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특공대 투입 대대적 수중 수색작업


입력날짜 : 2007. 04.09. 10:51:30

 지난달 16일 발생한 서귀포 양지승 어린이 실종사건에 대한 수색활동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양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한 본격적인 수중 수색활동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해녀와 항·포구 소속 다이버 등을 동원해 수색활동을 펼쳐온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해경 특수기동대와 서귀파출소 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위미·법환·강정·성천·보목포구 등 소형 항·포구 부근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중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객선터미널 및 유·도선장에서 관광객 및 주민들과 출·입항 선박 등 어촌계 주민들에게 어린이 실종과 관련한 대대적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해 발견시까지 수색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낚시어선 부두 및 유람선 부두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전단지를 배부하면서 실종 어린이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서귀항 포구와 해안가에서 함정과 순찰정 등 33척을 동원하고 파출소 직원 6백80여명과 어촌계 주민, 해녀 등을 총동원해 해상에서 집중 수색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지난 7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과 대정읍 하모리 모슬포항, 송악산 주변 해상에서 화순리 소재 (주)다이버하우스 대표 박순근씨 등 수중다이버 10여명과 함께 수중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8일에는 서귀항 3부두에서 8부두까지 특공대 및 순찰정, 민간 자율구조대 다이버 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다.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표성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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