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45.3%가 자신들이 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52.8%는 중간층...상층은 1.9%...
이는 2년전에 비해 더욱 비관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는데...
바야흐로 98% : 2%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가 아닌가 한다.
솔직히 이 나라에서는 하층과 중간층을 합친 98%가 사실상의 서민들이 아닐까?
중간계층이라고 답한 52.8% 중에서도 과연 건실한 경제구조를 갖춘 가계가
몇 %나 될까?...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뿐이지...
아파트 담보 대출, 전세 대출, 승용차 할부, 사교육 등 각종 빚더미 인생이 아닐까?...
수입이 제법 좋은 사람들도 무주택자들의 경우 터무니 없는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는 난망한 일...전세가 역시 엄청난 고가...
결국 문제의 핵심은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평생을 노력해도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8.8%에 불과하고...
이에 가장 비관적인 세대가 30대라니...이 또한 커다란 비극이 아닐지...
이 나라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진취적이어야 할 중추 세대인 30대가 가장 비관적인 세대라는 게
문제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고 본다.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나라...
일반적으로 이야기해서
미래지향적인 내용의 설문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답변이 많은 법인데...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은...
이 나라가... 대다수 국민들이 자포자기에 빠진
희망이 없는 사회로 고착화돼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