 재활 및 재발 방지
- 인간의 순응과 적응 및 개인적 발달 증진
- 위기 개입

• 개인 및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 부적응 완화
- 심리적 성숙과 적응 능력 향상
- 재난 후유증 심리 상담
- 지역 사회 상담 교육
- 사회병리적 문제에 대한 예방

• 심리 평가 및 진단

• 심리 평가

• 임상 심리 관련 연구
- 정신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 사회적 요인
- 심리 평가 도구 개발 및 표준화
- 심리 치료 기법 개발 및 효과 평가

• 상담 및 심리 치료 관련 연구

• 교육 및 수련 지도 감독

• 교육 및 수련 지도 감독

• 임상 심리학적 자문
예) 기업체(인사 선발, 조직 관리, 코칭 등), 법정 자문 등

• 기업체 내의 인간관계 자문 및 교육

활동 영역

• 병원
-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암 센터, 재향 군인 병원, 성폭력 원스톱 지원센터 등

 

• 사설 치료기관 / 개업 활동

• 사설 치료기관 / 개업활동

• 대학교(심리학과, 의과대학, 기타)

• 대학교(심리학과, 기타)

• 대학 부설 연구소 및 학생 상담센터

• 대학 부설 연구소 및 학생 상담 센터

• 기업 부설 센터

• 기업 부설 센터

• 국공립 기관
예) 정신보건센터, 병무청, 가정법원, 보호관찰소, 교통안전공단, 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교육지원청 위센터, 해바라기 아동센터 등

• 국공립 기관
예) 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 상담 복지 센터, 건강 가정 지원 센터, 교육지원청 위센터, 해바라기 아동 센터 등

임상 심리학자와 상담 심리학자 모두 심리 치료 또는 심리 상담이 핵심 활동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임상 심리학자들은 심리 장애나 좀 더 심한 수준의 부적응을 겪는 내담자들을 주로 상대하는 반면, 상담 심리학자들은 더 가벼운 수준의 부적응을 겪는 내담자들을 상대할 때가 많다.

심리 평가 역시 두 영역 모두에서 사용되고 있다. 임상 심리학자들의 경우 심리 장애 진단을 목적으로 정신 병리, 인지 기능 및 신경 심리학적 기능, 정서 및 성격 등 심리 상태 전반에 대해 평가하며, 다양한 심리 검사는 물론이고 임상 면담 기법, 행동 평가 기법 등 체계적이고 방대한 심리 평가 기법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심리 평가는 임상 심리학자들의 고유 역할로 인식되어 왔다. 상담 심리학자들 역시 심리 평가를 사용하지만 면담을 통해 개인의 약점 및 강점에 대한 평가를 주로 하며 교육 평가, 직업 및 적성 평가 등을 더 많이 시행한다.

수련 과정이나 자격 취득 요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는 임상심리 전문가(또는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과 상담심리사 1급의 경우 세부 규정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심리학 석사 학위 이상 취득과 3년 이상의 수련을 거쳐 해당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임상심리 전문가(또는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는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임상 심리를 전공한 경우 자격 취득이 가능하나, 상담 심리사는 심리학과 외에 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신학과 등에서 상담 심리를 전공한 경우에도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임상 심리 관련 주요 수련 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이며 상담 심리 관련 주요 수련 기관은 상담 기관이라는 차이가 있다.

활동 영역 역시 많이 중첩된다. 임상 심리학자는 업무에서 심리 치료(27.3%)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심리 평가와 진단(26.0%)에 많이 관여하고 있으며, 병원 장면에서 근무하는 비율(30.7%)이 사설 치료 기관이나 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비율(22%)보다 약간 높았다(권정혜, 2007). 미국에서는 경력 및 직업에 대한 상담과 평가 영역에 상담 심리학자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Trull, 2005).

4. 국내의 임상 심리 및 상담 심리 관련 자격 제도

국내에서 시행되는 임상 및 상담 심리와 관련한 대표적인 자격 제도로는 임상심리 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등이 있다. 각 자격의 기본적인 특징 및 취득 과정은 다음과 같다. 다만, 해당 자격에 따라 자격 취득 요건(심리학 관련 학위 취득 여부, 인정 과목 이수 여부 등), 지정 수련 기관 조건, 수련 기간 및 시간, 자격 취득에 요구되는 수련 내용, 지도 감독 요건 등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자격 제도를 시행, 관장하는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

4.1 임상심리전문가(www.kcp.or.kr)
•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으로 임상 심리 관련 자격 제도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음

• 응시 자격 및 자격 취득 절차
− 임상 심리학을 전공한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임상심리 전공 인정 과목 이수)
− 석사 과정 이상에서 학회에 수련 등록
− 필수 수련 기관에서의 1년을 포함해 3년간(박사 과정생은 2년, 박사 학위 취득자는 1년) 임상심리전문가의 지도 감독 하에 연간 1000시간 지정된 수련 항목 이수
− 수련 이수 후 자격 심사, 필기 시험, 면접 시험을 거쳐 자격을 취득함

• 주요 수련 항목
− 심리 평가, 심리 치료, 사례 발표, 연구 논문 발표(유관 학술지 주저자로 1회 이상 연구 논문 발표), 윤리 교육, 학회 활동, 대외 협력 지원 사업 등

• 1973년 자격 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 903명의 임상심리전문가가 배출되었으며, 병원 장면은 물론이고 심리 클리닉 개업, 임상심리전문가, 기업체, 국가 공공기관, 연구소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음

• 임상심리 전문가 자격 소지자를 우대 조건으로 적용하는 기관이 다수 있음

4.2 정신보건임상심리사
• 정신보건법 제 7조 등에 근거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여하는 국가 자격 제도
• 급수 구분: 1급 및 2급
• 응시 자격 및 자격 취득 절차

표 2.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응시 자격과 취득 절차

표 2.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응시 자격과 취득 절차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 2급

• 응시 자격: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고등교육법에 의거 임상 심리학 인정 과목을 이수한 심리학 관련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 기관에서 3년 이상 수련을 마친 자
− 산업인력 공단 1급 소지자로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 기관에서 3년 이상 수련을 마친 자.
− 정신보건임상심리사 2급 자격 취득 후 법이 지정한 정신보건 분야에서 임상심리 실무 경력 5년 이상인 자
− 외국에서 이와 동등한 자격을 취득 받았다고 인정되는 자

• 응시 자격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고등교육법에 의거 임상 심리학 인정 과목을 이수한 심리학 관련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 기관에서 1년 이상 수련을 마친 자
− 산업인력공단 2급 소지자로 보건복지부 지정 수련 기관에서 1년 이상 수련을 마친 자
− 외국에서 이와 동등한 자격을 취득 받았다고 인정되는 자

• 자격 취득 절차
− 지정 수련 기관에서 3년 동안 연간 1000 시간 이상 실습 및 이론 교육에 대한 수련 이루어짐
− 수련 기관은 소속 수련생에 대해 매년 모집 보고 및 수료 보고 해야 함
− 수련 내용에 대해 수련 기관 또는 수련 기관에서 의뢰한 학회/협회 등을 통해 연차별 학습 평가 실시

• 자격 취득 절차
− 지정 수련 기관에서 1년 동안 연간 1000 시간 이상 실습 및 이론 교육에 대한 수련 이루어짐
− 수련 기관은 소속 수련생에 대해 모집 보고 및 수료 보고 해야 함
− 수련 내용에 대해 수련 기관 또는 수련 기관에서 의뢰한 학회/협회 등을 통해 연차별 학습 평가 실시

• 주요 수련 항목
− 실습: 심리 평가, 개인 및 집단 심리 치료, 정신사회재활, 개별 사례 분석(지도감독) 등. 전체 실습 수련의 일부는 병원 장면과 지역사회 정신보건 기관 간에 교환수련으로 진행되어야 함
− 기타 이론 교육 및 학술 활동

• 인정 수련 기관
− 국공립 정신병원
− 전공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된 정신의료기관
−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정신보건센터,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소
− 위의 기관 중 정신보건임상심리사(1급)가 지도 감독자로 상근하는 기관

• 1997년 자격 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 2013년 현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842명 및 정신보건임상심리사 2급 1457명이 배출되었음.

• 최근 국가 공공기관(예: 법무부 산하 가정법원 및 보호관찰소, 병무청, 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임상 심리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원 자격에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 소지자를 명시하고 있음

• 자세한 자격 안내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행한 정신보건제도 운영 안내(2010) 참고

4.3 임상심리(http://www.q-net.or.kr)
• 국가자격기술법 시행 규칙에 의거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
• 급수 구분: 1급 및 2급
• 응시 자격 및 취득 절차

표 3. 임상심리사 응시 자격 요건 및 시험 과목

표 3. 임상심리사 응시 자격 요건 및 시험 과목
급수 1급 2급

응시 자격

다음 중 어느 한 항목에 해당하는 자

•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2년 이상 실습수련을 받은 자 또는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로서 심리학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및 취득예정자
• 임상심리사 2급 자격취득 후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5년 이상 실무종사자
• 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을 취득한 자

다음 중 어느 한 항목에 해당하는 자

•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1년 이상 실습 수련을 받은 자 또는 2년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로서 대학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 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을 취득한 자

시험 과목 및 합격 기준

■ 필기 시험 (5 과목, 시험시간 총 3시간)
• 임상심리 연구방법론
• 고급 이상 심리학
• 고급 심리 검사
• 고급 임상 심리학
• 고급 심리 치료

■ 실기 시험 (1과목, 시험 시간 3시간, 필기 형식으로 진행됨)
• 고급 임상 실무

■ 합격 기준
• 필기: 매 과목 100점 만점이며 매 40점 이상이고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 실기: 60점 이상

■ 필기 시험 (5 과목,시험시간 총 3시간)
• 심리학 개론
• 이상 심리학
• 심리 검사
• 임상 심리학
• 심리 상담

■ 실기 시험 (1과목, 시험시간 3시간, 필기 형식으로 진행됨)
• 임상 실무

■ 합격 기준
• 필기: 매 과목 100점 만점이며 매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60점 이상
• 실기: 100점 만점, 60점 이상

• 임상심리사 자격제도는 정신보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사회 영역에서 국민의 심리적 적응을 위해 임상 심리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심리 검사, 심리 치료 상담, 심리 재활, 심리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도입된 자격 제도로 2급은 2003년 시행된 이래 1680명, 1급은 2009년 시행된 이래 31명이 배출되었음(2013년 5월 현재)

• 임상심리사 자격 제도는 다른 임상 심리학 관련 자격(임상심리 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제도와 비교해 임상 심리 관련 실무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실습 수련 기관 기준, 수련 과목 및 수련 시간, 지도 감독자 요건 등에 대해 체계적인 규정과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

4.4 상담심리사(http://www.krcpa.or.kr)
•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널리 인정하고 있는 상담 자격
• 급수 구분: 1급 및 2급
• 응시 자격 및 취득 절차

표 4. 상담심리사 응시 자격과 취득 절차

표 4. 상담심리사 응시 자격과 취득 절차
상담심리사 1급 상담심리사 2급

• 학회 가입: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대학원에서 상담 관련 분야 석사 학위 취득(인정 과목 이수)자
− 상담심리사 2급 자격 취득자로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 자격 변경
− 상담 비관련 학과 석사 학위 취득 후 상담 관련 박사 학위 취득자

• 학회 가입: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상담 관련 분야의 석사 과정 이상 재학인 경우 준회원 가입
− 상담 관련 분야의 학사 학위 취득 후 준회원 가입
− 상담 비관련 학과 학사 학위 취득 후 3년 이상의 상담 경력이 있는 경우 준회원 가입

• 상담 경력 및 과목 이수 충족
− 상담 관련 석사 학위 취득 후 3년(36개월) 이상 상담 경력 및 석사 과정 동안 과목 이수
− 상담심리사 2급 자격 취득 후 4년 이상 상담 경력 및 과목 이수
− 박사 과정 입학 후 36개월 이상 상담 경력 및 박사 과정 동안 과목 이수

• 상담 경력 및 과목 이수 충족
− 상담 관련 석사 학위 입학 후 1년 이상 상담 경력 및 석사 과정 중 과목 이수
− 상담 관련 학사 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상담 경력 및 과목 이수
− 상담 비관련 학사 학위 취득자의 경우 3년 이상 상담 경력 및 과목 이수

• 자격 시험 응시 및 합격(필기 시험)

• 자격 시험 응시 및 합격(필기 시험)

• 최소 수련 내용 충족

• 최소 수련 내용 충족

• 자격 심사 청구 및 합격(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

• 자격 심사 청구 및 합격(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

• 자격 취득

• 자격 취득

• 주요 수련 항목
− 개인 상담, 집단 상담, 심리 평가, 공개 사례 발표, 상담 사례 연구 활동 및 1급 자격의 경우 학술 및 연구 활동(유관 학술지에 1편 이상 연구 논문 제출)
− 상담 경력은 수퍼바이저 자격을 보유한 1급 전문가의 감독 하에 상담 경력만 인정
− 자격 심사 청구를 위한 최소 수련 내용은 자격 검정 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한국상담심리학회 홈페이지(http://www.krcpa.or.kr)를 반드시 참조할 것

• 2011년 3월 현재 상담심리사 1급은 749명, 2급은 2168명이 배출되었음

• 국내 상담기관 채용 시 상담심리사 자격 소지자를 우대하며 채용 시험 응시 자격에 상담심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명시하는 경우도 있음

4.5 청소년상담사(http://www.youthcounselor.or.kr)
• 청소년기본법 제 22조 1항 등을 근거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부여하는 국가자격제도
− 청소년 상담 관련 분야의 상담 실무 경력 및 기타 자격을 갖춘 자로서 청소년상담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 연수 100시간을 이수한 자
• 급수 구분: 1급, 2급 및 3급
• 응시 자격 및 급수별 역할

표 5. 청소년상담사 응시자격 및 급수 별 역할

표 5. 청소년상담사 응시자격 및 급수 별 역할
급수 응시 자격 역할

청소년상담사 1급

1. 대학원에서 청소년(지도)학·교육학·심리학·사회사업(복지)학·정신의학·아동(복지)학 분야 또는 그 밖에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상담 관련 분야(이하 “상담 관련 분야”라 한다)의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
2. 대학원에서 상담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상담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
3. 2급 청소년상담사로서 상담 실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4. 제1호 및 제2호에 규정된 사람과 같은 수준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사람

• 청소년 상담을 주도하는 전문가(지도인력)
− 청소년 상담 정책 개발 및 행정 업무 총괄
− 상담 기관 설립 및 운영
− 청소년들의 제 문제에 대한 개입
− 2급 및 3급 청소년상담사 교육 및 훈련

청소년상담사 2급

1. 대학원에서 상담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
2. 대학 또는 다른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기관에서 상담 관련 분야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상담 실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3. 3급 청소년상담사로서 상담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4. 제1호부터 제3호까지에 규정된 사람과 같은 수준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사람

• 청소년 정신을 육성하는 청소년 상담사 (기간 인력)
− 청소년 상담의 전반적 업무 수행
− 청소년의 각 문제 영역에 대한 전문적 개입
− 심리 검사 해석 및 활용
− 청소년 상담과 관련된 독자적 연구 설계 및 수행
− 3급 청소년상담사 교육 및 훈련

청소년상담사 3급

1. 대학 및 「평생교육법」에 따른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의 상담 관련 분야 졸업(예정)자
2. 전문대학 또는 다른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기관에서 상담 관련 분야 전문학사를 취득한 사람으로서 상담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3. 대학 또는 다른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기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상담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4. 전문대학 또는 다른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기관에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상담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
5.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담 실무 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6. 제1호부터 제4호까지에 규정된 사람과 같은 수준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사람

• 유능한 청소년 상담사 (실행 인력)
− 기본적인 청소년 상담 업무 수행
− 집단 상담의 공동지도자 업무 수행
− 매체 상담 및 심리 검사 등의 실시와 채점
− 청소년 상담 관련 의뢰 체계를 활용
− 청소년상담실 관련 제반 행정적 실무를 담당

• 취득 절차
− 1단계: 청소년 상담사 시험 공고
− 2단계: 인터넷 교부 및 접수(www.q-net.or.kr)
− 3단계: 필기 시험
− 4단계: 서류 심사 - 졸업증명서, 상담 관련 학과 및 상담실무경력 증빙서류(해당자에 한함)
− 5 단계: 면접 시험 - 개별면접 또는 집단면접
− 6단계: 자격검정 합격자 발표
− 7단계: 자격검정 합격자 발표
− 8단계: 자격연수 – 합격자에 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실시하는 100시간 연수
− 9단계: 자격증 교부
− 자세한 사항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홈페이지 (https://www.kyci.or.kr/) 참고

• 청소년상담사 자격 제도는 청소년 상담 활동의 체계를 확립하고 청소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 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청소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에서 3003년 제정된 이래, 2012년 12월 현재 1급 304명, 2급 2108명, 3급 3685 명이 배출되었음

• 청소년상담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쉼터, 청소년 문화관,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 중, 고등학교 상담교사들도 이 자격을 많이 취득하고 있음

5. 미국의 전문 심리학자 자격 제도

미국은 각 주의 법에 따라 업무의 범위와 역할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각 주의 심리학 면허증 위원회에서 발급하는 전문심리학자(professional psychologist)라는 명칭으로 면허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이 심리 치료 및 심리 평가 등의 심리학적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http://www.kspope.com/licensing/index.php, 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 2011).

전문심리학자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각 주의 심리학 면허증 위원회(Board)가 인정하는 교육 기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또는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course)을 이수하고 수련 기관에서의 임상 수련이 필요하며, 대개는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이하 APA)의 인준위원회(Committee on Accreditation)에서 인준을 받은 기관을 기준으로 정한다. 일반적으로 임상 심리학, 상담 심리학, 학교 심리학 전공의 대학원 과정 및 이러한 배경의 수련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증이 이루어진다(표 6 참고).

또한 전문심리학자 면허 취득에 요구되는 공통 필기 시험[Examination for Professional Practice in Psychology(EPPP) sponsored by the Association of State and Provincial Psychology Board(ASPPB) (http://www.asppb.org/)] 과목 역시 임상 심리학 또는 상담 심리학으로 구분되기보다는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 및 개입 전반에 요구되는 광범위한 심리학적 주제와 전문가 윤리를 포함하고 있다(표 7 참고).

표 6. 미국의 전문심리학자 인증 수련 기관의 예

표 6. 미국의 전문심리학자 인증 수련 기관의 예
기관
정신건강의학과

Ancora Psychiatric Hospital Department of Psychological Services
University of Washington School of Medicine/Department of Psychiatry and Behavioral Sciences

재활의학과

University of Wisconsin Center for the Health Sciences Departments of Psychiatry and Rehabilitation Medicine

일반 병원

Veterans Affairs Puget Sound Health Care System-Seattle Division(formerly listed as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학교 상담센터

Center Washington University Student Counseling Services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

Spokane Mental Health (formerly listed as Spokane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

학교 내 프로그램

Nebraska Internship Consortium in Professional Psychology/Educational Psychology Department

기타 기관

Jewish Child Care Association of New York Residential Treatment Centers
The Astor Home for Children
Karen Horney Clinic
The Center for Aging Resources

표 7. EPPP의 시험 내용 및 시험 비중(%)

-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Biological bases of behavior: 11%)
- 행동의 인지 및 정서적 기초(Cognitive & Affective bases of behavior: 13%)
- 행동의 사회 및 다문화적 기초(Social & Multicultural bases of behavior: 12%)
- 전생애 발달 및 성장(Growth & Lifespan development: 13%)
- 평가 및 진단(Assessment & Diagnosis: 14%)
- 치료, 개입 및 예방(Treatment, Intervention & Prevention: 15%)
- 연구 방법 및 통계(Research Methods & Statistics: 7%)
- 윤리, 법적, 전문가 관련 문제(Ethical/Legal/Professional Issues: 15%)

다만, 미국의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 박사 과정 프로그램 간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Trull, 2005).

• 인준받은 박사 과정 프로그램이 임상 심리학 분야(200개 이상)가 상담 심리학 분야(70개 이상)보다 3배 가량 많다.
• 대학원 입학 허가율은 비슷하지만 상담 심리학 프로그램보다 임상 심리학 프로그램에 2배 정도 많은 사람이 지원하며 대학원생 수도 임상 심리학 프로그램이 4배 가량 더 많다.
• 입학 허가된 학생들의 평균 GRE 점수를 보면, 임상 심리 분야가 상담 심리 분야보다 약간 더 높다.
• 소수 인종 및 다문화 관련 주제, 직업 검사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상담 심리 박사 과정 프로그램 교수들에 의해 더 많이 수행된다.
• 심리 장애, 임상 건강 심리 관련 주제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임상 심리 박사 과정 프로그램 교수들에 의해 더 많이 수행된다.

집필 : 이원혜(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출처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표제어 전체보기
제공처
한국심리학회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심리학용어사전은 네이버와 한국심리학회가 공동기획하고 제작하는 콘텐츠입니다. 한국심리학회는 1946년 설립돼 현재 14개 분과에 17,000여 명의 회원이 속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심리학 연구를 위한 학술 단체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임상 심리학과 상담 심리학 [clinical psychology vs counseling psychology]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사랑이 28% 커지는 마법의 한 마디

연인 사이에 “사랑해”만큼 중요한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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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마디


"자기야, 정말 &$(#*$@!!" 

이 말 한마디를 매일 하면 
연인과의 사랑이 28% 커집니다.  
당신이라면 하겠습니까? 
sol200_illu_01
“사랑해” 아니냐고요? 
답이 너무 뻔해서 재미없다고요?

 땡! 틀렸습니다. 
그거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요? 
그런 말이 어딨냐고요? 

 후후후. 
노스 캐롤리나 대학교의 
사라 앨고어 교수가 들으면 섭섭하겠는걸요.

 앨고어 교수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엄청 쉬우면서도 막대한 효과를 가진 
놀라운 ‘마법의 한 마디’는 바로바로! 

“고마워” 입니다 :)   



딱 한 마디


힐 교수는 연인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는 커플과 그렇지 않은 커플의 
차이가 궁금했어요. 

 연애 중인 134명을 불러 실험을 준비하죠. 
그는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매일매일 
간단한 설문조사를 부탁합니다.
sol200_illu_02
이를테면 이런 질문들이죠.

“오늘 당신은 연인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까?” 
“연인은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까? ” 
“그 말을 들은 뒤 당신의 기분은 어땠습니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은 아니죠?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매일 하는 커플일수록  
관계 만족도가 높았거든요.

sol200_illu_03  
무려 28%나요!! 

 고맙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건
 그만큼 연인이 고마운 행동을 
많이 한 거 아니냐고요? 

꼭 그런 것도 아니에요
힐 교수님의 설명을 들어보자고요!   




말 한 마디의 무게


sol200_illu_04  
“2주 내내 설문조사를 했던 건  
선물을 주고받거나 연인에게  
큰 도움을 받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범한 날’을 기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관계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은  
연인의 특별한 행동에만  
고마움을 느끼는 게 아니었어요.”  

일상의 순간, 찰나의 배려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sol200_illu_05
“바쁜데도 틈틈이 연락해줘서,  
피곤할 텐데도 데려다줘서,  
먼저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거죠.”

작은 일에도 고맙다고 말하는  연인을 보면  
괜히 스스로 뿌듯해지기도 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sol200_illu_06  
“‘에이, 뭘 새삼스럽게 매번 고맙다고 해’하고  
넘겨버리기엔 효과가 너무 큽니다.”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하면  
관계 만족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연인과의 일체감까지 높아지거든요.”  
sol200_illu_07  
심지어 연인과 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둘만의 미래를 꿈꾸게 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Algoe&Haidt, 2009)    



마음가짐에 따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요! 
어제 애인이 데리러 왔으니까 
오늘은 제가 데리러 가야겠어요. 헤헷. 

“앗, 조심해야 할 것도 있어요.  
연인이 내게 특정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나도 연인에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효과가 전혀 없답니다.”
sol200_illu_08
“내가 받았기 때문에 똑같이 해준다,  
그럼 해주지 못했을 땐 어떨까요?  
죄책감과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아, 나는 받기만 했는데,  
이번엔 내가 해줄 차례인데’ 하면서요.”  

“반대의 상황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연인에게 이만큼 해줬으니  
연인도 내게 이만큼 해주겠지?하고  
기대하는 거예요.” 
sol200_illu_09  
“대가를 바라고 하는 행동은  
연인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연인에 대한 분노로 돌아옵니다.”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게 아니라  
관계가 더 부담스러워지는 거죠.”  

너무 어려워요 교수님….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sol200_illu_10  
연인의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당연하게 요구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어쩌면 마음가짐의 문제일지도 모르고요.”



고마워요, 아리가또!


고맙다는 말이 관계 만족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됐어요. 

 하지만 연애가 오래될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당연해질수록  
고맙다고 느끼는 것도 
맙다고 말하는 것도 어렵죠

하지만 여러분. 
당연한 건 없어요

 연인이라고 해서 집에 데려다주는 게, 
바빠도 연락 한 번 더 하는 게 
당연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만큼 여러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연인이 노력하는 거란 걸 잊지 마세요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요 :)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면 
일단 오늘부터 한 번 말해보는 건 어때요? 
 분명 효과가 있을 거예요! 

P.S  
흠, 당신이 연인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했는지 안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연애의 과학 앱의 "카톡대화 변화분석" 보고서에선 
연인과 주고받은 카톡을 분석해
우리 대화가 예전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지는 물론 
자주 했던 말이 뭔지도 알려준답니다. 
심지어 지금 앱을 받으면 무료예요!!!

그 밖에 <카톡으로 분석하는 호감도>
<행동으로 보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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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Algoe, Sara B., Shelly L. Gable, and Natalya C. Maisel. “It’s the little things: Everyday gratitude as a booster shot for romantic relationships.” Personal relationships 17.2 (2010): 217-233.

[그림상담] '나무' 그림으로 알아보는 심리테스트

등록 2015.09.02 15:58 | 수정 2015.09.02 16:28 | 추천 12
여러가지 나무 그림

나무그림에서의 나무는 그리는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며 현재까지의 삶을 반영합니다. 나무그림은 사람그림 보다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앞으로 살게 될 과정을 알려주며, 더 나아가 그 사람의 뿌리(조상), 자아정체성(자신감), 사회성(사회적응능력), 그리고 그 결실(결과물)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능력까지 보여주기도 하죠.

그럼 먼저 본인이 그리고 싶은 ‘나무’을 자유롭게 그려보세요.

기본 나무 그림

대체로 우리가 그리는 나무의 모양은 실제로 보고 그린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은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나무는 뿌리, 줄기, 가지, 잎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배우고 그 모양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그림을 해석할 땐 단순한 나무의 모양만 보기 보단 그려진 나무가 보여주는 분위기와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1. 뿌리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굵은 뿌리가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의 굵기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바로 나무가 지면에 접한 가장 밑 기둥이 줄기보다 굵고 옆으로 기울지 않았다면 안정적이고 굵은 뿌리를 지닌 나무라 할 수 있죠.

뿌리를 강조해서 그린 나무 그림

뿌리는 현실을 지배하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요, 지면 위로 뿌리를 강조했다면 보통 미성숙하거나 불안정했던 과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확신할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고자 하며 과거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드라마

[출처]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지해수 캐릭터를 보면 과거 부모의 불륜 현장을 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남자와 깊은 관계까지 가지 못하고 겉에서만 맴돌죠. 어릴 적 미성숙한 상태에서 겪은 사건이라 충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어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연애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땅속의 뿌리가 보이게 그린 나무 그림

사람이라면 엑스레이를 찍은 것 같이 뼈로 이루어진 해골그림을 그린 경우와 유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일종의 병적인 그림으로 현실을 검증하는 능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면을 과도하게 그린 나무 그림

지면의 선을 과도하게 강조했다면 불안감과 강한 의존욕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뿌리는 자신의 조상, 또는 부모를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나무도 뿌리 내린 뒤엔 풍성해져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통해 자신의 씨앗을 퍼뜨려야지 뿌리(가 있는 지면)에 계속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드라마

[출처]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공식 홈페이지

부모에게 강한 애착을 가진 비슷한 캐릭터로는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김철규 역을 들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마마보이로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뭔가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은 해본 적이 없으며, 결혼 후에도 어떤 넥타이를 맬지 엄마에게 물어보죠.

지면을 그리지 않고 나무를 그린 그림

땅을 그리지 않고 나무만 덩그러니 그렸다면 불안정한 감정과 우울감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안정적이지 않고 소속감이 없어 보이죠.

2. 기둥

기본 나무 기둥 그림

나무 기둥은 밑에서부터 위로 갈 수록 가늘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며 반대일 경우 비현실적인 나무로 볼 수 있습니다. 기둥의 어디서부터 가지가 뻗어나가기 시작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나무의 가지는 주변과의 교류를 의미하기 때문에 대략 기둥의 어느 위치에서 가지가 뻗기 시작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성장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나무 기둥의 맨 아래부터 맨 위까지의 길이가 현재 그 사람의 나이와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둥 중간에 ‘옹이’와 같은 상처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위치를 잘 관찰해 두는 것이 좋고 경우에 따라 부엉이나 다람쥐가 기둥에 난 구멍에 깃든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3. 가지

기본 나무 가지 그림

가지는 사회와의 교류를 의미합니다. 잎은 무성한데 잎을 받쳐주는 가지가 별로 없다면 욕심은 많고 현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가지가 너무 많다면 사회관계가 불필요할 정도로 산만하고 정신 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4. 잎, 꽃, 열매

기본 나무 잎부분 그림

열매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리며 성인들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열매를 그립니다. 그 이유는 성인의 경우 열매나 꽃의 의미를 설명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나무의 위치와 방향성

나무의 풍성한 가지 잎의 존재는 마치 인간의 뇌를 연상시키며, 좌측의 가지와 잎은 좌측 뇌를, 우측은 우측 뇌를 연상시킨다고 합니다(물론 이런 해석은 신경학적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논란의 소지는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의 좌우 측에 위치하는 주변 구조물에 대한 부가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나무는 정중앙에 있으나 기둥의 방향이 기울어져 있을 수 있고, 기둥이 큰 2~3개의 줄기로 갈라질 수 있어요. 가지도 일부 줄기에서만 자라나갈 수 있으며 잎이나 열매 등이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일정한 부위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많은 열매를 맺고 싶은 사람과 잘 익은 건강한 열매 몇 개만 열리길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사과나무

풍성한 열매를 맺고 싶은 욕구를 보이네요. 만약 열매는 많은데 비해 가지의 수가 적거나 기둥이 약해 보인다면, 욕심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공상에 가까운 목표를 세우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계획이나 과정이 풍성해 보일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추구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할 가능성이 있어요.

드라마

[출처] MBC 드라마 '딱 너같은 딸' 방송 캡쳐화면

비슷한 캐릭터로는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의 소승근 역으로, 대학원까지 나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눈은 높지만 현실은 소심한 만년 취업생에 머물러 있죠.

버드나무를 그린 그림

버드나무 특징상 가지가 아래로 처져있어 현실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과거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른쪽으로 가지가 쏠린 버드나무 그림을 그렸다면 매우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거나 현실보단 공상을 즐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좋게 말하면 예술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죽은 나무를 그린 그림

단순히 멋있어 보여 이런 나무를 그릴 수도 있겠지만 매우 심각한 심리적 상황입니다. 공허함, 좌절감이 가득하고 의욕이 모두 상실된 위험한 상태이므로 치료가 필요해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그린 그림

사람을 그리라고 했을 때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사람과 같은 심리죠. 자연 속의 나무를 많이 보지 못한 어린아이의 그림이라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이 특정 나무가 자신의 성장 기억과 관련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물어봤을 때 이 나무가 인조 나무라고 대답한다면,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없는 상태로 아무 느낌도 받고 싶지 않은 무생물체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트라우마를 입었거나 아직도 입고 있는 정신병적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당장 진단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열쇠구멍 모양의 나무 그림

어린 아이가 그렸다면 괜찮습니다. 구름형 나무라고도 하죠. 하지만 어른이 그렸다면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는 뜬 구름 같은 심리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뿌리가 고정되지 않아 불안정하고 기둥이 아래에서 위로 가는 동안 변함없이 굵기가 똑같으며 가지가 하나도 없이 막연하게 생긴 잎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림 자체가 공허하죠.

나뭇잎이나 열매가 땅에 떨어지고 있거나 떨어진 나무 그림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열매를 누가 수확해 가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죠. 때로는 나무가 미래의 자신의 자녀일 수 도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떨어져 있다면 자녀가 둘임을 의미하며, 한 아이는 예술계통으로 둘째 아이는 사무원이 될 것 같다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나뭇잎이나 열매를 자세하고 반복적으로 그린 나무 그림

나무의 뿌리가 보이지 않듯, 산의 나무가 한 그루씩 드러나지 않듯, 나무도 마찬가지로 잎사귀 하나 하나가 그림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죠. 세밀한 관찰 능력은 예술적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일반적인 그림상담에서는 병적이거나 강박증이나 결벽증적 성향을 암시합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편안하게 보고 그린 나무가 아니란 뜻이죠.

여러가지 다른 과일이 열린 나무를 그린 그림

그림에 다양성이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매우 이질적인 나무, 즉, 잡종 나무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이런 경우 통일성이 아닌 상호 분란과 분리 혹은 영역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그런 상황에 있음을 의미해요. 화합이 아닌 충돌과 갈등을 말하고 있죠. 불편한 얘기일 수 있지만 혼기가 찬 자녀가 있다면 국제결혼을 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무를 베는 남자 그림

이 그림은 죽음과 거의 동일시되는 사건을 겪었으며, 나무를 베는 사람은 가해자를 말합니다. 해당 그림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나무를 베려고 도끼를 들고 어떤 사람이 오는 것, 이미 도끼로 찍고 돌아서서 떠나가고 있지만 나무는 상처만 입고 남아 있는 것, 현재 막 나무가 잘려지거나 상처 입은 장면 등 종류는 많습니다. 그 상황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지요. 나무를 베고 있는 남자가 있다면 지금 현재에 위협을 느끼고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나무를 자르는 위치도 중요한데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자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땅 위에서 자르면 나무는 베어질 수 있지만 뿌리가 남아 다시 성장할 수 도 있죠.

뿌리에서 기둥으로 이어지는 지면의 시작점이 바로 자신이 태어난 시점, 바로 한국나이로 1세를 의미합니다. 또한 가지가 뻗기 시작한 지점은 적극적인 사회 관계를 형성한 시점으로, 활발하게 가지가 나온 지점이 현재 나이쯤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나이가 10세인데 나무의 뿌리와 가지 중간 기둥 지점에 옹이나 상처가 있다면 약 5세 쯤 어떤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죠.(이는 제가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다른 전문가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간혹 좌측이나 우측으로 잎이 없는 나무 가지가 덩그러니 뻗어 길게 축 늘어져 있으며, 다시 그 위에는 정상적으로 잎이 무성한 가지가 있다면, 해당 성장시점에서 사회적관계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지만 그 후엔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이루게 되었다고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에 개가 오줌싸는 그림

큰 의미는 없지만 개의 생김새와 성별, 개의 소유자, 개의 성격, 왜 개가 나무에 오줌을 쌌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나무를 그리는 순서를 보면 그리는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부분에 갈등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집에 이어 나무 그림을 살펴봤는데요, 비슷한 결과가 나왔나요? 만약 결과가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까지의 해석은 단편적으로만 본 것이니 정확한 해석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 편엔 ‘사람’ 그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그림상담에 대한 유의사항]
해당 그림상담은 기본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으며 간단한 그림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림을 그린 사람의 환경이나 현재의 심리상태에 따라 분석 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림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은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진 전문가가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글 = 인천우리병원 최성환 진료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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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사진 최성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해당분야 전문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평생 건강에 꼭 필요한 건강의학정보를 집필, 감수하는 하이닥 의학기자 입니다.

이것’을 공유하는 커플이 진짜 행복하다연인에게 나의 '이것'을 잘 알려줘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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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연애하면 좋은 점 하나. 
바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는 거예요. 
오늘 소개할 연구에 따르면, 
연인에게 내 감정을 털어놓는 것은 
관계에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연인과 사이가  
멀어진다는 게 밝혀졌거든요. 

흠, 무슨 실험인지 함께 볼까요? 

커플이라면 특별히 집중해주세요! 
  


자유로운 감정 표현


로체스터 대학의 브렛 피터 교수는 
연인 사이에 감정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보기 위해 90쌍의 커플을 모집했어요. 

먼저, 피터 교수는 커플들에게 
2차 세계 대전에 관한 영상을 한 편 보여주고 
연인과 대화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단, 절반의 커플에게는 
자유롭게 느낀 점을 얘기하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자신의 소감을 말하되,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은 하지 말라고 했죠.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았던 커플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손 잡기 게임


브렛 피터 교수는 
커플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한 명이 박스 안에 손을 넣어 
손으로 특정 단어의 모양을 만들면

 

나머지 한 사람이 그 손을 만져서 
무슨 단어인지 맞추는 게임이었죠.

   
사실 이 게임의 목적은 
두 사람의 손 잡는 시간을 
알아보는 것이었어요. 
 
놀랍게도 감정 표현을 
자유롭게 했던 커플과 
못했던 커플 사이에는 
실험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말했던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연인의 손을 훨씬 더 오래 만졌거든요!  
 
어째서 이런 차이가 나타난 걸까요?  

  

만지고 싶은 느낌


"바로 친밀감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건 
친밀감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에요."

"연인 사이에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그만큼 관계의 친밀감이 낮아지죠." 
 
"실제로 위 실험에서 
감정 표현을 못 하게 했던 커플은 
대화를 하고 난 뒤 친밀감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후 게임을 할 때 
연인의 손을 덜 잡게 되었던 거죠. 
심지어 자신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말하지 않으면 멀어져요


이번 글의 교훈 하나!  

연인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굳이 얘기해서 뭐해” 
“이해해 주지 않을 거야” 
같은 생각은 옳지 않죠. 
 
행복한 것이든, 슬픈 것이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이 있다면  
무엇이든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소소하게 주고받는 감정 표현이 모여 
두 사람의 관계를 더 튼튼하고 
친밀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두 번째 교훈!  
상대방이 먼저 감정표현을 하면 
‘이해 받았다’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세요. 
 
아무리 솔직한 감정 표현도 
상대방이 제대로 받아주지 않으면  
친밀도는 높아지지 않거든요.
만약 연인의 감정 표현에 
어떻게 반응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연애의 과학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참, 또 한 가지!

 
새해를 맞이하여
서로에게 더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커플 분들께 
연애의 과학팀이 추천하는 게 있어요. 
바로  <2016년 카톡 핵심요약> 입니다! 

<2016년 카톡 핵심요약>은 지난 한 해 동안 
두 분이 사랑과 친밀감을 나눈 대화들을 
모아 만든 추억 앨범이에요.
 
#챕터 1. 올해의 기록 
올해 가장 길었던 메시지는?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등등…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잊지 못할  
기록 들을 모아봤어요! 

#챕터 2. 올해의 키워드  
먹고 싶어 했던 음식,  가고 싶었던 곳 등 
두 사람의 2016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키워드를 주제별로 확인해보세요!  

#챕터 3. 행복했던 순간들  
2016년 달콤했던 순간들만  
모두 모아 정리해놓았어요. 
그 당시 우리가 나눈 대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 달콤해서 녹아버릴지도 몰라요! 

#챕터 4. 올해의 타임라인  
각종 기념일과 특별한 날들의 대화만 뽑아 
타임라인으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2016년이 한 눈에 보일걸요?
 
<2016년 카톡 핵심요약> 은  지금 바로  
연애의 과학 실험실에서 해볼 수 있어요.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세요! 
두 분이 대화를 통해 얼마나  
서로 더 가까워졌는지 
진득하게 느끼는 시간 이 될 거예요.


출처
* Peters, B. J., & Jamieson, J. P. (2016). The consequences of suppressing affective displays in romantic relationships: A challenge and threat perspective.

내맘속에 귀신이 살고있다.

 

1.프로이드

꿈의 해석 1899년 출간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미국에서 정신분석 오감을 1909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반평생을 정신분석 이론을 독자적으로 발전 시겼다.

프로이드는 마음을 무의식 전의식 의식이라는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조직적으로 가정하고 지형학적 모형을 발전시킴

정진분석학적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무의식 정신내용을 대부분 형성하여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간주

소망 공포 충동 억압된 기억등이 저장되어 있는 무의식이 결정

 

정신장애는 일종의 자아의 붕괴를 의미 가령 마음속의 자아와 원초아 간의 자아로 돌아와 초자아와 충돌하면 정신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

 

 

 

 

 

 

 

 

[CEO 심리학] 리더는 실현 불가능해도 `통큰` 미래가치 제시해야
현재의 기술과 재료로부터 숨은 가치 발견할수 있기에 꼭 실현 못해도 큰 그림 필요
기사입력 2016.10.21 0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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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많이들 리더가 제시하는 미래 가치의 이른바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질문한다. 실현 가능하지도 않은 미래를 자꾸 이야기하면서 허풍이나 과장이 심한 리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래 가치는 실현 불가능한 것들이라 하더라도 커야만 한다. 왜 그런지가 아래와 같은 연구들을 통해 분명해진다.

아서 마크먼(Arthur B Markman) 텍사스대 교수가 자신의 저서 `혁신의 도구(Tools for Innovation)`에서 자주 언급하는 실험 내용이다. 같은 능력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A부터 C까지 세 그룹으로 나눈다. 같은 재료를 주고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보라고 한다. 그런데 말의 간격과 순서가 달라짐에 따라 모든 그룹에 같은 재료를 주었는데도 각 그룹이 내놓는 발명품의 창의 및 혁신 정도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어떻게 가능할까? 그 과정을 알아보자.

A그룹 사람들에게는 재료를 주고 이렇게 말한다. "이 재료 중 10개를 골라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라." 이러면 사람들은 무난한 재료를 골라 무난한 것을 만들어낸다. 당연히 창의나 혁신은 찾아보기 힘든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B그룹 사람들에게는 "이 재료 중 마음에 드는 것 10개를 골라라"고 말한 뒤 다 고르고 난 뒤에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다소 당황해한다. 하지만 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좀 더 새롭고 기발한 것들을 내놓는다. C그룹 사람들은 더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재료를 아직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이 사람들에게는 먼저 무엇을 발명하고 싶은가를 이야기하게 한다.

당연히 앞선 두 그룹보다는 별의별 이야기를 다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을 다 들은 뒤 진행자가 그 아이디어가 적힌 쪽지들을 모자 안에 넣고 섞은 뒤 다시 나눠준다. 그러니 자신이 받은 그 엄청난 발명품들을 보면 사람들은 낄낄거린다. "아. 이게 가능하겠어?"라고 말이다. 그 순간 진행자가 이렇게 말한다. "이 재료 중 10개를 골라서 당신이 받은 쪽지에 적힌 발명품을 완성하시오"라고 말이다. 사람들은 아연실색한다. 그런데 이제 재미있는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10개를 고르는 방식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C그룹 사람들은 자기 앞에 놓인 재료들을 쉽게 고르지 못한다.

쪽지에 적힌 그 엄청난 발명품들을 생각하니 재료 하나하나를 보는 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보지 못했거나 놓치는 것이 있을까 싶어 재료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고 보기 시작한다. A그룹과 B그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히 훨씬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다. 반드시 그 쪽지에 적힌 것을 완성하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리더의 미래 가치는 꽤 커야 한다. 그것을 꼭 실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게 커야만 폴로어들은 자신들이 가진 현재의 기술들과 재료들이 지닌 숨은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왜 그리 우주라는 미래 가치에 집착하는지 이제 슬슬 감이 오기 시작한다. 자신이 우주를 이야기하면 이제 폴로어들이 하늘을 나는 무언가를 보기 시작하지 않겠는가. 자신들이 가진 재료와 기술들을 색다르게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리더의 큰 미래 가치는 지금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건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새롭게 보기 위해서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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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50

님이 한국어로 작성  6개월 전  249147 VIEWS  7 개의 댓글

아이 망치는 엄마의 무의식적 습관 50 아이에게 엄마는 거대한 존재다. 그런 엄마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어릴 적 엄마가 했던 행동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는 자신을발견했을 때, ‘이제야 엄마 마음이 이해된다’며 웃고 지나치는가? 그냥 지나치기엔 아이에게 너무 큰 악영향을 미치는 엄마의 못된 습관 50가지를 뽑았다. 1 식구들이 먹다 남긴 밥, 싹싹 긁어 먹기 아이에게 인간 존중을 가르치려면 엄마부터 스스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끼니때마다 ‘잔반해결사’로 변신하는 엄마가 불쌍하고 가엾고, 우리를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엄마를 존경하지는 않게 된다. 게다가 먹다 보면 세 끼 이상 먹어 자기관리도 전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2 명절 때도 “어딜 가, 넌 그냥 집에서 공부해!” 몇 번 안 되는 명절에 아이를 집에 두고 가는 행위는 아이에게서 멘토와 사회생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외동아이의 경우 명절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나이대가 비슷한 사촌은 아이에게 아주 흥미로운 존재로, 부모들끼리 사이가 좋으면 사촌끼리 친형제처럼 지낼 수도 있다. 또 사춘기 이후 아이에겐 삼촌이나 이모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나이 차가 많은 어른들을 만나는 것 역시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다. 3 아무 데서나 방귀 뿡, 트림 꺽, 폭풍 수다 공공장소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무개념 행동에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어린아이의 경우 엄마의 행동이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무조건 따라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예의 없이 행동하는 엄마를 창피하게 느낀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2 확대보기 4 아이 방문을 벌컥벌컥 열고, 수시로 책상 뒤지기 엄마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모든 걸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방문을 노크 없이 아무 때나 벌컥벌컥 여는 것은 기본, 아이가 없을 때 몰래 일기를 훔쳐보기도 한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아이는 더한 비밀을 만들어 꽁꽁 숨기게 될지 모른다. 아이 역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5 “한입만! 응? 한입만 더!” 엄마는 어떻게든 먹이고 보자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들고 아이와 힘겨루기를 한다. 아이는 자기가 먹지 않으면 엄마가 힘들어한다는 걸 눈치 채고 이를 거래의 수단으로 삼게 된다. 6 “셋 셀 때까지 빨리 해! 하나, 둘, 셋!” 어른들도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안 하던 실수를 하게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조급하게 다그치면 당황해서 실수만 연발하게 된다. 그러니 조용히 기다려주자. 7 “그건 아빠한테 물어봐” 자신이 모르는 걸 아이가 물어볼 때 엄마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 그러나 이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란 아이는 가족의 서열에서 자연스럽게 엄마를 배제한다. 8 “형이니까 양보해야지?” 형제는 엄마를 사이에 둔 경쟁 관계다. 그래서 “형이니까 양보해라”, “동생이니까 양보해라”처럼 서열로 아이를 설득하면 자칫 아이가 퇴행 현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첫째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둘째가 태어날 경우, 사람들은 첫째가 바로 형 같은 행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첫째는 ‘얼른 성장하라’는 강요 및 압력을 받으면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른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겉으로는 꽤 성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심적으로는 설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아이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하라고 강요하지 말자. 부모가 ‘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알아서 자연스럽게 발달 단계를 거치고, 형으로서 책임감을 갖는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3 확대보기 9 아이를 따라다니며 10초 단위 잔소리 아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일어나”, “옷 입어”, “뭐 하니?”, “이는 닦았어?”, “늦었어! 서둘러” 등 경을 외듯 줄줄이 읊어대는 엄마. 왜 이렇게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계속하게 되는 걸까? 이는 아이가 엄마의 예상대로 움직여주고 준비되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는 결코 엄마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계속 채근하게 되는 것이다. 대개 이런 경우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미리 하는 독촉이기 때문에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만다. 그 잔소리대로 움직이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럴 기회를 엄마가 차단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냥 혼자 하게 두고 잔소리는 그 이후에 하자. 실수와 실패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아이에게 주자. 게다가 이렇게 너무 많이, 자주 하는 잔소리에 대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 시끄러워 죽겠네. ’ 친정엄마가 잔소리할 때 우리가 느꼈던 딱 그 기분이다. 10 “그냥 엄마가 해줄게, 가만있어” 아이가 서툰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 스스로 해낼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지 못한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자기가 해줘버린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모든 걸 다 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 옷도 혼자 입지 않고 숟가락도 스스로 들지 않으려 하고 놀고 난 장난감도 제자리에 놓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엄마가 답답해서 다 줄 텐데 뭐. 언제까지 해줄 건가, 회사에 낼 이력서도 대신 써줄 건가? 11 아이가 친구 얘기를 하면, “그 친구 공부 잘해?” 모든 엄마는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친구와 친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배울 점도 많고 우리 아이도 더 공부를 잘하게 될 것만 같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우리 아이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의 엄마는 자기 아이가 우리 아이와 같이 노는 걸 싫어할 텐데? 성적을 잣대로 두고 아이의 친구관계를 쥐락펴락하지 마라. 12 “끝까지 못할 거면 하지 마!” 아이의 다채로운 능력 계발을 싹부터 잘라버리는 행동. 결국 아이는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게 된다. 꼭 끝까지 해야 하는 건가? 일본어를 공부하면 번역 자격증을 따야 하고, 피아노를 배우면 쇼팽 정도는 가뿐히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해야 하는 건가? 13 내 등골이 휘어도 네 등골 브레이커는 사주마 엄마는 아이가 또래에 끼지 못할까 봐 원하는 것은 다 사주려 한다. 아이들은 충동적이라 새로 나온 것은 무조건 갖고 싶어 하고 또 금방 흥미를 잃는다. 조르면 모두 들어주는 부모 밑에서 거절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학교나 사회에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리면 큰 충격을 받고, 좌절하게 된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4 확대보기 14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하기 ‘24시간 싸우는 것도 아니고 1년 365일 싸우는 것도 아니니 아이에게 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겠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투다 보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지 염두에 둘 기분이 아니기 때문에 거친 말이나 폭력(신체 접촉은 아니더라도 밥상을 뒤엎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그대로 아이에게 보여주게 된다. 부모의 싸움은 자녀에게 전쟁과 같은 공포다. 그때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된 후에도 치유되지 않는다.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에게 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아이가 부모를 속속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15 “안 돼, 하지 마, 가만있어!” 아이를 과잉 통제하는 강압적인 육아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자신의 생각조차 말하지 못하는 기죽은 아이로 크게 한다. 16 “이게 더 좋은 거야!” 엄마가 알아서 결론을 내고 단정해버리는 일이 반복되는 동안, 아이는 ‘네, 아니오’라는 대답만 하면서 엄마 취향대로 자란다. 자기주장이 약한 사람으로 키우는 지름길. 17 “엄마는 너밖에 없다!” “너 하나 잘되면 된다” 등 은연중에 자식을 위해 부모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말은 아이에게 압박감과 죄책감을 심어준다. 18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부모가 아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복적인 잔소리는 효과가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듣게 된다. 또한 부모가 시키는 일 외에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19 “죽겠다” “내가 못살아” 무의식 중에 엄마가 반복하는 부정적인 말들. 아이의 언어도 엄마를 따라하게 된다. 20 아이 앞에서 남편에게 비아냥거리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부부의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내며 비아냥거리면 안 된다. 아이는 엄마의 시각대로 아빠를 보기 때문에 가정의 서열이 흐트러지고, 아빠가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없다. 21 (이 닦으려는데)“이 닦아야지!”, (학원 가려고 옷 입는데)“학원 가야지!” 엄마의 이런 말 때문에 아이는 ‘엄마는 귀찮고 피곤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아이 의욕은 저하되고 반항심이 커져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한다. 22 “얘 아직 다섯 살이에요!” 공공장소에서 나이 속이기 목욕탕이나 버스 등 나이가 어려야 할인 받는 곳에서 아이의 나이를 속이는 엄마들 정말 많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던 엄마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가 “엄마, 나 일곱 살인데”라고 바른말을 하기라도 하면 엄마는 땀을 뻘뻘 흘리며 거짓말을 무마한다. 아이가 부모의 잘못을 지적하면 ‘괜찮다, 이럴 땐 해도 되는 거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한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 앞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아이는 엄마가 어떤 행동을 하든 이해할까? 아이는 점점 그런 엄마를 부끄러워하게 된다. 존경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지 말자.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5 확대보기 23 소파고 침대고 일단 눕기 엄마는 누워서 숙제 한번 제대로 봐주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는 공부해라, 학원 가라, 요구가 많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을 방치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차별당하고 있다는 생각, 엄마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24 초기 증상이 보일 때부터 약 먹이기 부모들은 아이가 아프면 매우 예민해진다. 빠르고 확실한 치료를 위해 유행 바이러스가 바글바글한 병원에 데려가고, 약국에서 강한 약을 구입해 쟁여둔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아이 병에 대한 엄마의 치료 습관 중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말한다. 물론 필요할 때는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약을 챙겨 먹이는 것이 부모의 의무다. 그러나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인체의 자생 시스템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열이 나는 증상은 바이러스를 없애려는 방어기제이며, 구토나 설사는 몸 안으로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겠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을 인위적인으로 누르기보다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을 통해 몸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약은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2차적인 특이 증상이 생길 때 먹인다. 또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포에 질리거나 조바심을 내는 등 지나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엄마의 불안을 학습하게 된다. 오히려 편안하고 이성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한마디로 옆에서 호들갑을 떨면 왠지 더 아픈 기분이 드는 거다. 가벼운 병에 대한 엄마의 나쁜 습관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부모에게 훈련받은 대로 조금만 피곤해도 드링크제를 들이키고, 살짝 아파도 진통제를 삼키는 ‘약물오남용’을 하게 된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6 확대보기 25 귀찮을 땐 아이 손에 아이패드 들려주면 OK? 휴대전화나 아이패드만 만지면 입을 다무는 아이는 착한 걸까, 못난 걸까? 그리고 신생아 때부터 전자기기를 쓴 아이의 뇌는 얼마나 많은 양의 전자파를 흡수하게 될까? 26 아이 과제 대신 해주기 아이가 30분 앉아서 해야 될 양이면 1시간 정도 시간을 주어 혼자서 해결하게 한다. 엄마가 돕더라도 엄마 혼자 하기보다는 아이에게서 답을 끌어내는 역할만 한다. 아이가 과제를 마치면 일일이 지적하며 수정하라고 강요하는 습관 역시 의욕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27 “너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이렇게 말한다고 아이가 잘못을 고치게 될까? 오히려 자기가 부끄럽고 한심한 인간이라는 부정적인 의식만 키운다. 엄마는 같은 말을 계속하게 되고 아이는 주눅이 들어 엄마의 눈치만 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28 망설임 없이 카드 긁는 모습 보여주기 엄마가 돈 쓰는 데 무감각하면 아이 역시 같은 소비 패턴을 갖게 된다. 사고 싶은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고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는 금전적으로 무능력한 아이가 될 수 있다. 29 엄마가 나서서 친구 만들어주기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엄마가 나서서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또는 친구가 마음에 안 들면 ‘저런 애랑 놀지 말라’고 종용하기도 한다. 답답하다고 엄마가 나서서 해결하려 들면 소심한 아이는 성격을 고칠 기회를 빼앗기고, 일반적인 친구 관계를 맺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30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엄마가 약속을 계속 미루면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믿지 않고 무시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7 확대보기 31 꿀밤 때리기&뒤통수치기 아이가 어이가 없는 행동을 한다고 거침없이 아이의 얼굴, 특히 머리에 손을 올리지 말자. 아이의 반응은 둘 중 하나다. 엄마에게 복수심을 키우거나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생각해 자기 안으로 계속 움츠러들거나. 32 “이번 시험 잘 보면 휴대전화 바꿔줄게!” 아이와 흥정하지 마라.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고 빨리 배운다. 밥 먹는 것, 학교 가는 것 등 아이는 엄마와 모든 것을 흥정하려 든다. 33 “똑바로 앉아, 움직이지 마!” 이유 없는 명령은 아이의 반항심만 키울 뿐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 거야”, “지금은 공부해야 하니까 바르게 앉자” 하며 달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34 “창피한 줄 알아라!” 엄마가 콕 집어 얘기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 굳이 언급해서 아이를 또 한 번 무안하고 난처하게 만들 필요 없다. 35 감사도 사과도 하지 않기 엄마도 사람이다. 화가 나고 힘이 들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평정심을 잃고 좌절하고,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앞선 행동에 대해 아이에게 사과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된다. 엄마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아이 역시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반성을 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 엄마의 사과를 통해 아이는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과 사소한 상처를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점차 엄마의 행동이 얼마나 책임을 질 줄 아는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알게 된다. 감사 인사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감사합니다’, ‘고마워’를 보며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해야 상대가 고마워하는지 은연중에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 역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란다. 자신의 행동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이 된다. 그러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된다. 36 “왜 이래! 뭐가 불만이야?”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며 떼를 쓰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이상행동을 한다고 해서 버럭 화를 내며 다그치지 말자. 아이를 차분히 앉힌 뒤 눈을 맞추고 “우리 딸, 왜 화났을 까?”, “오늘 무슨 일 있었니?”라고 대화를 시도하자. 37 “언니는 안 그랬는데” “형은 다른데” 두 아이는 전혀 다르다. 대개 첫째는 자연스럽게 어른의 눈치를 터득해 어른 마음에 드는 행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둘째는 아니다. 맏이를 대할 때와 똑같은 기준으로 둘째를 바라보면 문제가 생긴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8 확대보기 38 “내가 너를 왜 낳아서 이 고생인지”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는 내가 옆에 있는 게 싫은 거야’, ‘나는 없어져야 하는 건가’라고 인식하게 된다. 실제로 유치원생이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9 “너 때문에 내가 못살아”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위축되게 한다. 아이가 정말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존재인가? 40 “너 나중에 커서 뭐 될래?” 엄마는 홧김에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여겨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41 시댁 식구들 흉보기 아이 앞에서 아빠나 시댁 식구들의 흉을 보고 푸념하는 엄마들. 그럴 때 아이는 평소 자신을 예뻐해주던 식구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또 아빠를 흉보는 엄마 옆에 있다 보면 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빠를 무시하거나 증오하게 된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9 확대보기 42 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아이들 상당수는 학교 앞에서 떡볶이나 튀김, 햄버거 등 길거리 음식을 충분히 먹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부터는 이미 어른과 유사한 입맛과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굳이 저녁까지 배달 음식을 먹여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극도로 노출시킬 필요가 있을까? 적어도 집에서만큼은 ‘집 밥’을 먹이는 게 밥상머리 교육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이에게 평생의 자산이 될 음식을 선물하자. 참고로, 엄마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면서 아이한테 건강식을 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지 않고 차별한다는 생각만 한다. 43 “우리 애는 영어를 못해” 아이가 자만하는 것이 싫어서 혹은 자식 자랑하기가 부끄러워 괜히 해보는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아이 앞에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를 깎아내리는 말은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빈말이라도 듣는 아이는 그대로 받아들여 상처를 받는다. 44 맞벌이 엄마의 “미안해!” 맞벌이 엄마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 때문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한다. 이는 아이를 응석받이로 만들고 정말 ‘엄마가 나한테 잘못을 하고 있구나’, ‘엄마는 나 때문에 억지로 일하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10 확대보기 45 “청소부 주제에 어딜 감히!” 아이에게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청소부나 식당 종업원들을 하대하는 엄마. 이런 행동이야말로 아이가 보고 배운다. 제대로 된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싶다면 엄마부터 달라져야 한다. 46 “약속시간이 닥쳐와도 느긋하게 준비하기” 시간 관리, 약속에 대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사회적 왕따로 가는 지름길로 아이를 안내하는 습관이다. 47 “엄마가 너한테 못해준 게 뭐니?” 엄마들이 아이 앞에서 자주 늘어놓는 공치사다. 엄마는 못해준 것 없이 다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못해준 게 많다고 여길 수 있다. 또한 이 말에는 ‘엄마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지’라는 보상심리가 듬뿍 담겨 있다. 48 “오늘 선생님이 뭐래?” 엄마 입장에선 오늘은 별일 없었는지, 혼나진 않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지만, 아이는 ‘왜? 꼭 무슨 말을 들어야 하나? 내가 뭔가 했어야 했나?’ 하고 난감해할 수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었어?”라고 물어봐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하루 일을 말한다. 49 “너 바보야? 그것밖에 못해?”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엄마는 속상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는 스스로를 저평가하고 ‘해도 안 되는 바보’로 인식하고 만다. 이런 엄마의 행동이 아이를 정말 바보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무의식적 습관 50 이미지 11 확대보기 50 식사 시간, TV는 ON 대화는 OFF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지만, 모두의 시선은 TV를 향해 있다. 특히 아이가 식탁에 앉지 않으려 하면 TV로 시선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 시간에 TV를 틀어놓으면 과식하기 쉽고, 가족 간의 대화가 어려워 함께 식사하는 의미가 사라진다. 식사를 시작하기 최소 30분 전에 TV를 끈다.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magazine_contents.nhn?rid=1094&contents_id=7914

이런 감각하기와 기다리기를 공부법에 활용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책을 백번 읽으면 그 뜻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독서
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반
복해서 읽으면 이해가 잘된다는 ‘라이프니츠 독서법’이나, 중고등학생
때 학원 한번 가지 않고 동경대 법대에 입학하여 1급 공무원 시험과 사
법시험에 합격하고 동경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야마구치 마유의 ‘7번
읽기 공부법’이나, 사법시험/행정고시/외무고시를 모두 합격한 고승
덕 씨의 ‘10번 읽기 공부법’ 등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그 중심에는 항상
‘감각하기’와 ‘기다리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가지는 ‘의식적으로 알려는 힘’이고 또
한 가지는 ‘저절로 알아지는 힘’입니다. 공부를 할 때 ‘의식적으로 알려
는 힘’을 사용하게 되면 힘은 많이 드는데도 공부의 효율은 낮아지게
됩니다. 반면에 ‘저절로 알아지는 (무의식의) 힘’을 사용하면 힘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부의 효율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는 그동안 “공부를 내가 한다”고 오해하여 불필요한 힘
과 애를 너무나 많이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의 초점은 “내가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의식에 정보를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가 되어야 합니다.

 

공내아뇌 공부법의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감각하고 기다리기 - 이해하려 하지 않고 암기하려 하지 않으
면서 이해되든 말든 암기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읽는다.
이렇게 하면 공부가 안될 것 같지만 몇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저절
로 이해되어지고 저절로 암기가 되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어를 예로 들자면 레벨프리의 ‘영어 틀 만들기’입니다.
이 ‘영어 틀 만들기’ 절차를 감각하고 기다리는 과정에 도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 문장의 구조가 훤히 보이게 됩니다.

 

둘째. 생각 배재하기 - 읽는 도중에 다른 생각이 끼어들면 더 빨리
읽는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제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인데, 뇌과학의 연
구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뇌가 눈으로 감각된 시각정보를 해석하고 결
론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0.3초라고 합니다. 즉, 눈(시각정보)으
로 책을 읽는 속도를 충분히 빠르게 하여 뇌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
공해 주지 않으면 우리의 뇌는 0.3초 만에 ‘다른 생각의 내용’으로 주
의를 옮겨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에 다른 생
각이 끼어들었다는 것은 우리 뇌의 입장에서는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
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때에는 글을 읽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하여 우리
의 뇌가 ‘다른 생각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나는 생각하면서 걷다가 가끔 한 번씩 멈춰선다. 너무 어려운 것을
생각하다 보면 걸을 수가 없다. 이때는 멈춰 서서 해결될 때까지 기다
려야 한다.” (리처드 파인만 교수, 1965년 노벨 물리학상) : 풀어야 할
문제를 무의식에 물은 상태에서 문제를 감각하면서 해결책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내면을 고요하게 하고, 내면에 물어보
고 또 물어보아서 직관을 통하여 중요한 결정을 하였다.”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평생 한번도 사업
에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비밀은 바로 무의식에 질문을 하고
또 하여 기다리다 보면 무의식이 직관을 통해 답을 준다는 것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쓸 때 실제 어떤 것도 의식하지 않고 마구
써내려 갔다. 마치 저절로 움직이는 펜을 들고 있는 것처럼.” (괴테) :
무의식에 요청하고 감각하며 기다리다 보니 의식적 생각이 없음에도
좋은 작품이 쓰여졌다는 고백입니다.
“나는 결코 이성적인 사고과정 중에 커다란 발견을 이룬 적이 없다.”

(아인슈타인) : 무의식에 질문을 하고 감각하고 기다릴 때 커다란 발견
이 가능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얼마 전에 일본의 도쿄대를 수석졸업하고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
험에 합격하여 ‘합격의 신’이라 불리는 ‘야마구치 마유’란 분의 학습법
이 책으로 출판되었는데 책 제목이 ‘7번 읽기 공부법’입니다. 이 분의 학
습법은 별다른 것이 없고 글을 읽는 강도를 달리하며 7번을 읽었다는 것
이 학습법의 전부라고 합니다. 이분은 자신이 남들보다 두뇌 회전이 월
등히 빠르거나 발상이 뛰어나지도, 특별한 것도 없다고 합니다. 이분의
학습법이 맞는 학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뇌아뇌

 

201605188_brain.pdf

 

공부는뇌가하는것.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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