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卽理也

신은 곧 천리이다. 神을 보고자 하면 理를 보라. 사대는 자연으로 부터 나온 것이며 또한 자연의 것이다. 자연의 이법은 신의 말씀인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몸을 빌린 차물 대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천리에 순응할 때 모든 질병은 사라진다 라는 천리교지이다.

천리에 으뜸의 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신의 봉상인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 가는데 어떠한 도를 깨우치거나 이루었다 하더라도 남을 내몸과 같이 생각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의 信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천리에 순응함이 아니라고 본다.

89년 겨울 어느 날 거리에 앉아 그림을 그렸으나 북풍한설이 몸을 얼게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종종걸음으로 지나 가기만 했는데 일행인 듯한 몇사람 가운데 한사람이 발길을 멈추며 나에게 물었다.

“관상이 없는 것이 아니며 운명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 원인을 아십니까?”

“원인을 알지만 말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를 들면,어느 때 팔을 다쳐서 기부스를 한 사람이 찾아 왔었는데 내가 말하기를 ‘해마다 같은 위치의 팔을 거듭 다치지 않느냐!’하고 이르면 무척 놀라워 하며 그 원인을 일러주면 홀연 깨닳음이 있어 춤을 추듯 기뻐하나 나로서는 조그만 이익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익이 없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림을 잘 아는 자는 그림을 사는 법이 없고 진리에 밝은 자는 무명 중생에게 법을 묻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원인을 깨우치니 다시 나에게 물을 볼일이 없어 졌으며 나는 한끼 밥값을 벌지 못합니다.”

“먹는 것만 해결하면 말해 줄 수 있습니까?”

“굶고 배고픔만 없다면 다른 사심은 없습니다.”

“시간이 허락 하실 때 한번 찾아 와 주시지요!”

뒷날 알고보니 대한 천리교 총책으로 회장 이었으며 내 앞에 펼처진 운명의 길 위에 또 한번의 획을 긋는 만남이 되었다. 그때까지 나는 불교외의 외도 경전과 신행 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겨울의 추위는 나를 길에서 몰아내며 천리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게 하였으며 발길은 천리교로 향하였다.

"천리교란 무엇이냐?" 나에게 대략의 요지를 말해 주기를 간청하여 교리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심중에는 기쁜 생각이 일기 시작하였다. 천리교리는 결정코 낮설치 않는 불교의 또 다른 표현 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 수 년간을 천리교리를 들었으며 천리 강습소에서 제132.3기의 일년간의 강습 이력도 마쳤다.

나는 잘 알지 못하는 불교인 이기는 하나 천리교에서 들을 수 있는 교리는 나의 사고에 역류 함이 없었으며 오히려 불교관의 확신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 감명이 깊은것은 1838년 나까야마 라는 한 부인이 신과 교통한 이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담을 헐고 사재를 털어 이웃에 나누어 주고는 삭 바느질로 끼니을 연명하며 자손들의 배고픔을 듣고는 오히려 “하늘이 준 물이 있지 않느냐! 물을 마실수 있음에 감사하여라!”고 하였으며 20년을 은인자중 한 연후에야 산후병 마마병등을 시작으로 중생들의 고통을 제도한 것은 너무나 인상깊고 감명적인 모습으로 가슴에 새겨졌다.

작금에 천신을 받았다고 말하는 자 신의 의술을 받았다라고 하는 자 그 누가 있어 은인자중을 알며 남을 위해 사재를 털었겠는가! 또 교조와 같이 어긋남이 없는 천리를 말한 자는 있었던가! 사욕의 진흙물을 가슴속에 채우는 것이 먼저이기 쉬운 것이다.

그때에 과거에 앓고 치유 하였던 나의 결핵은 재발 될 기미를 보이며 겨울을 나기 힘들 정도로 기침이 시작 되었으며 어디서던 안정을 취할 곳이 필요 하였으며 과거에는 약으로 다스리는 복이 있었으나 오늘 날은 거리를 집으로 삼는 입장이라 ‘병이란 약으로만 낳는 것은 아니다.

비정상적인 생활의 결과가 병이라면 정상적인 생활을 이끌면 병은 자연히 회복될 것이다. 하루 세끼의 밥을 일정한 시간에 먹고 마음의 공함과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면 나의 병은 치유될 수 있을 것이다. 조용히 은거 할 수 있는곳은 없을까?’하고 심중에 품은 생각을 전하고 병을 다스릴 만한 곳을 찾는다는 나의 간청을 듣고는 부산 영도 천리교 본부로 인도 하였는데 그곳에서 수양 오신 많은 분들과 함께 조석기도를 올리면서 생활하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천리교는 질병이란 본래 없는 것 이라고 말한다. 이는 마음을 잘못 쓴 결과로써 참회에 의해서 본래의 몸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하며 참회란 정성의 리이며 정성이란 하늘의 리이며 하늘의 理란 다시말하면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임을 깨닳는 마음인 것이다.

천리교에 몸을 의지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각각의 질병을 보게 되었다.

그 모든 질병이 천리에 어긋난 인연으로 말미암아 생겨 났으며 참회의 인연으로 다시 몸을 회복하고 보배로운 신심을 받아 지니는 것도 지켜보게 되었으며 이와같은 인연법에 의하여 사람들의 마음이 착함으로 돌아서고 진리에 눈을떠고 깨우치며 양기생활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에 참으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어느 때에 교무실에 추위를 녹이고자 난로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하였는데 맞은편에 앉은 한 여대생에게 물었다.

“당신은 몸이 아프지도 않는데 어째 여기를 찾았으며 그토록 열심히 신행 생활을 합니까?”

“어머니 말씀이 인연끼리 만나 산다는데 훗일 내가 만날 사람이 술을 먹고 빰을 때릴 사람의 인연이라면 오늘의 봉사활동이 음덕이 되어 술을 적게 먹는 인연, 열차례의 빰을 한차례로 면할 인연으로 소멸 한다기에 미리 딲으려고 왔습니다.”라는 이야기 끝에 거룩한 마음이 절로 일어나며 찬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참으로 본받을만 하고 현실을 놓치지 않은 신행인 것이다.

또한 信心 즉 믿는 마음이 第一인 것을 터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어머니의 신심이 그 딸에게 미치게 되었으니 末代의 理가 이루어 진 것이다.

가르침이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영향을 받기가 용이 한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올바른 신앙관을 보고 느낀 딸은 자연히 그 신앙을 따른 것이다.

누구든 올바른 것을 싫어할 힘이 있겠는가! 가족이 하나의 종교로 이루어 지는 힘이 바로 模本의 理인 것이다. 마땅히 이러한 인연을 본받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하는 것이다.

어느 때에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4인 혹은 2인이 일조가 되어 서로 도와가며 교실을 찾았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할머니를 부축 하여서 4층으로 오르는 것은 간혹 힘이 든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마침 교회장님과 마주 할 자리가 생겨서 내가 물었다.

“교회장님! 아까 그 할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분이라서 수업을 받아도 알아듣지 못할 것인데 매일 모시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보람이 없지 않겠습니까?”

“스님은 저만큼 알지는 못합니다.”

“무슨 말씀 입니까?”

“그 할머니가 비록 정신이 온전치 않다고는 하나 오늘의 몸을 받게 한 참 혼백은 물듦이 없어서 다 듣고 다 깨치므로 비록 금생의 몸은 저와 같으나 다음 생의 몸은 온전히 날 것입니다.”

그 순간 눈 앞이 아득 하였으며 그동안 참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 알고 있는 힘은 있었으나 중생의 몸은 나의 몸이며 중생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라는 깨달음이 나와 하나 되지 못했던 것이다.

천리교 입소의 시간들을 심신의 안정과 결핵의 치유계기로 삼으면서 세끼의 밥은 꼭꼭 챙겼는데 하루는 옆사람에게 묻기를

“한그릇의 밥을 먹었는데 왜 돌아서면 배가 고플까요?”

“스님이 드신 것은 정부미 입니다.”

“ 아! ”말로만 듣던 일 이었다.

그 이후에 나는 한 때의 양을 평소보다 많이 담았고 식사가 정상이면 건강도 정상이다 라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뒷날 질병에서 벗어나고 지금까지 건강한 것은 이때의 정진의 힘 이었다고 생각하며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오늘 날까지 세심함과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으시는 교회장님과 천리교의 신도님들 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어 두고자 하나 불법대의를 들은 적이 있으며 노자와 장자의 생각을 즐겨 익히며 천문과지리를 공부하고 운명학의 이론과 실제를 답습한 나로서는 공부의 눈을 뜨게 해주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아래의 구절은 가슴에 새기듯 즐겨 생각해 보는 말씀이다.

인연

1.되는 것도 인연, 아니 되는 것도 인연,아무리 해보려고 애를써도 되지 않는다.
또 하지 않으려 생각 하여도 되어져 오는 것 이것이 인연

1.멋대로의 길을 걷기 때문에 인연이라 한다.

1.인연이란 마음의 길이라 말해 두었다.

1.인연이라 말한다. 인연이라 함은 세상에서 모두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한다 .
각자각자 인연을 분별하여 깨우처라.

1.인연이라면 지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지나가게 하여만 되며,지나 가면서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1.전생인연을 알고자 하거던 금생의 내몸을 생각 해보라.

정성 진실

1.정성처럼 굳센 것은 없다. 정성은 하늘의 理이다.
정성이라면 그것 세상은 과연 그렇다고 한다.

1.진실로 마음에 정성이 있어면 어떠한 구제도 틀림이 없다.

1.정성 하나의 리는 하늘의 理,
하늘의 理라면 받아 드리고 곧 돌려 주는 것이 하나의 理.

신상

1.어쨌던 질병 고통이란 바이 없는거야 신의 서두르고 인도함이니

1.세상 사람들 어디가 나쁘다 아프다 하고 있지만 신의 길잡이 인도함 모르고서

1.생각하여라 病이라고 해서 따로없어 신의길 가르침 의견인 것이다

1.조그마한 눈 나쁜 것도 부스럼도 어지럼 병 앓는 것도 신의 손 이끌림이야

대물 차물

1.인간의 모두 신의 대물이야 무엇으로 알고 쓰고 있는가

1.인간은 모두가 신의 대물이야 신의 자유자재 이를 모르는가
각자의 몸은 차물임을 모르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1.인간이란 것은 몸은 신의 대물 차물이다 마음 하나가 나의理

1.인간이라는 것은 몸은 차물 마음 하나가 제 것이다.
다만 하나의 마음에서 어떠한 理도 나타난다.
어떠한 理도 받아 드리는 가운데 자유자재라는 리를 분간해 듣거라

순서의 리

1.자아 자아 月日이 있어서 이 세계가 있고 세계가 있어서 각각이 있다.
각각이 있어서 인간이 있고 인간이 있어서 율이있다.
율이 있어도 마음작정이 제일이야

근행

근행은 어버이 신님께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양기생활을 시키시려는 어버이 마음에서
교조님을 통하여 만가지 구제의 길로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1.근행이라 해도 다른 것으로 여기지 말라 구제하고자 하는 것 한줄기 뿐이야
모두들 갖추어서 서둘러 근행할 것이면 곁의 사람이 용솟음 치면 神도 용솟음 친다

1.이 근행 온 세상을 구제하는 길 벙어리라도 말하게 할 것이다

1.어떠한 구제를 하는 것도 모두 勤行 월일의 말대로 단단히 할 것이면

1.나날이 어서 근행을 서둘러라 어떠한 재난도 모두 면할 터

1.어떠한 어려운 질병이라도 근행 한줄기로 모두 도와지느니

1.어서 어서 마음 맞추어서 단단히 근행할 것이면 온세상 다스려진다
이 근행은 인간 하나 하나의 신상이나 사정에만 그치지 않고 더욱 풍부한 수확,
평화로운 영화등 온세상에 어버이 신님의 혜택을 미치게 하는 근행이다.

조석구호

1.삼라만상을 귀중히 여기는 것이 보은의 첫길

1.되어지는 이치가 신의 이치

1.듣는 것도 인연 보는 것도 인연

1.신상과 사정은 길의 꽃

1.형체는 없어도 리는 남는다

1.리를 세워야 몸이 일어선다

1.사람을 보지 말고 理를 보라

1.남을 도와야 내몸이 도움 받는다.

1.단노는 전생인연의 참회로 받아준다

1.단노는 즐거운 꽃이 필만큼 충분한 理가 있다

1.언제던지 어린아이면 아무일도 아니 된다

천리교 [天理敎]

요약

일본의 나카야마 미키[中山美伎]가 1838년 창시한 슈고신도계[習合神道系]의 종교. 나라현[奈良縣]의 한 지주부인이던 나카야마가 아들의 병을 고치고자 가지(加持)를 하던 중 신탁(神託)을 받아, 스스로 삼천세계를 구원할 원신(元神)이라 하며 포교를 시작하였다.

내용

일본의 나카야마 미키[中山美伎]가 1838년 창시한 슈고신도계[習合神道系]의 종교. 나라현[奈良縣]의 한 지주부인이던 나카야마가 아들의 병을 고치고자 가지(加持)를 하던 중 신탁(神託)을 받아, 스스로 삼천세계를 구원할 원신(元神)이라 하며 포교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안산(安産)·치병(治病)의 주술을 행하며 인류 창조신 덴린오[天輪王]의 신앙을 전파하였는데, 정부의 박해를 받아 수차례 감옥생활을 하였다. 87년 나카야마가 죽자 목수 출신의 이부리 이조[飯降伊藏]가 뒤를 이어 교주가 되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때 국가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이 있어 1908년 교파신도(敎派神道)의 한 파로 독립을 공인받았다. 1907년 이후에는 나카야마가(家)에서 신바시라[眞柱]를 전승하고 있다.

천리교는 죄악의 근원인 욕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며 신에게 노력을 바쳐 감로대(甘露臺;참다운 평화의 천지)를 건설할 것을 목표로 한다. 본부가 있는 덴리시[天理市]는 하나의 종교도시를 이루고 있으며 문화활동도 활발하다. 한국에는 1901년 처음 소개되어 17년 천리교포교관리소가 설립되었으나, 일제의 탄압과 광복 후의 반일사상으로 교세를 확장하지 못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한·일국교 정상화, 종교의 자유에 힘입어 신도수가 40만(1985)에 이른다. 경전으로 《천리교원전》 《교조전(敎祖傳)》 《대한천리교원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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