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종교 2010. 4. 28. 22:52

 

 

 

 

 

금강경(金剛經)은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40여년만에 설하신 경전인데

<금강경>을 제 32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마다 작은 제목을 붙인 사람은 양나라 황제의 아들인

소명태자이다.

 

범회인유분 제1(法會因有分第一)”로 시작하여 응화비진분 제32(應化非眞分 第三十二)”로 구성되 어 있다. 여기서 분()이라 함은 현재의 장 혹은 절에 해당한다.

 

금강경은 한국 조계종의 소의경전이다.

 

육조(六祖) 혜능(慧能)대사가 <금강경>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의 구절로 깨달음을 얻은 것을 비롯해 무수한 선지식에 불조의 혜명을 전했던 경전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은 금강경(金剛經) 10(第十)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정토(淨土)<금강경>원본에는 불토(佛土)라고 나와 있는 것을 소명태자가 정토라고 설명하였다.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는 세가지가 있는데 즉 세간정토(世間淨土),심정토(心淨土),신정토(身淨土)이다.

 

세간정토는 우리들의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것이고 심정토는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이며,신정토는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가꾸는것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응당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 을 내라는 내용인데 이 높으신 불경의 뜻을 싫다,좋다,내것이다,주관이다,객관이다,나쁜사람,착한사람하는 분별심을 버리고 본연의 무심(無心)한 마음을 지니고 살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 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의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응당 어떤 사물()에도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것이며(不應住色生心)”,”응당 소리,냄새,,촉감,법에도 머물지 않고 마음을 낼것이요(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라는 구절이 있다.

 

모양이나 소리,냄새,,촉감,법등 아무것에도 사로 잡히지 않고 마음을 내어야 한다는 것인데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깊이가 있는 말이다.어디에 사로잡히지 않음은 무엇이며 마음을 낸다는 것은 무엇인지?

 

사랑하고 삶에 열정은 가지되 집착하지 않고 자신을 비워내는 연습 이것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것이라 생각한다.

 

조바심과 초초를 버리고 더욱 더 큰 고독을 선택하고 여유를 갖는다는 것

 

즉 현실적으로 이야기 하면 싫다,좋다,내것이다,주관이다,객관이다,나쁜사람,착한사람이라는 등등의 분별심을 버리는 것이리라.

 

 

**육조헤능(六祖慧能)스님.

 

혜능은 영남신주(嶺南新州)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땔나무를 시장에 팔아서 생활하는 가난한 농부다.어느날 시장으로 나무를 팔러 가다가 어느 집에서 객승이 금강경(金剛經) 을 독송하는 내용중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이라는 대목에 마음을 깨달은 바가 있어서 노스님께 물어보니 황매산(黃梅山)홍인(弘忍)대사를 찾아가라고 소개해 주었다.오조(五祖) 홍인대사는 기주 쌍봉산 동쪽의 동산(東山)에서 법을 열었으므로 동산법문이라 한다.

 

영남 신주로부터 와서 8개월간 방아찧는 행자소임을 하다가 어느날 밤중에 조실(祖室)에서 금강경(金剛經)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는 대목에서 크게 깨달아 밤중에 법과 가사를 받아 선종의 6대조가 된다.

일시에 자성을 요달하여 성불케하는 돈오견성법(頓悟見性法)을 선양함으로써천하에 대선림(大禪林)을 형성하였다.

 

출처: https://koojinwook.tistory.com/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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