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회음후 한신(韓信) -
[ 2008-10-01 04:57:38 ]
글쓴이
한신
조회수: 393
용모가 볼품없어서 되는 일이 없다고 푸념하지 말라!
나는 어렸을때 보잘것 없는 외모 때문에 불량배의 다리 가랭이 사이로
기어가는 치욕을 당했고,
빨래터 노파의 밥을 빌어먹기도 했다.
초패왕 항우는 나의 볼품없는 용모를 업신여겨 범증의 천거를 번번히

거부하며 십년간이나 말단 벼슬아치 "집극랑" 자리를 맴돌게했다.
항우에게 실망하고 유방 밑으로 들어갔으나 연전연승하며 '해하'에서

항우를 완전히 섬멸하고
천하를 유방에게 안겨 줄때까지 갖은 수모를 견디어 내야했다.
나는 초라하기 짝이없는 몰골 뒤로 천하웅비의 뜻을 감추고 뭇사람들의

갖은 야유와 모욕을 참아내며
기어코 전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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