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Medicine
양자역학에서 “관찰자 효과” 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과학자가 양자(量子)를 관찰하기 전에는 입자인지 파동인지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과학자가 양자(量子)를 관찰하는 순간에 양자(量子)는 입자로 관찰되기도 하고 혹은 파동으로 관찰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과학자의 관찰이 어떤 작용을 하여 입자 혹은 파동을 결정한다 뜻인데 이것을 양자역학에서 “관찰자 효과”라고 부릅니다. “관찰자 효과”에 대한 많은 물리학자들(Wigner, Sarfatti, Walker, Muses, Beynam 등)의 해석은 관찰하는 순간, 과학자의 “마음”이 마치 에너지처럼 전파되어 “양자(量子)”에 가서 작용함으로써 입자 혹은 파동을 만드는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음 에너지(mind energy)”라는 개념이 등장하였습니다.
양자역학의 이러한 “마음 에너지(mind energy)”라는 견해로부터 과학자 중에는 “마음 에너지(mind energy)”가 물리적 에너지와 유사하게 전파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의 공대 교수인 로버트 쟌(Robert G Jahn)과 심리학 교수인 브랜다 듄(Brenda Dunne)입니다. 이들은 전자난수(電子亂數) 발생기(RNG)를 사용하여 사람의 마음이 전자(電子)에 미치는 영향을 대대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즉, 마음의 의지대로 전자의 “0”이 뛰어 나오거나 혹은 전자의 “1”이 뛰어 나오게 할 수 있나를 1970대부터 1996년까지 1,262건에 달하는 방대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은 電子(물질)에 작용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아주 미세한 입자(粒子)로 되어 있어 물리적 입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것이 입자의 상태에서는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파동의 상태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동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범세계적인 의식 프로젝트(Global Consciousness Project)”로 이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전자난수(電子亂數) 발생기(RNG)를 세계 여러 곳에 설치한 다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가 RNG에 어떻게 기록되는가를 관찰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뉴욕 쌍둥이 빌딩가 테러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는 순간의 RNG의 그라프는 유의 수준이 p<0.00001 정도로 유의 수준의 높게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마음 에너지(mind energy)”의 연구에 몰두한 또 다른 과학자가 있는데 그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공대 교수이었던 틸러(William A. Tiller)입니다. 틸러(Tiller)는 “Intention Imprinted Electric Device(IIED)라는 이름의 장치를 개발하였는데 이 장치는 마음을 저장하는 전자 장치입니다. 틸러(Tiller)가 “마음을 저장하는 전자장치”를 이용하여 실험한 내용을 보면, 4명의 명상의 대가로 하여금 “물의 수소 이온 농도가 증가하라”라는 내용을 장치에 저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조군에는 아무런 의도가 주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붓고 pH meter를 부착하였습니다. 3개월 동안 기록한 다음 두 군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물의 pH가 변화가 없었는데 실험군에서는 물의 수소 이온이 10,000배 증가하였습니다.
“마음 에너지(Mind Energy)”를 의학에 접목한 의사가 있는데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내과 의사 버드(R. C. Byrd)입니다. 버드(Byrd)는 중증의 심장병 환자가 종합병원에 입원했을 때 입원하는 순서에 따라 기도군(200 명)과 대조군(200 명)으로 나누고 심장병 치료는 기도군이나 대조군이나 동일한 의사에 의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하였습니다. 기도군에 대해서만 환자가 입원하면 환자 자신은 모르지만 미국의 전역에 살고 있는 신앙심이 돈독한 여러 사람의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퇴원할 때까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기도군에서는 항생제 투여 양이 대조군의 5분의 1에 불과하였고, 폐렴의 합병증은 3분의 1에 불과하였으며, 기도삽관은 한 사람도 하지 않았고 사망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파동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이 물리적 에너지처럼 육체를 떠나서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뇌에 부속되어 있다거나 혹은 육체에 부속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고 마음은 뇌와 육체와는 전혀 별개로 존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과연 마음은 뇌와 육체와 별개로 존재할까요? 미국의 정신과 의사 푸트남(Frederic W. Putnam)은 다중 인격 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MPD)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다중 인격 장애란 한 인격체에서 다른 인격체로 개인의 정체성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질환을 말하는데 이때 인격뿐만 아니라 감정, 의식, 필체, 예술적 재능, 지능지수, 외국어 구사력, 뇌파, 자율신경 기능, 시력 등이 모두 바뀌고, 갖고 있는 종양이 있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며, 고질적인 알러지성 피부병이 있기도 하고 없어지고 하며, 월경력도 달라집니다. 한 사람이 평균 여덟 내지 열세 가지의 인격을 갖는데 푸트남은 이와 같이 다중 인격이 나타나는 현상은 몸과 마음이 별개로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육체와는 별개로 존재한다면 마음은 육체와 어떻게 연결이 가능할까요? 분자, DNA, 세포, 조직, 장기 및 육체 등은 눈에 보이는 분자, DNA, 세포, 조직, 장기 및 육체와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에너지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음 또한 입자와 파동(에너지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에너지장끼리는 서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지금 이 순간에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글을 읽던 것을 잠시 중단하고 눈을 감은 다음, 눈을 감을 상태에서 순전히 상상만으로 부엌으로 갑니다. 부엌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엽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레몬을 꺼냅니다. 레몬을 먹게 좋게 잘게 씁니다. 그리고 레몬 조각을 입에 넣습니다. 그러면 입에서 침이 나옵니다. 지금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으로 상상만 했는데 마음이 뇌에 연결되었고 뇌는 침샘에 신호를 보내 침샘에서 침을 흐르게 하였습니다. 즉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몸의 구석 구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슬픔, 분노, 불안, 공포 등과 같은 나쁜 마음(stress라고 칭하겠음)은 DNA, 분자, 세포, 조직, 장기 등과 연결하고 있으면서 이들을 나쁘게 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슬픔, 분노, 불안, 공포(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요인을 만나게 되면 스트레스 정보는 대뇌를 거치고, 변연계를 거치면서, 시상하부를 거쳐서 다양한 내분비계 반응과 다양한 자율신경계 반응을 일으킵니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잘 처리만 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고 잘 반응하고 그리고 잘 회복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잘 못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멕이원(B. McEwen)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잘 못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4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제1형은 동일한 스트레스에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는 그룹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처음은 스트레스로 인지하지만 동일한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대개는 스트레스로 인지하지 않는데 이런 사람은 매번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하여 계속해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는 그룹입니다. 제2형은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 회복이 길어지는 그룹입니다. 제3형은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해 과잉 반응을 일으키는 그룹입니다. 제4형은 동일한 스트레스에 대해 과소 반응을 일으키는 그룹입니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를 잘 못 처리하는 사람들에서는 스트레스는 마음의 “잡음(noise)” 혹은 “마음의 바이러스(mind virus)”로 남게 되어 “정상적인 마음”을 교란시킵니다. 즉 정상적인 마음의 파형은 깨끗하고 규칙적인 싸인 파형인데, 스트레스는 불규칙적인 파형으로써 이들이 정상적인 마음의 파형을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마음을 교란시키고, 교란된 마음은 육체를 교란시키며, 교란된 육체는 다시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은 많은 육체적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여드름, 알코올중독, 천식, 치매, 요통, 선천성 기형, 각종 암, 만성피로 증후군, 감기, 당뇨병, 우울증, 월경통, 심장병, 두통, 에이즈, 불임, 불면증, 월경불순 등입니다.
“나쁜 마음”이 육체의 면역계를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예를 하나 들면, 미국 오하이오 의과대학 킬로코트 글래이스(J. Kielcot-Glaser)는 외로움, 분리감 등과 같은 정서가 오래 지속되면 암 세포를 잡아먹는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이 감소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면역 계통과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 발전하여 오늘날의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 PNI)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나쁜 마음”은 육체를 나쁘게 하여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 센터의 정신과 의사 홀랜드(Jimmie Holland)는 많은 암 환자는 암이 발병하기 6 - 8개월 전에 크다란 심리적 충격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커다란 심리적 충격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죽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키고, “죽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죽게 되는 병, 즉 암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암 조직과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 발전하여 오늘날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스트레스와 암과의 관계를 보면, 남성은 스트레스와 크게 관계가 없는데 여성은 특이 나이 50~59세에서 스트레스가 많으면 스트레스가 없는 여성에 비하여 암의 발생이 2배가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몸의 구석 구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사랑, 감사, 기쁨 등과 같은 “좋은 마음”은 DNA, 분자, 세포, 조직, 장기 등을 좋게 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트메쓰(HeartMath) 연구소는 심박동변이(HRV)를 시계열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사람이 분노를 느낄 때 마음의 파동을 보면, 불규칙적인 파형이라고 하였는데 이런 파형은 암 환자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가질 때의 마음의 파동을 보면, 규칙적인 싸인 파형이라고 하였는데 이런 파형은 무병장수하는 사람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트매스 연구소는 암 환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갖도록 연습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불규칙적인 파형이 연습에 의하여 사랑의 파형으로 교정이 되면 그 환자는 암으로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고, 그러나 아무리 연습을 하여도 불규칙적인 파형이 사랑의 파형으로 교정되지 않으면 암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트매스 연구소는 일반 사람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연습시킨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혈압이 하강하며, 면역력이 증강하고, 노화가 방지되며, 초등 학생의 학업 성적이 향상되고, 회사원의 작업 능률이 향상된다고 하였습니다.
유머 및 웃음은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즉 유머 및 웃음은 스트레스 감소, 통증 감소, 면역력 증강, 혈액순환 개선, 조직 내 산소 증가 및 고혈압 치료 등을 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이 웃으면 암을 잡아먹는 자연살해(NK) 세포의 활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 일반인 18명을 대상으로 웃음 후의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을 조사한 결과, 13명에서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이 3-4배 증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웃는 표정만 지어도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 대학원생 6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웃는 표정만 짓게 하였습니다. 이때 웃는 표정은 연필을 입술에 물고 있으면 마치 웃는 것과 비슷한 표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웃는 표정만 지었는데 6명 중 4명에서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이 증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은 육체의 구석 구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첫 째, 스트레스(슬픔, 분노, 불안, 공포 등)를 제거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에는 의사가 하는 방법, 기계에 의존하는 방법 그리고 환자 자신이 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Roger J. Callahan은 사고장 치료(Thought Field Therapy)라 하여 환자로 하여금 불안을 야기하는 기억을 떠올리고 그것을 계속 생각하게 한 다음, 의사가 손가락 2개를 사용하여 미간(eyebrow), 눈 아래(under eye), 겨드랑이(under arm) 그리고 쇄골(collar bone) 등을 순서대로 5회 강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했습니다. 이때 순서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즉, XX라는 장치는 환자로부터 스트레스 파형을 찾아낸 다음 불규칙적인 스트레스 파형에 대하여 반대 파형을 만들어 줌으로써 스트레스 파형을 제로 파형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 파형을 제로 파형으로 만들어 주면 환자의 스트레스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둘 째, 좋은 마음(사랑, 감사, 웃음 등)은 배양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감정을 배우고, 많이 웃게 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미국에서는 유머요법(humor therapy)을 응용하는 의료센터가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듀크 대학병원의 암 센터, 메릴랜드 대학병원의 소아암 병동 그리고 뉴욕 슬로완 케터링 암 센터의 소아암 병동에서는 유머요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셋 재, 이외에도 다음과 같이 마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즉, 명상, 호흡법,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 이미지 요법(imagination), 유도 이미지요법(guided imagery), 바이오피드백, 최면 그리고 자율훈련 등입니다.
(1) 명상
마음을 비우든 혹은 마음을 집중하든 중요한 것은 명상에 의하여 마음을 하나로 모우는 연습을 매일 반복하여 뇌파를 동조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명상에 관한 연구를 보면, (a)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혈중 코르치졸 수치가 감소하고, (b)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이 하강하며, (c) 동맥의 직경이 증가하며, (d) 2003년 미국의 심리학자 Goleman은 고승을 대상으로 자비명상(compassion meditation)을 하게 한 다음 기능성 MRI(Fmri)을 촬영하였더니 대뇌의 좌측 전전엽에서 명상의 수련 기관과 정비례하여 “뇌세포의 수가 증가한다(neurogenesis)”는 놀라운 사실을 보고한 있습니다.
(2) 이완반응
이완반응은 (a) 1999년 보고에 의하면 조기진통을 치료하고, (b) 1989년 보고에 의하면 임신중독증 환자의 혈압을 낮추며, (c) 2000년 보고에 의하면 불임환자를 치료하고, (d) 1996년 보고에 의하면 폐경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며, (e) 2000년 보고에 의하면 수술 후 진통제 양을 줄이고,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하며, 수술 후 불안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호흡법
자연호흡을 하든 혹은 기계장치에 의한 유도호흡을 하든 분당 평균 13회의 호흡을 분당 5회로 줄이게 되면 중추신경 계통, 심혈관 계통 그리고 호흡기 계통 등이 하나로 동조현상을 일으키면서 심부전증, 고혈압, 편두통, 천식 등을 치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자기최면
1999년 보고에 의하면 자기최면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헤르페스 감염율을 낮추고 또한 암세포를 잡아먹는 자연살해세포(NK)의 활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5) 자율훈련
독일의 정신의학자 요하네스 슐츠(Johannes Schultz)가 자율훈련을 개발하였습니다만 최근에는 이 방법이 더욱 개량화 되어 손바닥에 체온 센서를 부착하고 마음을 집중하여 손바닥의 체온이 올라 가라고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연습에 의하여 실제로 손바닥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이 치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비뇨기 질환, 근육 및 골결 질환, 내분비 및 대사 질환, 신경계 질환 그리고 심리적 질환 등입니다.
(6) 바이오피드백
과거에는 뇌파, 심장박동 등은 불수의적 생리현상이므로 사람의 마음으로 조절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이오피드백이 개발된 이후로 뇌파, 심장박동, 직장괄약근, 방광괄약근 그리고 위의 산도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바이오피드백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즉, 고혈압, 레이노즈 질병, 대변 및 요실금, 과민성대장염, 근육의 재교육, 과잉 행동장애, 간질, 폐경기 증상, 만성통증, 오심 및 구토 등입니다.
(7) 이미지 요법(Imagination therapy)
미국의 종양학자 칼 사이몬튼(Carl Simonton)은 생존할 확률이 거의 없는 61세의 후두암 환자를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환자에게 방사선치료를 할 때마다 “방사선 치료는 수백 만 톤의 에너지를 가진 탄환으로 상상하고 암세포를 명중하여 암세포들이 모조리 파괴되는 모습을 상상하라”고 주문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극적이었으며 단 2 개월만에 암의 모든 징후가 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것을 이미지 요법(imagination therapy)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159명의 말기 암 환자에게 이미지 요법을 시행하였습니다.
칼 사이몬튼의 암 환자를 위한 이미지요법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암세포를 이미지하고 이때 암세포는 엉성한 것으로 이미지하라. (b) 암세포를 잡아먹는 NK(자연살해) 세포를 이미지하는데 이때 NK세포는 먹성이 좋은 악어로 이미지하라. (c) 암세포를 발견한 NK 세포가 암세포를 마구 잡아 먹는 것을 이미지하라. (d) 따라서 암 덩어리의 크기가 점점 줄게 된 장면을 이미지하여 마지막으로 암이 없어지는 장면을 이미지하라. (e) 환자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X-선도 찍고, CT도 찍었는데 의사는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선언하는 장면을 이미지하라. (f) 환자는 기분이 좋아서 날아 갈듯이 좋아하는 장면을 이미지하라. (g) 환자가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병원에서 진찰 받은 결과, 암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때 가족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는 장면을 이미지하라. (h) 환자는 새로운 각오로 회사에 다시 출근하는 장면을 이미지하라.
이와 같은 암 환자에 대한 이미지 요법을 실시한 결과, 대조군에 비하여 이미지 요법을 한 그룹은 수명이 2배로 연장되었고, 놀랍게도 암아 완전히 소실된 경우가 22.2 %나 되었으며 50 %에서는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1997년 또 다른 연구자의 이미지 요법에 대한 연구를 보면, 수술 환자의 장운동을 촉진하여 수술 후 가스가 빨리 배출되며 또한 수술 후 통증 완화와 수술 후 불안을 완화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8) 최면
최면은 유방암의 보조 치료, 산모의 태아가 정상이 아닐 때 위치 교정, 유방 확장 그리고 사마귀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9) 가상현실치료(Virtual Reality Therapy)
가상현실치료는 현재 미국 와싱톤 대학병원의 화상센터에서 화상 환자의 통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정신과 영역에서는 고소공포증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설치 비용이 비싼 것이 문제이지 심성의학(mind medicine)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가장 치료 효과가 완벽한 치료법이 바로 이 가상현실치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마무리 하면서
3층 건물이 있는데 1층, 2층, 3층에 각각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층에 사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시야가 있을 것이고, 2층에 사는 사람은 1층에 사는 사람보다 시야가 더 넓을 것이며, 3층에 사는 사람은 2층에 사는 사람보다 시야가 더 넓을 것입니다. 만약 인간을 물질로만 본다면 그는 필경 1층에 사는 사람입니다. 만약 인간을 물질과 에너지장의 합으로 본다면 그는 2층에 사는 사람입니다. 만약 인간을 물질과 에너지장과 마음의 3위1체로 본다면 그는 3층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1층에 사는 사람이 3층에 사는 사람을 보고 “내가 못 보는 것을 당신은 본다고 하는데, 당신은 뭔가 잘 못 보고 있는 것 아니요! 당신은 필경 사기치고 있는 것이오!”라고 말한다면 누가 정말로 사기를 치는 것일까요? 1층에 사는 사람은 환자에게 1/3밖에 만족을 주지 못할 것이며, 2층에 사는 사람은 환자에게 2/3밖에 만족을 주지 못하고, 3층에 사는 사람만이 환자에게 3/3이라는 완벽한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의학이 나아갈 방향은 자명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