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대->모바일시대->VR시대[변화의흐름을읽어라] 4차산업혁명

2016.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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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대->모바일시대->VR시대[변화의흐름을읽어라]

"구글이 VR에 이토록 미쳐있는 이유는 모바일 대체할 최종 플랫폼이기 때문"



브래드 앨런 넥스트VR 회장 "엔터·스포츠등 콘텐츠 무궁무진"

스티븐 칸 구글 VR전략헤드 "이미 美선 교육·의료에 활용"



 



◆ 제17회 세계지식포럼 리뷰 ◆ 



"전 세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은 6억50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올드트래퍼드(경기장) 수용인원은 7만5000명 남짓이죠. 팬들의 10분의 1만 이 기술을 써도 6500만명이 마치 경기장에 와 있듯 생생한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VR(가상현실)를 통해서 말입니다."(브래드 앨런 넥스트VR 회장) 


"메인프레임에서 PC로,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은 진화해 왔습니다. VR는 그 진화의 목적지, 인류 마지막 플랫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구글은 이토록 투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버스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스티븐 칸 구글 VR전략헤드)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콘서트를 현장의 조명과 비트, 미세한 사운드까지 내 방에서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세상. 몸의 털끝 하나 물 묻히지 않고 카리브해 바닷속을 360도로 탐험할 수 있는 세상. VR의 등장으로 인해 가능해진 오늘날 새로운 세상의 단면이다. 


지난 10월 11일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상현실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지식포럼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브래드 앨런 회장과 스티븐 칸 헤드는 입을 모아 VR와 AR(증강현실)가 조만간 소비자들의 삶 속 모든 측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계 VR·AR 분야에서 독보적 선두를 달리는 이들 기업의 리더들이 한데 모인 드문 자리였던 만큼 이날 세션장은 250여 명 참가자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2014년 내놓은 5달러짜리 VR기기 '카드보드'에 이어 최근 착용감이 가볍고 저렴한 고성능 VR 헤드셋 '데이드림뷰'까지 선보인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VR모드를 넣고, 기존 파트너사들이 자연스럽게 자사의 VR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등 VR 분야에서 유독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칸은 "앞으로 5~10년간 세계의 주류 컴퓨팅 플랫폼은 모바일에서 VR·AR로 진화할 것"이라며 "구글의 데이터 전문성과 컴퓨터 기술, 유튜브를 통한 보급 등의 자원을 이용해 점차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현실적 VR 기기들을 구상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 VR를 통한 박물관 체험학습이 이뤄지고 있고 질병치료에 수반되는 통증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VR가 연구되고 있다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교육·의료·엔터테인먼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VR가 대중의 삶에 점차 스며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스포츠경기와 콘서트의 실시간 VR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는 업체 넥스트VR의 앨런 회장은 "2014년 삼성의 기어VR 출시 이래 최근 오큘러스, HTC, SCE 등에서 VR기기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하고 있다"며 "대중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10만원대의 가격이 점차 형성됨에 따라 곧 어마어마한 히트를 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스스로 스포츠 마니아임을 밝힌 그는 "VR로 생중계를 보게 되면 농구코트 앞자리에 앉아 있는 것보다도 더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며 지난 1년 반 사이 프리미어리그, 메이저리그, NBA 등 세계 주요 스포츠경기 리그, 협회들과 함께 작업해 왔다고 밝혔다. 앨런은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 가보니 청중의 80~90%가 현지 미국인들이었다"는 경험을 언급하며 이처럼 전 세계 방대한 팬덤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매일 수백만, 수천만 명에게 '마치 현장에 있듯' 전달할 수 있는 점이 VR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VR기기의 부피가 아직 크고 무거워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단언했다. 칸은 "휴대폰이 벽돌만큼 커서 차에 연결하고 다녀야 했던 시절을 떠올려 보라"며 "지금의 VR가 벽돌 같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가 평상시 쓰는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의 형태를 취하게 될 테고 이를 위해선 곡선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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