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요법과 상화의 생명력토션파/ 건강의 지혜

2011/09/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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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나부터 시범적으로 써봐야겠어서 정보유엔카드를 하나 주문신청했다.

올해 유난히 우울과 신경쇠약 그리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상황이므로 그에 맞는 제품으로 골랐다.

분류코드에 '불안 우울 불면'이라고 되어 있는 걸 선택했다.

이곳 제품들은 유엘 유엠 유엔 세 종류가 있더라.

유엘(UL)은 전기정화장치, 유엠(UM)은 음용수제작용도구, 유엔(UN)은 휴대용카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특정제품 선전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상표관련 정보는 더 언급 않고 싶긴 하지만

정보유엠이라는 거에 대해서 잠깐 더 말해보자.


유엠의 경우 물속에 특수한 뭘 넣으면 파동의 전사가 일어나 물에 각인되고 - 海印까진 아니지만 水印이라 할만하다. 五行에 十星이 들었듯이 수인에서 해인이 나온다고 강짜를 부려보자. 물에 소금이 들어가고 거기에 특수한 정보인 고유생명파동을 각인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 동종요법의 원리에 따라 물질의 독소는 제거된 상태에서 파동에너지적 효력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동종요법은 이독치독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고 자생적인 자연치유력을 믿고 그 과정을 포착하여 흐름을 극대화시킨다는 발상이다.

즉 인체의 어디에 문제가 있어서 발열이라는 형태로 항상성을 바로잡고자 하는 경우 현대의학은 거꾸로 열을 꺼버리려 약물을 투입하지만

동종요법의 경우엔 열이 나는 이유는 생명력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발열이라는 방법(증상)을 쓰고 있다고 보기에 이는 동양의학적 개념과 통하기도 하지만, 이 일종의 명현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자생력과 협력하여 더욱 열을 내게 함으로써 다스린다.

이열치열과 같은 말이다.

그렇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이걸(발열 발한 또는 통증 및 부스럼 등 독소배출 과정) 마치 무슨 괴물내지 적이라 규정하고 체포하여 감옥에 보내 칼을 채우거나, 폭탄을 터뜨려 부수겠다는 발상은 적으로 규정된 내 형제도 죽이지만 그와 동시에 아군진영도 초토화시켜 피아간 공멸을 자초하는 우매한 행위다.


서양은 병증에만 집착하여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화학물질로 겉껍데기를 억눌러 눈감고 아웅하려는 발상의 수준낮은 의학이다.

이러한 대증요법은 원래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다양한 치료법중의 하나였을 뿐이다.

어느 시점에서 제약회사라든가 정치권 등과 연관된 일종의 이득권을 장악하려는 심뽀에 의해 대증약물요법을 제외한 나머지 훌륭한 치유방편들을 사이비니 미신이니 근거가 없다느니 하면서 마녀사냥식으로 숙청 내지 매몰시켜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요즘사람들은 현대의학이라면 다 좋은 줄 아는 맹종에 빠져 아무생각 없이 그 독한 약물과 방사선등을 사명감 갖고 맞아주고 있으니 참 통탄스럽다.

동종요법도 물론 그 방법상의 겉모습을 보면 대증요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증상을 낫게 하기 위해 증상에 주목하여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약물을 사용한 대증요법과 전혀 다른 것은, 같은 증상이라도 그 배경사상에 있어서 어떤 시각으로 생명체를 바라보느냐에 차이가 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동종요법은 열이 난다고 하여 그걸 생명과 분리된 괴물로 보지 않고 생명의 표현이라고 보기에

그 표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사랑하여 오히려 표현에 맞장구를 쳐주는 치료법인 것이다. 국악에 보면 추임새를 넣는 게 있지 않은가.

소리꾼의 노래에 장단맞춰 흥을 돋우는 행동을 함으로써 더욱 음악적 흥취를 배가시키듯이

생명체가 증상이라고 표현되는 노래를 부를 때 그 노래를 더 잘 불러 스스로 회복하도록 친구가 되어 추임새를 넣는 것이다.

단지 증상만으로 없애려 하는 게 아니라 생명체 전체를 하나의 통짜배기로 보고 조화를 꾀한다.


소설 삼국지에 보면 유비가 공명의 조언에 따라 형주를 얻으려 출전하였을 때 방통이 유비에게 전략을 일러주는 대목이 나온다.

기억이 맞나 모르겠는데, 상책 중책 하책의 형태를 제시하며 가장 최선의 방책인 상책을 먼저 권한다.

그러나 유비가 인정에 이끌려 실행치 아니하자 중책을 권하고 그것도 마땅치 않아하니까 가장 수준낮은 하책을 내놓게 된다.

하책은 어렵게 돌아가는 길이고 시간과 수고스러움이 제일 많으면서도 성공한다해도 부작용까지 덤으로 얻는 그야말로 하책인 것이다.

마치 그것과 같다. 화학적인 물질약물로 증상만을 도려내 버리고 시치미떼겠다는 것이 하책에 속한다는 말이다.

독성으로 고생할 우려가 많고, 부분만 떼어 억눌렀으므로 전체성의 회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상책은 물론 근원과의 연결을 꾀하여 원인을 다스리는 것이고 항상 자연친화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무위이화의 도와 같다.


뿌리를 뽑거나 뿌리가 자양분을 취하는 토양의 질을 다스리지 않고 나무밑둥만을 잘라내면 또다시 가지가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언제든 재발하기 마련이다. 밑둥정도까지 자르는 건 중책 정도쯤 된다하겠다.

뿌리가 오염되고 줄기도 썩었는데 말단인 이파리만 잘라내는 것은 그야말로 땜빵식의 하책이다. 위급할 때 응급처치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그걸로 치료를 했다고 하면 곤란하다.


길게 말해봐야 그렇고... 유엠수 자체만으로도 오염을 정화하고 체내 음양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겠는데 맹물은 상화에 속하기도 하니까 생명력을 높여주고 순환력을 배가시키는 좋은 점이 있을 것이지만, 거기에다 내 생각에는 누군가가 신선급 소금이라고 일컫는 그런 종류의 질좋은 소금을 타서 그냥 맹물이 아닌 적당히 간기가 있는 소금물을 만들어 마시면 금상첨화라 믿는다.


水는 만물의 자궁과 같고 相火는 전자기력을 포함한 물질계 저변의 영적인 불빛과 같은 생명파동으로 활약한다.

이는 체와 용의 관계와 같다. 밑뿌리인 자궁이 형상을 마르지 않게 적셔주고 유지시켜 주는 체라면

통일수로부터 뻗어나와 표현된 형상을 움직이게 하고 따뜻하게 하고 충만한 기력으로 물질의 한계마저 넘어서게 만드는 힘이 상화라 할 수 있다.

상화는 군화와 달리 실제로 물질계에서 힘을 행사하는 실력있는 명령권자와 같다. 생명의 주인인 빛의 임금을 보필하여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행자이다.


사주격국이라는 자동차에서 상신(相神)이라는 운전수가 없으면 차는 움직이지 않듯이 자궁으로부터 만들어진 인체도 상화라는 동력이 소멸되었을 때 좋은 음식도 좋은 공기도 다 소용이 없다. 시체가 되어 자연의 원리에 따라 부패의 엔트로피 과정을 밟아갈 뿐이다.


어쩌다 이런 이야기까지... 암튼 말이다. 생체는 움직여야 하는 사명을 타고 났으니 움직이고 운동하여 상화를 지속적으로 피어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수기가 고갈되지 않도록 자연친화적인 좋은 물과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고, 정신생활을 하는 인간이라는 특성상 정신적 스트레스에 죽어나가지 않도록 담백하고 순리적인 생활환경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기분(氣分)'이라는 것은 흔히 간과하기 쉬운데 생각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기도나 명상과 같은 마음수양을 겸한다면 더더욱 상화의 생명력은 고양될 것이다.


앞으로 열려야 하는 좋은 세상은 유형만 중시하고 무형은 배격된 절름발이 문화가 아니라,

유형무형의 조화를 아우른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삶이 되게끔 의식의 전환이 따라줘야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풍요로운 체험의 장이 펼쳐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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