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후 ‘연결의 시대’…현실 · 가상이 합쳐진다

기사입력 2013-04-19 11:12
스마트폰이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 불과 3~4년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있다. 스마트폰이 그만큼 생활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미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신규 사업 전략이사는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위즈덤하우스)에서 “이제는 사물이 실시간으로 접속돼 피드백하는 세상, IoT(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온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오전 7시2분, 수면패턴을 분석해 가장 상쾌하게 깰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고, 욕실 샤워룸에 들어서는 순간 적정한 온도의 물이 쏟아진다.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에 표시되는 오늘 스케줄과 날씨를 확인하고 입고 나갈 옷을 추천받는다. 니즈를 알아서 충족시켜주는 세상,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보통신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짚어주면서 나이키, 아마존, 카카오톡 등의 성공을 통해 위젯, IoT,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어떻게 발 빠르게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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