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1. 16:08 |
나는 술대신 철학고전에 취하겠다!
알베르트 아인수타인(1879~1955,이론물리학자)
지금으로부터 약130년전의 일이다.독일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아이는 부모의 근심거리였다.루리 나이로 세 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초등학교에 들어간아이는 모든 면에서 너무 느렸다.지적 장애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중학생이 된 아이는 나븐 기억력과 산만함그리고 불성실한 수업태도로 유명했다.교사들이 이런 독설을 퍼부을 정도였다.
"너는 너무도 형편없는 놈이기 때문에 커서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다.","네가 교실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아이들은 나의 대한 존경심을 잃는다.
아이의 인생은 꽤 오랫동안 교사들의 예언대로 진행되었다.아이는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대학 입학시험에 낙방했고,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고,대학교 졸업후 별볼일 없는 학점과 그저 그런 졸업논문으로 인해 조교 자리조차 따내지 못했고,지도교수와 반목하다가 박사학위 논문을 중도에 때려치웠고,생계를 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여러일자리를 전전했다.
100번을다시 생각해봐도 특별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아이에게도 남다른 면이있었다.아이는 인문곤전을 열렬히 사랑했다.어쩌면 그것은부모의 영향이었는지도 모른다.아버지는 집네서 문학고전을 즐겨 낭독했고,어머니는 고전음악 마니아였다.
막스 탈무트는 의대생이었다. 그는 아이 부모의 초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들러서 아이와 함께밥을 먹었다.천성이 따듯하고 쾌활한 그는아이와 금세 친해졌고,자연스럽게 아이의멘도가 되었다.
막스 탈무드는'인문고전 독서'의 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것 같다.그리고 이 독서로 아이의 두뇌를 바꿔주기로 작정했던것 같다.왜냐하면 그가 아이에게 읽힌 첫번째 책이 유클리드리[기하학]이었고 두번째책이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었기 때문이다.열세 살에 유클리드,열네 살에 칸트를 만나고 어던 변화를 경험한아이는 인문고전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완저히 바꾸기로 결심하고 열일곱살에 이런 맹세를 하기에 이르렀다."나는 술 대신 철학고전에 취하다!"
이후 아이의 삶은 인문고전 독서로 채워졌다.이미 십대에 대부분의 서양철학 고전을 독파한 아니는 대학에 들어가서는 전공보다 철학 강의를 즐겨 들었고,친구 아버지가 알선해준 직장에들어가서는 상사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논리학에 근거한사고 훈련을 받는데 몰두했고,퇴근한 뒤에는 자신이 만든 인문고전 도서모임인 '올림피아 아카데미'회원들과 독서토론을 하는데 열을 올렸다.
그 모임은 플라톤의'대화편',존 스튜어트 밀의[논리학 체계],데이비드 흄의[인간 본성론]칼 피어슨의[과학의문법}앙리푸앵카레의[과학과 가설]같은 책들을 읽고 토론했는데,창립회원 중 한 명인 모리스 솔로빈에 따르면,중요한 부분에 이르면한페이지나 반 페리지 또는 한 문단을 가지고도 며칠씩 치열하게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그 아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과학철학 및 과학사 교수이자[알베르트 아인슈타인-특수 상대성 이론]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아서I.밀허는[아이수타인,피카소]에서아인슈타인의'의식적 사고'를 설명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아인슈타인이 로렌츠의 전자기 이론에 한계를뛰어넘어 상대성 이론을 발명하게된 배경에는10독일의 과학자 발터 카우프만의 고속전자의 질량에 관한 자료2)1895년 사고실험의 자료3)스위스 폴리테크닉 연구소에서의 배움4)인문고전독서가있었다.
2
우리 나이로 열네 살에 한 유명미술가의 작업자에 조수로 들어간 사람이 있었다.그는 견습생들 중에서 단연돋보였다.스승조차도 그를 보고 은연중 많은 것을 배울 정도였다.덕분에 그는6년만에 수석장인이 될 수 있었다.보통 13년이상은 조수로 일해야오를수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성공도 잠시,1482년 서른이된 그는 실패한 예술가였다.그해10월 피란체 정부는 교황 식스투스 4세로부터 시스티나성당을 장식해줄 최고의 예술가들을 추전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도메니코 기를란다요,피에로 디코시모,루카 시뇨렐리,페루지노 등이 피란체 뒤족들의 더들썩한 배웅을 받으며 로마로 향할대 그는 비참한 기분으로 피란체 거리를 걷고있었다.피란체의 유망한 젊은 예술가들 중 그 혼자만 로마행 마차를 타지못한 것이다.
사실 그는 프로로 나선 지 3년이 되도록 피란체예술의 주소비자인 지배층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총치자인 로렌초데 메디치는 드러내놓고 그를 무시했다.당시 피란체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그런도시의 지배계층에게 삼류에 준하는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예술가로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우울증과 무기력중에 시달리던 그는 길낱같은 희망을 품고서 이듬해에 밀라노로 이주했다.하지만 거기서도 두각을 드러내지못했다.비록 피랜체에서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았지만,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던 천재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어떤 특별한 독서를 시작하기 전까지,그는 밀라노에 널리고 널린 중간급 장인의 한사람에 불과했다.
서른여섯 살이던 1487년,그는 라틴어를 독학하기 시작했다,이탈리아어로 번역되지 않은 문학,철학,역사고전을 읽기 위해서였다.아니 그것들로 자신의 두뇌를 와녁하게바꾸기 위해서였다.위대한 천재들의 사고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늘 고생하긴했지만 그때마다 그는 초인적인 의지를 발휘해서 책을 읽어나가곤 했다.당시 그의 좌우명 중하나는"어떤 장애물이든고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였다.
그는 특히 고대 그리스철학에 심취했는데,플라통이 아카데메이아 정문 위에"기하학을 모르는사람은 들어오지 말라고"써놓은 것을 본받아,자신의 사고및 연구결과를 기록한 노트에"수학자가 아닌 사람은 내 작품을 읽지말라"고 적어놓을 정도엿다.
인생을 건 인문곤전 독서를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천재성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이후 그는 회화,조각,공기역학,광학,해부학,식물학,건축학,지리학,물리학등 다양한 분야에서천재적인 업척을 남기에 되었다.
그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다.
레오나로르도 다 빈치는 분명천재였다.하지만 인문고전독서를하기 전까지 그의천재성은 드문드문 드러났을 뿐이다.그러나 인문고전독서에 몰입하자 그의 천재성은 마치 우리를 뛰쳐나온사자처럼,역사를 향해 질주하기시작했다.결국 그의 이름은'천재'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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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5월20일,영국 런던에서 한 아이가태어났다.아니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었다.이해력 기억력 등 지적 능력의척도하고 할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특별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아이는 평범했지만 아버지는 특별했다.그는 평범한두뇌를 천재의 두뇌로 변화시크는 법을알고 있었다. 그것은 두뇌를장기간에 쳐서 인문고전,즉 문학,역사,철학고전에 노출시키는 것이었다.
아이의 인문고전 독서는 여덟 살부터 시작됐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유클리드,키케로,데이비드흄,헤로도토스,투기디데스,플루타르코스,카이사르,에드워드기번,호메로스,베르길리우스,호라티우스,리비우스,오비디우스,테렌티우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아리스토파네스......아이는 열세 살이 되기 전에 이런 수많은 거장들의작품을 경험 할 수 있었다.아이는 번역서를 읽지않았다.그리스 및 라틴 원전을 읽었다.물론 굉장히버거운 일이었다.
아니 불가능에 가까웠다.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할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일레로 플라톤의[테아이테토스]같은 경우 너무 어려운 나머지 내용을 전혀 이해할수없었고,차라리읽지 않낳는게 나았다고 자서전에 썼을 정도였다.하지만 아이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지도로 인문고전 독서를 큰 무리없이 해나갔다.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이루 말할 수 없이힘들고 어렵다.
단어 하나,문장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도는 한달씩 늦어지는 경우가다반사다.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변한다.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그맛에 중독된다.그리고 서서히변화라기 시작한다.뻔한 꿈밖에 꿀 줄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구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귀기시작한다.
엄청난 양의 인문고전에 일상적으로 노풀된 아이의두뇌는 자연스럽게 그 저자들의 두뇌처럼 바뀌어갔다.내용을 이해하고못하고는 크게 중요하지않았다.천재들의 생각하는 방식과 접촉한다는 자체가 중요했다.
물과 식물의 관계를 생각해보자.식물에 물을 주고나중에 보면 물의 흔적조차 발견하기 어렵다.하지만 이상하게도 식물은자란다.인문고전 독서 또한 마찬가지다.특히 철학고전 같은 경우 몇 번을되풀이해 읽고,해설서는 다 찾아읽고,심지어 필사까지 해도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쉽지 않다.아니 아예 이해불가능인 경우가많다.일반인만 그런게 아니다.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철학 연구가들조차 '어렵다'고 고백하는 실정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철할고전을 한 권씩 뗄때마다 사고의수준이달라짐을 느끼게 괸다.이는 철학고전을 제대로 릭은 사람이라면 누구나경험하는 현상이다.
아이는 평생 인문고전을 읽었다.아니 인문고전에 푹빼져 살았다.그리고 아인슈타인처럼 임문고전 독서모임을 만들었고,여가의 대부분을 독서토론 준비에 쏟아부었고,하나의 주제를 놓고만족할 만한 결롬을 얻을 때까지 석 달 넘게 토론할정도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독서토론에 집중했다.그결과 평법하기 이를데없었던 아이는 마침내 인문고전 저자들과 똑같은천재의 두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그의 이름은 존 스튜어트 밀,지금까지도 철학,경제학,사회과학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논리학체계](1843),[경제학원리](1848)[자유론의](1859)의저자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지적인 영역에서 평균 이하였지,이상은 결코 아니었다.평범한 지적 능력,평범한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받았던 고전 독서교육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있다.
-우리 아버지는 세상의 어떤 아버지도 기울이지 못할 정도의 노력과 주의와 인내를나에게 쏟았다.
-나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고전독서교육 덕분에 내 또래들보다25년 이상 빨리 출발할 수 있었다.
-나는 고전독서와 토론으로 인해 한 명의 독창적이고 독립적이 사상가로 출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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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있다.고전과 비고전.고전은 짧게는100~200년 이상,길게는1,000~2,000년이상 살아남은 책을 말한다.쉽게말해서 천재들의저적이다
생각해보자.만일 앞으로 10년동안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매일두 시간 이상 개인지도를 받는다면,나는어떻게 될까?아마도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추앙받고있는 사람들보다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다.아니 세계최고의 두뇌 중 하나가 될것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분명이 시대의천재들이다.그러나 불멸의인문고전을 남긴 진정한 천재들과 비교하면 그들은 기껏해야머리가 조금좋은 사람들에불과하다.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떻게생각해보자,만일 앞으로 10년동안 매일 두 시간 이상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나는 어떻게 될까?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책이다.아인슈타인,레오나르도 다빈치,존스튜어트 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정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누구나 다음 세 가지 중하나를 경험할 수있다.
1.바보또는 바도에 준하는 두뇌가 서서히 천재의 두뇌로 바꾸기 시작한다.
2.그동안 억눌려있던 천재성의 빛을발하기 시작한다.
3.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사고를 하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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