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약정없이 사면 ‘최소 63만5천원’



[한겨레] 애플의 태블릿피시 아이패드의 국내 판매가격이 확정됐다.

케이티(KT)는 17일 폰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 6개 모델의 가격(표 참조)을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24.6㎝(9.7인치) 화면에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사용하는 아이패드는 이동통신망(3G)과 무선랜 용으로 각각 3개 모델이 출시된다. 3G 모델은 무선랜과 이통망을 이용해 끊김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다달이 통신요금을 내야 한다.

케이티는 2기가바이트 2만7500원, 4기가바이트 4만2500원 요금제로 2년간 약정할 경우 요금할인과 단말할인을 적용한다.

통신요금을 낼 필요가 없는 무선랜 모델은 무선랜이 있는 곳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가장 값이 싼 무선랜 16기가바이트 모델인 63만5000원짜리에 대한 이용자 선호도가 높지만, 케이티는 기대를 모으던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장치인 ‘에그’와 함께 가입할 경우 요금이 할인되는 상품은 내놓지 않았다. 30기가바이트에 월 1만9800원인 와이브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게 가격과 속도면에서 유리하다. 단 와이브로 단말을 휴대해야 하고, 사용지역이 수도권과 주요도시로 제한되는 게 약점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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