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10년 내 암치료 해결”

2016.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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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10년 내 암치료 해결”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개발 중… 버그 찾는 방식의 치료법 연구
마이크로소프트가 머신러닝(기계학습) 같은 컴퓨터공학을 이용해 10년 안에 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자들은 DNA를 이용한 분자컴퓨터(molecular computer)가 의사처럼 암세포를 발견한 뒤 제거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물학자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들을 모아 컴퓨터 시스템이 버그를 찾는 방식의 암 치료 해법을 찾고 있다.

연구팀의 앤드루 필립스는 “암을 찾을 수 있는 스마트 분자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5∼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그룹은 이미 건강한 세포의 행동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세포들의 행동을 비교해 문제가 생긴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재스민 피셔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암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암은 평생 관리하면서 생활하는 만성질환이 된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로 유전자 데이터와 맥박, 수면 패턴, 운동량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감기나 심한 질병에 걸릴 확률 등을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체 안의 기본 과정을 모방하는 컴퓨터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체를 재프로그래밍해 암세포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의학 연구에 나서고 있다.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하게 암 연구자들이 환자의 의료정보를 비교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방대한 아이폰 이용자의 의료정보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도구인 리서치킷을 지난해 내놨다. 구글의 연구실인 구글 X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과 나노 기술을 이용한 의학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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