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아웅산 테러사건 재현에 "당시 현장 있는 듯 했다" 호평
2011. 05.26(목) 09:07확대축소


[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연출 진혁)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재현한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시티헌터’에서는 이윤성(이민호)이 킬러로 자라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1983년 미얀마에서 발생한 아웅산 테러사건이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윤성의 아버지인 박무열(박상민)과 김진표(김상중)이 아웅산 테러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보복하기 위한 북파 공작원으로 평양에 침투했다가 결국 미국의 지시에 따라 이들이 조국으로부터 사살당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제작진들은 이 날 방송 초반에 재현된 아웅산 테러사건 장면을 위해 지난 달 28일 춘천 중도에서 참고사진 한, 두장 정도를 참조로 세트장을 짓고 다량의 폭약을 설치하는 등 좀 더 스펙터클한 장면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한 의상팀 역시 미얀마의 분위기를 국내에 재현하기 위해 미얀마 의장대 의상, 경찰 사이카 복장, 사건 당시의 양복 등을 준비 했으며 촬영팀 역시 5D-Mark2 카메라 3대, 6mm 카메라 3대, ENG2대, 스테디캠까지 총동원 하는 등의 열의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 날 방송 직후 “말로만 들었지. 재현장면을 본 것은 처음”, “당시 현장에 있는 듯 너무 생생했다”며 제작진의 노고에 극찬을 보냈다.


한편 ‘시티헌터’의 황은경 작가는 아웅산 테러사건 장면을 삽입한 것에 대해 "한국의 풀려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건드릴까 조심스러웠지만 마음에 한을 두고 있을 것 같아 이를 풀어내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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