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소장(50·울산의대교수)은 “기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의는 이미 있는 쪽으로 결론이 난지 오래됐다”며 “현재 환자들을 상대로 치료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진 소장은 그러나 “기치료의 옳바른 사용을 위해 좀 더 과학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한데 일부 양의학자들이 기치료를 터부시해 연구 조차 반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진 소장과의 일문일답.
-양의 입장에서 기를 어떻게 봅니까.
“우선 기를 논하려면 현대의학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동양의학에서 기는 원천적인 것입니다. 모든 질병과 치료의 시작이자 끝이지요. 현대의학의 운동의학 측면에서 보면 기치료는 매우 효과적 치료 수단입니다.”
-기에 대해 연구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학술재단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현재 기공이 인체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자들은 기의 실체가 에너지라는 것을 인정한지는 오래됐습니다. 단지 그것이 치료에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 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진행중이지요.”
-실제 기치료가 도움이 됩니까.
“저희 병원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태극권과 국선도를 시켜 어느 정도 효과를 봤습니다. 기공이 일정 수준에 이른 분들은 면역기능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것은 이미 의학계에서 보고된 내용입니다. 자연적인 치유 능력도 훨씬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기공의 힘으로 남을 치유한다는 일부 사람의 주장입니다. 이것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분야입니다.”
-외국에서도 기 연구가 진행된다는데.
“지난해 저희 병원은 하버드대학과 기치료 등 대체의학에 대한 워크샵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들도 현대의학이 치료하지 못하는 불치병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동양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당 수준까지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아직 기치료 등 동양의학에 비판적인 양의가 많은데.
“사실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아직 검증도 안된 대체의학 연구 분야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투자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반대하는 의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체의학 중에서도 가장 활성화돼 있는 기치료 연구는 이미 세계적 추세입니다. 그리고 검증이 안된 분야이기 때문에 오히려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대국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일부 사이비 기치료도 난립하는데.
“저희가 기공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국민이 터무니 없는 엉터리 기치료에 현혹되지 않도록 저희가 과학적 검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치료의 잘못된 신비주의를 막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물론 잘못하면 매도당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병원은 수뇌진이 깨어 있어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대의학과의 접목 가능성이 있는 것은.
“요가와 기공 명상 같은 마인드컨트롤 분야가 우선 현대의학과 병행돼 치료 행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체조 같은 것도 운동의학적인 차원에서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인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영웅 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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