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로 한해 100만명 고생
건보공단 자료 분석…9세 이하 절반 차지
2014년 03월 26일 (수) 22:19:21 지면보기 2면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한해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건강보험공단이 26일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2012년 연평균 진료인원은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육박했고, 그중에서도 0~4세 영유아가 32만1천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5%를 차지하면서 영유아 100명당 15명꼴이 아토피로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중 한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가 발생하고, 부모 모두
아토피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79%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55만명)이 남성(49만명)보다 많았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부분이 외래진료를 받지만, 최근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입원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08년 입원환자는 896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1천367명으로 1.5배 증가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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