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갑사 대자암 무문관
  • 승인 2006.03.15 15:01
  • 호수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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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없는 마음의 관문’ 뚫는 천혜의 정진처
사진설명: 묵언만이 흐르는 무문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수좌들의 용맹정진 열기가 가득한 대자암 모습.
정해진 기간동안 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수행하는 선원인 무문관(無門關). 그곳에 갈 때는 정말 긴장된다. 무문관이란 말 자체가 주는 위압감에 먼저 압도된다. ‘문 없는 관문’이라니 도대체 그게 무엇일까. 특히 철저한 수행에 오금이 저려온다. 단 하루도 마음 먹은 대로 살아보지 못한 속인이 보기에 무문관 생활은 참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문 밖으로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이 무문관에 가는 걸음을 묶는다.

그래도 용기를 낸 건, 남송의 무문혜개(1183∼1260) 스님이 편찬한 〈무문관〉이란 책 덕분이다. 문자를 통해서나마 ‘무문관’에 대한 어렴풋한 생각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 가운데 핵심은 마음(佛語心爲宗). 그 진리로 통하는 입구에는 그러나 문이 없다(無門爲法門). 문이 없는데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 옛 현자가 하는 이런 소릴 듣지 못했는가. ‘문을 통해 들고나는 것은 잡스런 것들이요. 인연을 통해 얻은 것은 마침내 부서지고 말 것이다.’ 기실 이런 이야기도 평지에 괜히 일으킨 풍파요, 멀쩡한 살갗에 종기 짜는 칼을 들이댄 것. 하물며 언어 문자에 매달려 지혜를 구하는 깃이야 말해 무엇 하리오. 이는 몽둥이를 휘둘러 달을 쳐내는 것과 같고, 근지러운 발을 구두 위에서 긁어대는 것과 같으니 진리와 무슨 절실한 교섭이 있겠는가.”

무문혜개스님이 〈무문관〉 서문에 쓴 글을 생각하며 지난 10일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12번지에 위치한 갑사 대자암(大慈庵) 무문관에 올랐다. 꽃샘추위를 앞둔 계룡산의 3월은 따뜻했다. 대자암에서 본 계룡산은 여전히 겨울이다. 나무에 싹은 나오지 않았고, 계곡에 물도 적다. 그래도 며칠만 더 지나면 ‘자고새 우는 3월의 봄’이 계룡산을 덮을 것 같다.

산모퉁이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대자암에 도착하니 목탁소리가 고요한 산사에 가득하다. 목탁소리를 들으며 무문관 - 건물 이름은 삼매당(三昧堂) - 부근에 도착하니 공기가 다르다. 3월의 햇볕이 비추는 따스함은 없고,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3층의 - 1층은 요사. 2층(방 5개)과 3층(방 7개)이 무문관으로 사용됨 - 위용을 자랑하는 무문관은 예상대로 밖에서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신발은 댓돌 위에 가지런하다. 공양이 들어가는 급식구가 눈에 띈다. 그것뿐이다. 더 이상 무엇도 없다. 묵언과 정진, 그리고 침묵이 무문관을 감싸고 있다.

‘출입금지’란 팻말을 지나 무문관에 성큼 다가갔다. 무엇인가 물으려 해도 닿을 수 없고, 무엇인가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을유년(2005) 동안거 때를 기점으로 3년 결사에 들어갔습니다. 2층엔 비구니 스님 5분, 3층엔 비구스님 7분이 정진하고 있습니다. 폐교를 인수해 만든, 부여에 있는 대자암 제2 무문관에도 15명의 수행자가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곳이나 부여 무문관이나 하루에 한번 공양이 들어가는 것 이외에는 일체 외부와 단절돼 있습니다.” 대자암 혜산(慧山)스님이 현황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왜 하필 무문관을 만들었습니까.” 긁어 부스럼 만들고자 혜산스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결제.해제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수행 이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정진만 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큰 길에는 문이 없다고 하는데 무문관을 만든다고 수행이 더 잘되나요.” 사뭇 도발적인 질문을 계속했다. “큰 길에는 문이 없지만 길은 또한 어디에나 있지요. 이 문 없는 마음의 관문을 뚫고 나가면 온 천하를 당당히 걸을 수 있습니다.” 혜산스님의 지적에 한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비구스님 7명.비구니스님 5명 수행중

하루 한번 공양만 들어가고 일체 단절

묵언과 정진, 그리고 침묵만 흐를 뿐…


대자암 무문관은 1979년경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정영(瀞暎)스님이 폐허화 된 대자암에 들어가 선원을 건립한 것이 계기였다. 그러다 1983년엔 선의 대중화를 위해 재가자들이 하안거.동안거 3개월 동안 정진할 수 있는 ‘시방당(十方堂)’을 건립했다. 시방당은 지금도 재가자 정진처로 유명하다.

정영스님은 무엇 때문에 대자암에 무문관을 세웠을까. 현대 들어 무문관을 처음으로 세웠던 원력과 인연 때문이다. ‘대한불교’(불교신문 전신) 1966년 1월2일자(제125호) 기사 등에 의하면 1965년 12월27일 낙성된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은 “부처님의 6년 고행을 본받아 6년 동안 면벽 정진할 수 있는 올바른 수도원을 세우고, 위대한 본분납자를 배출해 교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개발해야 된다”는 정영스님의 원력의 산물이었다. 그래서 2년여에 걸친 공사와 370여 만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무문관을 건립했다. 천축사 무문관엔 관촉사의 제선(濟禪)스님, 김용사의 홍근(鴻根)스님, 수위를 자처한 관촉사의 혜원(慧元)스님 등 6년 정진 입방자(入房者) 3명, 백일정진 끝에 입방이 허락된 관응(觀應)스님 등 19명이 들어갔다.

한 참 정진 중이던 1968년 2월27일 당시 총무원장 경산스님이 종단 일을 중단하고 무문관에 들어갔으며, 같은 해 4월12일엔 전강스님이 무문관 조실로 취임했다. 6년 뒤인 1972년 4월28일 관응(觀應)스님, 석영(夕影)스님, 현구(玄球)스님 3분과 4년 정진을 마친 지효(智曉)스님 경산(慶山)스님이 수행을 회향했다. 1972년 11월16일에는 성운(聖雲)스님, 무불(無佛)스님, 법경(法鏡)스님, 일원(一圓)스님, 상현스님 등 5분이 제2차 입방 정진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무불스님과 원공(圓空)스님 두 분이 1978년 11월10일 6년간 정진을 마치고 회향했다. “천축사에 무문관을 처음으로 세운 정영스님의 원력이 대자암에도 무문관을 건립하게 만들었다”고 혜산스님은 덧붙였다.

무문관에 들어가 홀로 수행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어지간한 근기(根器.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소질)의 소유자가 아니면 몸과 정신이 황폐화된다고 한다. 둘러봐도 벽뿐이고,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대화와 나태해지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만 있을 뿐이다. 1978년 천축사 무문관에서 6년 정진을 회향한 무불스님은 ‘햇살에 잠시 눈을 뜨지 못하고’ “부처님도 6년간 고행하지 않았습니까. 자고 나면 ‘오늘이 시작이구나’ 여기며 세월을 생각하지 않고,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면벽참선했다”는 말을 했다고 ‘대한불교’ 767호(1978.11.20)는 기록하고 있다.

가지런한 신발, 공양을 넣어주는 급식구(給食口), 밖에 채운 자물쇠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그것을 보는 순간 무문관은 정말 냉정한 곳이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수행인은 냉정하지 않으면 영원한 자유를 성취할 수 없고, 정진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존재가 수행자다. “공부인은 세상에서 아무 쓸 곳도 없는 대(大)낙오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오직 영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세상을 아주 등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버림받는 사람, 어느 곳에서나 멸시 당하는 사람, 살아나가는 길이란 공부하는 길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불법(佛法) 가운데서도 버림받은 사람, 쓸데없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영원한 자유를 성취할 수 없다.” 전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1912∼1993)이 자주 한 말로, 쓸모없는 인간이 도인된다는 이야기다. 참으로 가혹하고 철저한 말이다.

사진설명: 갑사 대자암 무문관 전경.
가지런한 신발을 눈에 담고 무문관을 빠져 나왔다. 산바람은 한층 따뜻해져 있었다. 긴장이 풀렸는지 비로소 새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무문관 모퉁이를 돌아 내려가는데 갑자기 〈무문관〉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올랐다.

“선을 공부하자면 조사가 세워놓은 관문을 뚫어야 하고, 깨달음을 얻자면 모든 생각의 길목을 차단해야 한다. 조사의 관문이 뚫리지 않고 생각의 길목이 차단되지 않으면, 너는 풀잎이나 덤불에 기생하는 허깨비나 다름없다. 대체 조사의 관문이란 무엇인가. 다름 아닌 ‘없다’ 이 한 마디가 바로 선의 제일 관문이다. 이 문을 뚫고 나가면 조주를 직접 만나 보는 것은 물론, 역대의 여러 조사들과 손에 손잡고 한 자리에 어울려, 그들이 보는 것을 너도 보고, 그들이 듣는 것을 너도 들을 것이다. 이 어찌 즐겁고 신나는 일이 아니랴. 이 관문을 뚫고 싶지 않은가. 360 혼신의 뼈마디와 84000 혼신의 털구멍을 의문의 덩어리로 뭉쳐 ‘없다’ 이 한 마디에 매달려라. 밤낮을 가리지 말고 성성(惺惺)히 여일하게 매달려라.”

3년간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깨달음을 위한 정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것이 가능할까. 무문관에 와서도 여전히 사량분별이 앞선다. 생각과 말과 언어가 머릿속에 가득하다. 언제쯤 이 놈의 ‘이로(理路)’가 차단될까.

공주=조병활 기자

‘무문관’은 어떤 책인가

南宋 무문혜개스님이 편찬

벽암록.종용록과 禪門 대표


〈무문관〉은 어떤 책인가. 당나라(618∼906)와 오대(10세기 초중반)를 거치며 중국 천하를 쥐락펴락 하던 선은 북송 대에도 여전히 성세(盛勢)를 구가했다. 그러다 남송의 주희가 나타나 유교를 재발견하자 사상적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이 즈음 난만했던 선을 정리하고 문자화하는 노력이 나타난다. 북송 초인 1004년에 등장한 〈경덕전등록〉을 필두로 〈광등록〉(1036), 〈속등록〉(1101)이 지어졌다. 그러다 1136년 ‘종문(宗門) 제일의 책’이라는 〈벽암록〉이 등장했다. 여러 선어록들이 편찬되던 와중인 1228년 당시 46세의 무문혜개스님이 공안 48칙에 나름의 해석을 붙여 만든 책이 〈무문관〉이다. 예부터 〈벽암록〉 〈종용록〉과 함께 선문을 대표해온 책으로, 〈선종무문관〉이라고도 한다. 공안 수가 적고 내용도 간단해 널리 읽혀졌다. 1236년에 정청지(鄭淸之)가 제49칙을 첨가했다.

조병활 기자

[불교신문 2212호/ 3월18일자]
“부처님 같은 실력 없거든 공부나 해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2.11.27 16:34
  • 댓글 2

한국 무문관 수행 창시자 제선 스님 행적 최초 소개

한국불교 수행문화를 대표하는 ‘무문관(無門關)’은 본래 도봉산 천축사의 건물이름이었다.
무문관이 수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1964년 정영ㆍ제선 스님이 천축사에 참선수행도량 무문관을 세우면서 부터이다.

천축사는 부처님의 6년 설산 수행을 본받아 무문관을 운영했다. 1965~1979년까지 매회 6년간 스님들은 밥이 드나드는 구멍 외에는 출입문을 막은 공간에서 면벽수행을 했다.

천축사 무문관에서는 관응 구암 제선 현구 지효 경산 도천 관묵 천장 도영 석영 무불 원공 등 100여 수좌스님이 방부를 들였다. 이 가운데 기한을 제대로 채운 스님은 손가락에 꼽힌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제선 스님(1912~?)이다. 한국 무문관 수행의 창시자인 스님은 천축사 무문관 6년 결사 후 홀연히 사라져 수좌들 사이에 입소문으로만 행적이 전해져 왔다.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삶과 행적을 정리한 <무문관 수행의 전설 석영당 제선선사>가 발간됐다. 책은 박부영 기자(불교신문)가 여러 수행현장을 찾아 스님들을 만나 증언을 채록ㆍ정리한 것이다.

▲ 관촉사 주지 시절 제선 스님(가운데)


자식 만나려는 일념에 죽음도 미뤘던 아버지
제선 스님은 1912년 제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교육을 받았다. 어린 시절, 일본에 있던 스님은 부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늦게 받아 부친의 임종을 놓친 줄 알았다. 그러나 염(殮)만 미뤘던 부친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난 것을 목격하고는 인간의 정신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

부친상을 치루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스님은 기르다 내다버린 개가 요절한 아들로 환생한 것에서 업보를 경험했다. 금강산 천 길 낭떠러지에 몸을 던져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던 스님은 구사일생(九死一生)을 몸소 겪고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스님은 열 개의 쪽지에 ‘죽는다(死)’ 9장, ‘산다(生)’ 한 장을 써 제비뽑기를 해 ‘산다(生)’를 뽑아 구사일생했다.

▲ 제선 스님이 백련암에 주석하던 시절 사진.


호랑이 등 어루만지며 “발보리심 하라”
이 같은 출가 전 경험은 스님이 목숨을 기꺼이 내던지며 용맹정진 하는 바탕이 됐다. 포산 선사를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백련암 등에서 치열하게 정진했다.

1942년 늦가을이었다. 백련암에 안거ㆍ정진했던 스님은 밤늦게 절로 돌아오다 호랑이와 마주쳤다.
스님은 가부좌를 틀고 앉으며 생각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가야산 주인이 너인가, 나인가!”

한참 뒤 살펴보니 앞다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잡아먹을 듯 무섭게 앉았던 호랑이가 참회하듯 앞다리를 꾸부리고 꿇어 앉아 있었다. 스님은 가부좌를 풀고 일어나 호랑이 등을 어루만지며 “발보리심(發菩提心) 하라”는 설법을 하고는 유유히 백련암에 도착했다. <해인사지(海印寺誌)〉에 전하는 발보리심 설화이다.

▲ 한국불교 최초로 무문관을 연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 지금은 시민선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다 했으니
스님의 기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954년 오대산으로 자리를 옮긴 스님은 그곳에서 자화장(自火葬)을 결심했다. 자화장은 스스로 장작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올라가 다비를 하는 것이다. 스님은 깊은 삼매에 들어가면 불에 타지 않음을 보이기 위해 자화장을 시도했다.

스님을 결심케 한 것은 부처님의 한 마디였다.
“물에 들어가도 물에 빠지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다.”

부처님 말씀처럼 불은 타올랐지만 스님을 태우지 못했다. 그러나 “불구덩이에 앉아 있는데 내가 왜 뜨겁지 않은가”하고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 불길이 스님을 휘감았다. 놀라 뛰쳐나온 스님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불길로 뛰어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화상을 크게 입은 스님은 “이왕 살기로 한 것 깨끗한 몸으로 살자”며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스님은 화상이 아물 때 아무리 가려워도 긁지 않았다. 바위석 같은 결심이 가려움을 앞서다 보니 손 입술 발끝에만 작은 흔적을 남겼을 뿐 스님의 화상은 깨끗하게 회복됐다.

스님은 제자들에게 자화장에 대해 말했다.
“장작을 쌓으면서 중간에 좌선 자리를 마련했다. 누더기 옷을 입고 있어 누더기도 타고 살도 타게 된다. 살은 타지만 혈관은 타지 않는다. 아무리 더운데도 찬 기운이 나온다. 뭘 해도 힘이 있다. 그런데 이는 마장(魔障)이다. 너희들도 마장을 조심해라.”

▲ 천축사 무문관 개원식 법회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를 컷팅하는 모습.


부처님대로 사는 것이 불사
스님은 관촉사에서 주지 소임을 살고, 조계종 초대중앙종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주지소임은 상좌 혜원 스님이 대신했고, 중앙종회의원은 도반 정영 스님의 청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스님은 남해 보리암을 거쳐 도봉산 천축사에 주석했다.

스님은 천축사에서 정영 스님과 뜻을 모아 무문관을 개설했다.
두 스님이 무문관을 건립한 이유는 부처님대로 사는 것이 불사(佛事)라는 생각에서였다.

제선 스님이 무문관에 입방하자 수좌들 사이에 신망 높던 두 선사가 합류했다.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서암ㆍ서옹 스님이었다.

1965년 12월 27일 무문관 개원식과 함께 결제에 들어갔다.
제선과 서암 스님은 독방에 들었다. 대중방에서는 19명의 수좌가 100일 정진을 시작해 관응 도정 자안 스님 3명만이 무문관 정진을 허락받았다.

약속한 기일을 마치고 떠난 스님들 외에 관응 스님은 산문을 벗어나지 않는 동구불출(洞口不出)을 했다. 그러나 제선 스님은 끝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는 무문관 수행을 고집했다.

스님은 늘 제자에게 부처님처럼 실제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 아닌 몸으로 실제체험을 해서 부처님과 같은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은 그 힘을 기르기 위해 자화장을 하고, 부소대ㆍ무문관에서 정진한다고 말했다.

▲ 천축사 무문관 개원법회


왜 독방서 6년을?…실력 기르려고
1972년 4월 28일 무문관 6년 정진 수행이 회향하는 날, 관응 현구 지효 경산 스님이 좁은 방에서 나왔다. 그러나 가장 먼저 입방했던 제선 스님은 없었다. 스님은 1년 전인 1971년 5월 회향하고 조용히 천축사를 떠났다. 그 날은 스님이 약속했던 6년에서 하루도 어기지 않은 날이었다.

“왜 작은 독방에 6년간 계시려고 했습니까?”
제자의 물음에 스님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
스님이 말하는 실력은 부처님 같은 자유자애한 경지였다.

스님은 늘 말했다.
“부처님과 같은 실력을 갖추기 전에는 아니다. 오늘날 혹세무민하는 선지식은 모두 업을 짓는 것이다. 어떤 선지식도 죽은 우리 아버지만도 못한 놈들이다.”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정진했던 스님의 행방은 부산에서 여수행 배에 오른 것을 끝으로 묘연해지고 만다. 그리고 스님의 생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까닭에 스님의 행적은 전설로만 회자돼 왔다.

저자 박부영 기자는 “올해 탄신 100주년을 맞아 제선 선사의 삶과 행적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는 선사의 삶을 문자로 남김으로써 공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한국불교의 발전은 수많은 고승들의 생사를 건 공부와 끝없는 정진 덕분이다.  제선 선사의 수행력은 추종을 불허하고 동서고금에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이며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정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좌들에게 희망과 등불을 밝혀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책에서는 원철 스님(前 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이 무문관(無門關) 수행의 의미와 역사를, 김성우 비움과소통 대표가 갑사 대자암 등 국내 무문관 수행의 현장을 답사한 내용이 함께 수록됐다.

무문관수행의 전설 석영당 제선 선사┃박부영ㆍ원철ㆍ김성우 공저┃비움과소통┃1만5000원

생체광자와 생체정보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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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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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정보이론

 

1. 생체정보의 도입 배경

 

 생체정보와 생명장 이론은 기본적으로 모든 생명체는 자기만의 고유한 생리적 진동(정보)과 병리적 진동(정보)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생리적인 진동이 활성화된 경우에는 건강한 반면에 병리적인 진동이 활성화된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은 생명체를 생화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기보다는 생물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으로서 생리적 진동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생명체의 건강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을 수용하면, 생명체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서는 생화학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물질로서의 약물이나 음식물은 물론이고 빛과 소리와 같은 파동을 포함한 모든 물리, 화학적 조건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 바탕을 둔 새로운 가설들이 최근 들어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생체정보 이론과 생명장 이론을 들 수 있다.

 

 생체정보 이론은 포프(F. A. Popp)가 주창한 이론으로서 세포에서 발생한 극미세한 광자를 생체광자(Bio-Photon)라 정의하고, 세포들간의 정보교환은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세포내에는 DNA의 구조적 특징에서 비롯된 진동에 공진하여 세포당 약 34/sec 정도의 극히 미약한 생체광자(Bio-photon)가 발생하며, 이를 이용하여 세포들은 서로 정보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한 생체광자의 물리적 특성은 레이저 광선의 경우처럼 동조성(coherency)이 높은 파동이어서 비록 세기는 극히 미약할지라도 에너지 손실 없이 비교적 먼 거리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생체내의 모든 세포들은 세포내의 DNA에서 발진된 특정 주파수 대역의 파동을 이용하여 서로간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중략)

 

 이에 비해서 생명체에서의 전기적 현상을 바탕으로 생명체에는 각자가 고유한 에너지장을 갖고 있다는 관점에 초점을 맞춘 생명장 이론이 있다. 이 이론은 생명체를 하나의 생명에너지장(Life Field)으로 보려는 새로운 견해이다. 이는 생명체 전체가 일정한 에너지장을 형성하고서 외부와 구분을 짓고 있다는 견해이다.

 

 다시 말해서, 생명체에는 각자마다 자신만의 생체정보를 간직한 일정한 울타리가 있으며 그 울타리 안에서 일정한 생명신호가 발생하고 그 신호에 따라 생명현상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으로서 로버트 베커(Robert Becker)는 도룡뇽의 일부 피부를 절단한 후에 이곳으로 미약한 전류를 계속해서 제공하면 절단된 부위는 원래의 형태로 다시 재생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도룡뇽의 신체주위로 에너지장을 일정하게 계속해서 유지시켜주면 원상태로 조직이 회복되기 때문에 생명체를 물질만으로 논의하는 것은 잘못임을 시사하는 내용으로서 이와 같은 생명에너장의 관점을 중시한다면 생명체를 주관하는 하나의 정보전달체계를 수용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생체정보 이론과 생명장 이론은 동일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생체정보 이론은 세포들간의 정보교환에 초점을 맞춘 미시적 관점인 반면에 생명장 이론은 생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체적 에너지장에 초점을 맞춘 거시적 관점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생명장이라는 다소 막연한 개념보다는 생체정보라는 구체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기로 할 것이다.

 

(일부 생략)

 

 그러나 생체광자의 이론을 처음으로 주창한 포프(F. A. Popp) 자신도 생체광자의 특성을 설명하면서 생체광자를 생체에너지(Bio-Energy)라는 의미보다는 <생체정보(Bio-Information)>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즉, 생체광자는 그 자체로서 생체에서의 물리, 화학적 작용을 이끌어내는 에너지원이 아니라 생체내에서의 생명활동을 촉진하는 물리적 신호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체광자가 지닌 파동으로서의 특성보다는 파동에 담긴 정보로서의 의미를 더욱 중요하게 다루었다. 이는 생명장 이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생명장 이론을 주창한 사람중의 한명인 미국의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였던 헤롤드 섹스톤 바는 모든 생명체는 자기만의 고유한 전자기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생명체는 신체상의 변화에 따라서 전자기장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생체정보 혹은 생명장의 개념은 특정 주파수의 진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체에서 진동이나 전기장의 변화를 유도해낸 근원적인 정보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파동 자체도 생명체에서의 이루어지는 일련의 정보소통을 가능케 하는 통신매체에 불과할 뿐이고 실제로 중요한 것은 파동의 배후에 실린 생명정보 그 자체이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생체정보에 대한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생체정보 이론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로는 초이(R. V. S. Choy, J. A. Monro, Cyril Smith )의 실험을 들 수 있다. 초이는 알러지를 유발하는 항원을 사용하여 알러지 발생과정을 조사하였다.

 

 그는 알러지 유발 환자를 시험실에 입실시킨 상태에서 시험실 밖에서 알러지 항원을 유리병에 주입하고서 밀봉한 채 시험실안에 넣어도 알러지가 유발되는 것은 물론이고 전자공진기에서 발생한 파동을 알러지 항원을 통과하여 알러지 유발 환자에게 전송한 경우에도 동일한 효과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알러지 물질과 인체와의 접촉에 의한 생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항원으로부터 발생한 진동(정보 혹은 에너지장)으로부터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서, 항원이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었던 것은 물질로서의 항원 그 자체가 아니라 알러지를 유발하는 정보를 진동이라는 통신수단을 사용하여 전송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를 받아들인다면, 알러지의 근본적인 병원(病原)은 알러지 물질 그 자체가 아니라 알러지를 유발한 생체정보이며, 알러지를 유발한 물질(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등)은 알러지의 생체정보를 잘 수용할 수 있는 매체(Carrier)일 뿐이다.

 

 또 다른 연구결과로는 쟈끄 방브니스트(Jacgues Benvenist)의 실험을 들 수 있다. 그는 증류수를 사용하여 항체를 극도로 희석(10-200배 이하)하여 더 이상 물질로서의 항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양적인 개념에서는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항원과 반응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항원, 항체반응은 물질적 차원에서의 생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생체정보 차원의 반응임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생물학적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체정보라는 새로운 개념의 도입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생체정보는 사실상 물리적 실체라기 보다는 사물의 배후에서 현상을 발생하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끌개로서 양적(量的)인 대상이 아니라 질적(質的)인 대상으로서 그 실체를 물리적으로 한정할 수 없다.

 

 현대 분자생물학의 대전제는 DNA의 유전자 배열에 따라서 유전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이고, 그 원리에 입각하여 유전자 배열을 인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필요한 유전인자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기능성 호르몬이나 생리활성 물질을 합성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생체정보나 생명장 이론에서는 모든 생명체는 각자 자기만의 고유한 생전자기장(Bio-Electromagnetic Field)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생명작용을 조절하는 특정한 신호가 방사되어 나온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은 종래의 분자생물학적 입장과 서로 대립되는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중간 생략)

  

 그러나 오늘날의 분자생물학은 세포와 세포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정보소통 체계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하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정보의 창고라는 DNA조차도 그 정보를 활용하는 주체에 따라서 전혀 다른 정보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완전한 정보라고 하기는 어렵고 주변의 여건에 따라서 적절한 선택이 이루어질 때에야 비로소 바람직한 정보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DNA는 정보의 근원이라기보다는 정보의 기록 수단에 불과하며, 생명정보의 근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http://www.sline9740111.com/network/home/bmamul/bbs.php?id=pds&groupid=&where=&keyword=&ikeyword=&sort=&orderby=&newwin=&category=&how=&p=2&s=&recnum=&q=view&uid=607

 

 

사람이 내뿜는 빛 정체 밝혀진다

 

2004 09 08 09:17 동아 사이언스

 

 부처나 예수와 같은 성자의 그림에서 뒤에 훤한 빛이 둘러싸여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몸 뒤에서 발하는 빛이라는 의미로 후광(後光)’이라 불린다. 종교의 영역에서 관심을 끌 만한 이 후광을 이론물리학자가 탐구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대 물리학과 소광섭 교수다.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연세대에서 한일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생명정보과학 학술대회(ISLIS)’에서 소 교수 연구팀은 생명의 빛이란 뜻의 바이오포톤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이용한 간편한 건강진단 장치의 가능성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바이오포톤은 생명체란 뜻의 바이오(bio)’와 빛 알갱이,  광자(photon)’의 합성어다.

 

 빛은 입자이면서 파동인 이중성을 갖는다. 그런데 빛을 입자의 측면에서 파악하면 우리 눈에 한번에 들어오는 빛(가시광선) 속에는 수천만개의 광자가 포함돼 있다.

 

 흥미로운 점은 생명체도 광자를 뿜어낸다는 것. 소 교수는 예를 들어 손바닥에서 초당 수백개의 광자가 나오고 있다 밝기로는 별빛의 1만분의 1보다 약해서 우리 눈에는 관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사실 소 교수가 독창적으로 발굴한 내용이 아니다. 바이오포톤의 개념은 1920년대 옛 소련에서 처음 제시됐으며 이후 독일과 일본에서 1970년대부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돼 왔다. 최근에는 광증폭기로 이 미약한 빛을 100만배 이상 증폭할 수 있어 마침내 생명의 빛이 기계로 관찰되기 시작했다.

 

 이 빛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명체의 기본단위인 세포다.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소형발전소에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이때 미약하나마 가시광선이 나온다는 것.

 

 소 교수는 이는 외국 연구자들에 의해 실험실에서 동물이나 식물 세포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라며 인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3년간 실험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산업자원부 산업기초기술개발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그는 인체에서 가장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부위인 손을 주목했다. 먼저 햇빛이 없는 어두운 실내에서 1시간 정도 가만히 적응과정을 거친다. 햇빛에 포함된 광자가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기다리는 시간. 이후 두 손을 소 교수팀이 개발한 생체광자 진단장치에 올려놓고 각각 3분씩 손바닥과 손등을 대고 있는다. 흥미롭게도 정상인과 중풍환자, 심장질환자 등 환자 여러 명을 시험적으로 비교한 결과 왼손과 오른손의 광자 발생량이 특이한 패턴을 보였다. 예를 들어 정상인은 손등과 손바닥에서 나오는 수가 일정한 반면 심장질환자의 경우 좌우 손등에서 발생하는 수가 크게 달랐다. 이 연구내용은 1년 전 국내에서 특허가 출원된 상태.

 

 소 교수는 신체 장기의 일부가 손상될 경우 그 부위의 세포들이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환자는 기능적으로 좌우 균형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좌우 손등과 손바닥의 광자 방출에 영향을 미쳐 독특한 패턴이 나타난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논문은 네덜란드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에 조만간 게재된다.

 

 소 교수는 신체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다면 사람마다 제각기의 후광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수양을 많이 쌓아 심신이 안정될수록 마치 성자의 후광처럼 은은한 빛이 관찰되지 않을까 하는 가설도 세워봄직하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57712


http://lg-sl.net/product/scilab/sciencestorylist/ALL/readSciencestoryList.mvc?sciencestoryListId=IQEX2004090028

 

 

명상과 지구의 주파수 7.8㎐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2010. 9. 18. 0:24

복사 https://blog.naver.com/keverei1/30093951465

번역하기

 

 

 

 

지구에는 항상 일정한 주파수가 대지에서 올라온다.

 

독일의 물리학자 슈만 박사지구의 고유진동 주파수7.8㎐임을 증명하고 이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땅의 주파수라고 했다.

 

사람의 뇌파도 그와 함께 항상 공명한다고 하는데 좋은 대화나 좋은 글, 좋은 음들은 지구의 고유진동 주파수 7.8㎐를 교란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 신체를 안정시키고 있다. 하지만 언짢은 대화, 나쁜 글, 귀에 거슬리는 음들은 지구의 고유진동 주파수가 7.8㎐교란 시키며 우리 신체의 리듬을 깨뜨리려 한다. 인체는 태어나기 전부터 그러한 좋은 주파수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세포들은 그것을 일평생 기억하고, 기억하려 한다.

 

전자파가 몸에 해로운 이유는 전기장자기장이 그러한 안정된 주파수를 교란하기에 세포들이 변형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NASA에서는 우주병걸리지 않게하기 위해서 Schumann Wave(지구고유주파수, 7.83Hz) 를 인공적으로 우주선안에 발생시킬 정도로 지구의 진동은 우리의 몸의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슈먼 레조넌스(Schumann Resonance) : 슈먼 공명
‘슈먼 레조넌스’란 지구 고유의 주파수에 사람의 뇌파가 공명(Resonance)한다는 이론이다.
그런데 이 전자기파가 몸에 좋은 알파(∝)파를 생성시키지만 현실적으로는 주위의 소음이나 생활 속의 전자파, 수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이 파장이 인체에 전달되지 못한다.

 

 

 

 

 

이러한 지구의 주파수는 우리 몸에서도 흘러 나온다.

우리가 명상을 하게 되면 명상상태에서는 알파파가 나오게 된다. 명상상태에서 치유가 가능한것도 지구의 에너지와 같은 공명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물리학자 안드리아 푸하리히 박사는 8Hz의 에너지 파동이 치유사들의 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측정하였고, 핵 물리학자 로버트 벡 박사는 치유사들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모든 치유사들이 7.8~8 Hz의 뇌파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벡 박사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연구를 거듭한 결과 지구장의 파동, 즉 지구의 진동수에서그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우리가 명상을 하고, 늘 좋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것은 우리 본연의 지구의 주파수와 파장을 맞추려는 시도와 같다. 우리의 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주파수대를 찾았을때 우리몸 스스로의 자연면역력을 회복하고, 우리가 잠재하고 있던 수 많은 감각들이 살아나게 되는것이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 하는 병. 암은 바로 우리몸의 세포들이 스스로 다른 구조로 변하면서 생긴 일종의 우리몸의 변종 세포들인것이다. 암이 왜 생겼는가? 현대인들의 수 많은 스트레스들과 해로운 것들로 인해 우리의 고유의 주파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고유의 파장을 일어버린체. 우리 주변의 불규칙한 파장에 주파수를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그 파장에 맞는 수많은 질병들을 야기하고 있는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우리몸의 고유의 주파수를 찾으려는 우리의 근원적인 바램과도 같다.

 

우리가 온전히 본성을 회복하고. 지구의 흐름대로 살아갈때 우리는 온전한 건강를 누리게 될것이다.

 

 

 

                                              우리와 지구는 다른게 아니다.

                                                                내가 곧 모든것이었더라..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빛에너지를 활용하라"
  • 이효선 기자
  • sunlee@ikoreanspirit.com
  • 승인 2013.12.11 14:03
  • 댓글 0

[새로운 명상법, 빛힐링이 뜬다] 1편 - 물질문명의 시대 왜 빛힐링이 필요한가

 

 

▲ 우주에서 찍은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섬의 야경 [사진출처=유튜브 영상화면 캡쳐]

 

우주에서 위성으로 찍은 지구의 야경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수천 수백만 개의 전등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며 대지를 수놓는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황금빛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별이 이 우주에 또 존재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아름다운 행성에 뿌리내리며 사는 우리네 삶은 어떠한가? 저 지구처럼 밝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가? 인류가 지난 380만여 년 동안 일구어낸 물질문명의 풍족만큼 우리 마음도 행복하고 풍요로운가?

온 세상을 밝히고도 남을 빛에너지를 생산하며 어둠을 정복했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양심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전쟁, 기아, 가난이 세계 곳곳에서 판친다. 인터넷, 휴대폰, TV 등 광(光)통신의 발달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지만, 정작 내 옆의 사람과는 소통하지 못 한다. 소통의 부재는 자살, 폭력문제, 범죄를 낳고 사회는 더욱 분열로 치닫는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돈을 버는 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은 잊어버렸고,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페이스북 게시글 중에서

 

멀리서 바라본 지구의 삶은 아름다운 한 편의 희극같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본 우리네 삶은 분열로 인한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물질문명이 일군 빛의 전성시대에 인간은 역사상 가장 힘든 정신문명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의 돌파구, 힐링열풍


 

최근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지치고 상처받은 현대인을 위한 힐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은 아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한 힐링 푸드, 힐링 스파 등에서부터 마음의 평화를 위한 힐링 강연, 명상, 여행, 서적 등 힐링 관련 상품이 세계 곳곳에서 넘쳐난다.

 

왜 지금 우리 사회는 힐링을 요구하고 있는가? 물질적 성장을 향한 여정에서 놓쳐버린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인간의 영적 감각이 깨어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 절실한 요구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수많은 질병과 사회적 우울감, 존재의 박탈감에 힘들어하고 있다.

 

이 사회와 지구를 힐링하려면 이 사회와 지구의 구성원인 인간의 몸과 마음이 힐링되어야 한다. 몸과 마음을 힐링하려면 몸과 마음을 이루고 있는 에너지가 바뀌어야 한다. 결국 힐링이란 내 안의 에너지를 얼마나 바꾸고 활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어둡고 무거운 에너지를 밝고 가볍게 바꿀 수 있다면 육체와 정신의 건강은 물론 인류가 처한 많은 문제와 위기 역시 극복할 수 있다. 인류가 자연의 외부 에너지를 개발ㆍ활용하여 오늘날의 눈부신 물질문명을 이루어냈다면, 이제는 인간의 내부 에너지를 활용하여 천 년의 찬란한 정신문명의 꽃을 피워야 할 때다.

힐링의 핵심, 빛에너지를 활용하는 것

 

길가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멩이부터 거대한 빌딩, 자연 동식물, 인간의 생사문제까지 이 우주 삼라만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은 ‘에너지’이며 ‘빛의 결정체’이다. 빛에너지는 양자물리학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입자가 될 수도 있고 파동이 될 수도 있다. 즉 관찰자의 의식에 따라 물질이 될 수도 있고 의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 닐 도널드 월시 역시 "에너지와 의식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새로운 현실이 창조된다"고 말한다. 양자의 세계에서 에너지와 의식은 하나라는 것, 이것이 현재 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 달렸다.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처럼, 무거운 생각은 무거운 에너지와 행동을, 밝은 생각은 밝은 에너지와 행동을 끌어온다. 우주의 똑같은 기운을 받고 살지만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현실에 드러나는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자신과 사회를 힐링하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의 에너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고갈된 몸과 마음을 생명 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세계적인 명상가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에너지의 밸런스를 회복하는 것'이 힐링이라 이야기한다. 그가 제안한 빛힐링 명상법은 에너지와 의식의 입자, 생명과 창조의 근원 에너지인 생명전자를 활용해 우리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바꾸는 것이다. 

 

 

▲ 우주 삼라만상은 다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생명전자는 에너지와 의식의 입자이며, 생명과 창조의 근원에너지이다. 진정한 힐링은 이 근원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생명의 실체인 생명전자를 움직이는 것은 관찰자이다. 그 관찰자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여러분의 마음에 있다. 여러분이 변화의 중심이다. 관찰자로서 여러분은 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

- 이승헌 총장, '인도네시아 국제영화제 2013' 
골드어워드 수상 다큐 <체인지 CHANGE> 내용 중에서

겉핡기식 힐링이 아닌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당신의 의식을 깨워 빛에너지를 우주에서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 힐링의 키포인트는 바로 당신의 ‘에너지 활용’에 달렸다.

코리안스피릿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명상법 ‘빛힐링’을 이번 주부터 10주에 걸쳐 소개합니다. 

 

 

 

"빛힐링, 우주 근원에너지로 차크라 치유하는 것"
  • 이효선 기자
  • sunlee@ikoreanspirit.com
  • 승인 2013.12.19 07:40
  • 댓글 0

[새로운 명상법, 빛힐링이 뜬다] 2편 원리로 본 빛힐링 명상법

 

요즘 현대인은 부유한 물질적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점점 더 빈곤해지고 있다. 경쟁사회 속에서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다 보니 에너지는 고갈되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바쁜 일상의 굴레 속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가물가물하다.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도, 이웃과 소통하고자 하는 열정도 바닥난 지 오래다.

물질문명의 한계에 지친 사람들이 치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힐링 열풍은 인류의 가치를 상실한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시대로 옮아가는 일종의 신호탄이다.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빛힐링은 정신문명시대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기폭제와도 같다. 

빛힐링은 우주의 근원 에너지인 생명전자를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센터인 차크라를 힐링하는 명상법이다. 오늘은 정신문명시대로의 도약대 역할을 할 빛힐링이 무엇인지 그와 관련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 양자물리학의 관점과 선도수련 관점에서 풀어나가 보기로 한다. 

 

 

▲ 빛힐링은 우주의 근원 에너지인 생명전자를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센터인 차크라를 힐링하는 명상법이다

[키워드 1] 우주와 빛에너지

 

빛힐링은 ‘빛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빛에너지를 쪼개다 보면 원자, 미립자를 거쳐 더 이상 형태를 파악할 수 없는 음과 양의 순수에너지인 ‘양자(quantum)’만 남는다.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동시에 지니는 미세에너지, 이 양자에너지가 바로 ‘생명전자’이다.

 

우주는 텅 빈 것이 아니라 이 생명전자로 가득 차 있다.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 역시 우주의 진공은 아무것도 없는 것은 텅 빈 공간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으며 이를 ‘활성정보(active information)’라고 불렀다.

 

봄은 이 활성정보가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이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선도(仙道) 경전 천부경에 나오는 ‘일시무시 일종무종일(一始無始 一終無終一)’의 우주관과 닮아 있다. 모든 것은 하나에서 비롯되나 그 하나는 시작이 없고, 모든 것이 하나로 끝나나 그 하나는 끝이 없는 진화창조의 우주 말이다.

 

이 거대한 활성정보는 단일의 파동장처럼 미세하게 움직인다. 하나에서 시작된 우주가 끊임없이 진화창조를 거듭하듯, 파동의 간섭현상에 의해 또 다른 파동장인 초양자포텐셜이 생기고, 여기서 다시 양자포텐셜(양자파동장), 전자기장 등의 다른 파동장이 파생했다.

 

초양자포텐셜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용어로는 비헤르츠 에너지(non-Hertzian energy), 정보 에너지(information energy), 미약 에너지(subtle energy), 영점 에너지(zero-point energy), 생명 에너지(vital energy), 공 에너지(empty energy), 스칼라 에너지(scalar energy), 오르곤 에너지(orgone energy), 자유 에너지(free energy), 토션장(torsion field), 정상파(standing wave), 동적에너지장(motional field) 등이 있다.

 

[키워드 2] 인체에너지장 오라(aura)와 차크라(chakra)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우주의 에너지를 받고 태어난 소우주와 같은 존재다. 인체 주위에는 사람의 삶에 직접 관여하는 우주에너지가 사람을 에워싸고 흐르는 양자파동장(quantum wave field), 즉 오라(aura)가 있다.

선도수련에서는 인체에서 특별히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양자파동장을 기(氣)라고 불렀으며, 이는 프라나(prana), 생체플라즈마(bioplasma), 제5원소 등과 같은 개념이다. 이 양자파동장의 경로를 경락(經絡), 양자파동장이 들락날락거리는 문을 경혈(經穴)이라고 한다.

 

오라는 육신을 에워싸는 동시에 넘나들고 있는 일종의 빛으로 이루어진 신체를 말한다. 이는 에테르체, 감정체, 정신체, 아스트랄체, 에테르적 형판체, 천상체, 케테르체 등 총 일곱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우리 몸에는 기(양자파동장)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혈인 7개의 차크라가 있다 [자료참조=<기적의 손치유>,<힐링차크라> 도서]

이 오라 필드 내에는 차크라(chakra)라고 하는 소용돌이치는 깔때기 모양의 7개 와동혈(渦動穴, vortex, 양자파동장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곳)이 있다. 차크라는 선도수련에서 말하는 단전(丹田)을 일컫는 것으로, 신체의 그 부위에 있는 육체의 주요 신경총과 상응한다. 또한, 고유의 회전 주파수에 공명하는 에너지와 빛깔을 소화한다.

이 7개의 차크라는 각각 일곱 층의 오라 필드와 연결되어 육체적, 정신적 기능을 담당한다. 차크라로 생명전자를 받아들여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인체 내 에너지 흐름의 부족은 육체의 질병을 초래하고 지각과 감정을 왜곡한다. 차크라 건강은 곧 몸과 마음, 정서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키워드 3] 에너지의 3대 요소, 광음파(光音波)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분자, 세포, 조직, 장기 및 개체는 각각 고유의 양자파동장을 지니고 있다. 에너지는 광음파로 구성되어 있다. 빛힐링 명상에서는 우리 몸의 양자파동장인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는 방법으로 빛, 소리, 파장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차크라는 자신의 회전 주파수에 맞는 빛깔을 끌어온다. 빨간색 1000-1200Hz(Hertz, 사이클/초), 주황색 950-1050Hz, 노란색 500-700Hz 처럼 색깔은 저마다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색채의 주파수는 인체의 양자파동장과 공명을 일으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색채치료(color therapy)가 이에 해당한다.

 

인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양자파동장인 오라는 파동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 파동은 1분에 10사이클 미만의 매우 느린 파동이다. 파동은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는 빛의 이동 경로를 말한다. 사람의 오라 주파수와 비슷한 음악 주파수는 오라와 공명을 일으켜 치유 효과를 일으킨다. 음악요법(music therapy), 일정한 소리를 내거나 주문을 반복하는 만트라 수행 같은 것은 에너지 요소 중 음의 파동을 이용한 힐링요법 중 하나다.

 

몸을 두드리면서 뇌를 흔드는 뇌파진동 명상법은 파장을 변화시켜 에너지를 바꾸는 힐링요법이다. 뇌파진동을 하면 뇌의 파장인 뇌파가 베타파에서 알파파로 내려가면서 엔돌핀, 도파민 등의 행복호르몬이 분비된다. 건강한 뇌파는 건강한 에너지를 만든다.

 

빛힐링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명상법이다. 광음파를 이용해 생명전자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생명전자로 차크라가 건강해질 때 육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자신의 꿈과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 내가 속한 사회와 지구를 힐링하고 자아완성의 삶을 살아가는 환한 사람, 빛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도움받은 도서: <두뇌의 힘을 키우는 생명전자의 비밀>, <기적의 손치유>, <양자의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내 영혼을 깨우는 빛, 힐링차크라>

 

 

태양 명상법

https://cheoneui23.tistory.com/21107?category=898692


. 면역력 키우고 심리적 방역…빌 게이츠도 ‘명상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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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100만 명 시대] 코로나 마음챙김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혹은 ‘자발적 격리’가 유용한 대책으로 활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격리는 비슷한 의미인데, 명상을 하는 이들에게 그리 낯선 용어가 아니다. 늘 하고 있기 때문이다.명상 연습을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 별도의 장소에 자신을 격리시킨다. 코로나 사태가 범사회적으로 명상 연습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바이러스가 초래하는 질병과 죽음, 그로 인한 공포와 근심은 그 자체가 명상의 중요한 소재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눈앞에 둔 ‘코로나 명상’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침묵·묵언하며 ‘거리 두기’ 실천
명상 연습 범사회적 조건 조성돼

“팬데믹과 친구 되는법 배울 필요”
카밧진 교수, 온라인 명상 전파

100여 개국 사람들 유튜브 통해 명상
 

마음챙김 명상을 전파해온 존 카밧진 박사의 ‘온라인 명상’.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마음챙김 명상을 전파해온 존 카밧진 박사의 ‘온라인 명상’.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존 카밧진 매사추세츠대 의대 명예교수는 4월 들어 연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사람들이 시청하면서 그를 따라 마음챙김을 연습한다. “우리는 현재 거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직면해 자신을 스스로 격리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는 “팬데믹 상황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명상이니 당연히 감염 위험은 없다. 비록 오프라인 접촉을 피할 수밖에 없는 비상 상황이라 해도 완전히 연락을 끊고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전 인류가 깊이 ‘연결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사실 인류가 연결된 존재가 아니라면 전염병의 전파를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역설적으로 분리되고 분열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인간 사회가 사실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런 연결성을 질병의 확산 통로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의 전파 경로가 되게 하려는 것이 명상이기도 하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는 누구인가’를 각자가 마음으로 되새기면서, 국적과 얼굴색은 모두 다를지라도 각자 자신과 상대를 향한 사랑과 친절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일종의 심리적 방역일 수도 있는데, 명상은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뿐더러 회복탄력성과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해 봐도 좋을 듯하다.
 
명상으로 팬데믹을 다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전문가, 과학자,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적절한 운동과 휴식 취하기 등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런 기본을 하지 않고 명상만으로 코로나에 대처할 수는 없다. 다만 손 씻기를 하더라도 마음챙김을 대입해서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손 씻기 명상’이 된다.
 
손을 씻기 전부터 시작해 손을 다 씻고 수건으로 닦는 순간까지의 전 과정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기울여보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내 마음의 눈을 그 동작에 가져가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흥분한 원숭이’에 비유되곤 한다. 마음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손 씻는 잠깐에도 마음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자기 손의 구석구석까지 관심을 가져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손가락 끝까지 비누칠이 잘 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자. 명상은 어렵지 않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호흡 명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내 마음의 관심을 손 씻기에서 호흡으로 가져가는 것만 바뀔 뿐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순간순간을 가만히 관찰해보자.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로 하면 된다. 내 마음의 주의는 또 다른 대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 내 몸의 관찰에서 시작한 명상이 사회와 국가와 세계로 이어진다.
  
“코로나19를 위대한 교정자로 보고 싶어”
 

빌 게이츠(左), 유발 하라리(右)

빌 게이츠(左), 유발 하라리(右)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거대한 재앙으로 보지만, 저는 위대한 교정자로 보고 싶다”고 했다. 최근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우리가 잊고 살아온 중요한 교훈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어졌다”는 말도 했다.
 


명상하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에서 “우리가 지금 내리는 선택이 앞으로 오랜 시간 우리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전체주의적 감시’가 확산할 것을 우려했다. 코로나 비상사태를 맞아 국가의 개인에 대한 통제가 전체주의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시민의 자율권은 축소될 수 있다.
 
국내에도 비교적 알려진 네팔 출신의 밍규르 린포체도 코로나 관련 유튜브 영상을 올려 “명상을 통해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되 무모해지지는 말 것”을 조언했다. 무모한 행동이란 과학자나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행동을 말한다. 그는 호흡 명상과 함께 ‘자애(compassion) 명상’도 해볼 것을 권했다. 나의 안전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이 사라지길 기원하는 것이다. “모두가 이 병에서 자유롭기를, 우리 모두 이 병에 걸리지 않기를.”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철학박사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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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 킴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

[출처: 중앙일보] 마이크로소프트사 킴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

 

 

“명상은 내 삶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일이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 기획설계자(Architect)인 킴킴(62)을 만났다. 그는

[출처: 중앙일보] 마이크로소프트사 킴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

 

한국인이다. 최근까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핵심 부서인 ‘오피스 글로벌라이제이션’팀의 수석그룹장(Principal Group Manager)을 역임했다. 지금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그룹에서 로컬라이제이션 기획설계자로 일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설계도’를 그리는 자리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설립자인 빌 게이츠도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타이틀이 기획설계자였다. 
 
킴킴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부문의 기획설계자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부문의 기획설계자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일상에서 명상과 수도를 하고 있는 명상가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명상포럼’(한국명상총협회 주최)에서 ‘빅데이터(Big Data)와 불이(不二ㆍNon-duality)’란 주제로 강연해 청중의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마주 앉은 킴킴에게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과 영성’을 물었다.  
 
빅데이터가 뭔가.
 
“인간의 몸을 보라. 지구가 생겨난 이후 약 35억 년 동안 구축된 빅데이터가 우리 몸에 있다. 그게 유전돼 내려오고 있다. 가령 똑같은 바나나를 우리가 먹을 때는 사람 몸이 된다. 그런데 강아지가 먹으면 어떻게 되나. 강아지의 몸이 된다. 그 역시 빅데이터 때문이다. 더울 때 땀 흘리지 않나. 그때 누가 땀샘을 열고 닫나. 우리가 부모로부터 태어나기도 전에 구축된 빅데이터다. 다름 아닌 빅데이터가 우리의 몸을 좌지우지한다. 그러니 빅데이터가 좌지우지하는 몸은 우리가 아니다.”
 
4차산업혁명의 기반으로 다들 ‘빅데이터’를 꼽는다. ‘빅데이터’의 핵심은.
 
“딱 세 가지다. 첫째 빅데이터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알 수 있다. 데이터 수집이다. 둘째 ‘왜?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이다. 셋째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알 수 있다. 미래를 향한 관찰이다. 그다음에는 다시 첫 번째로 돌아간다. 그렇게 돌고 돌며 갈수록 데이터가 커진다.”
그런 빅데이터를 킴킴은 '말미암아 프로그램'으로 명명했다. "빅데이터가 불교의 연기법처럼 조건화되는 현상계를 모델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킴킴은 "빅데이터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빅데이터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빅데이터가 지금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미국에 ‘타깃(TARGET)’이란 대형 마트 체인점이 있다. 한 부모가 타깃에 가서 거세게 항의한 적이 있었다. 아직 어린 자신의 딸에게 타깃에서 아기용 티슈 할인 쿠폰을 보냈기 때문이다. ‘신청하지도 않은 쿠폰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에게 모욕감을 주었다’며 따졌다. 며칠 후 그 부모는 타깃에 전화를 걸어 ‘나도 모르는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며 사과했다. 알고 보니 딸은 한 달 후에 출산 예정이었다. 그걸 부모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타깃에서는 그걸 어떻게 알았나.
 
“빅데이터 덕분이다. 타깃은 고객 중에서 임산부 명단을 구했다. 그리고 출산일 3개월 전, 6개월 전, 9개월 전에 주로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지 데이터를 모았다. 가령 임신 초기에는 철분 등의 영양제를, 임신 3개월에는 삼퓨나 로션을 향기가 없는 걸로 바꾸는 식이다. 그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타깃의 인공지능(AI)이 부모보다 먼저 딸의 임신 사실을 알아맞혔다.”  
 
놀랍다. 지구상의 데이터 확장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  
 
“데이터의 1bit가 8개 모이면 1바이트(byte)가 된다. 그게 1000개 모이면 1킬로바이트, 그게 다시 1000개 모이면 1메가이트. 그렇게 1000배가 될 때마다 기가바이트, 테라바이트, 페타바이트, 엑사바이트, 제타바이트, 요타바이트, 브론토 바이트 등으로 확장된다.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 수는 얼마일까. 40제타바이트다. 2003년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이 3000년 동안 지구상에 쌓인 문서를 모두 디지털화했다고 발표했다. 그게 5엑사바이트였다. 미국 국회도서관 5000개 분량의 데이터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명상가 킴킴이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승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명상가 킴킴이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이 말끝에 킴킴은 질문을 던졌다. “인류가 3000년 동안 쌓은 5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2017년에는 얼마나 걸렸을까? 하루가 걸렸다. 날마다 그만큼의 데이터가 축적되는 셈이다. 지금(2019년)은 얼마나 걸리는지 아나? 1분밖에 안 걸린다. 그럼 2020년에는 얼마나 걸릴까. 딱 10초다. 저녁 먹고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릴 때마다 빅데이터가 생산된다. 빅데이터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과학자로서, 엔지니어로서 나는 그게 무섭다.”  
 
왜 무섭나.  
 
“하늘을 나는 새를 보고 인류는 비행기를 만들었다. 또 바다의 물고기를 모델 삼아 인류는 잠수함을 만들었다. 그런데 비행기와 잠수함은 새와 물고기보다 월등하게 강하고 빠르다. 그렇다면 인류가 ‘만물의 영장’으로 불리는 자신을 모델로 삼아서 무엇을 만들어낼까.”
 
무엇을 만들어내나.  
 
“다름 아닌 인공지능이다. 가공할만한 속도로 확장되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어찌 되겠나. 인간에게는 여유가 생긴다. 노동 시간이 줄고 여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가 핵심 관건이다. 인류사를 돌아보라. 시간과 여유가 남아돌 때마다 인간은 타락했다. 쾌락과 탐닉, 중독을 쫓다가 망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엄청날 거다. 만약 그 잉여 시간이 인류의 영성을 위해서 쓰이지 않는다면 어찌 될까. 나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본다. 그러니 인류의 보편적 영성 지수의 향상이 필수적이다. 그게 없다면 인류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킴킴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해 인간에게 여가 시간이 많이 생길 때가 위험하다. 인류가 영성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과연 미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해 인간에게 여가 시간이 많이 생길 때가 위험하다. 인류가 영성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는다면 과연 미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경북 산골에서 자란 킴킴은 스물 다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워싱턴주립대에서 컴퓨터학과 수학, 언어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원에서는 ‘전산 언어학’을 전공했다. 대학원생 때는 ‘한글과 영어의 자동번역 프로그래밍’을 만들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가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그리고 이듬해 졸업도 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입사했다. 그 이후는 승승장구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 직급 승진하는데 평균 3~4년 정도 걸린다. 킴킴은 거의 1년마다 한 단계씩 승진했다. 총 일곱 단계 승진하는 데 8년이 걸렸다. 남들은 20년 넘게 걸리는 과정이다. 한마디로 ‘초고속 승진’이었다.  
 
킴킴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24년째 일하고 있다. 지금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분야를 맡고 있다. 1996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신을 개발하던 초창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당시 코드명은 ‘아폴로’였다. 지금 돌아보면 당시 자율주행자동차는 일종의 ‘콘셉트카’수준이었다. 그 후 20년간 자율주행자동차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킴킴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 책 세 권을 챙겼다. 『반야경』과  『신심명』, 그리고 『선(禪)으로 가는 길』이었다. 유학을 떠난 지 2년 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한국에서 날아오던 ‘향토 장학금’이 끊겼다. 그때부터 킴킴은 생활비와 학비를 직접 벌며 생존투쟁을 했다. “『신심명』을 가져오긴 했지만 읽어볼 여유도 없었다. 30년 후에야 책꽂이에 꽂혀 있던 그 책을 꺼냈다. 그런데 책 속에 아버지가 쓴 편지가 있었다. 한국을 떠날 때 넣어준 편지였다. “마음 공부와 불교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였다.”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마음공부에 대한 씨앗이 그걸 계기로 싹이 텄다. 이후 킴킴은 간화선에 바탕을 둔 명상을 시작했다. 부산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그에게 ‘처처(處處)’라는 법명을 주었다.  
 
킴킴은 법명이 '처처'다.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이 줬다. '지금 여기'란 뜻이 담겨 있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법명이 '처처'다.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이 줬다. '지금 여기'란 뜻이 담겨 있다. 최승식 기자

 
왜 ‘처처(處處)’인가.
 
“앞의 처(處)는 시간을 뜻한다. ‘지금’이다. 뒤의 처(處)는 공간을 뜻한다. ‘여기’다. 그걸 영어로 하면 ‘지금 여기(Here and Now)’다. 우주가 생겨난 이래 지금까지 ‘지금’이 아닌 적이 있었나? 없었다. 모든 순간이 ‘지금’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짤막하게 사라지는 순간이 아니라 ‘영원(Eternity)’과 연결된다. ‘지금’이 바로 ‘영원’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살면서 속한 모든 공간이 ‘여기’ 아닌 적이 있었나? 없었다. 그래서 ‘여기’는 ‘무한(Infinity)’과 연결된다. 시간적 영원, 공간적 무한. 그 둘을 품은 게 ‘지금 여기’다.”
 
실리콘밸리에도 명상 열풍이 분다고 들었다. 어떤 배경인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는 시애틀에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좀 떨어져 있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싶다. 우리 회사도 짧게는 한두 달, 길게는 7개월짜리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기회를 준다. 그런데 기업이 명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확하다. ‘퍼포먼스 파워(Performance Power)’와 ‘성장 마인드(Growth Mind)’ 때문이다. 결국 기업은 직원들이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기를 원한다.”
 
그런 방식은 한계가 있지 않나. 4차 산업혁명의 승부수는 ‘창의성(Creativity)’이다. 명상을 통해 기존의 지식과 선입견을 완전히 포맷할 때 전혀 새로운 게 나온다. 창의력은 그렇게 발동한다. 그게 명상의 힘이다. 그런데 ‘퍼포먼스 파워’‘성장 마인드’‘집중력 배양’등 사전에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맞다. 진정한 명상은 집중력이 배양돼도 오케이, 배양되지 않아도 오케이가 돼야 한다. 그럴 때 진짜 명상이 된다. 그런데 기업은 이런 방식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명상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돈과 시간과 공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직원들에게 명상 프로그램을 강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그건 미국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도 관련되는 문제다. 만약 그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 시작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꼭 들으라고 강제할 수 있지만, 명상 프로그램은 강제할 수가 없다. 명상과 영성은 자발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킴킴은 명상가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안에서도 명상에 관심이 있는 동료들과 함께 명상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명상가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안에서도 명상에 관심이 있는 동료들과 함께 명상을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미국의 IT기업들은 직위 상하를 막론하고 성과가 떨어지면 자른다. 책임자는 어쩔 수 없이 휘하 직원을 잘라야 할 때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그럴 때마다 “가서 킴킴을 한 번 만나보라”고 조언하는 책임자들이 꽤 있다. 명상가인 킴킴을 찾아가 자문을 구해보라는 뜻이다.  
 
해고 직전의 직원이 찾아오면 무슨 말을 해주나.
 
“나이가 40대, 50대인 사람이 내 앞에 와서 운다. 내일부터 당장 직장을 잃게 생겼으니까.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이 회사에서 잘리는 게 오히려 럭키(행운)다. 당신이 잘리는 이유는 이곳이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자리에 있을 때 행복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 있으면 그 자체가 고(苦)다. 만약 누군가 그 자리를 바꿔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구세주다.’”
 
그럼 반응이 어떤가.
 
“그렇게 말하고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다른 직장을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간 사람은 대부분 한 달 안에 전화가 온다. ‘직장을 구했다. 정말 고맙다. 저녁을 함께 먹자’며 내게 인사를 한다. 사람은 자신과 맞는 회사를 택할 때 더 행복하니까.” 킴킴의 조언에는 이치가 녹아 있다. 그저 듣기 좋아라고 던지는 ‘포장지성 위로’가 아니다. 명상을 통해 자라난 그의 시선이 깊기 때문이다.  
 
킴킴은 "나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고국에 돌아갈 때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비참했다. 그래서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킴킴은 "나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고국에 돌아갈 때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비참했다. 그래서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미국에 37년째 살면서도 시민권자가 아니다. 이유가 있나.
 
“나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고국에 갈 때 비자를 갖고 가야 하는 게 너무 비참하더라. 게다가 미국 시민권이 부여하는 특권이 내게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더라. 패스포트(여권)의 힘은 무비자 체류 가능 국가의 개수로 따진다. 요즘은 한국 여권이 미국 여권보다 (무비자 체류 가능 국가의 수가) 더 많다. 일본보다 더 많다. 그만큼 한국이 강한 나라가 됐다. 영성 문화로 따지면 한국이 미국보다 한 수 위다. 나는 영성 문화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주한 셈이었다. 이제는 다시 영성 문화가 높은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킴킴은 명상을 통한 그의 통찰을 수학 용어인 ‘f(x)’로 표현했다. “‘f’는 함수이고, ‘x’는 항상 변하는 수인 변수다. 가령 ‘x’가 소주라면, ‘f’는 컵이다. 소주는 건배를 할 때마다 소멸된다. 그런데 소주잔은 아무리 건배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우리는 ‘소주의 삶’을 살 수도 있고, ‘컵의 삶’을 살 수도 있다. 만약 내 삶의 무게중심이 소주에 있다면 어떨까. 건배를 한 번씩 할 때마다 소멸하고 만다. 그런데 내 삶의 무게중심이 컵에 있다면 어떨까. 아무리 건배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명상이나 참선은 결국 삶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일이다. ‘소주의 영역’에서 ‘소주잔의 영역’으로 이동하는 일이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마이크로소프트사 킴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

명상 서비스로 '우한 코로나'에 지친 심신 달랜다

입력 2020.03.22 07:00

시간·상황별 명상 콘텐츠로 스트레스 지수 조절
빌 게이츠 "머릿 속의 생각에 집중하는 법 배워"

명상·심리 치유 앱 코끼리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을 비롯해 약 30명의 명상·심리 전문가가 3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끼리는 지난해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에 꼽혔다.

코끼리 개발사 마음수업에 따르면 코끼리는 국내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사용자수가 평소 보다 20% 증가했다. 불안, 외로움 등을 겪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이 되는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SK브로드밴드 제공
우한 코로나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해 명상 서비스가 관심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명상을 통해) 머릿 속의 생각에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현실과 거리를 둘 수 있다. 하루에 몇분이면 된다"고 했다.

◇ 삼성 헬스 앱, 마음챙김 서비스로 수면에 도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이달 19일부터 제공중이다. 누구 마음보기는 SK텔레콤 직원을 위한 ‘마음 챙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나 일반 고객에도 문호를 열었다. 누구 월 이용자 수는 약 700만명에 이른다.

아침·저녁 명상 2종, 호흡명상 20종, 자애명상 10종 등 41종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AI 스피커 누구에 대고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힐링 명상 들려줘"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5분 명상 들려줘"라는 식으로 말하면, 누구가 카테고리별 또는 시간별로 5~15분 분량의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들려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우한 코로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심리 안정을 위해 배포하는 QR코드에서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 이용자가 SK텔레콤 AI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들으며 명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삼성전자는 명상 앱 캄(Cal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캄은 2012년에 나온 명상 앱으로 전 세계에서 4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삼성 헬스 앱에서 지난해 3월 마음챙김 영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마음챙김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음챙김 서비스에는 명상, 수면 스토리, 음악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명상 메뉴에서는 시간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기기에 탑재된 센서가 명상과 수면 전·후 스트레스 정도를 자동 측정해 알려준다.

◇ SK브로드밴드, 혜민스님의 ‘매일명상’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말 B tv를 통해 ‘혜민스님의 코끼리 명상’을 출시했다. 혜민스님의 ‘매일명상’, 명상심리 전문가가 참여한 ‘테마별 명상’, 해외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힐링 ’음악’ 등으로 구성됐다. SK브로드밴드는 ‘혜민 스님의 코끼리 명상’을 통해 ‘힘겨운 시간을 위한 명상’, 무진 어소시에이츠(명상 콘텐츠 전문 CP)의 코로나19 대응 마음처방 11편 등을 신규로 서비스 하는 등 기존
유료 콘텐츠 21개 타이틀, 총 123편을 내달 17일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한 코로나로 힘겨워하는 심리 상태를 어루만지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빌 게이츠가 사용한다고 알려진 ‘헤드스페이스’는 미국에서 올 연말까지 의료 분야 종사자들에게 무료로 명상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소리와 침대에서 하는 운동 등이 포함됐다.


현대사회 드디어 수련, 수행 문화의 영적 정신세계로 진입하나


 

IT산업에서 ‘HT(Human Science Technology)산업으로


 


현대를 살아가면서 치열한 경제 전쟁 속에서 몸, 마음, 정신, 영혼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다. 조용한 내적 시대를 갈구하는 명상문화가 산업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 명상은 수많은 방송 언론 드라마에서도 개인의 수련과 수행 문화의 장면 노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제 현대사회의 혼돈에서 영적 정신세계가 하나의 산업사회에서도 히트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명상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 무료 건강보약이다. 그 명상세계로 들어가 보자.


 

이제 윌빙의 진화에 따라 이제는 로하스(본보 56호 기사 참조)로 들어가다 드디어는 명상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든 문화의 기저에는 명상이 자리 잡고 있다. 요가, 기공, 선도, 힐링, 참선, 선, 무도, 국선도, 단전호흡, 도가, 불가 심지어는 예술에도 스포츠에도 명상은 모든 문화의 근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요즈음에는 지역의 요소요소에 명상문화의 간판들이 들어서고 있다. 숨 가쁘게 경제 전쟁을 치르면서 고요 정적 영적 수련, 수행 문화를 현대인들이 찾고 있다.

최근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요가 수련인구만 3천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중국의 태극권 수련자는 수를 헤아리기 어렵고, 중화양생익지공은 전 세계에 1억 명이 넘고 있고, 파룬궁은 2~3억 인구의 수련자가 있다고 추측 된다. 우리나라에는 요가가 붐을 일면서 명상인구에 참여가 되 대략 3~4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경상북도 문경읍 고요리 일대의의 ‘문경명상웰빙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역의 맑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산자수려한 명산지역 일대 5만1천 평 면적에 명상체험, 웰빙클리닉, 웰빙푸드. 웰빙파크, 웰빙문화학습 등 사업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명상문화의 세계적 메카로 조성해 나갈 예정에 있다.


 

도가 구상하고 있는 명상웰빙타운은 요가, 참선, 태극권, 선무도 등의 명상수련과 기공, 한의학, 심리 요법 등의 기공한방요양, 명상음악, 명상춤, 전통무예 등의 공연과 강연, 세미나, 수련실 등을 갖춘「명상문화 체험센터」명상요법, 한의학적 요법, 아로마 향기요법, 음악요법, 경락요법, 영상요법, 한의학적 양생법, 한약탕 요법, 침, 마사지, 피부캐어, 서양의료술 등을 종합한「명상자연치유센터」

대나무 숲 속에서 명상음악을 청취하고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인공온천 호수에서 반신욕을 통하여 자아성찰, 사색, 자기정화를 유도하는「명상테마 죽림온천」명상음악, 국악, 태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명상음악을 연구하고, 지역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명상문화 웰빙 상품을 연구 개발하며,

세계명상문화축제를 기획 개최하여 지역의 명상 이미지를 브랜드 화 할 수 있는 복합기능을 수행할「명상문화콘텐츠 종합개발원」기타 氣체험 펜션사업, 단식원, 자연요법 요양원, 명상관련 제품판매 및 휴식센터 등의 건립 사업이다.


 


미국의 경우 자기 계발산업의 규모가 약 60여억 달러에 이르고, 매년 10% 안팎의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기 계발 즉 명상산업이다. 구체적 내용은 자신의 영적자아를 찾는 방법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 현대사회의 생활에서 화를 다스리는 법, 건강하게 사는 법 등에 관련된 명상, 요가, 좌선, 서적, 강연, 세미나 등이다.


 

이러한 흐름의 명상산업의 자기 계발 산업의 내용은 국내 수련단체에서 하는 명상과 같다.


 


경주시도 명상문화산업단지 건립계획을 검토하고 있고 동국대학교에서는 웰빙과 명상을 결합한 ‘경주명상문화산업단지’ 계획안을 냈다.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불교문화 유산을 가진 지역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명상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자는 것이다. 이 계획안은 불교의 다양한 수행과 기도를 통한 정신치유 방법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뼈대다.

대략 5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참선과 요가를 하는 명상센터를 세우고 온천, 산림욕장 등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을 이용한 기(氣) 마케팅에 나섰다. 영암은 예로부터 기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영암군 관계자는 “월출산은 충남 계룡산처럼 이른바 ‘도사’들에게는 신묘하고 영험하기로 유명한 산이다. 지금도 월출산 자락에는 도를 닦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들 있다. 월출산의 기를 상품화함으로써 관광객을 끌어 들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암군이 구상 중인 기 문화 콘텐츠 센터는 사업비 1천억 원 규모로, 월출산 자락 20만평에 기 과학 연구소, 체험관, 수련관, 전시관, 교육관, 상품관 등을 갖추게 된다. 기 체험관에서는 초감각 체험,

기 체험, 경락체험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 수련관에서는 전통무예, 단전호흡, 기체조, 명상수련 등을 한다. 또 교육관에서는 생활건강 강좌를 운영하고 기 전시관에서는 건강과 기, 기 문화산업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한다.


 

영암군은 기 문화 콘텐츠 개발이 끝나면 연간 20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신세계원은 벌써 20년을 넘기고 있다. 정신세계원은 ‘정신세계사업단’을 꾸려 정신세계와웰빙생활 문화의 기수를 자임하고 있다. 정신세계사는 웰빙회원제를 도입하고 뜻을 같이하는 건전한 투자자를 모집해 명상・건강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98년 문을 연 수선재는 20여개의 국내외 지부를 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충북 진천에서 3천 평 규모의 명상마을을 만들어 명상도 하고 농사도 짓고 교육도 하는 명상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967년 청산선사 의하여 현대사회에 최초로 공개된 정통 수련법인 국선도. 국선도는 현재 단전호흡, 기(氣)수련의 본가(本家)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개의 파로 나뉘어 활동 중이며, 민족 고유의 정통심신 수련법을 강조하며 몸과 마음을 맑게 닦아 대자연의 생명력을 얻고자하는 수련법이다.

이 수련법은 선도, 밝도, 현묘지도, 풍류도, 화랑도 등으로 불리며 고조선, 삼국시대에는 국가적 인재 양성법으로 행해왔고, 이후 산중에서 비전(秘傳)되다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사)세계국선도연맹에만 국내외에 130 여 곳의 지부와 국내 130여 개의 전수장, 100여 개의 연수장, 해외 10여 개의 수련장이 개설되어 있으며, 고려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영동대, 한양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정식 교양과목으로 채택되어 대학생들에게 우리 민족고유의 심신 수련법을 전수하고 있다.


 


초월명상은 1995년 시작 요기 마하리쉬가 창시자이다. 초월명상은 TM이라 부르기도 하며 국내 3개의 지부를 두고 활동 중이다. 초월명상은 전 세계 600만 명이 수련 중이다.


 

선무도의 원래 명칭은 불교의 금강영관이다.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관법수행법이며. 참선의 원류에 해당하는 수련법이다. 우리나라에는 3개의 지부가 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기천문을 처음 세상에 전한 대양진인은 아주 어려서 기이한 인연으로 스승이신 “원혜상인”을 만나 산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기천의 모든 수련법을 전수 받게 되었고, 진인께서1970년도 설악산에서 하산하면서부터 기천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49세에 계룡산에 입산해 수련생활을 하고 있는 기천문 2대 문주 박사규씨는 기천문이야말로 단군 시대부터 우리와 함께 해온 전통 무예”라고 주장한다. 민족 주체성을 중시하며 기천문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지부는 전국에 20여 곳이 넘는다.


 


이외에도 2대를 이어온 수련단체들인 한국기치유연구회의 전국 6개의 지부(윤한흥 회장)와 태양명상기공수련원(박명성 원장)과 한국최면과학원(임재형 원장). 기림산방(김종수 원장).

세계금선학회(최병주 회장) 중화양생익지공 한국총본관(윤명구 원장) 등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몸, 마음, 영혼, 정신의 건강과 평화와 안락을 추구하는 명상단체가 많다. 바야흐로 현대사회가 드디어 수련, 수행 문화의 영적 정신세계로 진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출처: https://cheoneui23.tistory.com/6729 [天醫]

경허선사 참선곡 / 묘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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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4.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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鏡虛禪師 參禪曲 경허선사 참선곡

 

 

홀연히 생각하니 도시 몽중(都是夢中)이로다.

천만고(千萬苦) 영웅호걸 북망산(北邙山) 무덤이요

부귀문장(富貴文章)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소냐.

오호라,

이내 몸이 풀 끝에 이슬이요,

바람 속에 등불이라.

 

삼계대사(三界大師) 부처님이 정령히 이르사대

마음 깨쳐 성불하여

생사 윤회 영단(永斷)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 저 국토에

상락아정(常樂我淨) 무위도(無爲道)를

사람마다 다할 줄로

팔만장교(八萬藏敎) 유전(有傳)이라.

 

사람 되어 못 닦으면 다시 공부 어려우니

나도 어서 닦아보세

닦는 길을 말하려면 허다히 많건마는

대강 추려 적어보세.

앉고 서고 보고 듣고

착의긱반(着衣喫飯) 대인접화(大人接話)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是)에

소소영영(昭昭靈靈) 지각(知覺)하는

이것이 무엇인고

 

몸뚱이는 송장이요

망상번뇌 본공(本空)하고

천진면목(天眞面目) 나의 부처

보고 듣고 앉고 눕고 잠도 자고 일도 하고

눈 한번 깜짝할 제 천리만리 다녀오고

허다한 신통묘용(神通妙用) 분명한 이내 마음

어떻게 생겼는고 의심하고 의심하되

 

고양이가 쥐 잡듯이  주린 사람 밥 찾듯이

목 마를 때 물 찾듯이

육칠십 늙은 과부

외 자식을 잃은 후에  자식 생각 간절하듯

생각생각 잊지 말고 깊이 궁구하여 가세

일념만년(一念萬年) 되게 하여

폐침망찬(廢寢忘饌)할 지경에

대오(大悟)하기 가깝도다

 

홀연히 깨달으면

본래 생긴 나의 부처 천진면목 절묘하다.

아미타불 이 아니며 석가여래 이 아닌가

젊도 않고 늙도 않고 크도 않고 작도 않고

본래 생긴 자기 영광(自己靈光) 지내가되

개천개지(盖天蓋地) 이러하고

열반진락 (涅槃眞樂) 가이없다.

지옥 천당 본공(本空)하고 생사윤회 본래 없다.

 

선지식을 찾아가서 요연(了然)히 인가(印可) 맞어

다시 의심 없앤 후에 세상 만사 망각하고

수연방광(隨緣放光) 지내가되 빈배같이 떠놀면서

유연중생(有緣衆生) 제도하면

보불은덕(報佛恩德) 이 아닌가

 

일체계행(一切戒行) 지켜가면

천상인간 복수(福壽)하고

대원력을  발하여서 항수불학(恒隨佛學) 생각하고

동체대비(同體大悲) 마음먹어

빈병걸인 (貧病乞人) 괄시 말고

오온 색신(五溫色身) 생각하되

거품같이 관(觀)을 하고

 

바깥으로 역순 경계(逆順境界)

몽중(夢中)으로 관찰하여

해태심(懈怠心)을 내지 말고

허령(虛靈)한 이내 마음

허공과 같은 줄로 진실히 생각하여

팔풍오욕(八風五辱) 일체경계(一切境界)

부동(不動)한 이 마음을 태산같이 써나가세.

 

허튼소리 우스게로 이날 저날 헛보내고

늙는 줄을 망각하니 무슨 공부 하여볼까.

죽을 제 고통 중에 후회한들 무엇하리.

사지백절(四肢百節) 오려내고 머릿골을 쪼개낸 듯

오장육부 타는 중에 앞길이 캄캄하니

한심참혹(寒心慘酷) 내 노릇이 이럴 줄을 누가 알꼬,

저 지옥과 저 축생(畜生)의 나의 신세 참혹하다.

 

백천만겁 차타(蹉跎)하여

다시 인신(人身) 망연(茫然)하다

첨선 잘한 저 도인은 서서 죽고 앉아 죽고

앓도 않고 선세(蟬蜕)하며

오래 살고 곧 죽기를 마음대로 자재하며

항하사수 (恒河沙數) 신통묘용(神通妙用)

임의쾌락(任意快樂) 소요(消遙)하니

아무쪼록 이 세상에 눈코를 쥐어뜯고

부지런히 하여보세.

 

오늘 내일 가는 것이 죽을 날에 당도하니

포주(抱廚)간에 가는 소가 자욱자욱 사지(死地)로세.

예전 사람 참선할 제 잠깐을 아꼈거늘

나는 어이 방일(放逸)하며,

예전 사람 참선할 제 잠 오는 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렀거늘 나는 어이 방일하며,

예전 사람 참선할 제 하루 해가 가게 되면

다리 뻗고 울었거늘 나는 어이 방일한고

 

무명업식(無明業識) 독한 술에

혼혼불각(昏昏不覺) 지내다니

오호라 슬프도다 타일러도 아니 듣고

꾸짖어도 조심 않고 심상(尋常)히 지내가니

혼미한 이 마음을 어이하야 인도할꼬

쓸데 없는 탐심 진심(貪心瞋心) 공연히 일으키고

쓸데없는  허다 분별(許多分別)

날마다 분요(紛擾)하니

우습도다 나의 지혜 누구를 한탄할꼬.

 

지각없는 저 나비가 불빛을 탐하여서

제 죽을 줄 모르도다.

내 마음을 못 닦으면 여간 계행(如干戒行)

소분복덕(小分福德) 도무지 허사로세.

오호라 한심하다 이 글을 자세 보아

하루도 열두 때며 밤으로도 조금 자고

부지런히 공부하소.

 

이 노래를 깊이 믿어

책상위에  펴놓고 시시때때 경책(驚策)하소

할 말을 다 하려면

해묵서이 (海墨書而) 부진(不盡)이라

이만 적고 그치오니 부디부디 깊이 아소.

다시 한 말 있사오니

돌장승이 아기 나면 그때에 말할테요

음악을 감상할 때 뇌와 몸이 반응한다!피아니스트 김윤경의 클래식 편지<17>

  • 의학신문
  • 승인 2020.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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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진료실
피아니스트 김윤경의 클래식 편지

[의학신문·일간보사] 피아니스트는 직업으로 피아노를 치는 사람, 즉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것은 단순히 건반을 치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피아노 건반을 치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얼핏보면 타자기를 치는 모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타자기는 아무런 감정 없이 두들길 수 있는 반면에, 피아노 건반을 칠 때에는 음 하나하나에 감정을 싣는다. 운동 선수가 반복되는 연습을 통하여 동작들을 익혔다고 해서 기계처럼 자동으로 움직여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연주자도 수십, 수백 시간을 연습하였지만 손에 익은 대로 생각없이 음표들을 치는 것이 아니다. 연주자의 감정은 연주하는 동안에 파도같이 출렁이면서 감정들을 소리로 표현해 내는 것이다.

감정 담아 피아노 연주하면 심박수 증가

그렇다면 피아노를 연주할 때 연주자의 뇌와 몸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学) 이공학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후루야 신이치 박사(‘피아니스트의 뇌’ 저자)는 운동생리학자인 나카하라 박사팀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할 때 피아니스트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측정하기 위하여 심전도와 호흡 분석 장치로 연주자의 호흡, 심박수와 발한량을 조사해 보았다.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심박수= 감정을 담아서 연주했을 때 심박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주할 때 몸을 많이 움직여서 심박수가 상승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았다.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감정을 담아서 연주했을 때에도 심박수는 증가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사람의 평균 심박수가 77bpm이라면 감정을 빼고 기계적으로 연주하였을 때에 83bpm, 감정을 담아 연주하였을 때는 91bpm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자율신경계= 감정을 담아 연주했을 때 교감신경(활동적일 때 일하는 신경)은 상승하고 부교감신경(쉬고 있을 때 움직이는 신경)은 감소하였다. 즉 음악을 느끼면서 연주 할 때 연주자의 신경이 엄청나게 활발하게 일한다고 할 수 있다.

▲연주자의 호흡= 연주자의 호흡수는 감정을 담아 연주할 때 감소하고, 호흡량은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기계적으로 연주할 때에 호흡이 1분에 20회 정도였다면, 음악을 느끼면서 연주할 때에는 1분에 17회 정도로 횟수가 줄어들었고, 이런 현상은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즉, 감정이 고조될수록 연주자의 호흡하는 횟수는 줄어들고, 호흡은 깊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음악에 감동 받으면 도파민 분비량 촉진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에는 어떨까? 감상만 하더라도 뇌와 몸에 변화가 있을까?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의 자토레 교수는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를 사용하여 음악을 감상할 때, 즉 감동을 받을 때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

흥미롭게도 찌릿찌릿하는 감동을 느낄 때 활동하는 뇌 부위가 밥을 먹거나, 마약을 흡입하거나, 성적 자극을 받아 쾌감을 느낄 때 활동하는 부위(뇌의 네트위크를 형성하는 ‘보상계’로 불리움)와 같았다고 한다.

2011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학술지 발표에 따르면, 음악에 감동할 때 활동하는 뇌의 기능을 PET과 MRI(자가공명영상)로 살펴본 결과,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느낄 때 줄무늬체라는 뇌 부위에서 도파민(뇌가 보상을 받을 때 흘러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분비되었다고 한다. 뇌에서 감동이라는 ‘보상’을 예측할 때와 (꼬리핵 부위), 감동하는 순간에 (측좌핵=쾌락중추 부위) 많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한 듣기의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우리 몸이 그 음악에 감동하면서 반응하는 적극적인 활동인 것이다. 그리고 이 적극적인 활동은 역으로 뇌에 ‘보상’을 제공해 줌으로써 즐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필자는 평생 음악을 공부하고 피아노 스킬을 연마해 온 직업 연주자다. 누구나 음악 감상을 통하여 감동의 순간을 경험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몸이 아프고 마음이 무척이나 힘들었을 때 음악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다시 인생을 대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얻었던 기억들이 있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많은 일들이 외부적, 내부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시기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으로 삶 속의 불안, 염려와 아픔을 덮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의학신문  medicalnew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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