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혈전(腦血栓: Cerebral thrombosis)이란?
뇌동맥이 좁아지면서 뇌혈류장애로 뇌조직이 변성괴사되는 병을 말한다. 전통의학적으로는 중풍의 중경락(中經絡)의 범주에 속한다. [고려림상의전 484면]
▷ 뇌경색이란?
뇌경색(腦梗塞)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죽는 질병이다. 주 원인은 혈전이다. 혈전으로 인하여 뇌 혈관이 막히는 위험 인자는 혈전을 잘생기게 하는 모든 생활습관병이다. 고혈압이 가장 많은 원인이다. 주로 겨울철에 노인 연령에서 잘 발생한다. 이유는 겨울철에 혈관이 추위로 인하여 수축하며 특히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가 힘을 주다가 혈압이 높아 쓰러지거나, 목욕탕에서 쓰러지는 일도 많다. 주로 뇌의 한쪽에서 생기므로 한 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다. 하루 만에 좋아지는 일과성 뇌허혈증, 즉 TIA가 있고 그외에 시간의 경과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치료는 항혈전치료, 즉 혈전을 녹이는 약을 쓰는 것이 자강 중요한 치료이지만 시간의 제한이 있다. 즉 뇌출혈의 위험이 따르므로 항혈전 치료는 3시간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 6시간까지는 추천하며 최대 12-24시간까지 항혈전제를 사용할수 있다고는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뇌출혈의 위험이 많아진다. [위키백과사전]
▷ 뇌경색(腦梗塞: cerebral infarction)이란?
요약 뇌의 혈관이 막히고 그 앞의 뇌조직이 괴사(壞死)한 상태.
본문 뇌경색은 뇌연화증(腦軟化症)이라고도 한다. 뇌혈전증(腦血栓症)과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있다. 뇌의 영양혈관이 완전히 폐색되거나 강한 협착(狹窄)을 일으켜 혈류가 현저하게 감소되면 그 부분의 뇌조직이 괴사하여 마침내 융해된다(뇌연화). 이 영양혈관은 좌우의 내경동맥(內頸動脈)과 추골동맥(椎骨動脈)으로서 두개(頭蓋) 안으로 들어가서 각각 전대뇌동맥(前大腦動脈)과 중대뇌동맥(中大腦動脈) 및 뇌저(腦底)와 후대뇌동맥(後大腦動脈)으로 나누어진다. 이들 동맥은 뇌저부에서 좌우 및 전후로 연결되어 대뇌동맥륜(大腦動脈輪)을 만든다. 그러므로 어떤 원인이 있어 한쪽 방향의 혈행이 두절되더라도 다른 데서 보상이 되도록 되어 있다[副血行路]. 그러나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부혈행로에 의한 보상이 불충분할 때에는 뇌조직은 치유 불가능한 변화를 일으킨다. 뇌는 혈류 두절, 산소 부족, 포도당 부족 등에 대하여 지극히 저항력이 약해서 몇 분 동안의 단혈(斷血)로도 조직이 사멸된다.
경부(頸部)나 뇌동맥의 폐색 내지 강한 협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전형성(血栓形成)인데 대개는 이미 아테롬 경화(atherom 硬化)가 그 부위에 형성되어 있다. 아테롬 경화부에서는 혈류가 불규칙하며, 그 표면이 붕괴되면 혈소판(血小板)이 점착(粘着)되어 혈전이 형성되기 쉽게 된다. 이와 같이 혈관의 국소에서 혈액이 굳어져서 그곳을 막는 것을 혈전증(血栓症)이라 한다. 혈전이 생기면 그 혈관의 영역은 혈류가 두절되며, 다른 곳으로부터의 부혈행로에 의한 보상이 불충분하면 그 부위의 뇌조직은 사멸된다. 심장 속에 생긴 혈전(심장질환이 있을 경우에 생기기 쉽다)이 벗겨져서 혈류에 의하여 말초(末梢)로 운반되어 말초의 혈관이 막히는 것을 색전증(塞栓症)이라고 한다. 색전에 의하여 혈관이 막히면 그 유역(流域)의 뇌조직은 사멸한다. 일반적으로 혈전에 비하여 색전 쪽이 융해되기 쉽고, 혈류가 다시 흐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어 생긴 경색을 그 빛깔로 보아서 백색경색(白色梗塞) 또는 빈혈성 경색이라고 한다. 일단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어 경색이 생겼다가 그 후에 혈류가 재개되면 경색부에 2차적으로 출혈이 일어난다. 이것을 적색경색 또는 출혈성 경색이라고 한다. [두산백과사전]
▷ 뇌졸중이란?
뇌졸중 [腦卒中, cerebrovascular accident(CVA) 또는 stroke]
요약 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
졸중이라는 말은 무엇에 얻어맞아서 나가떨어진 상태라는 뜻으로 졸중풍(卒中風)의 준말이다. 대체로 이 증후군이 뇌출혈(뇌일혈)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뇌졸중과 뇌출혈을 동일하게 보는 일이 있는데, 졸중이라는 말에는 출혈의 뜻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뇌의 순환장애에는 출혈과 핍혈(乏血)이 있다. 출혈에는 뇌출혈이 있고, 핍혈에는 뇌혈전증(腦血栓症)과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있다. 그리고 핍혈성 변화인 뇌혈전증과 뇌색전증을 포함하여 뇌경색(腦梗塞)이라고 총칭한다.
사망 원인 가운데 뇌졸중은 그 빈도가 매우 높다.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경우 그 원인은 뇌출혈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뇌혈전증이며, 뇌색전증이 가장 적다. 연령적으로는 뇌색전증은 젊은 나이에서 비교적 많지만, 뇌혈전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빈도가 증가한다. 뇌출혈은 40세를 넘으면 갑자기 증가되고, 50~60대에서 가장 많아진다.
혈압과의 관계를 보면 고혈압증에서는 뇌출혈의 빈도가 높고, 뇌혈전이나 뇌색전도 고혈압증이 주요 원인의 한 가지로 알려져 있다. 뇌출혈의 경우, 발병 초기의 사망률은 높지만, 급성기를 넘겨 목숨을 건진 경우의 회복률이나 장애가 남는 정도는 좋은 편이다. 뇌혈전증이나 뇌색전증일 때는 완전히 회복되거나 아니면 전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산백과사전]
중풍(中風)이란 간목(肝木)의 풍(風)이 선동(煽動)하는 것을 중풍(中風)이라고 하며 중(中)은 당한다는 뜻이고 풍(風)은 풍병풍이며 또 중풍(中風)을 졸중(卒中), 격부(擊仆), 유중(類中), 대궐(大厥), 암비(暗痺), 풍비(風痺), 풍의(風懿) 등으로 부른다. [중풍]
▷ 중풍문(中風門)
중풍(中風)에는 대체로 네 가지가 있다.
첫째: 편고(偏枯)인데 반신(半身)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둘째: 풍비(風痱)인데 몸은 아프지 않고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풍의(風懿)인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넷째: 풍비(風痺)인데 여러 가지 비증(痺證)과 비슷한 중풍(中風) 증상(症狀)이 있는 것이다.
이 병은 몸이 허약(虛弱)하고 영위(營衛)가 고르지 못하거나 칠정(七情)과 지나친 과로(過勞)로 원기(元氣)[진기(眞氣)]가 소모(消耗)되고 주리(腠理)가 치밀(緻密)하지 못한 때에 사기(邪氣)가 허(虛)해진 틈을 타서 침범(侵犯)하여 생긴다. 옛사람은 중풍(中風)의 원인을 풍(風)이라고 주장했고, 하간(河間)은 화(火)라고 주장했으며, 동원(東垣)은 기(氣)라고 주장했고, 단계(丹溪)는 습(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중풍(中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아니다.
대체로 먼저 몸 속에서 상한 다음에 밖으로부터 사기(邪氣)를 받아서 생긴다. 비록 이 병이 화(火), 기(氣), 습(濕) 세 가지 원인으로 생긴다고 하지만 절대로 외사(外邪)의 침범이 없이는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화병(火病)이 되거나 기병(氣病)이 되거나 습병(濕病)이 된다. 어찌 입과 눈이 비뚤어지거나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 병이 생기겠는가. 사기(邪氣)가 침범(侵犯)하자면 이와 같이 원기(元氣)가 반드시 허(虛)하여야 한다. 중풍(中風)은 그 증상(症狀)을 말한 것이고 화(火), 기(氣), 습(濕)은 그 원인을 말한 것이다.
살찐 사람은 몸이 실(實)하나 기운은 약(弱)하다. 서쪽 지방과 북쪽 지방에는 진중풍(眞中風)이 있고, 동쪽 지방과 남쪽 지방 사람들은 모두 습(濕)으로 담(痰)이 생기고 담(痰)으로 열(熱)이 생기며 열(熱)로 풍(風)이 생기는데 이것을 유중풍(類中風)이라고 한다. 중풍(中風)은 기(氣)가 허(虛)하거나 혈(血)이 허(虛)하거나 담(痰)이 성(盛)해서 생기는데 치료하는 법은 먼저 사기(邪氣)를 몰아 낸 다음 기(氣)를 보(補)한다. 혹 내상(內傷)이 중(重)하면 먼저 중기(中氣)를 보(補)한 다음에 사기(邪氣)를 치료한다.
○ 반신불수(半身不遂)는 경락(經絡)이 공허(空虛)해져서 적사(賊邪)가 빠져 나가지 않고 왼쪽 혹은 오른쪽에 있으면 병든 쪽의 힘줄은 도리어 늘어나고 성(盛)한 쪽의 힘줄은 오히려 땅기므로 성(盛)한 쪽이 병든 쪽을 땅기어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반신(半身)을 쓰지 못하게 된다. 사기(邪氣)가 낙(絡)에 있으면 피부(皮膚)의 감각(感覺)이 없어지고 경(經)에 있으면 몸이 무거워서 잘 움직이지 못한다. 사기(邪氣)가 부(腑)로 들어가면 정신을 잃고 장(臟)으로 들어가면 말하기 힘들어 하고 침을 토한다. 또한 편고(偏枯)는 경락(經絡)의 한쪽이 통(通)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각(感覺)이 둔(鈍)해지면서 한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 악물고 힘줄이 땅기는 것은 풍열(風熱)이 몹시 심해서 수습(水濕)을 억눌러 진액(津液)을 잘 돌지 못하게 하여 담연(痰涎)이 되고 힘줄이 몹시 조(燥)해져서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힘줄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은 몹시 조(燥)해져서 혈(血)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 반신불수(半身不遂)는 대체로 담(痰)으로 되는데 왼쪽 반신(半身)을 쓰지 못하는 것은 궂은피[사혈(死血)]가 있고 혈(血)이 적은 탓이므로 사물탕(四物湯)에 도인(桃仁), 홍화(紅花), 죽력(竹瀝), 생강즙(生薑汁)을 더 넣어 쓰고 오른쪽 반신(半身)을 쓰지 못하는 것은 담(痰)과 기(氣)가 허(虛)한 탓이므로 이진탕(二陳湯)에 사군자탕(四君子湯)을 합한 데다 죽력(竹瀝), 생강즙(生薑汁)을 더 넣어 쓴다. 살찐 사람은 습(濕)이 많으므로 부자(附子)를 약간 넣고 경맥(經脈)을 잘 통(通)하게 한다. 음식을 잘 먹으면 죽력(竹瀝)을 빼고 형력(荊瀝)을 대신 쓴다.
○ 또한 얼굴에 다섯 가지 색이 나타나고 표증(表證)이 있으면서 맥(脈)이 부(浮)하고 바람을 싫어하며 악한(惡寒)이 있고 힘줄이 오그라드는 것은 중부(中腑)인데 증상(症狀)이 팔다리에 많이 나타난다. 이때는 소속명탕(小續命湯)으로 땀을 내며 맵고 성질이 서늘한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으로 조리(調理)해야 한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목이 쉬며 코가 막히고 귀가 먹으며 눈이 어두워지고 변비(便秘)가 있는 것은 중장(中臟)인데 흔히 구규(九竅)(몸에 있는 9개의 구멍 즉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입, 前陰(尿道), 後陰(肛門)을 말한다.)가 막히는 증상(症狀)이 많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삼화탕(三化湯)으로 막힌 것을 통(通)하게 하고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과 사물탕(四物湯)으로 조리(調理)해야 한다. 중장(中臟)과 중부(中腑)가 겸한 데는 약도 중장(中臟)과 중부(中腑)에 쓰는 약을 겸해 써야 한다. 겉에는 육경(六經)의 병증(病證)이 없고 속에는 대소변(大小便)의 장애(障碍)가 없으면서 단지 팔다리만 쓰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중경(中經)이다. 이런 데는 대진구탕(大秦艽湯)을 써서 혈(血)을 보(補)하고 힘줄을 영양(營養)해야 한다.
○ 기(氣)가 허(虛)한 데는 인삼(人蔘)과 황기(黃芪)를 쓰고 담(痰)을 겸한 데는 인삼(人蔘)을 진하게 달인 물에 생강즙(生薑汁), 죽력(竹瀝)을 넣어 쓴다. 혈(血)이 허(虛)한 데는 사물탕(四物湯)을 쓰고 담(痰)을 겸한 데는 사물탕(四物湯)에 생강즙(生薑汁), 죽력(竹瀝)을 넣어 쓴다. 유닉증(遺溺症)[유익(遺溺)]이 있는 것은 기(氣)가 허(虛)한 것이므로 인삼(人蔘)과 황기(黃芪)를 쓴다.
○ 움직이면 힘줄이 아픈 것은 혈(血)이 힘줄을 영양(營養)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근고(筋枯)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못한다.
○ 치료하기 어려운 증(證)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헛손질을 하는 것, 눈을 감고 있는 것, 유닉증(遺溺症)이 있는 것, 거품침[말(沫)]을 토(吐)하는 것, 눈알이 곧추 서는 것, 목에서 코 고는 것 같은 소리가 나면서 자는 것, 살이 빠지고 힘줄이 아픈 것, 머리카락이 곧추 서고 머리를 흔드는 것, 눈을 치뜨는 것, 얼굴이 벌거면서 미친 것 같은 것(어떤 책에는 화장한 것 같다고 하였다), 구슬땀이 흐르는 것이다(이상은 『정전(正傳)』).
○ 구안와사(口眼喎斜)에는 계심(桂心)을 술에 넣고 달인 물에 종이를 적셔 병든 곳에 붙인다.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오른쪽에 붙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왼쪽에 붙이면 바로 선다.
○ 또 한가지 처방(處方)은 과루인(瓜蔞仁)을 잘 갈아서 짠 즙(汁)으로 보리가루를 반죽하여 떡을 만든다. 그것을 뜨겁도록 구워서 찜질한다. 만일 바로 서면 그만둔다. 너무 지나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
○ 또 한가지 처방(處方)은 큰 두렁허리의 대가리를 찔러 피를 내어서 입과 눈이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오른쪽에 바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왼쪽에 바른다. 입이 바로 서면 곧 피를 씻어 버리고 두렁허리를 놓아 준다(이상은 『득효방(得效方)』에 있다).
○ 중풍(中風)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는 도토리깍지에 마늘을 갈아서 담고 합곡혈(合谷穴)에 붙이되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오른쪽에 붙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왼쪽에 붙인다.
○ 또 한가지 처방(處方)은 말거미[지주(蜘蛛)] 1마리를 힘줄이 늘어진 쪽 협차혈(頰車穴)에 대고 문질러 주거나 말거미줄[주망(蛛網)]을 달걀노른자위만하게 뭉구려 문질러 준다.
○ 또 한가지 처방(處方)은 옷좀[의중백어(衣中白魚)] 7개를 갈아붙인다.
○ 또 한가지 처방(處方)은 조각(皂角)을 가루내어 식초에 개어서 붙인다(이상은 『양방(良方)』에 있다).
○ 중풍(中風)의 맥(脈)은 미(微)하면서 삭(數)하거나 부(浮)하면서 완(緩)하거나 완(緩)하면서 지(遲)하다. 또한 부(浮)하면서 활(滑)하거나 침(沈)하면서 활대(滑大)하다. 대체로 맥(脈)이 지(遲)하고 부(浮)한 것은 예후(豫候)가 좋고 급한 병은 맥(脈)이 대(大)하고 삭(數)한데 예후(豫候)가 나쁘다.
○ 처음 중풍(中風)이 생겼을 때에는 급히 인중(人中)을 문지른다.
○ 또한 처음에 담(痰)이 성(盛)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몸을 쓰지 못하는 데는 좋은 참기름 1홉(작은 홉)에다 사향소합원(麝香蘇合元) 3알을 풀어 먹인다. 사향(麝香)가루를 약간 함께 타 먹여도 좋다.
○ 생백반(生白礬)가루 8G에 생강즙(生薑汁)을 타서 먹이면 담(痰)을 토(吐)한다.
○ 입을 벌리지 못하는 데는 세신(細辛)을 가루내어 코에 불어넣거나 혹은 이빨에 문질러 주거나 오매육(烏梅肉)을 가루내어 이빨에 문질러 주면 입을 저절로 벌린다. 혹은 반하(半夏)가루나 조각(皂角)가루를 갈대대롱으로 코에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 열(熱)이 있으면 풍문(風門)에 있는 인삼강활산(人蔘羌活散)에 맥문동(麥門冬), 백작약(白芍藥)을 더 넣어 달인 물에 청심원(淸心圓) 반 알을 풀어 먹인다.
○ 허약(虛弱)한 사람이 습담(濕痰)에 화(火)를 겸해서 열(熱)이 나는 것은 유중풍(類中風)인데 이진탕(二陳湯)에 인삼(人蔘), 백출(白朮), 강활(羌活), 황금(黃芩), 방풍(防風)을 더 넣어 달여 먹는다. 또한 그 달인 물에 죽력(竹瀝) 5숟가락, 생강즙(生薑汁) 1숟가락을 타서 먹으면 더 좋다.
○ 죽력(竹瀝)은 열담(熱痰)으로 중풍(中風)이 생겨 죽게 된 것을 살아나게 한다.
○ 중풍(中風)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데는 콩 삶은 물을 물고 있게 한다. 또한 진하게 달여 먹는 것도 좋다.
○ 구안와사(口眼喎斜)에는 사향소합원(麝香蘇合元) 7알을 생강즙(生薑汁)에 개어서 납작하게 만들어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오른쪽에 붙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왼쪽에 붙인다.
○ 또 한가지 처방은 까치 가슴의 가죽을 벗겨서 피묻은 대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 위의 방법대로 붙인다.
○ 『성혜방(聖惠方)』에 "중풍(中風)으로 손발을 쓰지 못하고 허리와 다리가 연약(軟弱)해지며 피부(皮膚)의 감각(感覺)이 둔해진 데는 잠사(蠶沙)를 천에 싸서 뜨겁게 쪄서 찜질하는데 식으면 바꾸어서 한다"고 하였다.
○ 중풍(中風)으로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데는 젖, 오래 묵은 장[진장(陳醬)] 각각 5홉을 잘 짜서 아무 때나 조금씩 먹는다.
○ 침구치료법(鍼灸治療法)에는 백회(百會), 지창(地倉), 협차(頰車), 승장(承漿), 족삼리(足三里), 귓방울 아래(뜸봉을 보리알 크기로 해서 뜬다), 인중(人中), 합곡(合谷), 양계(陽谿), 견우(肩髃), 곡지(曲池), 풍시(風市), 환도(環跳), 정문(頂門)(上星穴 뒤로 1치 떨어진 곳에 있다) 등 혈(穴)에 뜸을 뜨는데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오른쪽에 뜨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졌으면 왼쪽에 뜬다(이상은 늘 쓰는 경험방(經驗方)이다).
○ 중맥(中脈)이 되어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는 청회(聽會), 협거(頰車), 지창혈(地倉穴)에 침, 뜸을 놓고 중부(中腑)로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데는 백회(百會), 견우(肩髃), 곡지(曲池), 풍시(風市), 곡빈(曲鬢), 족삼리(足三里), 절골혈(絶骨穴)에 침, 뜸을 놓는다. 대체로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아픈 것은 중부(中腑)가 되려는 증상(症狀)이므로 뜸을 뜨는 것이 좋다. 중장(中臟)으로 숨이 막히고 담(痰)이 끓으며 말을 하지 못하면서 생명이 위급(危急)한 데는 백회(百會), 풍지(風池), 대추(大椎), 견정(肩井), 곡지(曲池), 간사(間使), 족삼리혈(足三里穴)에 침, 뜸을 놓는다. 대체로 속이 몹시 좋지 않고 기분이 나쁘며 손발이 마비(痲痺)되는 것은 중장(中臟)이 되려는 증상(症狀)이므로 풍(風)이나 기(氣)에 관계없이 빨리 뜸을 떠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또한 갑자기 죽는 것도 낫게 한다(『옥기미의(玉機微義)』 풍문(風門)에서 나왔다). [의림촬요(醫林撮要), 조선 명종 및 선조 때의 내의 양예수 ?~1597년]
▷ 중풍(中風)
『내경(內經)』에서는 이르기를 "풍(風)은 모든 병(病)의 우두머리이다"라고 하였다. 풍(風)은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기 때문에 갑자기 풍(風)을 맞아 정신(精神)을 잃고 넘어지면 진중풍(眞中風)과 유중풍(類中風)이 된다.
그 증상은 상한(傷寒)의 삼양삼음병(三陽三陰病)이 전변(傳變)하는 것과 차이가 없으며 치료법 또한 차이가 없다.중부(中腑), 중장(中臟), 중혈맥(中血脈), 중경락(中經絡)은 모두 진중풍(眞中風)이다.
중부(中腑)는 병(病)이 표(表)에 있으므로 약간 땀을 내어야 하고, 중장(中臟)은 이(裏)에 있으므로 약간 설사(泄瀉)를 시켜야 하며, 중혈맥(中血脈)은 병(病)이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으므로 화해(和解)시켜야 한다.
중경락(中經絡)은 오른쪽이나 왼쪽이 반신불수(半身不遂)가 되므로 기(氣)와 혈(血)을 나누어 치료한다.
혈(血)이 허(虛)하여 적풍(賊風)으로 침습한 사기(邪氣)가 왼쪽에 몰려 좌반신불수(左半身不遂)가 왔으면 사물탕(四物湯)(처방은 혈문(血門))으로 치료하고, 기(氣)가 허(虛)하여 풍담(風痰)으로 침습한 사기(邪氣)가 오른쪽에 몰려 우반신불수(右半身不遂)가 왔으면 육군자탕(六君子湯)(처방은 담음문(痰飮門))으로 치료한다.좌우(左右)를 다 쓰지 못할 때에는 팔진탕(八珍湯)(처방은 담음문(痰飮門))으로 치료한다.
위의 3가지 처방을 증상에 따라 가감한다. [의방신감(醫方新鑑: 한병련 저, 1912년]
▷ 중풍(中風)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거나 구안와사(口眼喎斜) 반신불수(半身不隨), 언어장애(言語障碍)와 같은 후유증(後遺症)을 남기는 병증(病證)을 말한다. 현대의학(現代醫學)에서는 뇌출혈(腦出血), 뇌혈전증(腦血栓症), 뇌혈관경련(腦血管痙攣) 등의 범주에 속한다.
대체로 심(心), 간(肝), 신(腎) 삼장기(三臟器)의 균형(均衡)이 파탄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노할 때,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등 음식조절(飮食調節)을 잘 하지 못할 때, 과로(過勞) 등으로 간양(肝陽)이 몹시 성(盛)하면 화(火)가 동(動)하여 풍(風)이 생긴다. 또는 심화(心火)가 성(盛)하고 신수(腎水)가 허(虛)해져도 열기(熱氣)가 몰려 풍증(風證)을 일으킨다.
증상(症狀)에 따라 중풍전구기(中風前驅期), 중경락(中經絡)(中風輕症), 중장부(中臟腑)(中風重症), 후유증기(後遺症期)로 나누어 치료한다.
전구기증상(前驅期症狀)은 두통(頭痛), 현훈증(眩暈症), 팔다리가 힘이 없이 나른한 것, 손가락의 지각장애(知覺障碍), 정신적(精神的) 흥분(興奮), 손을 떠는 것, 말이 잘 되지 않는 것, 일과성(一過性) 마비(痲痺) 등이다. 현대의학적(現代醫學的)으로는 고혈압발증(高血壓發症)이나 뇌혈관경련(腦血管痙攣)에 해당시킬 수 있다.
중경락(中經絡) 때는 정신을 잃지 않고 다만 입과 눈이 비뚤어지거나 피부감각(皮膚感覺)이 둔하며 반신(半身)을 잘 쓰지 못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현대의학적(現代醫學的)으로는 뇌혈전(腦血栓)이나 뇌전색(腦栓塞)의 경증(輕症) 때 볼 수 있다.
중장부(中臟腑) 때에는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고 넘어지는데 나타나는 증상(症狀)에 따라 다시 폐증(閉證)과 탈증(脫證)으로 나눈다. 폐증(閉證) 때에는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고 넘어지는데 주먹을 부르쥐고 이를 악물며 목안에서 가래끓는 소리가 몹시 나며 팔다리가 오그라들고 숨소리가 거칠다. 대소변실금(大小便失禁)은 없다. 혀는 마르고 설태(舌苔)가 누렇거나 거밋하며 혓바늘이 돋고 맥(脈)은 실(實)하다.
탈증(脫證) 때에는 눈은 감고 있으나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며 팔다리가 힘없이 늘어져 있으며 대소변실금(大小便失禁)이 있고 얼굴이 창백(蒼白)하며 땀을 흘린다. 맥(脈)은 세약(細弱)하다.
후유증기(後遺症期)에는 반신불수(半身不遂)와 언어장애(言語障碍)가 기본(基本)이다. [동의치료경험집성]
▷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뇌의 부분적 손상, 뇌발작
연령: 75세 이상 발병율이 높음 성별: 남성 발병율이 높음 생활습관: 흡연, 고지방식이가 위험 요인임 유전: 원인에 따라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
뇌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그 부위가 정상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뇌졸중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이 질환이 즉각적인 치료를 요한다는 점에서 뇌 발작이라고도 불린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병한다. 대개 뇌졸중에 대한 경고 증상은 거의 없다. 뇌 손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시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후유증은 뇌 손상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후유증은 시력 저하 같은 일시적이고 경미한 증상부터 치료 불가능한 후유증이나 사망까지 다양하다.
얼마나 흔히 발생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100명당 매년 남자는 3.94명, 여자는 2.52명이 발생하며, 남성과 노령층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70세 때가 40세 때보다 뇌졸중 확률이 40배나 높다. 우리나라의 뇌졸중 발병율은 세계 1위이며, 우리나라 성인의 3대 사망원인 중 가장 빈도가 높다.
원인은 무엇인가?
환자 중 약 절반 가량이 뇌동맥에 혈전이 생기는 뇌 혈전증이며, 뇌 색전증과 뇌 출혈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뇌 색전증은 심장이나 목 동맥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생긴 혈전 조각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생긴 것이다.
뇌졸중 환자의 1/3은 뇌색전이 원인이며,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의 1/5가량을 차지한다.
뇌 혈전증이나 뇌 색전증의 원인이 되는 혈전은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혈관에서 생기기 쉽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고지방 식이, 흡연, 당뇨, 고지질혈증(가족성 고지혈증)등이 있다. 뇌 색전증은 심박조율의 이상(부정맥), 심장 판막 질환, 최근 발생한 심근경색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질환들은 심장 내 혈전이 잘 생긴다. 고혈압은 뇌 혈전증, 뇌 색전증, 뇌출혈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겸상적혈구 빈혈은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응집하여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뇌 혈전증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드문 경우이지만, 뇌혈관의 염증이 뇌 색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절성 다발 동맥염 염증처럼 건강한 조직을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자가면역성질환에 기인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증상이 나타나는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수 초 또는 수 분 사이에 급속히 나타난다. 증상은 뇌의 어느 부위가 침범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다.
1, 신체 한쪽의 마비나 허약 2, 신체 한쪽의 감각 저하 3, 운동이 서툴고 섬세한 운동이 안됨 4, 한쪽 눈의 시력소실이나 양쪽 눈의 시력 저하 등 시각 장애 5, 말이 어눌해 짐 6, 적절한 단어 선택이 어렵고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7, 구토와 신체 불균형뇌졸중이 심각하면 호흡과 혈압을 조절하는 외 영역이 손상을 받아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어떻게 진단하는가?
뇌졸중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옮겨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시작하여야 한다. 뇌혈관이 막혀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CT 스캔이나 MRI 스캔 등 뇌 영상진단 검사를 시행한다. 수술을 할 정도로 혈관이 좁아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혈관조영술이나 경동맥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색전의 형성 부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검사로는 심장 판막을 평가하기 위한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장 박동 확인을 위한 심전도 검사가 있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뇌졸중 치료 초기에는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적인 감시와 간호가 필요하다. CT 스캔 상 혈관 내에 혈전이 관찰된 경우 혈전 용해제를 사용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치료 후 예후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혈전 용해제가 뇌출혈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항상 투여하는 것은 아니다.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에 따라 다르다. 원인이 뇌색전인 경우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약물이 투여 된다. 혈관이 좁아진 것이 확인되면 수술로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뇌출혈 치료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는데 출혈이 큰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장기적인 치료로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 고혈압 치료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혈관의 염증에 의한 뇌졸중의 경우 코티코스테로이드가 효과가 있다. 뇌졸중 환자는 물리 치료나 언어 치료 등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며 금연과 지방질 섭취를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예후는 어떠한가?
뇌졸중의 예후는 초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원인에 따라 예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뇌졸중 환자 중 약 1/3은 거의 완전히 회복되나, 1/3은 약간의 장애가 남아 일부는 장기간 가정 간호가 필요하다.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영구적으로 치유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환자 5명중 1명은 뇌졸중 발병 후 1개월 이내에 사망한다. [평생 가정 건강 가이드]
[원인]
뇌동맥의 경화, 혈액점조도의 변화, 혈소판의 응집능이 높아지는 것 등이다. 전통의학에서는 내상 7정으로 생긴 기울이 혈액순환을 장애하거나 간신음이 허하면 뇌수를 자양하지 못하고 기혈순행을 막아서 생긴다고 본다.
[증상 및 진단]
증상:
① 머리무거운감, 손발저린감이 혈전발생에 선행하며 일과성 손발마비가 있은 후 양다리의 반신마비, 지각장애, 실어증이 천천히 온다.
② 의식이 맑고 게우기가 적으며 항부강직, 케르니그 등 뇌막자극증상이 없으며 막힌 피줄과 병조의 위치에 따르는 증상은 표과 같다.
막힌 핏줄과 병조의 위치에 따르는 증상
부위 |
마비의 특징 |
고유한 특징 |
전대뇌동맥 |
근위부마비가 심한 팔마비, 원위부마비가 심한 강직성 반신마비, 반신지각장애 |
요실금, 잡기 반사 장애 |
중대뇌동맥 |
반신 운동 마비 및 지각 장애 |
반맹증, 실어증, 실서증, 실독증 |
내경동맥 |
반신 운동 마비 및 지각 장애 |
한쪽눈의 시력 장애, 일과성의식장애, 지남력장애 |
후대뇌동맥 |
반신 운동 마비 및 지각 장애 |
반맹증, 자발통, 손의 기도성진전, 불수의 운동, 삼방주시마비 동안신경교대성마비 |
추골뇌저동맥 |
반신운동마비, 반신촉각, 심부지각장애, 소뇌운동성실조 |
어지럼증, 구토, 안구진탕, 호르네르증상, 복시, 말초성 얼굴신경마비 |
연수동맥 |
얼굴을 제외한 반심마비, 소뇌성운동실조, 교대성팔다리마비, 반신지각해리 |
메스꺼움, 구토, 삼키기장애, 목쉰소리, 귀울이, 난청, 안구진단 |
후하소뇌동맥 |
반대측 반신지각장애, 소뇌실조증상 |
위와 비슷하다. |
진단:
① 뇌척수액검사: 맑고 압이 정상이다. ② 피응고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된다. 혈소판응집능이 높다. ③ 뇌초음파: 발병직후 제 3뇌실 반사파의 편위는 없다. ④ CT: 발병 6~12시간 지나면 저밀도 음영이 나타난다. ⑤ 뇌피줄조영: 뇌핏줄이 막힌 부위를 알 수 있다.
뇌출혈, 일과성뇌허혈발작 등과 가려야 한다.
[변증]
① 기체어혈증: 흔히 자고난 뒤에 반신불수, 언어장애, 정신이 얼떨떨한 상태이다. 혀는 청자색이고 맥은 침현세하거나 삽하다.
② 간양증: 평시에 머리아픔, 어지럼증, 귀울이, 잠장애, 꿈많기, 허리아픔, 다리무력감 등이 있고 자고난 뒤에 팔다리가 무겁고 입이 비뚤며 언어장애가 있다. 혀는 붉고 혀이끼는 희거나 누러며 맥은 현활하거나 현세삭하다.
③ 습담어혈증: 갑자기 얼굴과 혀마비, 어지럼증이 있고 반신불수가 온다. 혀는 어둡고 혀이끼는 엷고 희며 맥은 현활하다.
[예방]
① 저녁시간에 과음, 과식, 과로를 피해야 한다.
② 혈압내림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써야 한다.
③ 그밖에 오줌내기작용이 있는 약은 오후 늦은 시간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중풍(預防中風) 대체로 초기(初期)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감각(感覺)이 마비(痲痺)되거나 둔해지며 혹 손발에 힘이 없고 살에 약간 경련(痙攣)이 이는 느낌이 있으면 3년 안에 중풍(中風)이 생긴다. [의림촬요(醫林撮要), 조선 명종 및 선조 때의 내의 양예수 ?~1597년]
[치료]
1, 구급치료
① 발병후 며칠 또는 한주일 정도 안정시키고 체위는 2~3시간마다 의식이 있건 없건 바꾸어 주어야 한다.
② 피의 농축을 막기 위한 수액관리를 적당한 양을 고려하여 지속점적을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때는 발병 1~2일부터 위존대로 준다.
③ 혈압이 낮으면 뇌허혈을 조장시키므로 함부로 혈압을 낮추어서는 안되지만 200/110mmHg이상 지속되면 강압전혈압의 15~20%로 하여 24~48시간 동안에 천천히 떨군다.
급성기에는 사향(또는 삼향)을 0.5g씩 술에 타먹기도 한다. 안궁우황환이나 우황청심환을 하루에 2번 한번에 한알씩 먹인다.
2, 전통약치료
1) 변증치료
① 기체어혈증: 보기양혈활혈(補氣養血活血)법으로 보양환오탕을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하루 2첩
② 간양증: 평간청열(平肝淸熱)법으로 용담사간탕을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하루 2첩
③ 습담어혈증: 건비화담(健脾化痰)법으로 반하백출천마탕을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하루 2첩
2) 경험치료
① 우황청심환: 급성기에 한알씩 하루 2~3번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② 안궁우황환: 급성기에 1알씩 하루 2~3번 먹는다.
③ 곱돌 700g, 찔광이(산사) 200g, 율무쌀(볶은것) 50g위의 약을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 4상체질치료
후유증때:
소음인: 대보탕을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하루 2첩 태음인: 태음조위탕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쓴다. 소양인: 지황백호탕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쓴다.
3, 침뜸치료
침치료는 원칙상 의식이 회복되고 생명지표가 안정된 2주일부터 본격적으로 한다. 그러나 개별증상과 상태에 따르는 침뜸치료는 뇌출혈때 침뜸치료방법과 같다. 마미때 침치료는 조기에 할수록 후유증을 덜 남긴다.
① 팔마비때는 운동구역선(MS6)의 2/5중간과 견우, 곡지, 외관, 합곡혈, 다리 마비때는 운동구역선(MS6)의 1/5구역과 환도, 족삼리, 현종, 태충혈, 얼굴마비때는 운동구역선(MS6)DML 2/5아래와 협거, 지창, 영향혈을 선택하여 침을 놓는다. 상태에 따라 하루는 얼굴과 팔, 하루는 얼굴과 다리식으로 하다가 침의 대수를 적게하면서 팔다리에 함께 놓을 수 있다.언어장애때는 염천, 아문, 풍부, 지창, 천주혈, 침흘리기때는 지창, 금진, 옥액혈, 오줌을 누지 못할때는 관원, 삼음교, 태충혈, 어지럼증때는 태충, 간유, 내관, 풍륭혈을 공통혈로 하여 침을 놓는다.
② 생명지표가 안정된 다음부터 약침하는 것이 좋다. 병조쪽수돌혈에 0.1% 난치나이주사약이나 0.5% 노보카인 5ml씩 매일 한번 주사한다. 주사후 5분안에 호르네르증상이 나타난다. 상태에 따라 10~14번을 한 주기로 하며 7~10일 쉰 다음 다시 반복할 수 있다.
③ 백회, 견중유, 간유, 대장유, 족삼리, 곡지혈에 흰쌀알크기의 뜸봉으로 하루에 5~7장씩 뜸을 뜬다.
④ 머리아픔, 어지럼증, 뒤목뻣뻣하기 등이 있을 때는 양쪽곡지혈에 녹두알크기의 뜸봉으로 3~5장씩 뜸을 뜬다.
⑤ 후계혈에 뜸대뜸을 5~6번 뜬다. 이 방법은 손발이 저리는데 효과가 있다.
⑥ 첫날에 독맥과 방광경상 양옆의 7~8개혈에, 다음날에는 마비된 팔다리부위의 4~5개의 혈들에 부항을 붙인다.
⑦ 대추, 황유, 간유, 비유혈을 한 처방으로 하고 신도,풍문, 격유, 견정, 환도혈을 다른 처방으로 하여 압통이 심한 혈에 난치나이주사약 1~2ml를 주사하되 하루건너 한번씩 엇바꾸어 하거나 매일 한번씩 자락부항 또는 전동식부항을 10~15분 동안 붙이되 10~15번을 한 치료 주기로 한다.
⑧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넘어졌을 때 배꼽뜸을 뜨는 것이 좋다. 배꼽에 소금을 0.5cm두께로 깔고 그 위에서 콩알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7~10장 뜬다.
⑨ 뜸대뜸, 뜸통뜸을 배꼽둘레가 벌개지도록 뜨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배꼽둘레의 핏줄이 넓어지면서 많은 피가 아래로 몰리기 때문에 뇌압이 낮아지면서 출혈이 멎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4, 수법치료
기본은 비비기, 누르기, 밀기, 굴리기, 주무르기수법을 한다. 풍지, 천주, 천종, 견우, 곡지, 수삼리, 합곡, 환도, 양릉천, 위중, 승산혈을 주혈로 쓴다.
① 환자를 엎드리게 하고 등뒤에 서서 위의 혈들을 따라 비비기, 누르기, 밀기 수법을 한다음 마비된 쪽의 양경맥을 따라 굴리기를 하고 관절운동을 시킨다.
② 모로 눕히고 마비된쪽의 팔다리, 양경맥부위에 손등굴리기법을 하고 내전, 외전운동을 시킨다. 다음에 대퇴관절에서부터 발목까지 손등굴리기를 한다.
③ 반듯이 눕히고 팔의 음경맥에 주무르기와 내전, 외전, 팔굽관절운동을 배합한다. 손목, 손바닥주무르기와 관절온동을 시킨다. 대퇴 슬관절굽히기를 하고 누른다. 발등에 굴신 운동을 배합한다. 위중, 승산혈부위를 저린감이 나게 눌러준다.
④ 의자에 앉힌후 어깨, 목덜미에 손등굴리기, 풍부혈 누르기, 비비기, 견정, 곡지, 합곡혈주무르기를 한다. 시간은 5~10분씩 하루 한번 하되 10일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고려림상의전]
5, 찜질치료
① 찬찜질을 한다. 출혈된쪽머리에 찬물에 적신 수건 또는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출혈을 멈추고 뇌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② 파, 소금 찜질을 한다. 파 250g, 소금 500g을 함께 볶아 피부가 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게 하여 천에 싸서 배꼽과 아랫배에 대준다. 머리의 피를 아래로 내려가게 하는 작용이 있어 뇌출혈 일반에 다 쓰지만 특히 방광마비가 와서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에 좋다.
③ 대야 2개에 더운물과 찬물을 담고 소금을 30% 정도 탄 다음 먼저 더운물에 발을 담가 훈훈해지면 찬물에 담그는 조작을 엇바꿔 거듭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6, 생활섭생
① 음식을 싱겁게 먹는 버릇을 붙여야 하며 돼지비계를 비롯한 동물성 기름을 제한하고 콩, 옥수수쌀, 해바라기 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는 방향에서 식생활을 조직해야 한다.
② 뇌졸중의 유인으로 될 수 있는 심한 과로, 술, 정신적 흥분 등을 피해야 한다.
③ 혈압이 높을 때에는 한증탕이나 목욕탕에 너무 오래 있는 것도 삼가해야 한다.
④ 변비가 있으면 미리 변비약을 먹어 변을 볼 때 힘을 너무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⑤ 고혈압병과 동맥경화증을 미리 막아야 한다.
▷ 식사요법[식치(食治)]
콩, 검은참깨, 우엉뿌리[우방근(牛蒡根)], 가물치, 두림주(豆淋酒), 뼈검은닭[오계(烏雞)]을 쓴다. [의림촬요(醫林撮要), 조선 명종 및 선조 때의 내의 양예수 ?~1597년]
▷ 음식금기[식기(食忌)]
앵두, 날것과 찬것, 닭고기, 술, 거위고기, 호두, 미나리[근채(芹菜)], 돼지고기, 식초, 토끼고기, 오리고기, 토과[토란(土卵)], 메밀국수 등이다. [의림촬요(醫林撮要), 조선 명종 및 선조 때의 내의 양예수 ?~1597년]
7, 구급대책
① 넘어진 직후에 덤비면서 환자를 들추거나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하지 말며 소음이나 빛자극을 피하고 절대 안정시켜야 한다. 제일 좋기는 넘어진 곳에서 환자를 움직이지 않게 하고 의사를 불러와야 한다.
② 화장실, 목욕탕 또는 그밖의 위험한 곳에서 환자가 넘어졌을 때에는 안전한 곳에 옮기되 머리를 될수록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과 함께 머리부분을 약간 높이면서 경사지게 조심히 옮겨야 한다.
③ 구토할 때에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 쉽게 빠져 나오게 하며 입안에 게운것이 차있을 때에는 그것이 숨길로 넘어가서 숨이 막히지 않도록 입안을 닦아주어야 한다.
④ 혀를 깨물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래위 치아 사이에 약천을 감은 숟가락 꼭지나 젓가락을 끼우며 입안에 있는 점액 같은 것도 약천으로 자주 닦아내야 한다.
⑤ 이불을 가볍게 덮어주고 발목에 더운 물주머니를 놓아 따뜻하게 덥혀 준다.
⑥ 출혈 부위에는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 중풍의 초기증상[중풍초증(中風初證)]
아찔하여 넘어져서 갑자기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고 이를 악무는 데는 급히 생강즙(生薑汁)에 사향소합환(麝香蘇合丸) 2알을 타서 먹이며, 겸해서 동변(童便)에 죽력(竹瀝)을 타서 먹이기도 한다.또한 당사향(唐麝香) 1∼2푼을 먹이기도 한다.또한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을 죽력(竹瀝)이나 생강즙(生薑汁)에 타서 먹이기도 한다. [의방신감(醫方新鑑: 한병련 저, 1912년]
◎ 뇌혈전의 민간요법 및 약초요법(2008년 9월 15일 현재: 공개 43가지 비공개 없슴)
1, 사향, 참기름, 콩기름 급성기에는 사향 0.2~0.3g을 참깨기름 또는 콩기름에 끓여서 먹인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사향을 보드랍게 갈아서 0.2~0.3g씩 콧구멍에 불어넣거나 식물성 기름 또는 생강즙을 타서 먹인다. 의식을 잃고 넘어졌을 때 의식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쓴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7면]
2, 천마 천마뿌리를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인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천마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뇌출혈 후유증 즉 팔, 다릭 저리고 말이 잘되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때에 쓴다. 천마는 진정진경약으로서 전간, 경풍, 신경쇠약, 고혈압병 등에 쓴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천마(天麻)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후(食後)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3, 오갈피, 쇠무릎풀 오갈피 25g에 쇠무릎풀 15g을 섞어 가루낸것을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오갈피를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오가피(五加皮)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간(食間)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4, 푸른솔잎, 술 깨끗한 푸른솔잎 10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술 500ml에 넣어 하룻밤 어두운 곳에 놓아 두었다가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이고 땀을 내게 한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5, 흰가루병누에(백강잠) 흰가루병누에 7마리를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술에 타서 먹인다. 혀가 뻣뻣해져서 말을 똑똑히 하지 못할 때에 쓴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6, 장미꽃뿌리 장미꽃뿌리를 잘게 썬것 20~4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뒤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장미꽃뿌리를 잘게 썰어 하루 20~4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뒤에 먹는다. 뇌출혈로 반신불수가 된데 쓴다. 관절염, 입안염, 월경장애에도 쓸 수 있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7, 바꽃(초오) 바꽃 50g을 약성이 남게 태워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개어서 한번에 2~3g씩 하루 2~3번 빈속에 먹는다. 손발이 저리고 마비된데 쓴다. [고려림상의전 487면]
8, 콩 푹 삶아 띄워서 늘 먹는다. 뇌혈전의 예방 및 치료에 좋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9, 마늘 끼니 때마다 5~10g씩 먹는다. 뇌혈전 예방 및 치료에 좋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10, 우황, 영사, 나팔꽃씨 우황 1g, 영사, 나팔꽃씨 각각 2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넘어진 뒤 반신마비가 생긴데 쓴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11, 으아리 약한 불에서 말리여 보드랍게 가루낸 다음 술에 축여서 참대통에 넣고 잘 봉하여 시루에 찐다. 여기에 다시 술을 좀 뿌리고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10g씩 하루 3번 술로 빈속에 먹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9면]
12, 단삼 10~15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13, 기러기기름 한번에 5~10g씩 술 1잔에 섞어 마신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14, 노루발풀(사슴풀) 전초를 하루에 15~2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15, 백복신, 박하, 전갈 볶은 백복신 50g, 약한 불에 말린 박하, 독을 뺀 전갈 각각 100g을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더운술로 먹는다. [누구나할 수 있는 고려치료 288면]
16, 두더지 뇌혈전으로 반신불수가 된데 쓰인다. 두더지 한 마리를 태워서 가루를 내어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2시간 전에 먹는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5면]
17, 알로에 뇌혈전으로 반신불수가 된데 쓰인다. 알로에로 알약을 만들어 하루 15g씩 한달 정도 먹으면 좋다. 한편 알로에로 연고를 만들어 온몸 안마를 한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5면]
18, 석창포 갑자기 온 중풍으로 죽었을 때 석창포뿌리 생즙을 한 컵 먹이면 깨어난다. [기적의 민간요법 323면]
19, 통혈농축분말(通血濃縮粉末)로 뇌경색(腦硬塞; 腦血栓症)을 치료(임상보고)
[치료대상(治療對象)]
뇌경색(腦硬塞)(腦血栓症) 환자 84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 62예, 여자 22예였다.연령은 30대가 9예, 40대가 23예, 50대가 28예, 60대가 24예였다.
원인별로 보면 고혈압병(高血壓病)이 29예, 뇌동맥경화(腦動脈硬化)가 26예, 저혈압(低血壓)이 13예, 나머지가 16예였고 시기별로 보면 3월, 6월, 12월에 생긴 환자가 많았다.
[치료방법(治療方法)]
2개 조로 나누어 치료하였다.
양약조: 2.4% 에우필린 10㎖를 20% 포도당 40㎖에 혼합하여 9∼10일 동안 정맥주사(靜脈注射)하거나 5% 포도당 500㎖를 점적주사(點滴注射)하면서 아스피린, 비타민 B군과 비타민 PP를 썼다(43예).
동약조: 통혈농축분말(通血濃縮粉末)을 썼다.
통혈농축분말(通血濃縮粉末) 조성(組成): 도인(桃仁), 홍화(紅花), 천궁(川芎) 각 5g, 당귀(當歸) 10g, 적작약(赤芍藥) 7g, 수질(水蛭), 백지(白芷), 산사(山楂), 백출(白朮), 진피(陳皮), 감초(甘草) 각 4g, 대조(大棗: 대추) 2g.위의 약을 달여서 농축시켜 가루를 만든 후 한번에 3g씩 하루 3번 식사 30분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인다(41예).
또한 1% 비타민B1 3㎖를 20% 포도당 40㎖에 섞어 정맥주사(靜脈注射)하거나 비타민 PP를 썼다.
평균 치료일수는 50일로 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를 시작하여 15일 안에 다리 무거운 감과 반신 저린 감이 모든 예에서 없어졌으며 머리가 뗑하던 것도 가벼워졌다.
다리의 운동마비(運動痲痺)도 풀리기 시작하였고 점차적으로 무릎과 발목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위팔을 비롯한 팔의 운동도 회복되었다.
동약조의 결과는 나은 환자 24예, 좋아진 환자 16예, 변화없는 환자 1예이고 양약조는 32예가 나았다. [동의치료경험-내과편, 1991년]
20, 통맥탕(通脈湯)으로 뇌혈전(腦血栓) 107명을 치료한 경험(임상보고)
[치료대상(治療對象)]
뇌혈전(腦血栓) 환자 107명을 입원실과 외래에서 통맥탕(通脈湯)으로 치료하였다. 남자가 70명이고 나머지는 여자였으며 앓은 기간에서는 짧은 것이 하루, 긴 것이 9개월이었다.
[치료방법(治療方法)]
통맥탕(通脈湯)의 조성(組成): 도인(桃仁), 홍화(紅花), 천궁(川芎) 각 10∼15g, 당귀(當歸) 10∼30g, 적작약(赤芍藥) 15g, 천산갑(穿山甲) 10g, 계혈등(鷄血藤) 30g(한첩량).
하루에 한 첩씩 물에 달여 먹이되 환자상태에 따라 기허증세(氣虛症勢)가 심할 때에는 인삼(人蔘), 황기(黃芪), 황정(黃精)을, 음허증세(陰虛症勢)가 심할 때에는 백작약(白芍藥), 생지황(生地黃), 현삼(玄蔘)을, 실어증(失語症)에는 창포(菖蒲), 울금(鬱金)을, 고혈압(高血壓)에는 고의(苦薏)를, 변비(便秘)에는 생지황(生地黃), 현삼(玄蔘), 맥문동(麥門冬), 마인(麻仁), 대황(大黃), 망초(芒硝)를, 병이 중할 때에는 단삼(丹蔘), 소목(蘇木), 삼릉(三稜), 봉출(蓬朮)을 적당히 넣어 썼다.
약은 보통 2∼3개월 동안 썼다.
[치료결과(治療結果)]
기본적으로 나은 것이 48명, 뚜렷하게 나은 것이 40명, 좀 나은 것이 15명, 효과없는 것이 4명이었다. [초록 노정희: 중의잡지(中醫雜誌), 1980년]
21, 익모환(益母丸)으로 뇌혈전증(腦血栓症)을 치료(임상보고)
우리들은 우리 나라에 원천이 풍부한 익모초(益母草)를 가지고 환약(丸藥)을 만들어 뇌혈전증(腦血栓症)의 치료에 적용하였다.
아래에 그에 대한 초보적인 연구자료와 치료경험을 발표하려고 한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익모환(益母丸)의 제법(製法)과 용법(用法): 말린 익모초(益母草)에 10배의 물을 붓고 100℃에서 2시간 끓여 1차 추출액(抽出液)을 얻고 찌꺼기에 다시 7배의 물을 붓고 1시간 끓여 2차 추출액(抽出液)을 얻는다. 이 두 추출액(抽出液)을 합쳐 조후엑기스가 될 때까지 졸이고 여기에 보드랍게 찧은 익모초(益母草)가루를 2:1로 섞어 반죽하여 한알이 0.3g 되게(益母草엑기스 0.2g, 益母草가루 0.1g) 환약(丸藥)을 찍었다.
한번에 3알씩 하루 3번 식사 30분 전에 먹는다.
약(藥)의 효과(效果)에 대한 관찰:
첫째: 약이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에 미치는 영향을 검사하였다. 치료 전과 치료 후 10일에 팔오금중간정맥에서 피를 3㎖씩 뽑아 혈소판(血小板)이 많은 혈장(血漿)에 응집유도제 ADP를 넣어 응집능(凝集能)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검사하였다.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은 BORN OBRIEN법에 따라 4통로혈소판측정장치로 검사하였으며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의 최대치가 낮아진 정도를 대비하여 평가하였다. 그리고 이 결과와 혈소판응집억제효과(血小板凝集抑制效果)가 빠른 아스피린을 한번 먹이고 다음날에 검사한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의 결과와 대비하여 보았다.
둘째: 익모환(益母丸)을 25∼30일간 쓰면서 환자들의 임상증상(臨床症狀)이 없어지거나 좋아지는 정황을 관찰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1) 익모환(益母丸)이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에 미치는 영향
응집능(凝集能)이 50% 이상인 15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검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약물 및 용량 |
검사예수 |
ADP |
P |
약쓰기 전 |
약쓴 후 |
익모환(3알) |
5 |
76.4±4.8 |
69±7.3 |
<0.05 |
아스피린(150mg) |
5 |
55.4±10.4 |
41.8±3.3 |
<0.05 |
아스피린(80mg) |
5 |
69.2±3.9 |
57.8±6.1 |
<0.05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익모환(益母丸)과 각기 다른 용량(用量)으로 쓴 아스피린은 다 같이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을 억제(抑制)시켰다.
2) 임상치료효과(臨床治療效果)
18예의 뇌혈전증(腦血栓症) 환자를 입원실 조건에서 30일간 익모환(益母丸)을 쓰면서 증상(症狀)이 개선(改善)되는 정황을 보았다. 남자 17예, 여자 1예였으며 대부분이 50세 이상인 환자들이었다. 집중치료(集中治療)가 필요한 중환자(重患者)는 대상에 넣지 않았다.
치료효과는 다음 표와 같다.
효과 및 증상 |
언어 장애 |
반신 마비
|
안면 신경 마비 |
연하 (嚥下)
장애 |
병적 반사 |
두통 |
현훈 |
수면 장애 |
손발 저림 |
전신 무력감 |
뒷목 뻣뻣한 감 |
치료 전 예수 |
11 |
11 |
4 |
1 |
1 |
10 |
3 |
6 |
8 |
9 |
7 |
치 료 후 |
없어진 예 |
7 |
6 |
3 |
1 |
1 |
10 |
3 |
4 |
5 |
7 |
5 |
좋아진 예 |
3 |
4 |
|
|
|
|
|
1 |
2 |
2 |
2 |
변화없는 예 |
1 |
1 |
1 |
|
|
|
|
1 |
1 |
|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적지 않은 대상들에서 증상(症狀)이 없어지거나 좋아졌다.
임상적으로 평가하여 보면 나은 환자(後遺症이 모두 없어진 대상)가 8예(44.4%), 좋아진 환자(1∼2가지 증상(症狀)이 남아 있는 대상)가 10예(55.6%)였다.
평균 치료일수는 26±3.6일이었다.
혈청전해질검사(血淸電解質檢査), 지단혈액검사(指端血液檢査) 결과에서 치료 전후 변동이 없었다.
[결과(結果)]
이와 같이 우리가 만들어 쓴 익모환(益母丸)은 ADP가 유발하는 혈소판응집능(血小板凝集能)을 억제(抑制)하는 작용이 있었으며, 임상적(臨床的)으로 뇌혈전증(腦血栓症) 치료(治療)에 효과(效果)가 있었다. [은파군인민병원 김지언, 김만유병원 조봉철, 안희향: 동의학, 1993-2]
22, 침으로 뇌혈전증(腦血栓症)을 치료한 증례(임상보고)
옛날 동의서(東醫書)들에는 환자가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고 넘어지며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나 사지마비(四肢痲痺)와 같은 증세(症勢)를 남기는 병을 중풍(中風)이라 하였으며 약도 쓰고 침(鍼)도 놓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現代醫學)의 견지에서 볼 때 여기에는 뇌출혈(腦出血)과 뇌혈전증(腦血栓症), 뇌전색(腦栓塞)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이 포괄되어 있으며 그 병들의 원인(原因)과 기전(機轉)으로 보아 치료를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우리는 중풍(中風) 환자를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진찰하여 진단한 다음 뇌출혈(腦出血)(발병 초기)에는 절대안정의 원칙을 지켜 침자극(鍼刺戟)을 주는 것을 금(禁)하지만 뇌혈전증(腦血栓症)인 경우에는 시간을 지체함이 없이 될수록 조기(早期)에 침치료법(鍼治療法)을 적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래에 그러한 치료증례를 하나 소개한다.
[증례(症例)]
배OO, 남자, 50세. 병력(病歷): 15년 전부터 만성(慢性)류머티즘성(性) 관절염(關節炎)을 앓았으며 1976년 초부터 고혈압병(高血壓病)으로 전문과의 치료를 받았다. 1979년 3월부터 손발이 자주 저리고 뻣뻣한 감이 나면서 머리가 무겁고 뗑하였다. 때로 현훈증(眩暈症), 기억력감퇴(記憶力減退)가 더 심해지면서 목이 꿋꿋한 감이 있었다.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으로 진단받고 여러 가지 치료를 하였으나 뚜렷한 효과는 없었다.
1982년 6월 직장에서 하루일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왼쪽 다리에 힘이 없는 감을 느꼈다. 퇴근 도중에 왼쪽 다리가 점점 무거워지고 발끝이 끌리며 왼손에 쥐었던 가방이 맥없이 떨어지므로 오른손에 바꾸어 쥐고 겨우 집에까지 가서 쓰러졌다. 그 후부터 팔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가 왔다.
이날 구급왕진을 한 어떤 병원의 의사는 해당 구급대책(救急對策)을 취한 다음 절대안정(絶對安定)을 시켰다. 동의치료(東醫治療)를 희망하므로 다음날부터 우리가 치료하게 되었다.
현증세(現症勢): 얼굴은 약간 붉은빛을 띠었고 얼굴에 부은 감이 있었다. 의식상태(意識狀態)는 거의 정상이었다. 왼쪽에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가 왔고(2도) 동공(瞳孔)의 빛반사는 정상이며 혀는 한쪽으로 비뚤어졌고 백태(白苔)가 엷게 끼었으며 입술은 마른편이었다.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로 인해 발음이 똑똑치 못하였고 쉰목소리였다.
식욕(食慾)은 없는 편이나 소화장애(消化障碍), 대소변장애(大小便障碍) 등은 없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지 않았으며 몸에 열(熱)이 없었고 불안감(不安感), 불쾌감(不快感) 등도 없었다.
흉부소견(胸部所見)에서 다른 것은 모두 이상(異常)이 없었으며 다만 심음(心音)이 규칙적이나 수축기성(收縮期性) 잡음(雜音)이 경하게 인정될 뿐이었다. 피부묘기반사(皮膚描記反射)에서 이상(異常)이 없었다.복부소견(腹部所見)에서 배벽의 모양, 굳기가 정상이고 간(肝)과 비장(脾臟)이 붓지 않았으며 고창(鼓脹) 증세(症勢)도 없고 장(腸)의 주행(走行)에 따르는 압통점(壓痛點)이나 배안의 종물(腫物) 같은 것도 인정되지 않았다.
왼쪽 팔다리가 완전히 마비(痲痺)되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였다. 그러나 피부감각(皮膚感覺)은 마비(痲痺)되어 있지 않았다.
슬개건반사(膝蓋腱反射), 아킬레스건반사(腱反射), 발바닥반사(反射)가 약간 항진(亢進)되어 있었다.혈압(血壓)은 142/88MMHG, 맥박(脈搏)은 84/분이었다.
진단(診斷): 우리는 진찰소견(診察所見)에 근거하여 뇌혈전증(腦血栓症)으로 진단하였다.이렇게 본 것은 만약 뇌출혈(腦出血)이라면 대체로 병(卒倒)이 갑자기 전격적으로 일어나며 의식(意識)이 몽롱(朦朧)하거나 완전한 혼수(昏睡)에 이르며 때로 토하며 적지 않는 예들에서 경련(痙攣)이 있으며 혈압(血壓)이 높으며 동공(瞳孔)이 커지면서 양쪽이 같지 않고 출혈(出血)된 쪽을 보거나 앞을 곧추 보는 것 등의 특징적인 증세(症勢)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환자의 증세(症勢)를 보면 병발작(病發作)이 천천히 느리게 일어났으며 의식(意識)이 혼수상태(昏睡狀態)에 이르지 않았고 집에 와서 자리에 누웠을 때도 말을 제대로 하였다.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는 천천히 왔으며 혈압(血壓)도 높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특징들로 보아 이것은 뇌출혈(腦出血)이 아니라 뇌혈전증(腦血栓症)의 증세(症勢)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治療): 즉시에 침치료법(鍼治療法)을 적용하였다.
침혈처방(鍼穴處方): 장강(長强), 위중(委中), 속골(束骨), 견봉(肩峰), 견종권, 비노(臂臑), 거골(巨骨), 곡지혈(曲池穴).
여기서 '견종권'이란 겨드랑에서 팔과 몸체가 갈라지는 곳(각이 이루어지는 곳)으로부터 가슴쪽으로(등에서는 등뼈쪽으로) 환자의 동신촌(同身寸)으로 1치 되는 곳을 말한다. 앞가슴에서 좌우 두 곳, 등쪽에서 좌우 두 곳에 같은 방법으로 혈(穴)을 잡는다.
침놓는 방법: 먼저 장강혈(長强穴)에 침(鍼)을 놓는다. 환자를 엎드리게 한 다음 아랫배의 불두덩부위를 약 40㎝ 되게 고이고 윗몸은 낮추어 엉덩이가 높이 들리게 한다. 그리고 10∼15㎝ 길이의 호침(毫鍼)으로 꼬리뼈밑으로 척주(脊柱)의 방향을 따라 침자루가 닿을 정도로 깊이 놓는다. 약 30분간 유침(留鍼)하면서 5분에 한번씩 강한 자극(刺戟)을 준다.
다음 좌우의 위중혈(委中穴), 속골혈(束骨穴)에 침(鍼)을 놓고 30분간 유침(留鍼)하면서 2∼3분 사이를 두고 약한 자극(刺戟)을 준다. 침(鍼)을 뽑은 다음 환자를 좌우에서 부축하고 일으켜 세워 얼마간 걷게 한다. 이때 반응(反應)이 빠른 예에서는 첫 침자(鍼刺) 후에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된다.
다음 팔에 올라가 견종권, 견봉(肩峰), 거골(巨骨), 비노(臂臑), 곡지혈(曲池穴)의 차례로 좀 굵은 호침(毫鍼) 한대를 가지고 한개 혈(穴)씩 놓고 강한 자극(刺戟)을 준다. 견종권에는 침끝이 어깨관절을 향하도록 기울여 침(鍼)을 놓는다.
우리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매일 한번씩 침(鍼)을 놓았으며 마비(痲痺)된 부위들에 대하여 마른 수건으로 피부안마(皮膚按摩)를 배합하였다.
경과(經過): 한번 침(鍼)을 맞은 다음날에 환자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3일째부터는 지팡이 없이 걷게 되었다. 마비(痲痺)되었던 팔은 4번 치료받은 다음 머리높이까지 들 수 있게 되었다.모두 8번(8일간) 치료하였는데 팔다리의 마비(痲痺)가 완전히 풀려 세수, 머리빗기, 걸음걷기 등 생활상의 운동을 자유로이 하게 되었으며 얼굴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후유증(後遺症)이 전혀 없이 깨끗하게 나았다.
우리는 이런 방법으로 뇌혈전증(腦血栓症)을 몇 예 치료하여 보았는데 병의 초기(初期)에 곧 침치료(鍼治療)를 하면 후유증(後遺症)(痲痺)이 거의 없이 회복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발병기일이 오랜 것은 치료기일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후유증(後遺症)을 완전히 없애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참고(參考): 뇌출혈(腦出血) 환자에게는 이 침치료방법(鍼治療方法)을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진단을 정확히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잘못 진단하여 치료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게 하여야 한다.
우리는 증(證)을 감별하는 데서 다음의 감별표를 참고로 이용하고 있다.
구분 |
뇌출혈(腦出血) |
뇌혈전(腦血栓) |
뇌전색(腦栓塞) |
원인 |
고혈압 뇌동맥경화증 두부외상 |
동맥경화증 페쇄성 혈전성 혈관염 적혈구 증다증(增多症) |
심장병 |
나이 |
40~60, 그 이상 |
40~60 |
연령 관계없이 |
발병 |
갑자기 빠르게 |
천천히 |
갑자기 |
전구증세 |
때로 있다. |
없다. |
없다. |
의식상태 |
혼수(昏睡), 몽롱(朦朧) |
경하거나 거의 정상 |
정상 |
발작 |
갑자기 |
천천히 단계식으로 |
갑자기 |
두통 |
때로 있다. |
없다. |
없다. |
구토 |
때로 적지 않다. |
없다. |
없다. |
혈압 |
고혈압 초기 14% 정도였다. |
정상, 일부 고혈압 |
정상, 일부 고혈압 |
경련 |
뇌실질(腦實質)에 출혈 때는 경련이 심하다. |
거의 없다. |
경련이 심하다. |
목굳어지기 |
때로 있다. |
없다. |
없다. |
동공상태 |
초기 커진다. 좌우 크기 다르다. 출혈된 쪽을 본다. |
정상 |
정상 |
마비 |
짧은 시간에 온다. |
발작 초기부터 온다. |
초기부터 마비 |
맥상(脈象) |
충실(充實) 긴장(緊張) 완서(緩徐) |
약하다. |
약하다. |
세포수 |
적혈구증다(赤血球增多) |
정상 |
정상 |
뇌척수액 |
혈성(血性) 담황색(淡黃色) |
무색투명 |
무색투명 |
소견 |
압상승 |
약간의 압상승 |
압정상 |
|
|
|
|
[보건부동의원 이명섭: 동의학, 1983-2]
23, 경혈침(經穴鍼)과 두침(頭鍼)으로 뇌혈전 후유증을 치료(임상보고)
[치료대상(治療對象)]
뇌혈전증(腦血栓症) 환자 10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 7예, 여자 3예이고 연령은 46∼60세 사이였다.
발병기간은 모두 15일 안에 있었고 마비(痲痺)된 쪽 팔다리의 근력(筋力)은 0∼1도 사이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침혈(鍼穴)-염천(廉泉), 지창(地倉), 견우(肩髃), 견료(肩髎), 곡지(曲池), 척택(尺澤), 합곡(合谷), 팔사(八邪), 혈해(血海), 양구(梁丘), 양릉천혈(陽陵泉穴).
위의 침혈(鍼穴)에 두침(頭鍼)의 언어(言語) 1구역(區域)을 배합하여 매일 한번씩 30일 동안 침(鍼)을 놓았다.
침은 유침(留鍼)하는 방법으로 놓았으며 두침(頭鍼)은 유침(留鍼)하면서 1분 동안에 200번씩 비벼 2번 자극(刺戟)을 주었다.
화담활혈(化痰活血)하기 위하여 혈해(血海), 양릉천혈(陽陵泉穴)에는 유침(留鍼)하는 동안 2∼3번 비벼 자극(刺戟)을 주었다.
[치료결과(治療結果)]
3일 동안 치료한 후 6예에서는 말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하였고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30일 동안 치료 후 6예는 뚜렷이 좋아졌고 4예는 일정한 정도로 좋아졌다. [동의치료경험-내과편, 외국경험, 1991]
24, 뇌혈전증에 대한 두침(頭鍼)과 전기침(電氣鍼)(임상보고)
우리들은 현대의학적(現代醫學的) 진찰방법(診察方法)으로 확진하고 양의치료방법(洋醫治療方法)으로 잘 낫지 않은 뇌혈전증(腦血栓症)(中風) 환자를 두침(頭鍼)과 전기침(電氣鍼)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었으므로 아래에 경험을 소개한다.
[치료대상(治療對象)]
뇌혈전증(腦血栓症)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가 67명(83%), 여자가 13명(17%)이었다. 대상환자의 연령은 30세 이하가 4명, 31∼40세가 3명, 41∼50세가 18명, 51∼60세가 32명, 61세 이상이 23명으로서 50대 이상이 55명 즉 68%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대상환자를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이 65예로서 절대다수였으며 그밖에 혈관질병(血管疾病)이 5예, 원인불명이 10예 있었다. 합병증(合倂症)은 고혈압(高血壓)이 21예, 뇌출혈(腦出血)이 9예, 재발(再發)한 것이 12예, 그밖의 병이 겹친 것이 11예 있었다.
임상증상(臨床症狀)을 보면 모든 예에서 병의 발생이 완만하였으며 의식상실(意識喪失), 경련(痙攣), 뇌막자극증상(腦膜刺戟症狀)은 없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반신마비(半身痲痺)와 운동장애(運動障碍), 언어장애(言語障碍),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 등 여러 가지 증상(症狀)들이 있었다.
주요(主要) 임상증상(臨床症狀)은 표1과 같다.
증상 |
두통 (頭痛) |
현훈 (眩暈) |
손발 저리기 |
기억력 저하 |
언어 장애 |
안면 신경마비 |
정신 장애 |
반신 마비 |
웃기 울기 |
침 흘리기 |
예수 |
29 |
30 |
34 |
30 |
46 |
16 |
4 |
58 |
5 |
8 |
<표1> 주요임상증상(主要臨床症狀)
[치료방법(治療方法)]
뇌혈전증(腦血栓症)은 동의학적(東醫學的)으로 중풍(中風)에 속한다고 보며 후유증(後遺症)은 어혈(瘀血)이나 담(痰)이 기혈순환(氣血循環)을 장애(障碍)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기혈순환(氣血循環)을 개선(改善)하기 위하여 뇌(腦)의 해당한 중추(中樞)가 투영(透影)되는 머리부위에 침자극(鍼刺戟)을 주는 두침치료(頭鍼治療)를 하였으며 이와 함께 증상(症狀)에 따라 일반침치료(一般鍼治療)를 하였다.
치료는 두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1조는 발병기간이 짧고 합병증(合倂症)이 적은 환자들로서 일반침치료(一般鍼治療)를 하였으며 2조는 발병기간이 오래고(6개월 이상) 합병증(合倂症)이 많으며 중(重)한 환자이거나 일반침(一般鍼)으로 잘 낫지 않는 환자로서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를 하였다.
침혈처방(鍼穴處方): 두침(頭鍼)-마비(痲痺)가 온 반대쪽 운동구(運動區)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아래에 양극을, 위에 음극을 댄다.
상지마비(上肢痲痺)-견정(肩井), 견우(肩髃), 능동상(能動上), 인대상(靭帶上), 곡지(曲池), 외관혈(外關穴)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능동상(能動上), 인대상(靭帶上)에 양극을, 곡지(曲池) 또는 외관혈(外關穴)에 음극을 댄다.
하지마비(下肢痲痺)-능동하(能動下), 인대하(靭帶下), 양릉천(陽陵泉), 현종혈(懸鍾穴)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능동하(能動下), 인대하혈(靭帶下穴)에 양극을, 양릉천(陽陵泉) 또는 현종혈(懸鍾穴)에 음극을 댄다.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풍지(風池), 예풍(翳風), 동자요(瞳子髎), 지창혈(地倉穴)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풍지(風池), 예풍혈(翳風穴)에 양극을, 동자요(瞳子髎), 지창혈(地倉穴)에 음극을 댄다.
언어장애(言語障碍)-염천(廉泉), 아문혈(瘂門穴)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염천혈(廉泉穴)에 양극을, 아문혈(瘂門穴)에 음극을 댄다.
유연(流涎: 침흘리기)-천용(天容), 부돌(扶突), 천돌혈(天突穴)에 침(鍼)을 놓는다. 전기침(電氣鍼)에서는 천용(天容) 또는 부돌혈(扶突穴)에 양극을, 천돌혈(天突穴)에 음극을 댄다.
침놓는 방법: 1조-두침(頭鍼) 운동구(運動區)에 위에서 아래로 향해 사침(斜鍼)하고 1분 동안에 200번 비빈 다음 20∼30분 동안 유침(留鍼)하며 5분에 한번씩 자극(刺戟)을 준다. 그밖에 증상(症狀)에 따라 위의 혈(穴)들에 침(鍼)을 놓고 20분 동안 유침(留鍼)하며 5분에 한번씩 자극(刺戟)을 준다. 두침(頭鍼)은 하루 걸러 놓고 여러 증상(症狀)에 대해서는 교대로 놓는다.
예: 언어장애(言語障碍), 상지마비(上肢痲痺), 하지마비(下肢痲痺) 때
첫날에 두침(頭鍼)과 언어장애침혈(言語障碍鍼穴)인 염천(廉泉), 아문혈(瘂門穴)을. 3일에 두침(頭鍼)과 상지마비침혈(上肢痲痺鍼穴) 을. 5일에 두침(頭鍼)과 하지마비침혈(下肢痲痺鍼穴) 을. 2조-1조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를 한다.
치료시간(治療時間)은 두침치료(頭鍼治療) 10분, 증상(症狀)에 따르는 치료 10분이다. 전류(電流)의 세기는 환자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한다.
이상과 같이 침치료(鍼治療)를 격일로 7∼15회 하고 환자의 일반상태에 따라 7∼15일 쉰 다음 다시 치료한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증상(症狀)의 변화(變化): 일반적으로 5∼8회 치료하면 사지마비(四肢痲痺)가 풀리기 시작하여 팔다리에 힘이 있게 되고 보행장애(步行障碍)가 낫기 시작하며 유연(流涎),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가 낫기 시작한다(1∼3주, 평균 10일). 다음으로 다리운동, 팔운동의 장애(障碍)가 낫기 시작하고(1∼6주, 평균 25일) 수족마비(手足痲痺)는 더 늦게 풀려서 완전히 낫게 되며(2∼9주, 평균 30일) 언어장애(言語障碍)와 특히 웃기, 울기 증상(症狀)이 일부 낫게 된다.
발병(發病)한 지 1주일 안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첫 치료 후부터 언어장애(言語障碍), 보행장애(步行障碍)가 낫기 시작하며 강직(强直)된 팔굽을 침(鍼)을 맞은 그 자리에서 펴고 팔을 움직이게 되며 지팡이 없이 걸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발병(發病)한 지 6개월 이상 특히 1년 이상 있다가 침치료(鍼治療)를 받은 환자들은 1∼2개월 이상 치료하여도 잘 낫지 않았다.
치료조 2조에서는 1조에 비하여 치료효과(治療效果)가 빠르며 일반(一般) 침치료(鍼治療)로 낫지 않은 증상(症狀)들도 낫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언어장애(言語障碍), 손가락 마비(痲痺)는 잘 낫지 않는 증상(症狀)인데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를 하면 빠른 것은 2회 또는 3회 치료 후에 말을 하고 글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구분 및 증상 |
안면신 경마미 |
언어 장애 |
침흘림 |
팔마비 |
손마비 |
다리 마비 |
팔운동 장애 |
보행 장애 |
지각 장애 |
웃기 울기 |
치료 전 예수 |
1조 |
13 |
29 |
6 |
34 |
36 |
34 |
38 |
36 |
8 |
3 |
2조 |
3 |
17 |
2 |
17 |
14 |
17 |
14 |
11 |
6 |
2 |
다 나은 예수 |
1 |
13 |
22 |
6 |
30 |
25 |
25 |
34 |
25 |
6 |
|
2 |
3 |
13 |
1 |
12 |
8 |
13 |
12 |
5 |
5 |
|
좀 나은 예수 |
1 |
|
3 |
|
2 |
8 |
6 |
2 |
8 |
2 |
1 |
2 |
|
2 |
|
3 |
2 |
2 |
2 |
3 |
1 |
1 |
변화없는 예수 |
1 |
|
4 |
|
2 |
3 |
3 |
2 |
3 |
|
2 |
2 |
|
2 |
1 |
2 |
4 |
2 |
|
3 |
|
1 |
치료평균 기일 |
1 |
11 |
14 |
10 |
21 |
30 |
28 |
24 |
30 |
21 |
30 |
2 |
10 |
12 |
10 |
18 |
25 |
25 |
22 |
28 |
21 |
30 |
<표2> 증상(症狀)의 변화(變化)
종합결과: 치료효과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서 판정하였다.
다 나은 것-기본증상(基本症狀)이 다 없어지고 노동능력(勞動能力)이 회복되었을 때.
좀 나은 것-주요증상(主要症狀)이 기본적으로 없어졌으나 일부 증상(症狀)이 남아 있으며 경로동(輕勞動)을 할 수 있고 생활(生活)에 큰 지장이 없을 때.
변화없는 것-주요증상(主要症狀)이 그대로 남아 있고 노동(勞動)과 생활(生活)에 지장이 있을 때.
치료조 및 구분 |
다 나은 것 |
좀 나은 것 |
변화없는 것 |
1조(일반침) |
27 |
9 |
4 |
2조(전기침) |
25 |
11 |
4 |
합계 |
52 |
20 |
8 |
<표3> 종합결과
표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 나은 것이 52예로서 65%, 좀 나은 것이 20예로서 25%, 낫지 않은 것이 8예로서 10%였다. 2조가 완치율이 5.5% 낮은 것은 발병기간(發病期間)이 오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고혈압(高血壓)을 비롯한 합병증(合倂症)이 많은 중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치료한 것과 관련된다. 실제 치료효과는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가 더 좋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환자는 잘 낫지 않았다.
치료조 및 치료기간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7주 |
8주 |
평균치료 일수 |
1조(예수) |
1 |
5 |
4 |
10 |
1 |
7 |
5 |
7 |
42 |
2조(예수) |
2 |
6 |
8 |
12 |
1 |
4 |
4 |
3 |
39 |
합계(예수) |
3 |
11 |
12 |
22 |
2 |
11 |
9 |
10 |
40 |
<표4> 치료기간(治療期間)에 따르는 결과
치료기간(治療期間)은 표4에서 보는 바와 같이 4주에 치료된 환자가 22예로서 가장 많았으며 일반침(一般鍼)치료조보다 전기침(電氣鍼)치료조가 좀 빨랐다.
원격관찰은 1∼5년 동안 하였는데 1예가 재발(再發)하였으며 1예는 뇌출혈(腦出血)이 생겼다. 치료 후 약간의 기능장애(機能障碍)가 있던 환자들은 점차적으로 증상(症狀)이 없어져 완전히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결론(結論)]
1. 뇌혈전증(腦血栓症)에 대한 두침치료(頭鍼治療)와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는 효과적인 치료방법(治療方法)이며 뇌혈전증(腦血栓症)으로 인한 노동능력상실과 불구를 예방할 수 있다.
2. 뇌혈전증치료(腦血栓症治療)는 발병초기(發病初期), 늦어도 1주일 전부터 침치료(鍼治療)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늦게 치료할수록 잘 낫지 않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진다.
3. 뇌혈전증(腦血栓症)에 대한 전기침치료(電氣鍼治療)는 치료효과(治療效果)가 빠르고 부작용(副作用)이 없다. [사동구역인민병원 윤광의, 채진국, 소준경: 동의학, 1986-2]
25, 침과 동약, 안마로 뇌혈전후유증을 치료(임상보고)
[치료대상(治療對象)]
뇌혈전후유증(腦血栓後遺症)으로 불구(不具)가 된 환자 86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 48예, 여자 38예였다.
연령은 56∼65세가 52예로서 많았고 발병기간은 모두 1년 이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침치료(鍼治療)-상지마비(上肢痲痺) 때는 견우(肩髃), 곡지(曲池), 능동상(能動上), 인대상혈(靭帶上穴)을 주혈로 하고 대추(大椎), 외관(外關), 중저(中渚), 합곡혈(合谷穴)을 보조혈로 하였으며 하지마비(下肢痲痺)때는 환도(環跳), 풍시(風市), 양릉천(陽陵泉), 현종(懸鍾), 능동하(能動下), 인대하혈(靭帶下穴)을 주혈로 하고 위중(委中), 곤륜(崑崙), 구허(丘墟), 태충혈(太衝穴)을 보조혈로 택하였다.
언어장애(言語障碍) 때는 염천(廉泉), 귀렴천, 아문(瘂門), 청회(聽會), 청궁(聽宮), 이문(耳門), 예풍혈(翳風穴)을 주혈로, 풍지(風池), 협계(俠谿), 중저(中渚), 합곡혈(合谷穴)을 보조혈로 하였다(귀렴천혈은 염천혈(廉泉穴)에서 옆으로 2㎝ 떨어져 오목하고 압통(壓痛)이 있는 곳).
침혈(鍼穴)에 먼저 얕게 찔러 침감(鍼感)을 얻은 다음 3번 꺾어서 빠르게 찌르고 뽑을 때에는 단번에 천천히 뽑은 후 침구멍을 누르는 방법으로 보사법(補瀉法)을 쓴다.
15∼20일 동안 매일 한번씩 놓고 5∼7일 동안 휴식시켰으며 그 다음부터는 하루 걸러 한번씩 10번(20일) 침(鍼)을 놓고 경과(經過)에 따라 3일에 한번씩 침(鍼)을 놓았다.
이와 함께 마비부위별(痲痺部位別)에 따라 반신상지마비(半身上肢痲痺) 때에는 소장경(小腸經), 삼초경(三焦經), 대장경(大腸經)에, 반신하지마비(半身下肢痲痺) 때에는 담경(膽經), 방광경(膀胱經), 위경(胃經)에 피부침(皮膚鍼)으로 중등도(中等度) 자극(刺戟)을 주고 언어장애(言語障碍) 때에는 염천혈(廉泉穴)에서 약 2㎝ 양쪽에서부터 천돌혈(天突穴)까지, 아래위로 3번 약한 자극(刺戟)을 준다.
팔단마비 때에는 목뼈 후뇌발제(後腦髮際)에서 대추혈(大椎穴)까지 3줄, 다리단마비 때에는 첫째∼넷째허리뼈 사이까지 4줄에 약한 자극(刺戟)을 준다.
치료기일은 호침(毫鍼) 때와 같다.
안마(按摩) 및 도인요법(導引療法)- 몸체에 가까운 관절(關節)부터 마지막 관절(關節)에 이르기까지 밀어주고 잡아당기며 앞, 뒤, 양옆으로 돌리는 방법으로 3∼4번씩 한다.
그리고 마비(痲痺)된 팔다리의 말초(末梢)로부터 몸체에로 올려쓰다듬기를 5∼10번 정도 하고 비벼 마비(痲痺)된 팔다리를 덥게 한다. 치료는 침치료(鍼治療) 전기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동약치료(東藥治療)- 생위도기탕(生胃導氣湯)을 썼다.
생위도기탕(生胃導氣湯) 조성(組成)- 황기(黃芪), 위령선(威靈仙), 건강(乾薑) 각 6g, 당귀(當歸), 강활(羌活) 각 12g, 독활(獨活), 우슬(牛膝) 각 10g, 백작약(白芍藥) 8g.
약용량(藥用量)은 경과(經過)에 따라 가감(加減)하였으며 특히 마비(痲痺)된 부위(部位)에 따라 가감(加減)하였다.
왼쪽 마비(痲痺) 때에는 황기(黃芪)를 빼고 당귀(當歸) 6g을, 오른쪽 마비(痲痺) 때에는 당귀(當歸)를 빼고 황기(黃芪) 6g을, 상지마비(上肢痲痺) 때에는 독활(獨活)을 빼고 강활(羌活) 6g을, 하지마비(下肢痲痺) 때에는 강활(羌活)을 빼고 독활(獨活) 6g을 더 넣는다.
원기(元氣)가 부족(不足)하면 인삼(人蔘) 8g을 더 넣고 양기(陽氣)가 부족(不足)하면서 몸이 찰 때에는 부자(附子)(熟) 4g을 더 넣어 쓰며 혈압(血壓)이 높고 머리가 아프면 당귀(當歸), 천궁(川芎), 백지(白芷) 각 5g을 더 넣는다.
치료는 침치료(鍼治療) 전기간 같이 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나은 환자 24예, 좋아진 환자 57예, 변화없는 환자 5예로서 유효율은 94.2%였다. [동의치료경험-내과편, 1991]
26, 동약과 침으로 뇌혈전증을 치료한 경험(임상보고)
우리는 임자합제(荏子合劑)(荏子, 山楂, 蕎麥)와 침(鍼)(手三里, 曲池, 合谷穴)으로 뇌혈전증(腦血栓症)을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으므로 아래에 그 경험을 소개한다.
입원 및 외래 조건에서 뇌혈전증(腦血栓症) 환자 32예를 대상으로 하여 치료하였는데 그 가운데서 남자 21예이고 여자는 11예였다. 연령(年齡)을 보면 30∼39세가 1예, 40∼49세가 4예, 50∼59세가 9예, 60∼70세가 18예였다.
임상증세(臨床症勢)와 연령(年齡)과의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증세 및 연령(歲) |
30~39 |
40~49 |
50~59 |
60~70 |
자각 증세 |
발음장애
|
|
4 |
5 |
15 |
두통 |
|
4 |
9 |
18 |
기억력감퇴 |
|
4 |
8 |
17 |
정신장애 |
|
|
|
1 |
타각 증세 |
반신마비
|
|
1 |
4 |
17 |
교대성 반신마비 (交代性 半身痲痺) |
|
|
|
3 |
팔에서 병적 반사 |
|
|
3 |
7 |
다리에서 병적 반사 |
|
|
2 |
5 |
[치료방법(治療方法)]
(1) 건측(健側)(痲痺 반대쪽)의 합곡(合谷), 수삼리(手三里), 곡지혈(曲池穴)에 7일 동안 매일 20분씩 유침(留鍼)했으며 수삼리혈(手三里穴)에만 2% 노보케인 3∼4㎖를 넣으면서(하루 걸러 한번씩 20번) 5분에 한번씩 강한 자극(刺戟)을 주었다.
(2) 임자합제(荏子合劑)(荏子, 山楂, 蕎麥을 각 10:5:5의 비례로 가루낸 것)를 하루에 3번 식전(食前)에 반 숟가락씩 30∼40일 동안 먹였다.
다음에 임자합제(荏子合劑)를 먹이기 전과 먹인 후에 7일 간격으로 혈중(血中) 콜레스테롤양(量), 출혈(出血) 및 응고시간(凝固時間)을 측정하고 증세(症勢)를 관찰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1) 임상증세(臨床症勢)의 변화를 보면 다음 표와 같다.
증세 및 구분 |
치료 전 예수 |
치료 후 예수 |
증세가 좋아지기 시작한 기간 |
두통(頭痛) |
31 |
16 |
2주일 이상 |
기억력감퇴(記憶力減退) |
18 |
14 |
1개월 이상 |
발음장애(發音障碍) |
24 |
17 |
1개월 |
반식마비(半身痲痺) |
25 |
11 |
1개월 반 |
병적반사(病的反射) |
17 |
- |
-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각증세(自覺症勢)는 치료 1개월부터 좋아지기 시작하였으며 치료 후 모든 주요증세(主要症勢)들은 절반 이상에서 훨씬 좋아졌다.
(2) 발병기간(發病期間)과 치료효과(治療效果)와의 관계를 보면 다음 표와 같다.
효과 및 발병기간 |
7~21일 |
1~6개월 |
1년 이상 |
다 나은 것 |
4 |
2 |
- |
훨씬 좋아진 것 |
6 |
3 |
- |
좋아진 것 |
8 |
4 |
5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발병기간(發病期間)이 오랠수록 치료효과(治療效果)가 낮았으며 특히 1년 이상인 경우에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 치료효과 판정기준: 다 나은 것은 기본임상증세(基本臨床症勢)가 다 없어지고 일할 수 있을 때, 훨씬 좋아진 것은 주요임상증세(主要臨床症勢)가 두가지 이상 없어졌을 때, 좋아진 것은 한가지의 임상증세(臨床症勢)만 없어졌을 때, 나머지는 전혀 변화없는 것으로 보았다.
(3) 혈중(血中) 콜레스테롤양(量)의 변동을 보면 다음 표와 같다.
치료기간 |
입원초기 |
14일 |
21일 |
27일 |
34일 |
41일 |
그 이상 |
혈중 콜레스테롤량(mg%) |
190 |
185 |
175 |
170 |
165 |
160 |
125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자합제(荏子合劑)를 적용하였을 때 한달 반 정도 되면 혈중(血中) 콜레스테롤양(量)이 125㎎% 정도에서 고정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혈중(血中) 콜레스테롤양(量)이 감소(減少)될 때에 임상증세(臨床症勢)도 좋아지고 지각장애(知覺障碍)도 없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뇌혈전증(腦血栓症)을 동약(東藥)과 침(鍼)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며 앞으로 양약치료(洋藥治療)와 배합하여 널리 적용하려고 한다. [신의주의학대학 길자평: 동의학, 1983-1]
27, 애기똥풀 백굴채(白屈菜: 애기똥풀)를 하루 6∼8g씩 보드랍게 가루내어 2∼3번에 나누어 식간(食間)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28, 마분(麻蕡: 대마인 삼꽃의 꽃가루), 초오(草烏), 연밀(煉蜜) 마분(麻蕡) 200g, 초오(草烏) 50g을 약성(藥性)이 남게 태워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연밀(煉蜜)로 개어서 한번에 2∼3g을 하루 2∼3번 공복(空腹)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29, 진득찰 희렴(豨薟: 진득찰)을 약한 불에 말려 가루내서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후(食後)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30, 자매과(刺莓果: 생열귀나무) 가루낸 것을 한번에 2∼5g씩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31, 회화나무꽃 괴화(槐花: 회화나무꽃)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食後)에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32, 홍화(紅花), 천궁(川芎), 소주 홍화(紅花) 20g, 천궁(川芎) 12g을 물에 달인 다음 소주 100㎖를 섞어 2번에 나누어 먹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33, 가지, 시금치, 된장, 설탕 가지 50g을 장방형으로 길죽길죽하게 썰어서 물에 담그어 놓고 시금치 줄기 30g을 3cm 길이로 썬다. 지짐판에 식물성 기름 한 숟가락을 두르고 달구다가 물기를 찌운 가지를 넣고 대충 익을 때까지 볶은 다음 시금치 줄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다음 여기에 적당한 양의 국물을 붓고 된장 30g과 설탕 20g을 넣고 잘 볶아서 자주 먹는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8면]
34, 파껍질 뇌출혈이나 졸도를 예방하는데 쓰인다. 깨끗이 씻은 파껍질 한줌을 남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여서 식힌것과 보통 찻물을 섞는다. 그러면 용액속에 누런색 또는 밤색앙금이 생기는데 이것을 자주 먹는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8면]
35, 낟알 식초, 과일 식초 낟알로 만든 식초와 과일 식초에 물을 탄다. 이 식초물을 하루 1~3컵씩 정상적으로 마시면 혈압이 내려 가고 뇌혈전, 뇌경색이 예방된다. 물 150~180ml에 발효 식초 20~50ml와 기호에 맞게 꿀을 적당히 타서 식초물을 만들어 마신다. 식초물은 생활습관병과 비만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8면]
36, 포도주 뇌혈전, 알츠하이머병(뇌세포를 파괴하여 기억력을 잃게 하며 나중에는 죽게 되는 질병)예방에 쓰인다. 포도주를 하루 3~4잔씩 매일 마시면 뇌혈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8면]
37, 풍시혈자극 <차렷> 자세를 하고 팔을 곧바로 아래로 내리면 두다리의 허박다리 바깥쪽에 가운데 손가락끝이 닿는데 그곳의 중심에 풍시혈이 있다.
[그림: 풍시혈]
풍시(風市, 2개 혈GB31)
무릎 위에서 바깥쪽으로 두 힘살 사이에 있다. 똑바로 서서 두 손을 다리에 대면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다[입문]. 무릎에서 바깥쪽으로 5치 위에 있다[득효].
○ 침은 5푼을 놓고 뜸은 5장을 뜬다[입문]. 뇌졸중 후유증은 몸의 한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는 쪽의 풍시혈을 자극한다. 자극하는 쪽의 다리가 위에 놓이도록 약간 모로 앉아서 하면 자극하기 쉽다. 같은쪽의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데 뇌졸중이 일어 난 때로부터 기간이 얼마나 지났는가에 따라 누르는 방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5~7초 동안 누르다가 천천히 떼고 한번 숨을 쉰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난 경우에는 3초 동안 누르다가 갑자기 손을 떼는 방법으로 거듭 자극한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9면]
38, 십왕혈자극 뇌혈전, 뇌졸중에 쓰인다. 십왕혈은 좌우 두손으로 10개 자리로 구성된 집합혈이다. 좌우 열 손가락의 손톱뿌리 한복판에서 3mm정도 아래에 있다.
[그림: 십왕혈]
이 혈은 뇌졸중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제 1마디에서 구부리고 손톱을 세워서 왼손의 십왕혈에 대고 좌, 우경사로 <X> 표식을 하듯이 손톱으로 자극한다. 같은 방법으로 오른손의 십왕혈에도 자극을 준다. 이런 자극을 하루에 한번 한다. 가볍게 하여도 효과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9면]
39, 전두동반사구자극 전두동 반사구는 5개 발가락끝의 발바닥쪽에 있다. 5개 발가락끝을 자극하면 머리아픔, 잠장애 등 여러 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며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발바닥 두드리기를 한 다음 물을 마시면 그만큼 노폐물이 없어진다. 주먹을 쥐고 손가락의 제 2마디 끝으로 5개 발가락 끝에 있는 전두동반사구를 좌우로 밀면서 두드린다. 왼발의 기본반사구를 먼저 두드린 다음 왼발의 전두동반사구를 두드리고 오른발로 옮긴다. 5개 발가락끝을 손으로 쥐고 앞뒤로 구부렸다폈다 해도 된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9면]
40, 발목돌리기 뇌의 노화를 막자면 발목돌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앉아서 손으로 돌리는 것은 자기가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다. 앉아서 손으로 발끝을 쥐고 돌리든가 한쪽발을 발끝으로 딛고 서서 돌리든가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손으로 발톱끝을 쥐고 발목을 돌리는 경우는 발의 힘살이 수축되지 않으므로 소극적인 발목돌리기이다. 서서 돌리는 경우는 발의 힘살이 수축되지 않으므로 적극적인 발목돌리기라고 말할 수 있다. 소극적인 발목돌리기를 습관화하면 발목의 뼈마디가 윤활해 진다. 적극적인 발목돌리기는 발의 힘살을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하므로 뇌를 적극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된다. 발목을 빙빙 돌림으로써 뇌에서 일어 나는 발목 운동을 위한 신경회로가 활동하기 쉽게 되므로 발목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된다. 발목을 돌릴 때 몸이 쓰러지지 않도록 손을 벽에 대고 몸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극적으로 발의 힘살을 쓰는 발목돌리기를 하면서 손도 쓰고 눈과 귀도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발목 돌리기는 많이 그리고 빨리하면 할수록 좋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39면]
41, 잠자는 자세 바로잡기 뇌혈전 환자들은 반듯이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모로 누워 자면 피흐름 장애가 커지는 데 특히 목부위의 피흐름 속도가 느려져 동맥의 내막이 손상된 부위에 피가 쉽게 몰려 혈전이 오게 된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40면]
42, 뇌를 건전하게 하려면 ① 뇌보건식료품 영양학자들은 맥주에 재운 땅콩, 흰쌀밥, 뜨운콩(삶아서 발효시킨 콩)에 계란을 넣어 만든 음식물을 <최고급 뇌보건식료품>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식료품에는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뇌대사작용에 의해 지력증강에 유익한 아세틸콜린으로 변한다. 일부 나라의 의학계에서는 먼 옛날부터 꿀과 왕벌젖(로얄젤리), 콩류와 그 제품들, 용안육, 붉은대추, 참깨, 호두속살, 동물의 뇌수 등을 뇌보건식품으로 간주하여 왔다. 이밖에 물고기살(도코사헥사엔산이 풍부히 들어 있다.), 소젖(대뇌에 여러 가지 아미노산을 공급해 준다.), 양배추(대뇌의 피로를 예방, 해소하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다.), 바나나(칼륨 원소가 들어 있다.). 참나무버섯(혈액 보충작용을 한다.) 등은 청소년 학생들과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료품이다.
② 충분한 잠자기 어느 한 나라의 전문가들은 매일밤 잠을 10시간씩 자는데 습관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성적이 높지만 잠을 8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 어린이들인 경우에는 60%의 과목에서 성적이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어느 한 나라 심리학자의 실험 결과도 잠을 적게 자는 어린이들은 잠을 충분히 자는 같은 또래의 어린이들에 비해 복잡한 유희놀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하기에 그는 잠을 충분히 자도록 조건을 보장해 주는 것이 학습지도를 잘하는데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상의 자료를 통하여 우리는 잠을 올바로 충분히 깊이 자는 것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지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음식물을 잘 씹어 먹기 음식물을 잘 씹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데 대하여 어느 한 연구사는 <음식물을 잘 씹어 먹는 아이들치고 바보가 하나도 없다.>고 비유하여 말하였다. 그는 이에 대하여 사람의 아래턱힘살과 대뇌가 한갈래의 <열선>으로 연결되여 있어 씹는 동작을 할 때마다 얼굴 표면의 힘살이 따라 움직이면서 머리부분의 피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뇌세포가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받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실례로 사람이 말린 오징어를 씹어 먹을 때 뇌의 피 유동량은 평상시보다 20.7% 더 늘어 난다.이것은 뇌세포의 기능을 더해 주어 뇌의 지능지수가 높아 지게 한다. 식물씹기나 치아 마주쪼기를 자주 하면 지구력 발달에 유리하다.
④ 비타민섭취 비타민은 뇌의 발육에서 독자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비타민 C의 작용이 더욱 뚜렷하다. 자료에 의하면 피 100ml속에 비타민 C가 1.1mg 이상 들어 있는 어린이들의 평균 지능지수는 비타민 C 함량이 1.1mg이하인 어린이들보다 5점이나 높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사람의 뇌속에는 전문적으로 뇌세포에 영양물질과 산소를 공급해 주는 신경관이 있다. 이 신경관은 쉽게 좁아 지거나 심지어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뇌세포에 <영양공급부족>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 C 는 신경관을 넓혀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C 에 의해 대뇌가 질 좋은 <영양물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어 지능도 자연히 높아 지게 된다. 평시에 귤, 감, 대추, 토마토, 꽃양배추와 같은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필요한 경우에 비타민 C 알약을 하루 300~500mg씩 먹으면 뇌보건에 큰 도움이 된다.
⑤ 누워서 사색하기 한 연구사는 누워서 사색하는 것이 사람의 지혜를 계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잠자리에 누워서 즉시 잠들지 말고 또 잠에서 깨어 난후에 서둘러 일어 나지 말고 누운 상태에서 사색을 하면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사람의 사유형식에는 2가지 즉 눈을 뜬 상태에서의 사유와 임계사유(누운 상태에서 자지 않으면서 눈을 감고 하는 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사람이 이러한 <임계> 상태에 놓일 때 대뇌는 외계의 사물현상을 보는데서부터 오는 종합적인 시각간섭이 없어 지는데다가 피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뇌세포가 최대한도로 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며 그로부터 사유의 신도가 높아 지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들인 경우에는 이 뇌보건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⑥ 음악감상 음악이 뇌보건작용을 한다는 것이 이미 실증되었다. 음악은 주로 오른쪽 뇌의 잠재력을 계발시켜 좌우측 뇌의 기능을 조절함과 동시에 그 균형을 보장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내도록 한다. <음악은 사람의 열절을 불길처럼 타오르게 한다.>고 한 베토벤의 유명한 말은 음악과 지능의 관계를 집약적으로 개괄한것이다. 리듬이 완만하고 선율이 우아한 음악은 뇌보건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그것은 바로 리듬과 사람의 심장박동수가 비슷한데로부터 사람이 음악을 감상할 때 심장 박동수와 뇌파가 음악의 리듬에 보조를 맞추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1분당 60박자인 음악이 대뇌기능을 조절하는 데 좋다.
⑦ 사색에 알맞은 환경에서의 생활 연구자료에 의하면 두뇌 활동 특히 사색하는 데 알맞은 정도의 조용하고 안온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지능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소란하고 복잡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상대적으로 낮다. 연구자들은 닭을 가지고 시험하는 과정에 강한 소음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면 대뇌세포가 손상되며 그것이 2일 동안 지속되면 귀가 연결된 신경세포가 위축되기 시직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로부터 사색조건이 좋은 생활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⑧ 꽃향기맡기 한 연구사는 1년 동안의 관찰을 통하여 꽃향기가 풍기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시각과 지각, 감수력, 학습능력 등의 측면에서 다른 어린이들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 다른 연구사가 진행한 <초콜렛냄새맡기> 시험에서도 초콜렛과 레몬, 향수꽃나무(말리화)의 향내가 기억력과 정신노동효율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방안에 화초나 향기를 풍기는 물건을 놓아 두는 것이 뇌보건에 매우 좋다.
⑨ 손가락운동 대뇌에 있어서 손가락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손가락의 활동으로 대뇌에 자극을 주면 뇌세포의 퇴화과정이 억제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 손가락은 촉각이 제일 예민한 부위로서 손가락의 신경중추를 관할하는 대뇌핏줄의 기능구역 면적이 제일 넓다. 엄지손가락의 신경중추를 관할하는 대뇌핏줄의 기능구역면적이 제일 넓다. 엄지손가락의 신경중추를 관할하는 대뇌피질의 기능구역만도 대퇴신경중추를 관할하는 대뇌피질기능구역의 10배에 달한다. 그러면 손가락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먼저 두손의 운동을 균형적으로 하여야 한다.특히 상대적으로 민활하지 못한 쪽의 손을 더 많이 움직이는데 주의를 돌려야 한다. 다음으로 피부의 예민성을 높이는 단련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촉각이 둔한 것은 사실상 대뇌감각중추신경이 민감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시에 두손을 더운물고 찬물속에 엇바꾸어 넣는 훈련을 많이 하거나 솔로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리면 손가락의 예민성을 높일 수 있다.
⑩ 맨발걷기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어 신발과 양말을 다 벗고 맨발로 방바닥이나 비교적 평탄한 길바닥 또는 자갈이 깔린 강변을 걸어 다니면 발바닥이 지면과 접촉하면서 마찰을 일으킨다. 이런 마찰은 발의 반사구역을 통해 대뇌에 자극을 주고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발육을 가속화하고 정신노동의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다. 또한 조기 노인성 치매(바보)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발이 대뇌의 <취사원>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가 하면 <머리가 잘 돌게 하자면 하루 1만보 이상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⑪ 뜀줄운동 어느 한 연구사는 간단한 뜀줄운동이 심장과 폐의 기능을 높여 줄 뿐 아니라 아주 효과적인 뇌보건운동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뜀줄운동을 할 때 조약을 위주로 하면서 두팔을 움직이고 가슴과 배, 잔등, 횡격막힘살을 모두 움직이게 된다. 그러므로 이 운동은 대뇌가 끊임없이 활동하게 한다. 이 운동을 할 때 뜀줄을 쥔 손을 계속 돌려야 하므로 엄지 손가락에 있는 혈부위에 자극을 주고 나아가서 뇌세포에 활력을 더해 주므로 지력이 높아 지게 된다. 제기차기, 고무줄넘기, 무용 등의 운동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뇌보건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다. [6000가지 처방 제 2권 140-3면]
43, 감태나무 감태나무는 어혈과 마비를 풀고 중풍을 낫게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잎, 잔가지, 열매, 뿌리를 모두 약으로 쓴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오래 달여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며 풍습이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이 저리고 시릴 때에도 효험이 있다. [최근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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