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놀라운 언어의 힘! 언어가 나를 바꾼다 EBS 로거 / 글쓰는 와이프로거

2011.1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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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한 거지가 있습니다.

이 거지는 나는 맹인입니다, 라는 푯말을 붙이고 있군요

그런데 아무도 이 거지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어떤 신사가 푯말 뒤에 다른 말을 써주었고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

 

다들 이 거지를 돕기 시작했군요. 동전, 지폐 하나씩을 던져주고 갑니다.

 




 

 

 

그 푯말은 이렇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로 바뀌어 있군요.

거지의 푯말을 바꾸어준 사람은 영국의 시인 앙드레불톤

 

이 일화는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떤 차이가, 같은 거지를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의 차이를 이끌어냈을까요? 

다큐프라임 제 2부, 언어가 나를 바꾼다에서 만나봅니다.

 

 

 

 







맹인이니까 나를 도와달라 ->이 문장은 직접적입니다,

나에게 마치 명령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기때문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게 되었던 것이고

 

봄이 온다, 하지만 나는 볼수가 없다->라는 문장은, 간접적인 문장입니다.

그래서 해석자에 의해 자기 주도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에 도와준다고 하는군요.

 

또 하나,

초점을 처음 긍정적인 부분에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봄이 오는데 내가 볼 수 없다라는,

봄이 온다는 긍정적인 것이 먼저 나타났기 때문에 더 도와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나는 볼수가 없답니다. 봄은 곧 오는데 말이죠 이 말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죠?

 

 

 

 

말의 순서가 그렇게 중요할지, 여성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알려주고 사람을 고르라고 했는데

1번인지, 2번인지 골라보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정보의 순서에 따라 정반대의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이렇듯, 무엇을 먼저 말하고 나중에 말하는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칠때도 먼저 긍정적인 것을 말해주고,

그 다음 고칠것을 말하면 아이도 훨씬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정보인데도 순서를 바꾸어 말했을때

대학생들은 다른 인물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에는 한마디 말로 성격이 바뀔수 있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어떤 고등학교에 가서 50개의 성격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제작진이 본 것은 단 하나의 질문,

'외향적인 성격입니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반 평균을 내보니 3.8점으로 반 아이들의 성격이 다소 외향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이번엔 질문을 바꾸어 일주일 후에 다시 결과를 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50개의 질문가운데 하나에 집중했죠

당신은 내성적인 성격입니까?
이번에는 또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한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일주일만에 성격이 바뀐 학생들(?)이 무려 1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결과이지요?

 




 

 

 

그게 바로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하는데요.

외향적이냐고 묻는다면 외향적인 것에 대한 정보부터 찾아 대답을 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인간의 언어는 공기와도 같고, 언어 없이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어의 힘을 못 느낄때가 많지요.

생각이 언어의 차이를 만들고, 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 생각도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언어를 인간 자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합니다.

 

 

 




 

 

프레임은, 우리의 생활을 결정짓는 많은 역할을 해주는데요.

세상을 바라보는 틀,,,

사진작가들은 언제나 프레임을 고민한다고 합니다.

 

 

 

 

 

 

경찰의 모습이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결국, 어떤 프레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공화당이 집권했던 이유중의 하나가 언어가 될수도 있다는군요.

세금인하를 줄곧 이야기하다가 부자감세라는 비난을 받자

공화당은 세금구제로 이름을 바꾸어 여론을 되돌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구제'라는 프레임은, 그에 따른 여러가지 역할들을 불러일으키는데

어떤 '해'를 입었을때 구제가 필요한 것인데

그 '해'로부터 나를 '구제'해주는 사람은 곧 영웅화된다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프레임을 부정할때도 그 말을 함으로서 그 프레임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라 하네요!

그 프레임을 완전히 부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무상급식, 초기에 '의무급식'이라는 용어의 출현때문에 찬반논란이 더욱 거세졌었는데요.

의무급식과 무상급식의 차이는 매우 다르다고 합니다.

무상급식은 공짜의 의미를 갖고 있어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특혜를 주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의무급식은 뭔가 꼭 해야 한다는 일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엔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소속과 지위등에 따라, 또한 직함은 이름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때도 있다고 합니다.

한 연기자에게 유명대학의 교수인 것처럼 행세를 해달라고 했으며

방송국의 보조출연자들을 불렀고 가짜교수는 제작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하는데요.

보조출연자들은 이 이야기에 관심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다가

서울대로 옮겼다는 전화를 하네요.

가짜교수를 쳐다보기 시작하는 보조출연자들,,,

 





 

 

20분전까지 이 위의 여성은 교수행세를 하는 남자출연자의 말에 반박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행세를 하는 전화통화가 끝난 이후...

갑자기 교수행세를 하는 남자의 말에 동의하기 시작합니다^^;;

 




 

 

20분전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군요~

20분전, 그러니까 서울대교수라고 알기 전까지는 반박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말에 찬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실험결과네요~

뭔가 교수라는 직함이 주는 무게감때문에 그랬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권위를 반영하게 되지요.

생활에서 이렇게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노인병원에서는 아무도 환자를 그냥 환자라고 부르지 않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의 직함을 불러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제일 선호하는 것은 바로 전성기시절의 직함이라고 하네요.

옷을 입지 않거나 환자복을 입으면 자신이 초라해보이게 느껴진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전성기때의 직함으로 불리우면 자존감은 물론 치료의지까지도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배경지식을 확인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통찰력이 있다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바라보게 되는 반면

그렇지 않으면 텔레비전 화면에 있는 것처럼 아주 단순한 정보만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고 하네요.

축구선수가 농구공을 들고 축구장에 있는 사진,

그리고 축구공을 들고 농구장에 있는 사진

이 두가지의 난해한 사진을 보고 학생들에게 해석하라고 했습니다.

 

 

 

 

 

어색한 사진을 어떻게 잘 해석했는지 5점 척도로 점수를 내고

이것을 아이들의 학업성적과 비교했는데 학업성적 높은 아이들일수록

다양한 어휘를 사용했고 해석역시도 잘했다고 하네요.

이 결과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니랍니다,

학습은 실제적으로 언어를 통해 하게 되어 다음 학습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며

학습의 배경지식이 된다고 하네요.

 

이런 것을 보면 정말 어렸을때부터 책을 꾸준히 많이 읽어주어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수학능력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한국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몇개씩 외우고 다니는 7자리 숫자,

미국인들은 대부분 대답을 못했고 한국인들은 대부분 기억을 했는데요.

2초 이내의 것이라면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발음이 짧은 한국인의 경우 기억을 하고

발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미국인들은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이라 하네요^^;;

 

 

 






그런데 발음의 길이뿐 아니라, 11 (열하나, 혹은 십일)이라 하면 열에 하나를 더한다는 것을

수개념이 훨씬 쉽게 되는데 영어에서는 규칙성을 찾아보기 조금 힘들다고 합니다.

유연성이 있는 언어가 수개념에서 상당히 쉬운 것이고 수학을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수개념을 잘 이해하는지 정도를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는 한국이 제일 높았습니다^^;;

 

 

 

 

 

 

 

맞는 단어와 아닌 단어를 yes, no로 선택하는 것인데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를 구별하는지

 

그리고 높은 행복집단과 낮은 행복집단이 있을때

긍정단어와 부정단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해보았다고 합니다.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아예 화면을 안 보게 되는 것처럼

행복감이 높은 사람들은 부정단어를 아예 안 보려는 것처럼 되어

 부정단어 인식을 잘 못하게 되는 것이라 하네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사고가 확장된다고 하고요

부정적이면 사고가 수축되는 현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우리 기억에서 많은 양의 지식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학습촉진이 되고

부정적인 생각은 생각을 억제, 수축시키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처리를 잘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부러 부정적인 단어들로 문장을 만든 아이들은 화를 내는 편이 많았고

긍정적인 단어를 주어 문장을 만들었던 아이들은 대부분 화를 내지 않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조금 아까 만들었던 문장때문에

긍정적인 정서가 형성되었는지 부정적인 정서가 형성되었는지 많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내 안에 형성된 감정과 정서가 긍정적이라면 내 언어역시 그 분위기를 닮게 되고

부정적이라면 언어역시도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행동을 바꾼것은 바로 언어라고 합니다.

세상의 프레임을 결정하는 언어...

수험생이라면 입시전쟁을 대학에 도전한다는 말로(자신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경쟁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언어의 힘이라고 합니다.

불법체류노동자는 미등록 외국인이라 바꾸면 인간의 기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언어는 수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의 힘을 잘 이해한다면 우리의 삶은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겠죠^^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다큐프라임 언어가 나를 바꾼다 제 2부편을 보면서, 그 속담이 생각나더군요.

말은 그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고, 그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그리고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리액션이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하면 단어가 많이 나올수도 없을뿐더러

부정적인 언어가 더 많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즐겁게 가지는 것 또한 나의 인생에 있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언어'가 잘 되어야 모든 과목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히고 많은 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습에 있어 기본 배경지식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1부에서도, 두돌이 된 아이 두명을 놓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 둘의 언어적 차이는 매우 심했는데 엄마의 역할도 참 중요하더라고요.

(언어 관련 내용을 보더라도 엄마는 항상 생각의 중심인 아이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엄마의 역할로 많은 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할뿐 아니라

그렇게 많은 말을 해주기 위해서는 오늘 2부에서 본 내용처럼

엄마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말을 사용하며 많은 단어를 사용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기에게 힘들더라도

 많은 책을 아이가 원하는 만큼 읽어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앞서 나 자신을 두고 볼때

상대방이 좀 더 듣기 좋은 말,

상대방을 이끌 수 있는 말, 기분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필요하겠더라고요.

언어가 사람을 바꾼다, 그리고 언어에는 문화가 담겨 있다...

한국인이라 한국어를 사용하기에, 한국문화가 깃들여 있는 저에게도

이 언어라는 것이 저에게 많이 작용했겠지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실생활에서 언어가 가진 힘을 이용해볼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네이버 오늘의 탑 방송]

 

 

 

언어가 나를 바꾼다 from 김석훈과양은냄비들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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