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혈액건강법
1995.8월 발행 /도서출판 글사랑 /의학박사 오카다 이코 著, 의학박사 조용수 감수

동양의학에는 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병은 오직 一毒이 원인인데 그 일독이란 체내의 모세혈관에 엉겨 붙어서 움직이지 않게 된 나쁜 피 즉 어혈[瘀血]을 말하며, 3,000년의 역사를 가진 동양의학에서 오랜동안 주창되어 왔으며현대에 와서는[만병어혈설]이 의학박사들에게도 깊은 관심으로 연구되면서 뜻있는 의학박사들은 서양의학의 한계와 잘못된 점을 불식하기 위하여 동양의학의 연구에 심취해 가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양에서는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라든가 [우주를 정복했다]라는 식으로 흔히 표현하는데 그들의 문화의식으로 보면 자연은 그비밀을 파헤치고 정복하기 위한 대상에 불과하며 인간이란 자연과 대립하며 그것을 지배하는 존재로본다. 인간도 자연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을 그 전체에서 떼어내어 인간을 절대시하고 자연을 적대시하는 서양식의 생각은 의학에도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서양의학은 병을 적대시하여 증상에만 관심을 두고 對症療法에 시종하는 수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병의 증상이라는 것은 단지 부분적 표면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그것을 없애 버리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

藥理學 책의 시작말은 '藥은 毒이다'라고 하면서 암 수술후의 방사선요법이나 항암제요법은 살충제로 해충을 죽이는 것과 같이 문제부분을 독으로 제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인체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유기적인 결합체로서 대증요법에 쓴 약은 전신에 효력을 미치게 되며 암을 제압하기 위한 독은 인체의 모든 장기의 기능을 만신창이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병의 증상을 독으로만 제압하려고 하는 대증요법은 잘 듣는 약일수록 약성이 강하여 더 큰 부작용을 일으켜 병이 낫더라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비극을 피할 수 없으며, 부작용으로 얻게 되는 또다른 병[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또다른 약의 투입은 필연적이므로 갈수록 약의 투입종류와 양은 점점 늘어 가기만 한다.

혈액은 잠시도 쉬지 않고 온몸 구석구석으로 모든 장기의 기능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불필요해진 것을 회수하여 폐와 신장을 통하여 배설시킨다. 혈액이 운반하는 것은 갖가지 영양소와 산소등의 에너지재료 외에도 호르몬과 면역체, 중간대사산물, 종말대사산물 등이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인체는 건강 그 자체이며 아플 이유도 일찍 늙을 이유도 없는 것이다.50세 정도에는 각종 장기에 섬세하게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은 절반 이상이 막혀있다고 본다. 혈액이 걸쭉해져 粘稠度(끈기)가 더해지면 혈관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과잉영양소를 부착시켜서 핏길을 좁히게 되어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일으키게 되며 아픈 부분의 장기에 분포된 가느다란 모세혈관들은 각자의 연령% 만큼막히게 됨으로서 각 장기의 체세포활동은 갈수록 떨어지게 되어나아가서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켜 목숨을 빼앗게 된다.

현대의학은 이와같이 질병의 근본원인을 찿아 그것을 제거하는 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대증요법 즉 눈에 보이는 결과(증세)만 제거하려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왔으며, 결과를 毒으로 제압하는 과정에 온 몸의 기능은 더 떨어지게 되고 또한 결과를 일시 제압하여도 그 원인은 그대로 있으니 재발을 면치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1943년에 혈청면역학으로 의학박사가 된 著者는 병의 원인을 위와 같이 명쾌히 설명하였으며, 그 치료방법에 들어가서는 식사비법, 운동비법, 호흡비법, 마음가짐 등의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방법으로 수 많은 환자들를 치료하여 명성을 얻게 된 치료의 사례를 들고 있다.


(2)心天瀉血療法
http://www.simcheon.co.kr
2000.7월 초판발행, 2005.7월 현재 43판 인쇄 / 심천출판사

우리 인체는 눈으로 보기에 한 덩어리로 형성되어 있으니 단지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하지만, 인체는 미생물체(체세포)들의 집합체로서 각 체세포들은 서로 역할분담을 해서 인체 각 부분에 필요한 성분들을 만들어 가면서 활동하고 있으니 체세포 하나하나가 각각 독립된 생명체인 것이며, 모든 장기의 체세포들은 각 장기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에 혈액의 공급이 원활해야 먹고 숨쉬면서 맡은 기능을 다하게 되나 어혈로 모세혈관이 막혀 있는 장기의 체세포는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차단되니 먹고 숨쉬지 못하여 수면상태로 있게 되므로 본연의 역활을 하지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45일 주기로 세포분열을 해서 새 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하니 노화상태가 깊어만 가는 것이다.

심천사혈요법의 기본 요지는 인체 스스로의 기능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어혈제거를 인위적으로 해 줌으로서 원래의 생체기능을 회복시켜 각 체세포 스스로의 활동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만이 이치적으로 맞는 근본치료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각 모세혈관에 정체되어 있는 어혈만 제거한다면 핏길이 열리어 영양분과 산소 등이 원활하게 공급되니 체세포들은 본연의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되어 생체기능은 스스로 회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著者는 한약처방론, 침술, 부항, 지압, 물리치료,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의 치료방법은 근육과 혈관을 따뜻하게 하여 어혈을 조금 묽게 함으로서 다소 효과를 보기는 하나 얼마 후 재발하게 되는 일시적인 치료방법에 불과하다고 하였다.동의보감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한의학 책의 한약처방론에는 아픈 증세와 처방전만 나와 있지 그 약을 먹으면 왜 질병이 치료되는가 하는이치를 설명한 것은 없으며,이것이 한약처방론의 가장 큰 약점이고 한의학이 빨리 발전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대증요법의 서양의술은 아픈 부위에 독을 써서 증세를 없애는 방법이니 아픈 부위는 일시적으로 고쳤으나 시간이 갈수록 인체를 더욱 망가뜨리는 [의사를 위한 의술]이지 [환자를 위한 의술]이 아니라고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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